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481~483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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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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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장은 따블 복비를 위해서라면 대포동 2호도 중개할 정도의
정신자세로 무장되어 있는것 같았다.
다음날 바로 부동산 사장이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는 오후에 부동산 사장과 만나서 아파트 세곳을 보러다녔다.
첫번째 본 아파트는 깨끗하고 좋기는 했지만 후보에서 실격이었다.
아연이네 예고하고 너무 가까웠다.
혹시나 아연이가 보기라도 한다면….어휴 상상하기도 싫었다.
두번재 본 아파트는 층이 너무 낮아서 혹시 햇볕드는 시간이 애매할것
같기도 하고 동간격이 너무 좁아보였다.
집도 깨끗하고 공실이라서 좋기는 한데….일단 보류였다.
남자던 여자던 첫눈에 뿅가는게 그게 여운도 오래 남고 가슴을 뒤흔든다….
내가 오연지를 처음 보았던 그때처럼 말이다.
이 여운이 상당히 오래 갔으니까 말이다.
세번째 아파트가 그랬다.
스물네평짜리 아파트였다.
작지만 방도 세개나 되었고 입주한지 3년밖에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앞이 뻥 뚫렸다.
바로 앞이 근린 공원이라서 조망 하나는 진짜 끝내주었다.
게다가 정남향이라서 햇볕이 낮시간동안 길게 집안까지 들어올것 같았다.
편셔리 프라자와는 도보로 오분정도이니 차로는 뭐 눈깜짝 할 사이일테고
이 정도면 나중에 오연지가 떠난후에 임대를 놓아도 뭐…..임차인들이
서로 계약할라고 할 것 같았다.
주인이 급하게 지방으로 회사가 이전을 해서 집이 빈지 한달이 넘었다고
했다 하지만 주인은 고분양가에 들어왔다고 제 값을 다 받고 판다고
집값을 높이 내놓아서 안나가고 공실로 있는 물건이라고 했다.
첫눈에 뿅간게 나중에도 좋을것 같았다.
내가 편셔리 프라자를 보고 마음을 빼앗긴 것 처럼 말이다.
이 집까지 내 이름으로 사면 기존에 아내가 준 대형평수 아파트에
편셔리 프라자 그리고 그때 사놓은 소형아파트 하나에 24평 아파트 하나가
추가로 생긴다.
재산세는 많이 내겠지만…..
일단은 연지와 아기를 좋은 환경으로 옮기고 싶었다.
습해서 곰팡이가 핀 오피스텔에 하루라도 더 두기가 마음이 죄스러웠다.
유니세프가 알면 경을 칠 일이었다.
나는 바로 계약을 하겠다고 하고 잔금은 바로 내일이라도 하겠다고 했다.
대출이나 그런거는 시간이 없으니 현금박치기로 사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지방에서 올라온 주인과 바로 계약을 하면서 잔금까지
해버렸다.
그리고 바로 등기이전에 들어갔다.
너무 급한감도 없지 않았지만 지금 그런거 따질때가 아니었다.
그리고 바로 홍진이를 오라고 해서 집을 손보라고 했다.
벽지나 바닥이 입주한지 3년밖에 안된데다가 전주인이 인테리어를 또
한건지 거의 새거나 다름없었다.
나는 홍진이에게 인터넷을 찾아서 미세먼지나 집안에 환경호르몬 나오는걸
잡아주는 특수 청소하는데 같은걸 좀 알아보라고 했다.
"형….나 그런 전문업체 아는데 엄청 많어….요새 부잣집들은 새 아파트
입주할때 그런거 다 하잖아….근데 24평 아파트에 그런걸 왜 해?
형 이거 임대 놓을꺼 아니야?"
"아니야….그냥 아기 있는 집에 잠깐 빌려줄꺼니까 집에 먼지 한톨없게
싹 해놓고 전기나 배관 같은거 다시 한 번 다 점검해라….
나중에 먼지나 이상한 냄새 나면 니가 다 책임져….."
"알았어…견이형 근데 요새 편셔리에 왜 잘 안와?
야쿠르트 아줌마가 형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영식이 형도
형 운동하러도 잘 안온다고 하던데…."
"아냐 며칠 그냥 바쁜 일이 있었어…다시 나갈꺼야…
하여간에 최대한 빨리 해놓아라…."
