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363~365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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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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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파묻히다 보면 시간이 너무 빨리가는걸 잘 모른다고 해야 할까?
하루하루가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다.
그런던 5월 중순의 어느날 마회장이 갑자기 말을 했다.
내일 오후에 잠깐만 시간을 좀 내라고, 관할 경찰서에서 용감한 시민상
수상을 한다고 했다.
나는 너무 일이 바빠서 그것도 잊고 있었다.
하지만 뭐 잠깐 가서 받고 오는거니까 나쁘지 않았다.
공돈도 생기고 말이다.
그때는 지방경찰청에서 수상을 했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경찰서에서
준다는것도 뭔가 좀 이상하기는 했는데 솔직히 그게 별로 중요한건
아니었다.
설마 포상금을 깍아서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 세시경에 나는 정장에 넥타이를 매고 준비를 했다.
그런데 마회장이 경찰 정복을 입고 벽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어이쿠, 회장님 그 옷은 뭐에요?"
"응….오늘 우리 옛날 직원들이 나 퇴임식 해준다고 정복 입고 오라고 해서….."
마회장이 조금 뭉클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나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요새 경찰 정복하고는 뭔가 모르게 살짝 다른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긴…벌써 11년전의 정복이다.
마흔다섯에 그런 일을 벌이고 교도소를 갔으니 말이다.
마회장은 경찰서까지 가는 내내 별 말이 없었다.
표정이 참 복잡한 것 같았다.
마회장과 내가 경찰서 강당으로 들어가니 강당안에는 꽤 많은 경찰관들이
있었다.
앞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살짝 놀랬다.
용감한 시민상 수여와 함께 그 아래 마대민 형사과장님 명예퇴임식이라고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자리에 앉고 사회자가 말을 하는것을 들으니 마회장이 갑자기 그런일을
저질러서 갇히는 바람에 변변한 퇴임식도 못하고 경찰에서 옷을 벗게
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 이런 일이 있고 난 후에 지구대장이 퇴원을 하고 나서
옛날의 형사과 식구들을 모아서 관할 경찰서장에게 건의를 했다고 했다.
마침 여기 관할 경찰서장이 마회장 경찰간부후보생 일년 선배라고 했다.
경찰서장도 흔쾌히 동의를 해서 내 용감한 시민상 수상식 말미에
이렇게 겸사겸사해서 간소하게나마 퇴임식을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일단 내 용감한 시민상 수상식이 열렸다.
한쪽 벽에 걸린 대형 화면에 내가 당일 놈들을 때려잡는 동영상이
나왔다.
시시티브이에 촬영된 것 같았다.
섬찟했다.
진짜 펀치 각도만 잘 못 들어갔어도 내가 칼에 찔려 죽을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회장이 칼에 찔리는 장면이 나왔다.
내가 달려들지 않았으면 마회장은 등 한복판을 찔려서 진짜 즉사할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장면을 본 경찰관들이 모두 어휴 하면서 놀라는 소리들을 질렀다.
나는 박수를 받으면서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했다.
나는 상금봉투를 만지면서 금액을 가늠하는데 상놈의 것이 수표인지
액수 구분이 잘 안되었다.
하지만 지난번 금액하고 다를리가 없었다.
내 수상식이 끝나고 마회장의 명예퇴임식이 시작되었다.
옛날 마지막으로 같이 근무했던 형사과 식구들이 거의 다 모였다고 했다.
상당히 많았다.
사이카복장의 경찰들….우리동네 지구대장을 비롯한 지구대 복장의 경찰들
그리고 사복을 입은 형사들까지….다양한 분야에 흩어져 있는 옛 형사과 출신
경찰들이 모두 짬을 내어 마회장의 명예퇴임식에 참여를 했다.
마회장은 끝내 앞에서 소감을 말하다가 눈물을 터트렸다.
소감을 다 말하고 마회장은 자신의 일년선배인 경찰서장과 포옹을 했다.
그리고 나서 과거 형사과에서 같이 근무하던 동료들이 뛰어나와서
마회장을 헹가래를 쳐주었다.
그렇게 번개불에 콩 튀겨먹는듯이 빠른 명예퇴임식이 끝나고 나중에 따로
회식자리를 가진다고 공지를 한후에 다들 근무중이라서 그런지 부지런히들
자신의 위치로 복귀하는것 같았다.
사이카를 타고 백차를 타고 다들 부지런히 근무위치로 복귀들을 했다.
