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339~341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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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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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으로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온건이와 아내가 떡을 치는 그런 불륜관계였다는 걸 존슨이 알게 되어서
좋을것은 하나도 없었다.
아내처럼 완벽한 여자에게는 치명타일것이다.
게다가 아내는 쟈니랑 떡까지 쳤다.
쟈니와 아내가 지저분한 관계인것은 이제 숨길래야 숨길수 없는
확실한 물증까지 있다.
게다가 아내는 성적 소수자까지 개인의 쾌락을 위해서 괴롭히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미 다 지난일들이다.
하지만 그런걸 존슨이 다 알게 된다면, 솔직히 아내가 잘릴지도 모르는
것이다.
아내가 벌어놓은 돈이 꽤 많기는 하다.
우리는 이제 빛도 하나도 없다.
아파트 대출도 다 갚았고, 아내의 외제차도 할부 같은게 하나도 없는 순전히
온전한 아내의 소유였다.
게다가 내 최신 중형차도 아내가 할부금없이 산것이라서 그것도 순수한
재산이다.
그리고 현재 다달이 들어가는 적금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아내는 경제학과 출신답게 재테크의 달인이었다.
그건 이 외국인 회사를 오기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아내가 대기업을 다닌다고 했어도 버는 소득을 알뜰살뜰
저축하고 내집마련 하고 이사다니고 하면서 재산을 불려나간건
백프로 아내가 다 한 것이다.
나는 진짜로 아내가 시키는 것만 했었다.
지금 우리는 통장에 꽤 많은 현금이 있지만, 만약에 아내의 계획대로
아연이가 원하는 예고에 입학을 하고 일유대 음대까지 들어가서
일학년을 마치고 외국으로 유학을 간다고 하면, 진짜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갈 것이다.
아내의 능력이면 다른 회사에 갈수도 있겠지만, 아내가 그때 넌지시 이야기
했듯이 지금 이 회사 이상의 대우를 받을수 있는곳은 없었다.
불경기로 인해서 대기업에서 임원들이 무더기로 옷을 벗는 현실인데
지금 능력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놀고 있겠는가….
아내는 그 누구보다도 그걸 더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아내가 계획한대로 이 회사에서 몇 년 더 벌어먹으려면
이 가면애호가인 변태사장 존슨에게 잘 보여야만 했다.
특히나 쟈니가 아내와 떡을친게 걸리면 모르긴 몰라도 아내는 바로
모가지가 날아갈 것이다.
그때 분명히 내 귀로 똑똑히 들었다.
쟈니는 이 돈 많은 다국적 기업 집안의 직계 자손이라는 이야기를 말이다.
그런 귀한 집 도련님을 젊은 남자에 환장한 마흔살이나 쳐먹은 유부녀가
건드려 놓았으니 그걸 존슨이 안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것 같았다.
나는 진짜로 입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집에 파리채가 하나 있는데요, 방에서 그걸 가지고 아내와 장난을 치다가
그만 제가 힘을 주체 못하고 아내의 허벅지에 그런 상처를 몇 개 남겼습니다.
제가 아내한테 치마를 입지 말라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도 그렇게
제 말 안듣고 치마를 입더니 사장님까지 보게 만들었네요.
심려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사장님,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매일같이 연고 발라줘서 이젠 거의 다 없어져 갑니다.
아내가 내일 부산에서 돌아오면 아마 이젠 거의 티도 안날겁니다.
아내가 평소에 그런 옷차림을 좋아하는걸 알면, 제가 더 조심을 했어야
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니미 돈이 뭔지 내 마누라 상처난것까지 사과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존슨이 워낙에 나에게 잘 해주니까 뭐 기분이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
내 말이 끝나자 존슨은 하늘을 쳐다보면서 한숨을 푹 내쉬었다.
왜 저러지? 하늘에 조각구름이라도 떠있나?
아차 지금은 밤인데….
나는 존슨이 하늘을 멍하니 쳐다보기에 얼른 안주들을 집어 먹었다.
물속에서 뭘 먹는게 이렇게 맛있는줄은 진작에 몰랐었다.
가운이 거추장 스러웠다.
물도 따뜻한데 가운을 벗고 싶었지만 존슨이 가운을 입고 있는데 나혼자
벗기가 좀 그랬다.
존슨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저기 혹시 견씨….
내가 이런말 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마십시요.
뭐 견씨도 내 성적 취향을 이제는 어느정도 알고 있잖아요…"
"네, 사장님….."
"혹시나 견씨도 나랑은 다르지만 혹시, 집에서 부부끼리 뭘….음…..
아…이거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사장님 괜찮습니다.가족끼리 어떤가요 편하게 물어보십시요….."
나는 웃으면서 존슨에게 말을 했다.
존슨에게 말을 하면서 내 빈잔에 술을 더 따랐다.
이게 무슨술인지 진짜 향도 좋고 기분도 알딸딸 해지는게 아주 내 입에 딱
맞는것 같았다.