나는 홍진이에게 아파트를 맡기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서 밀린 일들을
처리했다.
나는 저녁에 아연이를 재운후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피스텔로 연지를
보러 갔다.
밤늦게 가서 한두시간 있다가 새벽에 다시 집으로 왔다.
연지는 내가 돌봐서 그런건지 아니면 처음보다는 이제 아기 보는게
익숙해지고 어느정도 심적인 안정을 찾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얼굴에 붓기도 모두 빠지고 다시 옛날 모습으로 천천히 돌아가고 있었다.
나는 밤에 연지랑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같이 차를 마셨다.
연지도 이제는 내가 저녁에 오는걸 기다리고 있는지 내가 올 시간이 되면
차를 미리 준비해 놓는것 같았다.
그냥 이렇게 소소하게 대화를 나누는게 좋았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말이다.
"오빠 요새 그거 해소는 어떻게 해요?
따로 만나시는 분은 없어요?"
아내가 나를 보고 물었다.
"이거?"
내가 내 아래를 손으로 가리키면서 말을 했다.
아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해소는 무슨 해소야…..요새는 그냥 혼자 손으로 해….
그리고 얼마전까지는 몸이 좀 아팠어….."
"오빠 어디가 아팠어요? 많이 아팠어요?"
"아니….몸이 전체가 아픈게 아니라…거시기만 아팠어……"
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오빠…..여기 항상 올때마다…..그게…..커져있는것 같던데…
오빠만 기분 나쁘시지 않으면….제가 좀 풀어드릴까요?"
아내가 다시 나를 보고 물었다.
아직은 부부다…..이제 곧 이혼할꺼지만 말이다….
아내한테 쟈니에게 왔었던 동영상들은 하나도 이야기 하지 않았다.
혹시나 아내와 다시 쟈니가 만나서 살때 나쁜 영향을 주고 싶지는 않았다.
어찌되었든 아내는 쟈니의 아기를 낳았으니 쟈니에게 돌아가는게
맞는것 같았다.
나는 잠깐 아내를 보고 생각을 한 후에 다시 아내에게 대답을 했다.
"아니야….풀긴 뭘 풀어……괜찮아…
그리고 아직 아래로 하면 안돼…자연분만 했어도 4주 이상 아문후에
해야 한데….근데 말이 4주지…보통은 5~6주 이상되고 어떤 사람들은
두달 넘은다음에 관계 한다고 하더라구…..
나도 인터넷으로 다 찾아봤어…
요새 인터넷으로 육아나 그런거 참 많이 찾아봐….."
아내가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오빠…그런거 말고…제가 그냥 입으로라도 좀 해드릴께요…."
"아니야…연지야 그럴 필요는…….."
나는 입으로는 거부를 하고 있었지만….내 몸은 그렇지 않았다.
이십년 가까이 같이 산 부부였다.
아내가 남편 좆좀 빨아주는게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우리는 지금 좀 특수한 관계였다.
아내는 천천히 내 바지를 벗기더니 내 앞에 엎드리려고 했다.
"연지야…그럼 자세 불편하니까 내가 옆으로 누울께….너도 누워….
그게 편하잖아….."
아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아기를 한 번 보았다.
아기는 조금전에 젖을 배불리 먹고 잠을 자는 중이었다.
나는 옆으로 누웠다.
그리고 아내도 내 아래 옆으로 편하게 누웠다.
그리고 누워서 내 물건을 천천히 부드럽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눈을 감았다.
내 몸은 아내의 입안 따뜻함을 기억하고 있었나보다…..
내 물건이…..지금 매우 흥분되면서도 편안하다고 내 몸에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아내는 정말 부드럽게 내 물건을 아주 천천히 애무했다.
아내가 쟈니한테 떠나고 나면 다시는 죽을때까지 이런 느낌을 받을수가
없겠지….
눈을 뜨고 아래를 보았다.
아내는 눈을 감은채 한 손으로 내 물건의 뿌리부분을 잡고 내 물건을
입안에 넣은채 이리 저리 굴리고 있었다.
너무 좋았다.
이 느낌……이 부드러움……
얼마나 이 느낌을 갈구하고 또 원했던가…..
아내가 내 볼을 천천히 아래에서 위로 핥아올리기 시작했다.
내 물건은 거의 터지기 직전이었다.
여자와 성관계를 안한지 벌써 몇 달인가…..