내가 지명수배된 살인범을 잡아서 현상금을 받는 절차도 경찰이 자세히
설명해주고 안내해 주었다.
마회장과 사무실로 차를 타고 돌아오는데…..마회장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고맙다 편이사……"
"뭐가 고마워요……."
"니가 그렇게 이슈를 만들어 주니까…..동료들이 이런것도 해주잖아…..
진짜 감격스럽다….."
"동료들이 다시는 그런거 봐도 뛰어들지 말라고 퇴임시킨거에요….
이젠 절대로 뛰어들지 마세요….
순영이 간 떨어져요…."
마회장과 사무실로 돌아왔다…
마회장은 사무실에 와서도 한참을 감동에 젖어 있는듯 멍하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마회장은 계속 명예 퇴임식의 감동을 즐기라고 내버려두고 짬이 났을때
얼른 걸어서 회사 근처의 병원으로 갔다.
혈압약이 다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대기 환자들이 조금 있어서 기다린후에 임연수 의사선생님과 마주 앉았다.
"살이 조금 빠지신것 같아요….."
임연수가 밝게 웃으면서 나를 보았다.
이년은 나이를 꺼꾸로 처먹는년인지 한 달에 한 번씩 볼때마다
젊어지는것 같았다.
"언니는 잘 있어요? 요새 부부관계는 원활해요?"
임연수는 쉴새없이 나에게 질문을 퍼부었다.
"얼굴이 왜 이렇게 헬쑥해요?"
임연수가 내 얼굴을 만지면서 말을 했다.
사십사년 살면서 대두다 가분수다 돌하루방이다 별의 별 이야기를
다 들어봤지만 얼굴이 헬쑥해져보인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은것 같았다.
하지만 난 임연수가 내 얼굴을 만지게 그냥 내버려 두었다.
임연수는 내 얼굴을 만지다가 일어나더니 진료실 문을 살짝 잠그었다.
그리고 내 허벅지 위에 앉았다.
"지금 시간 괜찮으시면 제가 입으로 좀 빨아드릴까요?"
이 년은 내 와이프가 오연지라는걸 알았는데도 이 지랄이다.
"아니요, 아까 오줌누고 제대로 안털어서 지린내가 작렬할꺼에요….
안빨아주셔도 돼요…."
"난 괜찮은데…."
임연수는 웃으면서 다시 자신의 책상에 앉았다.
"얼른 처방전이나 컴퓨터에 입력해 주세요. 저 처방전 받아서 가게요…."
"싫어요, 잠깐만 더 이야기 해요…..
내가 하자고 했어요? 그냥 입으로 해준다는데도 싫데요…."
임연수가 살짝 웃으면서 말을 했다.
그때 나는 예전의 약속이 생각나서 임연수에게 말을 했다.
"선생님 제가 그때 맛있는거 사드린다고 했었잖아요.
내일 점심때 시간 괜찮으세요? 제가 내일 점심 사드릴께요…."
임연수가 놀라면서 처다보았다.
"우와….아직도 그거 기억하고 계셨어요?"
"죄송해요, 제가 그동안 집에 일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좀 지났네요….."
내가 임연수에게 말을 했다.
임연수는 십대소녀같이 새침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오케이 콜….그럼 내일 점심때 봐요…제가 문자 보낼께요…..
참고적으로 말하자면 나 그때 편견씨 본 이후로 아직까지도 남편 외에는
다른 남자 냄새도 못 맡아봤어요…."
내가 바로 말을 했다.
"근데 왜 저한테는 자꾸 이러세요?"
"아무도 의심을 안할꺼 아니에요….제가 편견씨하고 바람 핀다고 하면
누가 믿기나 하겠어요?"
임연수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나는 결국 임연수에게 내일 점심을 사주기로 하고 병원을 나왔다.
저녁에 퇴근을 해서 아연이 저녁을 해서 먹이고 평소와 같이 밀린 집안일들을
정신없이 했다.
이제는 야채나 식재료도 예전보다 더 충분한 양을 다듬어 놓고 준비해 놓는다.
마늘을 빻아서 냉동실에 차곡차곡 잘 얼려놓고 집안 전체를 마포걸레로
싹 밀었다.
청소까지 다 끝내고 나니 열시 반이 되었다.
아연이는 벌써 자러 들어가고 아내는 아직 퇴근 전이었다.
아내는 거의 열한시가 다 되어서 집에 들어왔다.
아내가 샤워를 하고 나왔다.
P자가 거의 다 지워져 가고 있었다.
이게 처음 새기고 왔을때보다 희미하게 남아 있을때가 더 지저분해보였다.