영어인지 뭔지 꼬부랑 글씨로 뭐가 잔뜩 써있는데, 술병 자체가 되게
비싸보였다.
그냥 밋밋한 병이 아니라 병 자체가 무슨 크리스탈 조각품 같이
멋진 병 이었다.
이 술을 다 먹고 이 병을 가져가서 과일주 담그는 30도짜리 소주를 붓고
인삼 몇뿌리만 집어 넣어서 일년만 묵혔다가 먹으면 끝내주는 인삼주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존슨이 이따 취하면 이 빈병을 가져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빈병이야 어차피 버릴텐데 쌔벼가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존슨이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나에게 물었다.
"저기 견씨 혹시 부부끼리 집에서 뭐랄까…..음…..상대의 몸을 때리고 그런
성행위를……."
존슨은 말을 이리 저리 빙빙 돌리면서 끊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잽싸게 알아차렸다.
나는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아 사장님 혹시 남자가 여자 궁뎅이 같은데 채찍으로 막 때리고 맞는
여자는 맞으면서 쾌감을 느끼고 뭐 이런거 물어보실려고 그러는거세요?"
내가 너무 직설적으로 말하자 존슨이 조금 황당한듯 가볍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음란사이트에서 그런 사진 보는건 좋아해두요 제가 직접 하고
그러는건 별로 안 좋아해요. 아….사장님 혹시 제가 아내와 집에서
그런 변태 행위를 해서 그런 상처가 생긴걸로 오해하시나 본데,
아니에요. 아내도 그런거 안좋아하구요, 저도 그냥 그런 사진 인터넷에서
보는것만 좋아하지 직접 하는건 관심 없어요….."
내가 크게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나는 크게 웃으면서 대답을 했지만 존슨은 크게 웃지 않았다.
존슨은 나에게 건배를 제의했다.
나는 존슨과 건배를 했다.
벌써 양주 큰게 두병이나 날라갔다.
새로운 병이 따졌다.
이놈의 직원놈들은 어디 숨어 있는건지 눈에 보이지 않다가 술이 떨어지면
두병씩 기가 막히게 빠르게 테이블 위에다가 가져다 놓았다.
욕탕 바로 옆에서부터 욕탕안까지 자리잡은 간이 테이블은 계속해서
정리가 되고 있었다.
새로운 술병이 들어오고 다 먹은 술병이 나가고 말이다.
아까 크리스탈 세공품 같은 병을 쌔벼가는 계획은 실패했다.
직원놈이 가지고 나가 버렸다.
젠장….
존슨이 다시 술을 연거푸 마시고 나서 말을 했다.
존슨 술먹는 속도를 보니까 오늘도 맛탱이가 금방 갈것 같기도 했다.
너무 일찍 맛이가면 내가 너무 아쉬운데 지금부터라도 페이스조절을
하도록 옆에서 말을 자꾸 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술잔을 비운 존슨이 나에게 말을 했다.
"견씨……
레오나르도가 변했어요.
견씨한테 맞고 나서 정신을 차린건지?
아니면 자기 씨가 생겼다는걸 알고 정신을 차린건지…..
정말 놀랍다는 생각도 들고, 배신감도 들고 합니다.
견씨도 윤진경이 잘 알죠?"
"네 사장님….."
"윤진경이가 보기보다 참 머리가 좋은가봐요….."
존슨이 쓸쓸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윤진경이에 대한 이야기는 잘못하면 내가 큰일이 날수가 있었다.
윤진경이한테 나를 꼬시라고 시킨건 존슨이 아니던가.
그걸 내가 아는척을 해버리면 이게 복잡하게 이야기가 돌아갈것 같았다.
그리고 나와 윤진경이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윤진경이 존슨에게 이야기
했는지 안했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믿을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존슨이 다시 입을 열었다.
"레오나르도가 부럽네요……
얼마전에 그 친구를 보았는데, 얼굴이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구요…..
내가 그동안 그 친구를 보면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그런 모습이더라구요….
이제 당분간 레오나르도에게 연락을 안하려고 합니다.
그 친구가 그런 친구가 아닌데, 사람이 변한것 같아요.
여자에 대한 인식이 그런 친구가 아니었는데…….
얼굴이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구요…."
"난 개인적으로 다른 인종간의 출산은 반대하는 편입니다.
내 스스로가 혼혈이잖아요.
레오나르도와 윤진경도 혼혈을 낳겠지요.
아마 그렇게 되겠지요.
하지만, 지금 레오나르도가 하는걸 보면, 자기 아기를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하겠지요…..
혼혈이라도 나같은 놀림과 서러움없이 사랑을 듬쁙 받고 자랄겁니다."
"외롭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네요.
난 내가 생각하는게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는데…….."
존슨이 길게 이야기를 하더니 술잔을 들어서 벌컥벌컥 원샷을 하고
잔을 내려놓았다.
"저기 사장님 안주도 좀 드시지요? 속 버리십니다."