발기가 안되니 성관계도 불가했었다……
아내는 내 볼들을 애무하다가 다시 내 물건을 입안에 넣고 이제는 조금
강렬하게 내 물건을 입안 가득히 밀어넣었다.
솔직히 좆빠는건 아내의 전문분야 아니던가…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물건의 크기를 가진….다양한 냄새와 음모의
형태를 보이는, 정말 다양한 남자들의 물건을 애무해 보았던 아내였다.
아내는 그 스킬들을 다 모아서 정말 내 아래를 정성스럽게 애무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그리 오랜 시간을 버티지 못했다.
너무 내가 원했던 시간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어쩌면 아내의 오피스텔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 오면서 이 순간을
마음속으로 원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가 내 물건을 입안 가득히 거의 목젖에 닿을때까지 깊이 넣었을때
그만 나는 내 자신을 컨트롤 하지 못하고 몸을 떨면서 사정을 해버렸다.
사정을 할때 이 정도로 몸을 떤 적은 최근에 처음이었다.
왜냐하면 최근에는 내 손으로 자위만 했으니까 말이다.
아내는 내 물건을 귀두부분만 물고서 내가 사정하는 것들을 받아서
삼키고 있었다.
아내는 입안에 들어오는대로 바로 바로 삼키는 것 같았다.
아내는 사정이 끝난 내 물건을 혀로 깨끗하게 다시 핥더니
자신의 손으로 내 볼들과 내 물건을 다시 한 번 비비듯이
쓰다듬어 주었다.
그리고 내 팬티를 올리고, 내 바지를 올려주었다.
나는 너무 몸이 나른해서 몸을 일으킬수가 없었다.
그렇게 새우처럼 웅크린채 가만히 누워있었다.
깜박 잠이 든것 같았다.
아내가 날 흔들어서 깨우는 손길에 눈을 떴다.
시계를 보았다.
한시간 정도 깜박 잠을 잔 것 같았다.
"너무 곤하게 자서 일부러 깨우지 않았어요….
한시간 정도 지났어요…."
아내가 말을 했다.
"으…응…..그냥 몸이 너무 나른했나봐……"
내가 일어나면서 아내를 보고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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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청소가 된 집에 가전제품들을 들여놓았다.
몇 달만 쓸 것 이지만 그래도 너무 싸구려를 사다 놓을수는 없었다.
꼭 필수적인 것들만 사다놓았다.
청소가 다 끝난집에 내가 비밀공사를 시작했다.
집의 모든 곳을 촬영하는 시시티브이 여러대를 마회장이 구매를 해주어서
그걸 집 구석구석마다 설치를 했다.
그리고 현관 바깥쪽을 촬영하는 시시티브이도 설치를 했다.
전부 설치를 한 후에 와이파이 송수신 상태까지 다 점검을 했다.
이제 집의 모든 상황은 내 스마트폰으로 감시가 될 것이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후에 비밀 이사작전을 개시했다.
너무 더운 낮시간은 내가 힘들것 같아서 오후에 해가 지고 난후에
아내에게 미리 정리해 놓으라고 했던 짐들을 차에 실고서 아내와 편강이를
차에 태우고 새로 구입한 아파트로 옮겼다.
입주한지 3년밖에 안된 새아파트라서 지상은 전부 공원처럼 되어 있고
지하주차장으로 차가 들어갔다.
몇 달 안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내와 아기가 단지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에 괜찮을 것 같았다.
아내와 아기의 짐이 진짜 얼마 되지도 않았다.
하긴 오피스텔에 얼마나 있었는가….
깔세 남은건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집을 비워놓고 부동산에게만 전화를
해서 나간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내 전화번호를 남겼다.
문제있으면 연락달라고…..
짐을 다 집으로 올리고 아내와 아기와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다.
24평이지만 베란다 확장형이라서 제법 넓어보였다.
"오빠…..여기….조망이……"
"좋지…..여기 햇볕이 잘 드니까 아주 좋아….
세탁기 사 놓았으니까 절대로 찬물 손대지 말고 세탁기로만 아기 빨래
해라….
아기 빨래 삶는 기능까지 다 되는 세탁기야…..
애 낳고 찬물에 손 담그는거 아니야….그게 나중에 늙어서 손 마디마디 마다
저리는 원인이 되는거래…
우리 엄마가 그러더라….."