어디는 지워지고 어디는 남아 있으니까 아예 이태리 타월로 빡빡 밀어버릴까
했는데…..괜히 피부 상할까봐 시간에 맡겨 놓는게 낫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의 음모가 그동안 또 많이 자란것 같아서 아내에게 물었다.
"아래 제모 해줄까?"
아내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내를 침대에 눕히고 따뜻한 수건으로 아내의 그곳 피부를 진정시켜준
후에 깨끗하게 제모를 해 주었다.
아내는 아래를 다시 씻고 나왔다.
아내와 잠을 자려고 하는데 아내가 표정이 좋지 않았다.
"왜그래?"
"아니요 아랫배가 살살 아퍼서요…."
"용변은 봤어?"
"네…봐도 그러네요…."
오늘정도 한딱가리를 해 주어야 하는데…..
홍콩에 다녀온후로는 거의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다시 관계가 줄어들어
있었다.
아내를 그냥 재웠다.
배 아프다는 사람과 떡을 칠수는 없었다.
다음날 점심시간이 되어 임연수를 만났다.
"뭐 맛있는거 사주시게요?"
임연수가 웃으면서 물어보았다.
나는 임연수를 대게전문점으로 데리고 갔다.
"혹시 대게 좋아해요?"
내가 임연수한테 물으니까 임연수는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게 종류는 다 좋아해요….."
나는 기왕 밥을 사기로 한거 돈 아끼지 않고 조금 제대로 된걸 임연수한테
대접하고 싶었다.
그동안 얻어먹기만 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임연수한테 심적으로 고마운것도 있었다.
우리는 대게찜을 시켜놓고 마주 앉아서 먹기 시작했다.
내가 대게를 능숙한 솜씨로 발라서 임연수가 먹기 좋게 임연수의
앞접시에 놓아주었다.
임연수가 잘 받아먹으면서 나에게 말을 했다.
"언니한테도 평소에 이렇게 하세요?"
나는 대답을 했다.
"더 잘하면 더 잘하지, 못하지는 않을꺼에요….."
임연수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언니는 아주 남자복을 타고 났네요….."
나는 임연수가 배불리 먹도록 대게 다리살들을 아주 꼼꼼하게
발라주었다.
둘이서 대게찜 큰 걸 어떻게 다 먹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웬걸….
깝데기 빼고 나니까 둘이 진짜 그 많던걸 다 해치웠다….
"아…..진짜 기분 좋은데요….이렇게 신나게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임연수가 배를 만지면서 환하게 웃었다.
대게찜을 다 먹고 내가 계산을 하고 나왔다.
임연수가 커피를 산다고 해서 우리는 커피전문점에 가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 먹고 잠깐 같이 쉬면 좋겠는데….어때요?"
"아내가 요새 많이 바빠요……"
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언니야 일년 내내 바쁘잖아요…."
"아내 8월까지만 일을 하고 좀 쉴꺼에요…일년이고 이년이고…."
임연수가 깜짝 놀라는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다.
"아니 왜요?"
"왜긴 왜에요……사람이 휴식을 해야죠……그거 교수님들은 뭐냐
안식년인가도 있다면서요…."
나와 임연수는 오래된 친구처럼 그렇게 커피를 마시면서 수다를 떨었다.
헤어지면서 임연수가 말을 했다.
"오늘은 너무 잘 먹고 수다 떨어서 기분이 좋은데요….다음에 언제든지
일탈을 저지르고 싶으면 문자 보내요….나는 언제든지 콜이니까요…."
임연수가 내 알을 손으로 한 번 주물럭 거렸다.
나는 그냥 만지게 내버려 두었다.
굳이 옷위로 만지는거 민망하게 손을 칠 필요는 없을것 같았다.
과잉 대응 같았다.
이미 떡까지 친 사이인데 말이다.
임연수가 다시 병원으로 간 뒤에 나는 사무실로 와서 오후 일을 했다.
잠깐 일을 하면서 크게 하품을 하는데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혹시 오연지 이사님 남편분 되시죠?"
나는 갑작스러운 전화에 깜짝 놀라면서 대답을 했다.
"네…맞는데 어디신가요?"
내가 너무 놀란 목소리로 이야기 하니까 전화를 건 여자가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아…네 너무 놀라지는 마시구요…여기 00여성전문 클리닉 병원인데요…..
오이사님이 남편분에게 전화를 좀 걸어달라고 하셔서요….