나는 안주를 하나 찍어서 존슨에게 내밀었다.
존슨은 그 포크를 받아서 우물우물 씹어먹었다.
존슨이 안주를 씹더니 나에게 말을 했다.
"견씨, 카톨릭의 십계명과 개신교의 십계명이 다른점이 있습니다.
혹시 그걸 알고 있나요?"
알리가 있는가….
어릴때 교회에서 맛있는걸 줄때만 가서 놀고 예배시간에 장난치다가
쫒겨난적도 있었다.
그 뒤로도 뭐 주는날에만 교회를 갔었다.
추수감사절에 가서 삶은 달걀을 배불리 먹었고, 크리스마스때 교회파티는
한번도 빠지지 않고 꼭 갔었던것 같았다.
맛있는게 진짜 많았었다.
어릴때 주일학교에서 주기도문 십계명 이런걸 듣기는 했지만 기억은
잘 나지 않았다.
"아뇨…잘 모르겠는데요…."
나는 존슨에게 대답을 했다.
존슨이 말을 이었다.
"개신교의 십계명과 카톨릭의 십계명은 약간 다릅니다.
그 다른것중의 하나가, 개신교의 십계명에는 없는데, 카톨릭의 십계명에는
있는 그런 계명이 있어요."
"카톨릭의 십계명에는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말라는 계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신교의 십계명에는 이게 없다고 합니다.
나도 어디선가 이 이야기를 듣고서 번역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의문도
품었었는데…..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요…."
존슨의 혀가 살짝 꼬이고 있었다.
졸지에 무슨 성경공부를 하는 시간이 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견씨, 나 괴롭습니다.
오랜시간 나와 함께 뜻을 해준 레오나르도가 나를 실망시켰고…..
내가 진짜 친동생처럼, 친자식처럼 가르쳐온 녀석은 카톨릭의 그 십계명을
지키지 않아서, 그래서 나한테 그게 걸려버려서….멀리 도망을 쳐버렸어요…."
서…설마…..
나는 안주를 찍던 포크를 잡은 손에 힘이 쭈욱 빠져버렸다.
지금 존슨이 이야기 하는게 도대체 뭔 소리란 말인가?
나는 진짜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는것만 같았다.
"견씨….나 술이 좀 취하네요. 난 여자가 필요해요.
여자 부를테니까 오늘은 제발 도망가지 말아줘요….
부탁입니다."
존슨은 말을 마치고서 손을 위로 들어서 흔들었다.
이런….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존슨이 취한 얼굴로 손을 흔들자 한쪽에 문이 열리면서
빨간색 비키니를 입은 늘씬한 금발의 여성 두명이 나오기 시작했다.
두 여성 모두 얼굴에는 빨간 가면을 쓰고 있었다.
나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채 문에서 나오고 있는 늘씬한
두 여성들을 쳐다만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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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다는 것은 바로 이럴때를 두고 하는 말인것 같았다.
가운을 입고 있지만 나는 알몸이나 다름없는 상태였다.
하의에 커다란 수건을 두르고 있지만 열발자국만 뛰면 그건 훌러덩 벗겨질
것이 뻔했다.
내가 이곳에 차를 가지고 온것도 아니고 택시를 타고왔다.
거의 와본적 없는 생소한 동네이다.
그리고 솔직히 어떻게 빠져나가는지 정확한 위치도 파악을 못했다.
그리고 내가 아까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은 곳은 문이 굳게 닫겨 있었다.
존슨의 얼굴을 보았다.
벌개진 얼굴이 이미 충분히 술이 올라 있었다.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술이 취하기는 했지만, 일상 행동에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왜 이렇게 답답한거지?
마음이 그랬다.
금발의 늘씬한 미녀 두명은 욕탕근처까지 왔다.
존슨의 옆에 섰다.
존슨이 안절부절 당황하는 나를 보더니 웃었다.
"견씨….가면을 쓴 여자들이 있으니까 불안하신가요?"
나는 살짝 말을 더듬으면서 말을 했다.
"네…네…."
왜 그런지는 나도 몰랐다.
존슨의 그 변태 4인조의 모습들을 몰래 촬영한 이후로….
워크샵에서의 일이 있은 이후로….
그리고 그떄 존슨과 술을 먹다가 가면의 창녀들을 본 이후로…
계속해서 그랬다.
가면을 쓴 여자들만 보면 나는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한 증세를 보였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내 스스로를 주체하기가 힘들었다.
더 이상 안주를 집어먹지도 못하고 술잔을 들지도 못한채 있었다.
그렇다고 욕탕을 박차고 나가지도 못했다.
욕탕을 박차고 나가도 여기서 벌거벗고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보디가드가 나를 막는것도 아니었다.
지금 이 옥상정원에는 존슨과 나 그리고 저 빨간 가면을 쓰고 빨간 비키니를
입은 여성 두명 외에는 아무도 눈에 띄지 않았다.