"…………………….."
아내가 한참 있더니 나에게 말을 했다.
"어머님 아버님은 잘 계시죠?"
"응….노인네들이야 쌩쌩하지….내가 요새 용돈 매달 부쳐드리거든….
내가 그동안 여행도 두어번 보내드렸어….
아버지가 거기 읍내 다방 레지한테 꽂혀서 엄마랑 맨날 치고 받고 싸우는것
같더라구….."
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저한테 실망이 크실꺼에요….."
"당연하지…..서방하고 자식 팽개치고 나가서 딴놈하고 살림차리고 애까지
떡하고 낳았는데…..
평생 피해다녀….걸리는 너 맞아 죽는다….
엄마 아버지는 아무것도 몰라….너 홍콩에 발령나서 몇 년 가 있는걸로만
아셔….."
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오빠……미안….."
"에이…시팔……진짜….."
아내가 미안한다는 말을 또 하려다가 내가 욕을 하자 중간에 멈추었다.
"얼른 편강이나 편하게 뉘여라….내가 저기 바운서 사 놓았는데
저기 뉘여봐……저거 아주 편하데….."
그렇게 번갯불에 콩 튀겨먹듯이 이사를 마치고 아내의 오피스텔 생활을
정리해 버렸다.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았다.
아내와 아침에 만났다.
차에 카시트를 달았다.
아연이가 보면 안되니까 평소에는 트렁크에 넣고 아기를 태울때는
시트에 장착을 했다.
그리고 법원 앞에서 변호사님과 만났다.
변호사님은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를 묶은 아내를 보더니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변호사님이 미리 서류와 우리가 해야 할 것까지 준비를 다 해놓으셨다.
판사출신이니 법원에 대해서 너무도 잘 아는것 같았다.
변호사님의 도움으로 일사천리로 절차를 밟고 다시 아내와 법원 앞에
섰다.
아기는 내가 아기띠를 하고 안고 있었다.
빨리 한다고 했는데도 시간이 꽤 지난것 같았다.
절차를 마치고 법원 앞에 나와서 아기를 아내에게 아기띠를 하게 하고
변호사님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데….
변호사님이 나를 잠깐 구석으로 끌고갔다.
"편이사 뭐야….진짜……"
"네? 뭐가요?"
"아니 진짜 부인 맞어?"
"네….맞는데요…."
"그냥 웬만하면 참고 살아……세상에 부인이 완전히 탤런트네….
저런 여자를 재혼해서 만날수 있을것 같아?
나같으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이혼 안 한다…..
숙려기간 3개월이 폼으로 있는게 아니야,
난 몰라…... 하여간 편이사 나랑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해….
지금 접수한 건 아무것도 아니야…3개월 안에 언제든 취소할수
있는거 명심하라고….."
변호사님이 내 어깨를 한 번 두들겨주고 사무실로 들어가셨다.
원래 법원에 중요한 일 아니고는 직접 안 나오시고 사무장을 통하는데
내 일이라서 특별히 같이 와주신것이었다.
나는 아내를 데리고 아내가 새로 이사간 아파트 입구에 소아과를 갔다.
아내가 언제든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였다.
단지 바로 입구였다.
가서 편강이 육아수첩도 하나 새로 만들고 첫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다른 아기들은 진짜 진료실이 떠나가듯 우는것 같은데 편강이는
애가 너무 순한건지 좀 둔한건지 주사 맞을때만 잠깐 울고는 이내
다시 벙글벙글 대고 있었다.
뭐 이런놈이 다 있나 하는 표정으로 나는 아기를 내려다 보았다.
주사를 맞기전에 소아과 의사가 건강상태를 다 살펴보더니 아무 문제없다고
체중도 평균보다 더 나간다고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다.
나는 졸지에 마흔 다섯이나 처먹은 아기 아버지 역할을 가라로 하고
있었다.
우리는 병원에서 나와서 바로 집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었다.
아기와 아내를 아파트로 이사시키고 난후에는 마음이 좀 안심이 되었다.
아내와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을 내가 다 감시하니까 말이다.
그렇게 감시를 하면서 있으니까 이제는 매일 가지는 않고 이틀에
한번씩 아파트를 방문을 했다.
그렇게 7월말이 되었다.
내 이메일이던, 아연이의 이메일이던, 아니면 홈페이지던간에
새로운건 아무것도 없었다.