오이사님이 갑자기 응급으로 오셔서 지금 수술 중이시거든요…
지금 병원으로 오실수 있으시겠어요?"
나는 머리속에 어제밤에 아내가 배가 아프다고 한 것이 생각이 났다.
나는 바로 주소를 물어서 택시를 타고 번개같이 그곳으로 날라갔다.
생각보다 큰 병원이었다.
일반 병원같지가 않았다.
상당히 고급시설의 여성전문 클리닉 같았다.
정말로 아내 회사와 상당히 가까운 거리였다.
나는 간호사들에게 아내를 찾았다.
그러자 간호사들이 잠깐 대기를 하셔야 한다고 했다.
그때였다.
나는 깜짝 놀랐다
여성 전문 클리닉이라고 해서 여의사가 나올줄 알았는데
웬 남자 아이돌 가수가 40대에 접어든 듯한 꽃중년 남성이 나를 찾았다.
"안녕하세요, 오연지 이사님 주치의 의학박사 장종만 이라고 합니다."
이런 개새끼 나는 맘이 급한데 지 이름앞에 의학박사 붙일 시간이 어디있나,
허세 쩌는 새끼 같으니라고 말이다.
"아니 지금 제 아내 어디 있나요?"
"지금 잠깐 안정을 취하고 계십니다. 마취가 완전히 깨시고 잠시 뒤에
보실수 있습니다."
"아….아내가 어디가 아픈건가요?"
나는 다급한 목소리로 의사에게 물었다.
"저기 혹시 남편분 예전에 첫 아이 출산하시고 오연지 이사님
난관결찰술을 받으신적이 있으시죠?"
"아니요 그런적 없어요. 아내는 제왕절개 수술하고 나팔관 돌돌 묶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안했어요."
"아…그 나팔관 묶는다는거 말입니다.
그게 난관결찰술입니다."
"근데요? 그게 왜요?"
나는 의아한 표정으로 의사에게 물었다.
"오이사님이 그 난관결찰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셔서 조금전에 응급으로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해서 염증부위를 제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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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뭔 소리인가?
"이…이것봐요 지금 수술을 했다는 거에요? 마취를 하고 수술을 했다고?
이게 무슨 소리야? 보호자가 지금 왔는데 누구 마음대로 수술을 해…"
"고정하시죠…..오이사님이 워낙 통증을 호소하시다가 그냥 수술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생명을 다루는 수술이 아니라 복강경을 통해서 하는 수술이라서
아주 위험한 수술은……"
"이봐요, 마취를 한거야 안한거야? 그거나 말을 해봐…."
내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나는 그러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정말 화가 난 목소리로 크게 버럭 소리를 질러버렸다.
내가 소리를 지르자 주변에 간호사들이 몰려들었다.
모두들 내 고함소리에 놀란 얼굴로 웅성웅성 대고 있는 것 같았다.
내 앞에 서있는 꽃중년 같이 생긴 의사는 당황하는 모습으로 어쩔줄 몰라
했다.
내 스스로 생각해도, 나는 지금 화가 무척이나 나 있는 상태였다.
그러다가 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마취를 한 건 맞습니다."
"이런……"
내가 확 소리를 지르려다가 주변에 여자 간호사들이 너무 모여들어서
참고 있었다.
내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해지고 있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당황스럽기도 하고 너무 열이 받아 있었다.
정말 이러다가 폭발할 것만 같았다.
나는 간신히 분을 누르면서 말을 꺼냈다.
하지만 목소리까지 떨리는 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당신 마취 안 깨나서 죽으면 당신도 책임지고 죽을꺼야? 그렇게 마취
수술을 보호자 동의 없이 맘대로 해도 돼?
아니…..그리고 그게 말이 안되는게…마취가 그렇게 아무때나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 이게 말이나 되냐고…..점심시간 지나서 그렇게
막 수술해도 되는거냐고…."
내가 최대한 침착하려고 스스로 참아가면서 의사에게 말을 했다.
나도 진짜 참으려고 엄청나게 노력을 하는 것이었다.
"죄송합니다. 저희는 오이사님이 시키시는대로만….."
바보같은 일이었다.
이 기생오래비 같은 놈한테 성질낼 일이 아니었다.
"일단 아내 어디 있어요…..얼른 안내해요…."
"지금 회복중….."
어떤 간호사가 나서서 말을 했다.
"당장 안내하라고….."
내가 진짜 병원이 떠나갈 정도로 크게 소리를 질렀다.
경비 복장을 입은 사람이 달려와서 나에게 말을 했다.