물론 직원들은 어디선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견씨가 불편하다면 견씨 옆에는 여자를 앉히지 않을께요.
견씨 혹시 가면때문에 불편한건가요? 가면을 벗길까요?"
존슨이 나에게 물었다.
나는 차라리 그게 나을것 같았다.
이상하게 가면만 보면 이상한 생각들과 함꼐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 불안이 뭔지는 나 스스로도 잘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간에 존슨이
가면을 쓴 창녀들을 데리고 놀때면 이상한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는것은
정말 사실이었다.
존슨 옆에 서있는 늘씬한 금발머리의 여성들은 서로를 보고서 살짝 미소를
짓고 있는것 같았다.
입주위에 웃음이 번지는것들이 티가 났다.
가면은 얼굴을 많이 가리지 않는, 눈주위만 집중해서 가리는 가면들이었다.
나는 존슨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네, 사장님 차라리 그게 나을것 같은데요."
내가 불안한 표정으로 말을하자 존슨은 여성들에게 영어로 무언가 말을 했다.
그러자 여성들은 자기들끼리 웃으면서 손을 뒤로 해서 가면을 쓰고 있는
끈을 풀르는것 같았다.
그리고 잠시후 욕탕 옆으로 여성들이 가면을 놓았다.
나는 순간 가볍게 탄성을 자아냈다.
여성들은 금발의 가발을 쓴 동양여자가 아니었다.
진짜 금발머리의 미녀들이었다.
존슨은 어디서 저런 미녀들을 데리고 왔을까?
무슨 영화속에 금발을 하고 있는 요정들 같았다.
외국영화에 나오는 섹시한 글래머 스타일보다는 금발의 청순하고 얼굴이 작은
진짜 미녀들 스타일이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면이 벗겨지고 나니까 마음이 정말로 편안해졌다.
누구인지 신원을 모르는 사람을 옆에 두고 술을 먹는다는건 진짜로 불안한
일이었다.
그리고 가면을 쓴 여자들을 존슨이 어떻게 다루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본
나로써는 존슨이 가면을 쓴 여자들과 같이 있는것이 솔직히 많이 불안했다.
당장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이었다.
하지만 여성들의 가면이 벗겨지고 나니까 이렇게 마음이 편할수가 없었다.
내가 여성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면을 쓴 은밀한 창녀들에서 그냥 비키니를
입은 상당히 예쁜 진짜 금발의 미녀들로 변해있었다.
존슨이 미녀들에게 말을 하자 미녀들이 탕안으로 들어왔다.
한명은 존슨의 옆에 앉고, 한명은 내 옆에 앉았다.
존슨은 나를 보고 있었다.
내가 미녀를 거부하나 안하나 보려고 하는것 같았다.
금발의 여성은 기껏해야 20대 초반의 여성같았다.
하지만 솔직히 내가 서양여자들의 나이를 짐작할수 있는건 아니었다.
단지 영화같은데서 본 통박으로 대충 판단하는 것이었다.
여자가 나에게 팔짱을 끼었다.
나는 조금 뻘쭘했지만 그 촉감이 나쁘지 않았다.
살이 무척이나 부드럽고 느낌이 좋았다.
내가 뻘쭘하게 가볍게 미소를 짓자 존슨이 나를 보고 크게 웃었다.
존슨이 웃으면서 말을 했다.
"견씨, 오이사한테는 비밀입니다. 하하하"
"네 사장님…"
나는 쑥스러운 표정으로 대답을 했다.
우리는 술을 와인으로 바꾸었다.
여자들도 와인잔을 들고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
존슨 옆에 앉은 여자는 존슨에게 거의 바짝 붙어서 껴안다 시피하고 술을
마셨다.
존슨이 나에게 말을 했다.
"견씨, 이 친구들은 한국말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상당히 미인들이죠? 그런데요 참 씁쓸한게 이 친구들은 이런걸 즐겨요.
영혼도 없고 감정도 없어요. 단지 파트타임 잡으로만 이 일을 생각합니다.
난….그게 씁쓸해요…."
존슨이 살짝 혀가 꼬여서 말을 했다.
"어쩌면 변한건 레오나르도만이 아닌지도 모르죠….
레오나르도가 변하는동안 나도 같이 변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인종은 달라도 동세대를 살아온 사람들이니까요.
레오나르도는 자신이 변하고 있는걸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그걸 느꼈는지도 모릅니다.
레오나르도가 그때 그러더라구요. 차라리 잘 되었다고, 이젠 당장 죽어도
편하게 눈을 감을수 있을것 같다고…세상에 자신을 평생 기억해줄 누군가가
남을것 같다는 희망 때문에, 온 몸에 희열이 느껴진다고 까지 하더라구요….
어쩌면 진짜 변한건, 레오나르도가 아니라 나일지도 모릅니다…."
존슨은 평소답지 않게, 살짝 어눌한 말투로 아주 천천히 나에게 말을 했다.
존슨은 술이 제법 많이 취한것 같았다.