아내의 핸드폰에 깔린 어플로 아내의 문자와 통화내역을 수시로 감시했으나
아내는 나 외에는 다른 누구와도 통화나 문자도 하지 않고 있었다.
인터넷 검색내역도 육아와 관련된 것들을 검색해보고 있었다.
그것 말고는 진짜 아내는 인터넷 뉴스조차도 보지 않고 있었다.
아내의 행동을 시시티브이로 보면 진짜 아기를 돌보는 것 외에는
다른 걸 하는게 아무것도 없는것 같았다.
아기가 잘때는 같이 자거나 멍하니 앉아 있는것 말고는
아내의 특이사항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아내는 내가 사다놓은 좌욕기와 좌훈기는 꾸준하게 하는 것 같았다.
아내가 정말 내가 같이 살던 그 아내인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아기 보는것 외에는 진짜 먹고 자기만 하는 아내였다.
무지하게 더운날 오후에 편셔리 프라자 앞 벤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영식이와 쭈쭈바를 하나씩 먹고 있었다.
"씨발놈아 배맛을 사와야지…..체리맛을 사오면 어쩌냐…..
쭈쭈바는 배맛이 제일 시원한데….."
내가 영식이에게 쭈쭈바 맛 때문에 막 뭐라고 하고 있었다.
"맛만 좋구만 지랄이야…..
그나저나…..아파트는 왜 또 샀냐?
돈도 많아….시팔….."
"그냥 임대 놓으려고….."
내가 그냥 별 생각없이 대답했다.
"견아 나 고백할게 있다….."
"하지마 시팔….듣기 귀찮어…..뭐야…시팔 건물 유리창이라도 깼냐?
니 돈으로 방탄유리로 교체해놔….시팔….다 귀찮어…"
내가 쭈쭈바를 쭉쭉 빨면서 대답을 했다.
"견아 사실은…..내가 그러려고 그런데 아니라….홍진이 저 새끼가
학교 다닐때부터 완전 호기심 왕이었잖아…..
홍진이가…..니가 아파트 청소하고 가전제품 들여놓는거 보더니….
이상하다고…..감시 좀 하자고 해서…..
그때 니가 홍진이한테 이사 올 날짜를 말했다면서….
그 날짜에…나랑 홍진이랑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숨어서 너가 도대체
누구를 데리고 오나 잠복근무를 했었거든…."
"이런 시팔……."
내가 도끼눈을 뜨면서 영식이를 째려보았다.
"미안해……
아….시팔…..
홍진이랑 나랑 둘다 얼마나 충격 먹었는지 알아?"
"………………………………"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연지 그 아기 누구야? 설마 니 새끼는 아니겠지?
애가 대가리가 작은게 니 새끼 같지는 않던데…."
"에이…시팔……
누구긴 누구야…오연지가 바람핀 놈 새끼지……"
"하아…시팔……
이건 뭐…..시팔….그냥 성자가 아니라….
진짜 시팔…뭐라고 해야 하나…..
넌 그냥…시팔 졸라 덩치 큰 천사다….
날지는 못하겠지만…
세상에 딴 놈하고 바람펴서 애까지 낳은 년을…..챙겨주는 새끼는
시팔…..
인류 역사상 몇 새끼 안될것 같다.
나 같으면 면상을 바가지로 팰 것 같은데 말이다."
"그냥 잠깐만이야…..너 입조심해…홍진이 그 씨발놈 입단속도 시키고….
아연이 알면 시팔….나 진짜 저기 옥상에서 뛰어내릴꺼야….."
내가 편셔리 옥상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말을 했다.
"니미 넌 떨어져도 통뼈라서 안 다쳐…..
아….시팔…우리 견이 졸라 불쌍하기도 하고…..졸라 착하기도 하고….
시팔….내가 가슴이 미어지네….
근데…연지는 아기를 낳아도 이쁘더라….
니미 그게 무슨 마흔 하나야…"
우리는 나란히 앉아서 동시에 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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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이와 홍진이는 진짜로 나에게 연지의 연자도 안 꺼냈다.
내가 별로 이야기 하고 싶어 하지 않는것 같자 아예 모르는척들을
하는 것 같았다.
모든게 실시간으로 감시가 되고 있었다.