"여기서 소란을 피우시면 곤란합니다…"
경비가 내 팔을 잡았다.
나는 경비의 팔을 잡아서 움켜쥐었다.
"어딜 잡어? 내가 당신 먼저 잡았어?"
"아….아….아…"
경비가 내 손아귀에 잡힌 자신의 팔이 아픈지 비명을 질렀다.
나는 팔을 놓아주었다.
"내가 소란핀거냐? 내 아내 어디있는지 당장 안 내놓으면 당신들 전부
고소할꺼야…아니….지금 당장 경찰 부른다…..
뭔가 수상한 구석이 있다고 경찰 부를꺼야…."
조금 나이가 들어보이는 듯한 간호사가 다른 젊은 간호사에게
무언가를 이야기 했다.
그 간호사가 내 앞에 나서서 말을 했다.
"저기 잠깐 따라와 보세요…아직 만나실수 있을런지는 몰라요…."
간호사 한명이 나를 안내했다.
나는 진짜로 뻥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옛날 같으면 정말 다 부수어 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내의 안전을 확인 하는것이 급선무였다.
참고 또 참았다.
이런 개같은 경우가 어디있단 말인가…
아내는 아파서 병원에 응급으로 실려왔는데 나는 다른 여자한테
대게를 발라주고 있었다.
너무 미안하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미칠 지경이었다.
하도 화가 나서 내 주먹으로 내 얼굴을 한대 후려쳤다.
어휴……
광대뼈에 불이 나는것 같았다.
내 주먹이 이렇게 아픈줄은 몰랐었다.
좀 살살 칠껄……
병신….지 주먹에 맞고 아파서 눈물이 핑 도는 병신은 세상에 나밖에 없을것
같았다.
일반 병원하고는 정말 많이 달랐다.
일반 환자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시설이 일반 종합병원이 아닌
무슨 호텔 같았다.
간호사가 노크를 하고 들어가 보더니 나에게 말을 했다.
"들어가보세요….."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회복실이라고 씌여진 곳인데 상당히 아늑해 보였다.
아내가 환자복을 입고 침대에 누워있고 의사가운을 입은 30대 여성 한명이
아내의 침대맡에 의자롤 놓고 앉아서 손을 잡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연엄마야….."
아내가 침대에 누워있는걸 보니까 눈물이 핑 돌았다.
"이게 어떻게 된거야…."
"미안해요…..연락을 더 빨리 했어야 했는데….."
아내는 화장기가 하나도 없는 얼굴로 창백하게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어휴…이게 어떻게 된거야……어제 밤에 배가 아팠던게 그래서 그랬던건가….."
나는 가슴을 주먹으로 두들기면서 속상한 마음으로 어쩔줄을 몰라했다.
"이젠 괜찮아요……"
"저기 남편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수술 잘 끝났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아내의 손을 잡고 있던 여의사가 나에게 말을 했다.
아내 앞에 있는데 내가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
이 샹놈의 병원은 도대체 의사가 몇 명 인건가?
그리고 도대체 누가 오연지의 주치의이고 수술은 누가 한걸까?"
"자기야, 나 밖에서 남자의사한테 설명 들었는데 무슨 이야기인지
하나도 이해 못했어, 무슨소리야? 나팔관이 잘못된거야?"
나는 아내에게 물었는데 아내의 손을 잡고 아내앞에 앉아있는
여의사가 나를 보고 설명을 했다.
"이사님이 예전에 아기를 낳으시고 난관결찰술을 받으신 부분에 염증이
생기셔서요, 오늘 염증부위를 제거하면서 다시 복원수슬을 받으신겁니다."
"자…잠깐만요…..미안한데요. 그러니까 복잡한 말로 하지말구요,
그러니까 간단하게 말해서요 아내가 예전에 나팔관 묶은 수술을 했었는데
거기가 문제가 생겨서 나팔관을 다시 풀었다.
그런 이야기 인가요? 간단하게 말하면요?"
여의사가 약간 당황을 하면서 말을 했다.
"다시 풀고 그런 의미는 아니구요….복원을 했다고 봐야 합니다.
기존에 결찰을 한 염증부위는 제거하고 새로 난관을 복원한 것이니까요….."
나는 가슴장에 누가 빨간벽돌을 막 집어던지는것 처럼 답답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요, 아내가 영구 불임수술을 했는데, 지금 그게
다시 복원되었다 그런건가요? 그게 맞는건가요?"
여의사가 대답을 했다.