평소의 그의 스타일을 보아오건데 한시간 이내로 맛탱이가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평소 존슨의 스타일은 술을 마시다가 변태짓을 하면 더 오래 버티지만
나랑 술을 마실때는 가만히 앉아서 술만 계속 퍼마시니까 더 일찍 취해버리는것
같았다.
그때였다.
존슨이 자신의 옆에 앉은 금발 미녀의 입술을 덥쳤다….
금발미녀는 존슨의 입술을 받으면서 스스로 브라의 끈을 풀렀다.
가슴이 서양의 무식하게 큰 거유 여성들 같지 않고 아담한게 아주 예뻤다.
여성은 자신의 브라를 풀러내고 존슨의 가운을 벗겨내었다.
존슨의 아래에서 수건도 바로 풀러내서 욕탕 밖으로 놓는것 같았다.
여성은 자신의 비키니 팬티도 벗어버리는것 같았다.
존슨보다 여성이 더 적극적인것 같았다.
그러자 내 옆에 있던 여성도 들고있던 와인잔을 입에 다 털어넣고서는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에게 키스를 하려고 했다.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이쁜 얼굴이었다.
대가리가 주먹만 한 것 같았다.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살짝 와인냄새가 나는 여성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다.
하지만 나는 입을 벌리지 않았다.
여성이 잠시 내 입술위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어 놓다가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보았다.
나는 그냥 뻘쭘한 표정만 짓고 있었다.
여성은 자신의 브리를 풀렀다.
그리고 물속으로 손을 넣더니 자신의 빨간 비키니 팬티도 벗어버렸다.
탕에서 그녀가 일어나서 내 위에 앉으려고 하는것 같았다.
그녀의 아래가 보였다.
음모가 하나도 없는 제모된 음부가 보였다.
순간 눈치없는 내 아래가 불끈하고 솟아올랐다.
하지만 난 금발의 여성과 지금 뭔 짓을 할 수는 없었다.
존슨이 보고 있고, 또 이 여자가 누군지 알고 떡을 친단 말인가?
임연수야 신분이 확실하고 또 성병의 위험같은건 없을것 아닌가,
명색이 의사인데 말인데….
하지만 이 금발의 여자가 만약에 에이즈 보균자라면….
내가 옛날에 보았던 그 기사에서 처럼 나는 지방의 은밀한
에이즈 전문병원에 입원해서 뒤에서 피를 흘려가면서 고통스럽게
투병을 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내가 힘이 없어지면 그래서 몸도 제대로 못 가누면, 다른 환자들이 나를
화장실로 끌고가서 겁탈을 하면 어떻게 하나…
그러면 나는 뒤에서 피를 철철 흘리겠지…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여자가 내 가운을 벗겨내고 수건까지 조금은 거칠게 벗겨내었다.
여자의 손이 내 물건을 움켜잡았다.
내 물건은 잔뜩 커진 상태였다….
여자가 놀라는 표정으로 나를 보고 말을 했다.
여자는 내 물건을 세게 움켜쥐고 있었다.
"와우…빅 앤 바운시…."
뭐래는거냐 이 양년이….
빅은 크다인데…..
큰게 아니라 굵은거다 이년아.
여자가 내 위에 올라타려고 하고 있었다.
나는 다리를 오므리면서 여자에게 말을 했다.
"고추 아퍼요….아..아니…페니스 아퍼….페니스 아야…."
나는 되지도 않는 엉터리 영어로 여자에게 말을 했다.
내가 손가락으로 물건을 가리키면서 말을 하자 여자가 나를 보고 웃었다.
실오라기 하나 안걸친 금발의 미녀서 욕탕위에 서서 앉아있는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저 젖이라도 한 번 빨아보면 참 좋겠는데, 젖만 빨고 안하기도 그랬다.
하지만 존슨이 보는 앞에서 다른 여자와 떡을 칠수는 없었다.
솔직히 존슨이 아내의 상관이기는 하지만 나와 진짜 믿음을 나누는 절친은
아니지 않는가….
존슨쪽을 보았다.
존슨쪽에서는 벌써 존슨의 위에 올라타고 여자가 방아질을 하고 있었다.
존슨의 얼굴이 벌개져 있었다.
저러다가 맛탱이가 가는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파트너는 나를 한심하다는듯이 내려다 보고 있었다.
나는 다리를 한껏 오므렸지만 물건이 너무 탱탱하게 발기가 되어서
다리가 잘 오므려지지 않고 있었다.
여자는 다시 한번 나를 껴안으면서 나와 관계를 맺으려고 다가왔다…
나는 가볍게 여성을 밀쳐내었다.
내 손에 여성의 유두가 닿았다.
찌릿한 느낌이 들었다.
살결이 정말 부드럽고 촉감이 좋았다.
하지만 참아야만 했다.
지금은 진짜로 때가 아닌것 같았다.
"페니스 아야….노 섹스…..섹스 노…."
내가 또 여자에게 말을 했다.