아내는 편강이가 예방접종도 맞고 환경도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하자
마음에 안정을 찾은듯 처음의 조금은 어벙벙 해 보이던 표정도 많이
없어지고, 나름대로 안정을 찾은 듯 했다.
나는 이삼일에 한 번씩 아내를 방문을 했다.
밑반찬이나 먹거리들은 내가 방문할때마다 한보따리씩 가져가기 때문에
아내의 식사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밥은 내가 사다 놓은 압력밥솥으로 아내가 직접 하는것 같았다.
낮에 회사에서 일을 할때도 아내의 행적을 보면 편강이를 유모차에
태워서 단지 내 산책을 하는 것 외에는 단지 밖으로 나가지도 앉고 있었다.
아연이는 칠월말에 방학을 했다.
팔월 둘째주와 셋째주가 일본 연수이고 다녀오면 바로 개학이었다.
아연이는 이번 여름방학도 무척이나 바쁜 그런 일정을 보낼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아연이는 중학교때부터 항상 바쁜 방학을 보냈던것 같다
연수를 가거나 시골에 가서 지내거나…..아연이는 방학이 항상 더
바쁜 아이같았다.
하지만 본인이 그렇게 여기저기 다니는걸 좋아하니까 어쩔수가 없었다.
칠월 마지막주 토요일도 아연이 삼인방을 태우고 클럽에 가서
신나게 춤을 추고 오게 해주었다.
춤을 다 춘후에 야간에도 하는 패스트 푸드점에서 치킨을 먹고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냈다.
그리고 방학을 하고 첫 주였다.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동영상 편집을 하고 있었다.
마회장은 순영이 보러 간다고 외출중이었다.
갑자기 핸드폰에 알람이 울렸다.
아내가 집을 벗어났다는 신호였다.
나는 지도화면에 뜨는 신호를 보고 있었다.
아내의 신호가 단지를 벗어나고 있었다.
나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아내가 이사를 간 후에 처음 단지를 벗어나는것이었다.
단지 상가에 있는 마트를 간적은 많았다.
편강이 유모차를 밀고 마트를 다녀오는것은 자주 있는 일이었으나….
단지를 벗어난 것은 처음이었다.
나는 일단 유심히 지켜보기로 했다
그리고 아내가 십분정도 걸어가서 멈춘곳을 살폈다.
나는 너무 놀라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리고 승합차를 몰고 아내가 있는 곳으로 부리나케 차를 몰았다.
이렇게 기가 막힐수가 있을까……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일이었다.
아내가 있는 곳은 아연이가 다니는 학원이 있는 대형상가의 근처였다.
나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아내를 찾았다.
아내는 상가 옆 골목에 등산모자같은걸 푹 눌러쓴채 유모차를 앞에 잡고
숨어 있었다.
아내는 아연이가 보고 싶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아연이는 지금 다른 학원에 있다.
아연이의 방학중 학원 시간표를 모르는 아내가 무작정 아연이가 다니는
학원 앞으로 유모차를 몰고와서 숨어 있는것 같았다.
나는 아내의 앞으로 갔다.
아내는 나를 보더니 화들짝 놀랐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아내를 승합차에 타게했다.
그리고 유모차도 차에 실었다.
아내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마트에서 파는 평범한 모자였다.
아내는 마트에서 모자를 사서 쓴 것 같았다.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서 아내에게 말을 했다.
"연지야……너 이러면 안돼……
아연이가 충격받을건 생각 안했어?
아연이 이제 겨우 열일곱 살이야….
아연이가 너 보면 반가워서 눈물이라도 흘릴줄 알았어?"
아내가 눈물을 주르르 흘리기 시작했다.
"미…미안해요……"
"미안해서 될 일이 아니야…….
다시는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다.
난…..지금……너무 속상해…..
너 나한테 이러면 안돼….."
아내는 침대에 주저 앉아서 고개를 푹 숙이고 울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편강이는 바운서 위에 누워서 나를 보고 입을 벙긋벙긋
대면서 어설픈 웃음을 짓고 있었다.
나는 울고 있는 아내를 뒤로 하고 다시 회사로 갔다.
가슴이 먹먹했다.
자식을 버린 어미라고 하더라도…..
그 자식이 그리운것은 본능일 것이다.
하지만…..
아연이의 마음을 최 우선으로 해야한다.
아연이는 지금 엄마없는 생활에 너무도 잘 적응을 하고 잘 지내고 있는
중이다.