"네….차라리 그게 맞는 이야기 같습니다."
이…이게 말이나 되는가?
그나마 그동안 나팔관이라도 꽁꽁 묶어놓아서 아내 생명이 유지된거지….
아내가 만약에 나팔관을 풀고 다닌다면, 아내는 분명히 피임을 하다 하다
실패해서 누구애인지도 모를 애를 맨날 소파수술하다가 죽을 지도 모른다.
떡을 보통 치는가? 남자에 거의 미친년인데….
앞으로 변하고 조심한다고 해도. 사람이 당장 변하겠는가?
나팔관이라도 묶여 있으면 안심이라도 하겠는데….
나팔관이 풀려버린다면….
아닌말로 남자에 미쳐서 헤벌레 해서 피임도 제대로 못하고 애라도 덜컥
가진다면…..누구씨인지도 모를 애를 낳을것인가?
저 나이에 소파수술을 계속 반복하다보면 죽을것이다.
몸이 버티지를 못해서 말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내가 너무 비약을 하고 극단적으로 생각하는게 아니었다.
아내는 지금 남자에 미쳐있기 때문에 절대로 안된다.
나는 여의사를 보고 말을 했다.
"아…안돼요…염증 치료했으면 다시 꽁꽁 묶어주세요….."
나는 여의사를 보고 말을 했다.
여의사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아내를 보았다.
아내는 마취에서 언제 깨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차분한 음색으로
여의사에게 말을 했다.
"이선생님 잠깐만 나가계실래요?"
"네…이사님….몸 이상하시면 바로 불러주세요….."
의사가 회복실에서 나갔다.
나는 아내 앞의 의자에 앉았다.
"여보 미안해요……너무 아파서…당신 올 때까지 기다릴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이거 수술한거요, 그렇게 다시 묶거나 그렇게 못하는 거에요…."
"아니 자기야….."
나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아내의 손을 꽉 잡았다.
그리고 아내에게 말을 했다.
"자기는, 그거 풀어놓으면 안된단 말야…..자기 어떻게 할라고 그래 진짜로….
자기 소파수술같은거 반복해서 자꾸 하다가 죽을수도 있어….
여자 몸에 진짜 안 좋단 말이야…."
아내가 내 손을 끌어당기면서 나를 보고 말을 했다.
"여보 그게 무슨 소리에요…..내가 무슨 소파수술을…….."
아내가 황당하다는듯이 나를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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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황당한듯이 쳐다보는 아내를 보면서 말을 했다.
"아연엄마, 아연이도 당신이 원하던 임신은 아니었잖아….
당신, 그때도 분명히 피임을 하고 있었다고, 당신이 하는 피임은
실패할 확률이 높아.
나랑만 관계를 가진다면야 내가 진짜 묶어버린다던지 그러면 되는데
그러면 당신 진짜 뒷감당 되겠어?
나도 남자고, 남자로서의 정말 아주 작은 자존심이라는게 있을텐데
내 입으로 이런 말까지 해야겠어?"
"난 솔직히 앞으로의 인생에서 당신이 몇번의 실수는 더 할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를 몰래 하고 산다고…..
아연엄마, 당신 진짜 몸 그렇게 함부로 굴리다가 큰일나….
여자 몸은 소중하게 다루어 주어야 한다고,
당신 진짜 그러다가 실수로 임신이라도 되면 어쩔꺼야?
수술 아니면 방법 있겠냐고…..
일단 안정부터 취하고 선생님 다시 만나서 묶을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
아내는 더 이상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눈을 감고 누워 있었다.
"나 조금 어지러워요….."
아내가 나에게 말을 했다.
내가 아내의 침대곁 의자에 앉아서 아내의 한 손을 잡아주고
다른 한 손으로 아내의 이마를 짚어 보았다.
아내가 고개를 돌려서 나를 보았다.
"오빠, 그 팔이 저려요…..나 팔 좀 주물러줘요…."
"응….아…알았어….."
나는 아내의 한쪽 팔을 정성스럽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너무 세지도 않게 그렇다고 너무 살살도 아니게 적당한 세기로 아내의 팔을
주물러 주었다.
"아…..정말 시원하다….역시 오빠가 주물러 주는게 세상에서 제일 시원해요."
아내가 화장기 없는 얼굴로 나를 보면서 웃었다.
나도 아내를 보고 웃어 주었다.
"웃지만 말고 수고했다고 뽀뽀라도 한 번 해줘야지…."
아내가 나를 보고 말을 했다.