여자는 김샌다는 표정으로 알몸으로 걸어서 존슨쪽으로 갔다.
그리고 다른 여자와 관계를 가지고 있는 존슨을 옆에서 애무하기
시작했다.
존슨은 두 여자와 엉켜서 욕탕의 가장자리에서 마치 짐승들처럼 교미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아랫도리가 아주 터질듯이 팽창한채로 물속에 앉아서 그걸 바라만
보고 있었다.
딸딸이라도 한 번 치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었다.
대학교때 친구들하고 이야기를 할때 자위행위의 고수는 생각만 하고 손을
안 움직여도 사정이 가능하다고 구라들을 치고 놀았는데
지금 그런 능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속에 몰래 사정을 하게 말이다.
미칠것만 같았다.
나는 아까 내려놓은 와인잔을 들지 않고 빈잔에 위스키를 따라서 혼자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곁눈질로 존슨과 금발의 미녀 둘이 엉겨붙은 짐승들같은 행위를
훔쳐보기만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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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가운이나 벗기지 말던가.
가운을 벗겨놓아서 매우 뻘쭘했다.
아래는 가라앉을 생각을 안했다.
저 서양여자들에게 남자와의 관계는 정말 스포츠같은 그런 즐기는 행위인것
같았다.
두 여자가 존슨에게 달라 붙어서 아주 물고 빨고 난리가 난 것 같았다.
지금 이 상황에서 존슨이 복상사를 하거나 한다면, 나는 경찰서에 증인으로
불려가서 증언을 해야 하는 것인가?
일단 사람이 죽으면, 질병으로 죽은게 아닐 경우에는
일단 경찰에서 모두 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다.
나는 안주는 더 이상 먹지 않고 위스키에 얼음을 넣어서 홀짝홀짝 마시면서
존슨의 정사를 보았다.
나는 따뜻한 욕탕에 목위만 내놓고 몸을 모두 담그어 버렸다.
목 윗부분만 수면에 둥둥 떠 있었다.
아니다 위스키 잔을 들고 있는 내 오른손도 물 위에 있었다.
나는 목과 손만 내놓은채 위스키를 마시면서 따뜻한 느낌을 받으면서
존슨과 금발미녀들의 정사를 관람했다.
내 물건은 쉽게 사그러들지를 않았다.
그렇게 꽤 오랜시간 두 여자는 존슨을 완전히 녹여 놓는것 같았다.
내 옆에 앉았던 여자는 진짜 옆에서 보니까 최고인것 같았다.
늘씬하게 긴 다리에 음모가 없는 음부가 진짜 무슨 마네킹의 그곳같이
깨끗하고 예뻤다.
플레이보이 잡지에서 보던 가슴 크고 징그럽던 외국여성들과는 그 질과
차원이 달랐다.
존슨은 사정을 했는지 고개를 부르르 흔드는 것 같았다.
그러자 두 여자가 존슨을 욕탕 밖으로 끌어내서 한 여자는 존슨의 물건을
입에 물고 다른 여자는 엉덩이 뒤에서 빨아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잠시간의 후희가 끝난후에 존슨은 알몸으로 다시 탕안에 들어왔다.
여자들도 탕안으로 들어오려 하자 존슨이 여자들에게 무언가를 말했다.
여자들은 서로 쳐다보더니 각자 입고 나왔던 비키니와 가면을 집어 들었다.
내 옆에 앉았던 여자가 내 옆에 오더니 내 뺨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느낌이 좋았다.
저런 20대 초반의 금발의 미녀가 준다고 먹으라고 하는데도 못 먹었다.
병신도 이런 상병신이 없을것 같았다.
돈 주고도 못 먹을 미녀들인데 말이다.
하지만 난 아연이 아빠다.
나쁜 병이라도 걸리면 더 이상 인생을 살아갈 원동력이 없어져 버린다.
내가 가진게 뭐가 있겠는가.
나는 건강빼면 진짜 아무것도 없는 남자였다.
참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뺨에 가볍게 키스를 한 금발미녀가 내 귀에다가 대고 속삭였다.
"굿나잇 미스터 빅…."
나는 금발 미녀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금발미녀가 나를 보고 가볍게 웃는것 같았다.
내가 죽는 날까지 다시 저런 여자를 볼 수 있는 일은 없을것이다.
금발 미녀들이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존슨과 옆에서 목만 내밀고 물에 담그고 있었다.
"피곤하네요, 견씨…."
"네…사장님…."
"저 여자들 이쁘지 않던가요?"
존슨이 나에게 물었다.
"제가 마흔넷 먹도록 본 외국여자들중에 제일 예쁜것 같았습니다."
"근데 왜?"
존슨이 나에게 말했다.
"아내한테 다른 여자랑 안 하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또 그리고 제 스스로 딸한테도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기도 하구요….."
존슨이 웃으면서 말을 했다.
"아니 오이사한테는 비밀로 하면 되잖아요."
