작년 이맘때 집에 강도 든 썰
소리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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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13:48
배란다쪽에서 부스럭 슥슥 거리는 소리가 나더라
우리집 고양이가 나갔나해서 봤는데 웬 씨발 장정하나가 서있는거
진짜 그냥 몸이 굳어버리더라
학교에서 엎드려서 잘때 가위눌린거마냥 다리가 안움직임 ㄹㅇ
"헙.." 거리면서 몸 굳은 채로 서있는데
이 새끼가 갑자기 품에서 신문에 둘둘싸인 칼 꺼내드라
소리치려고 했는데 진짜 꿈속에서 소리치려고 하는 것 마냥 안나옴;;
말이 딱 그 쇄골쪽에서 멈추는 느낌임
이 씹새끼가 그대로 목에 칼 들이밀면서
이번 대선에 누구뽑을거냐고 하길래
침착하게
"ㅁ..문재인!!" 했더니
칼 그대로 내리더니
조용히 뒷걸음질하면서
들어왔던 베란다로 그대로 조용히 나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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