나는 아내의 말을 듣고 아내의 입술에 뽀뽀를 해 주었다.
사람들은 아마도 모를 것이다.
아내의 비밀을…
아내는 화장을 한 것보다, 화장을 하나도 하지 않은 맨 얼굴이 더 예쁘다는
것을 아는 남자는 아마도 나밖에 없을 것이다.
아름다웠다.
나는 아내의 양쪽 팔을 다 주물러 주었다.
"다리는 괜찮니?"
내가 아내에게 물었다.
"다리도 해주면 좋죠…..배만 빼고 다 해줘요…."
아내는 이불을 덮고 누워서 편안한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잠시후 아까 여의사와 꽃중년 남자 의사가 같이 들어오려다가 내가
아내의 다리를 주무르고 있는 것을 보고 멈칫했다.
"괜찮아요, 들어오세요……"
아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남자 의사가 아내에게 물었다.
"이사님 어디 불편하신데는 없으시죠?"
"네….많이 아프지도 않고 괜찮아요….."
"어지럽거나 메스껍지 않으신가요?"
"네…그런건 전혀 없어요…."
여자 의사가 말을 했다.
"이사님이 평소에 워낙 건강체질이시라서 금새 회복하실꺼에요…."
"남편이 평소에 맛사지를 자주 해주어서 혈액순환이 잘 되나봐요…."
아까 남자 의사 앞에서 사자처럼 소리를 질렀는데 지금은 아내의
발바닥을 주무르고 있으니 좀 어색하고 뻘쭘했다.
그래서 고개를 푹 숙이고 계속 주무르기만 했다.
의사들이 나가고 아내가 나에게 말을 했다.
"여보, 내가 당신을 무시해서 그런게 아니라 당신 성격을 알아서 나중에
이야기 한 거에요….
당신 내가 오늘 이거 한다고 말을 했으면 아마, 어제 밤에 한숨도 못자고
걱정했을꺼에요…..그리고 계속 나 못하게 말렸겠죠…."
"자기야, 수술은 세상 모든게 다 위험한거야…나 이거 팔 열여덟바늘 꼬매는
것도 솔직히 감염이 되어서 죽을 수도 있는거잖아….
내가 옛날에 집에서 즐겨보던 미드중에 닥터하우스라고 있거든, 그거 보니까
진짜 사람들이 별의 별데서 사소한걸로 감염이 되어 목숨이 왔다갔다
하더라구….."
"이 수술 내가 결정하고 내가 책임지겠다고 하라고 한거에요….
여기 의사선생님들한테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
나 아까 여기 누워서 당신이 소리 지르는거 들었어요.
난 당신 목소리 듣고 당신이 도착한줄 알고 웃음이 나더라구요….
얼른 보고 싶기도 하고….
당신 마음 아는데….
내가 마음대로 결정한거니까 나한테만 뭐라고 해줘요….."
"그리고 이젠 진짜 몸 함부로 안 그럴께요…..
나도 이젠 중년이 되잖아요. 내 몸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럴께요…
여보, 사실 나 이병원이 매월 한두번씩 와서 내 몸의 구석구석을 다 진단하는
지정 병원이에요. 나 이 병원 VIP에요…..
오늘 이 병원 식구들에게 당신 인사한번 제대로 했네요….
그래도 난 당신이 제일 자랑스럽고 좋아요.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면 그 난리를 쳤겠어요……
고맙고 감사해요.
여보, 나 사실 내가 다 결정한거니까 앞으로 책임지고 더 조심하고 그럴께요…
소파수술이요? 당신이 다짜고짜 소파수술부터 이야기 해서 나 많이 슬퍼요….
당신은 일단 내가 무조건 또 몸을 그렇게 굴린다는 가정만 하잖아요…..
이젠 그러지 않을꺼에요….
당신한테 모든 사람들이 다 걸렸는데 이젠 누가 또 그러겠어요.
또 내 몸이 이렇게 되었으니 내가 더 조심할께요….."
내가 답답한 얼굴로 아내에게 다시 말을 꺼내려 하자 아내가 말을 했다.
"나 뽀뽀 또 해줘요….."
나는 또 무언가 말을 하려다가 아내가 입술을 내미는 것을 보고서는
아내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아내의 혀가 내 입술을 가볍게 적셔 주었다.
순간 내가 하려던 말이 다 머리속에서 지워져 버렸다.
마치 오래전으로 돌아간것 같았다.
그때도 지금과 같은 봄날이었을 것이다.