내가 위스키를 마저 다 마시고 잔을 옆에 테이블에 놓으면서 말을 했다.
"저는 아내한테 그런거 안 속이거든요, 그때 워크샵에서 윤진경이하고
관계한것도 아내한테 다 이야기 했어요.
솔직히 뭐, 사장님도 아실런지는 모르겠지만 윤진경이가 그 뒤로도 저한테
연락해서 따로 만나고 그러기도 했는데요, 그 뒤로는 윤진경이 하고도
한 번도 안했습니다.
결혼하고, 아내말고 다른 여자하고 잔건 그때 워크샵에서 윤진경이가
처음이에요….아 물론 하룻밤 즐기는 윤락업소 같은데는 제외하구요…."
존슨은 술에 취한 얼굴로 내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뭐 이런 새끼가 다 있냐 하는 그런 눈치인것 같았다.
나는 지금 존슨하고 어쩌면 두뇌게임을 하고 있는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윤진경이가 도대체 존슨하고 어디까지 이야기가 된건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지금 내가 이야기 한것은 거짓이 하나도 없다.
나는 꿇릴게 없었다.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었다.
"내…내가 이런것 물어본다고 화를 내거나 그러지는 말아요…."
존슨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나는 바로 대답을 했다.
"어휴 사장님, 저희는 가족이라고 하셨잖아요. 가족끼리 왜 화를 냅니까?"
나는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 했다.
아내가 아무리 못해도 이놈의 변태 사장밑에 5년 이상은 더 벌어먹어야 한다
아니꼽더라도 똥꾸멍 싹싹 빨아주어야만 했다.
"오…오이사도 견씨에게 모든걸 다 이야기 합니까?
아…아니….제가 물어보는건 말이죠….오이사도 혹시 결혼후에….
그런 남자 문제같은게……."
가는 말이 있으면 오는 말도 있을줄 알았다.
나는 존슨이 제대로 물어보지 못하고 버벅대자 바로 말을 끊고
대답을 해 주었다.
"아니요, 사장님, 아내는 결혼 17년동안 남자문제같은걸 단 한번도
일으킨 적이 없습니다.
결혼전에도 공부만 하던 여자였어요.
결혼하고 남자문제같은게 있을 시간도 없었습니다.
제가 무능해서 직장을 다닌날들보다 집에서 노는 날들이 더 많았거든요.
저는 직장을 오래 다녀본 곳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집안 살림하고 애 키우는건 제가 거의 다 했구요, 아내는 저 대신에
가장노릇을 하면서 열심히 돈만 벌었습니다.
아내 외모에 솔직히 안 믿겨지실꺼에요.
하지만 아내는 가정하고 회사밖에 모르는 여자입니다.
그리고 밖에서 무슨일이 있으면 저한테 다 이야기 해요.
이번에 본드 사장님 일도 그런 일이구요.
제가 너무 지나치게 흥분했던 이유도, 아내가 그렇게 고생하는데, 누가
아내를 그렇게 힘들게 만드는게 너무 화가나서 그런것 같습니다.
사장님과 아는 분이라서 그정도로 끝냈지, 그게 아니라면 진짜 반 죽여놓은
다음에 죄를 추궁해서 경찰에 신고까지 했을지도 몰라요.
제 아내라서 그런게 아니라 오연이 이사는 너무 정숙하고 좋은 여자에요."
시팔 구라를 치니까 입이 아픈게 아니라 눈알이 아팠다.
눈알에 힘을 주고 말을 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아내의 평판을 위해서라면 저 하늘의 별도 달도 따올수 있다.
이까짓 거짓말쯤이야 개나 물어가라고 할 판이었다.
기왕치는 김에 말을 더 추가했다.
"아내가 그때 워크샵에서 제가 윤진경하고 잔걸 알고는 많이 아파했어요.
하지만 전 그때 술이 너무 많이 취해있어서 제정신이 아니었거든요.
그런것까지 아내에게 다 말을 했습니다.
아 사장님 걱정마세요 사장님과 쟈니부사장님이 놀았던것은
단 한마디도 이야기 안했습니다.
오로지 제 이야기만 하니까 그런건 걱정 말아주세요."
"제 아내는 앞으로도 남자문제같은건 전혀 없을겁니다.
외모가 너무 아깝기는 해요, 대쉬하는 남자들 많은것도 잘 압니다.
하지만 워낙에 현명한 여자라서 스스로 잘 해나갈겁니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돋는것 같았다.
눈썹하나 안 흔들리고 개구라를 쳐대었다.
젊은 남자 생각하면서 침대위에 오줌까지 싼년인데 말이다.
집놔두고 다른데 가서 젊은 애들 앞에서 똥도 싸고 말이다.
존슨은 이제 입까지 헤 벌리고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지금 오로지 한가지 생각뿐이었다.
쟈니와 아내가 게이브라더스의 그 하얗고 이쁜 건물에 몰래가서
떡치고 논것만 존슨에게 안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쟈니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쟈니가 모가지
날라가는건 신경쓸일도 아니었다.
내가 알게 뭔가….카메라 받은게 미안하기는 했지만, 내 마누라랑 떡을치다니
쟈니는 나한테 쳐 맞고 혼나야할 일순위였다.
쟈니가 내 앞에 있다면 파리채로 엉덩이를 오백대쯤 때려주고 싶었다.
아내 엉덩이와 허벅지에 자국난거에 딱 열배 정도로 자국을 더 심하게
내주고 싶었다.
이제 다시는 아내를 때리지 않을 것이니까, 쟈니가 아내 몫까지 다 맞아야만
한다.
존슨은 내 이야기를 다 듣더니 미친듯이 술을 두 잔이나 원샷을 했다.
저 변태인간이 왜 저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술을 원샷으로 두 잔이나 마신 존슨이 입을 열었다.
"우리 옛 속담에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견씨도 알고 계시죠…."
존슨은 나를 쳐다보지 않고 말을 했다.
나는 속으로 생각을 해 보았다.
머리검은 짐승이 뭐가 있는지…
일단 고릴라가 있을 것이고, 까마귀도 있고, 흑표범도 있고….
물개 대가리도 까맣다고 해야하나?
아 펭귄도 있다.
물개는 약간 고동색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더럽게 까만 놈으로는 고릴라 까마귀 흑표범이 삼대천황을 먹을 것
같았다.
근데 갑자기 왜 나한테 그 이야기를 할까……
"난 쟈니를 참 좋아했어요.
어린놈 같지 않게 신중하고……
이제 겨우 삼십대 초반인 놈인데 생각하는건 나와 비슷한 위치에서
생각도 할 줄 알고 말이에요.
돈에 대한 감각이 있는 놈이에요.
쟈니가 이십대 초반에 옥스포드에서 공부를 할때부터 난 쟈니를 눈여겨
보았답니다.
나는 쟈니가 언젠가는 영국이나 싱가폴 혹은 홍콩중에 하나로 갈 것을
알고 있었어요.
세군데 모두 우리 패밀리의 사업기반이 있는 곳이니까요.
홍콩에는 패밀리의 사업기반도 있지만 내 개인기반의 사업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쟈니한테 열심히 홍콩을 맡기고 싶었던 거에요….
그러면 패밀리의 사업을 할때 인정을 받을수가 있으니까 말이에요."
"쟈니가 그곳에 갈때쯤에는 한국의 자회사도 하나 쟈니의 명의로 바꾸어주어서
선물을 주려고 준비도 하고 있었어요.
패밀리 소속으로 사업을 한다고 해도 언젠가 독립을 하려면 자신이
독립적으로 모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캐쉬카우 역할을 해주는 곳이 하나쯤
있어야 하거든요. 패밀리 소유가 아닌 철저한 자신만의 소유인 곳 말입니다.
이제는 옛날과 달라서 정말 힘든 사업환경입니다.
자기 힘으로 그런걸 만드는건 이젠 미라클 같은 이야기에요.
하지만 전 그걸 쟈니에게 선물로 줄 생각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사업은 수익으로만 이야기 합니다.
다른건 전부 겉치레에 불과한거에요….."
존슨이 목이 탄지 위스키를 한 잔 더 따라서 마셨다.
오늘 존슨이 술이 너무 과한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조금전 미녀들과 땀을 빼서 그런지 그때 맛탱이가 갈때보다는
확실히 상태가 좋은 것 같았다.
존슨이 흥분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
"나는 진짜 쟈니를 믿었어요, 그래서 모든걸 맡겼지요.
쟈니는 진짜 잘 해냈구요.
그런데, 쟈니는 자신이 손을 대서는 절대 안되는 것에 욕심을 내기 시작했어요.
내가 쟈니에게 그것을 손대지 못하게 한것도 아닙니다.
내가 보는 앞에서 얼마든지 손을 대게 해 주었어요.
단 내 감시하에 말이죠…..
그런데 이 망할 녀석이 그만 내 것에 욕심을 부린거에요….
난 모두를 다 믿었기에 절대로 그런 의심을 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존슨이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난 아직도 쟈니를 믿는 마음이 조금은 남았어요.
쟈니는 아직 너무 순진하고 어려요. 쟈니 혼자…..쟈니의 의지로 그러지
않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하지만, 알수가 없어요.
사람마음을 어떻게 압니까?
요새 자다가도 쟈니 생각을 하면 벌떡벌떡 일어납니다.
진짜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요즘 너무도
많이 듭니다….."
존슨은 머리를 뒤로 기대었다.
욕탕 가장자리에 머리를 기대고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눈만 껌벅껌벅 하고 있었다.
존슨이 뭔 개소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내와 쟈니의 일은
존슨이 모르는것 같은 눈치라서 일단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하지만 이 변태놈이 워낙에 음흉한 놈이라서 긴장을 늦출수는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경타이
꼰데킹
스타킹럽1111
타르타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