아내가 다니던 일유대 캠퍼스 구석의 음침한 벤치에 앉아서 아내와 이렇게
키스를 했던때가 말이다.
"그대 나를 사랑했다 생각한다면 아무 말 없이 나의 눈에 젖어있는
이 눈물을 닦아 주세요…"
아내가 작고 낮은 목소리로 강변연가의 한 구절을 불렀다.
아내 때문에 알게 되어서 천번도 더 들어버린 노래…..
이제는 가사까지 다 외워버린 노래였다….
나는 정말 아무 말 없이 아내의 옆에서 아내의 손을 잡고 아내를 입원실로
옮길때까지 아내를 지켜보기만 했다.
아내는 이박삼일을 입원해야 한다고 했다.
아내는 진짜 호텔같은 특실에 입원을 했다.
도심이 내려다 보이는 호텔과도 같은 근사한 독실이었다.
아내와 상의를 해서 첫날은 아연이를 데리고 오지 않았다.
아내는 회사에도 사장님한테만 부인과 관련 진료때문에 2박3일 휴가를
낸다고 말을 했다고 했다.
그리고 직원 한두명에게만 말을 했다고 했다.
나는 저녁때 집으로 갔다.
아내가 첫날은 혼자 있겠다고 했다.
하긴 아내 혼자 일어나서 화장실도 다 가고 아무런 문제는 없어보였다.
나는 아연이한테 저녁을 차려주면서 말을 햇다.
"아연아 엄마가 배가 아파서 오늘 수술을 좀 했어…"
아연이가 놀라는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다.
"그런 말 없었잖아…."
"응….그냥 갑자기…너무 걱정하지 말어, 다 잘 끝났어.
아주 간단한 수술이었고, 시간도 얼마 안걸렸데….."
"아연아, 엄마가 이번에 너한테 걸리고 스트레스가 많이 심했나봐….
엄마는 항상 최고의 이미지 좋은 이미지 만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세상에서 제일 멋지게 보이고 싶었을 딸에게 그런걸 걸렸으니
그 스트레스가 오죽했겠어…..
이젠 그만 엄마 용서해주자….."
아연이는 나를 보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나는 다음날 낮에도 아내의 곁에서 아내를 지켰다
낮에 그때 워크샵에서 보았던 김미중이라는 예쁘장하게 생긴 직원만이
아내에게 결재하실 서류라면서 서류를 한무더기를 들고 와서
아내와 업무 이야기를 했다.
아내는 노트북을 침대맡에 놓고서 보면서 서류에 사인을 하고 있었다.
김미중이라는 직원도 아주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늘씬한 김미중씨의 허벅지를 쳐다보다가 그만 아내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김미중씨는 서류에 몰두하고 있어서 아내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아내가 나를 보고 씨익 웃었다.
나는 창피해서 얼른 복도로 도망을 쳤다.
학교와 학원이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아연이를 아내의 병실로 데리고 왔다.
아연이는 환자복을 입고 있는 아내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렸다.
"아연아….미안해…."
아내도 울면서 아연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내와 아연이는 울면서 끌어 안았다.
나는 그 와중에서도 혹시 아내의 배에 충격이 갈까봐 끌어안는 아연이의
몸을 살짝 잡아서 컨트롤 해 주었다.
아내의 배를 세게 건드릴까봐 걱정이 되어서 그랬다.
아내는 아연이와 함께 병실에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살짝 자리를 피해주었다.
복도에 나와 있는데 꽃중년 남자 의사가 지나갔다.
내가 먼저 사과를 했다.
"앞뒤없이 너무 무례를 범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요…"
"아…아닙니다…
당연하신겁니다.
오이사님이 미리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남편분이 알면 크게 한바탕
하실꺼니까 다들 마음의 준비 단단히들 하라구요….
저희는 오이사님을 삼년 가까이 모셨습니다.
저희 병원VIP시니까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남자의사가 기생오래비같이 히히 대면서 말을 하고 사라졌다.
갑자기 게이브라더스가 생각이 났다.
저 의사놈들 잡아다가 게이브라더스의 건물에 먹이로 던져주고 오고
싶었다.
아내는 세번째 날이 되어 퇴원전에 나에게 앞으로 피임은 정말 확실히
할것이고 나와의 성관계에는 정말 아무 지장 없게 더 열심히 나에게
봉사하겠다는 다짐까지 했다.
나는 마음이 너무 불안했지만 아내가 저렇게까지 완강하니 어쩔수가 없었다.
아내의 몸에 또 칼을 대도록 할 수는 없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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