아연이에게 또 다시 상처를 줄 수는 없었다.
그렇게 속상한 마음을 잠재우면서 칠월이 다 지나가 버렸다.
이삼일에 한 번씩 늦은 밤에 아내를 찾으면 아내는 여지없이
나를 편하게 눕혀 놓고서는 내 물건을 입으로 애무해 주었다.
나는 아내를 성욕처리의 도구로 생각하는건 진짜 아니었다.
하지만 아내는 정말 정성스럽게 나를 애무해 주었다.
"그때 짜증내서 미안해…..내가 너무 놀래서 그랬어…."
"아니에요…..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예전과 같았다.
우리는 같이 사는 십칠년동안 크게 싸운일이 거의 없었다.
제일 심했던게 파리채로 내가 아내를 때린 사건일 것이다.
편강이를 6월 20일에 낳았으니까 아기를 낳은지 벌써 한달하고 열흘이
넘게 지나버린 것이었다.
하지만…..아직 아내와 관계를 하기가 좀 그랬다.
아내의 몸상태는 내가 처음 아내를 발견했을때와 완전히 백팔십도로
달라져 있었다.
퉁퉁부은 얼굴에 불안해하는 표정들은 이제 온데간데 없고
화장을 안해도 너무나도 예쁜……. 머리를 뒤로 단정하게 묶은 아내의
하얀 목선이 너무도 예쁘게만 보였다.
이렇게 몇 달이 지나고 나면 또다시 빨간 립스틱을 칠한 오연지로
변신을 하겠지…
나는 그걸 너무 잘 알고 있다.
아내는 남자 없이는 못 사는 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내를 거쳐간 놈들 치고 아내를 욕하는 놈은
한 놈도 없었다.
심지어 존슨 그 병신까지도 말이다.
나는 이젠 그 이유를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아내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
이놈을 만날땐 이놈에게 최선을 다하고 저 놈을 만날땐 저놈에게 최선을
다한다.
나한테 잘못을 빌때는 벌거벗고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울다가도
그 다음날 온건이나 이순동이 같은 꽃미남을 만나서 뜨거운 관계를
가지는게 아내의 진짜 모습이다.
아내는 항상 그 순간순간 자신의 앞에 있는 남자에게 최선을 다하기에
그 남자들이 헤어지고 나서도….심지어 버려지고 나서도 아내를
그리워 하는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나는 팔월 둘째주나 셋째주에 아내와 관계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떠날 여자인데….
내가 아직도 그 육체가 너무 그리웠다.
그 정을 떼려면……한 번이라도 더 자고 싶었다.
아내의 온 몸의 향기를 느끼고 싶었다.
아내의 아래에서 샘솟는 맑은 액체들을 내 입 한 가득 머금고
삼키고 싶었다.
아내와의 관계가 그리웠다.
내가 미친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남자의 아기를 낳고, 다른 남자와 결혼식까지 또 올린 여자였다.
나와는 삼개월의 시간만 지나면 이제 남남이 되는 여자이다
하지만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내가 너무 미웠다.
나는 아직도 아내를 좋아하기는 하는 것 같았다.
이젠….얼른 손을 놓아주어야 할텐데…..
집에서 사골국물을 잔뜩 우리고 있었다.
아내가 젖이 점점 말라가는것 같아서 아무래도 8월중에는 젖이 끊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유를 먹이기 전까지라도 사골국물을 많이 먹여서 몸이라도
좀 보호해 주어야 할 것 같았다.
아연이는 방에 들어가서 바이얼린 연습을 하고 있고, 나는 사골을
우리고 밑반찬들을 만들고 있었다.
그때 핸드폰이 울렸다.
아내가 인터넷에 접속했다는 알람이었다.
아내가 머무는 집은 완전히 통제된 공간이었다.
빈틈없는 시시티브이에 핸드폰도 모두 감시가 되고
심지어 내가 놓아준 티브이 겸용으로 쓰라는 올인원 피시도
내가 감시 프로그램을 깔아 놓은 상태였다.
아내가 접속하는 사이트는 순서대로 내 핸드폰에 정리가 되어
뜨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아내는 스마트 폰으로만 인터넷을 검색했지….
올인원 피시를 인터넷 접속용으로 사용한 적은 거의 없었다.
그냥 티브이나 밤에 가끔 보는것 같았다.
나는 식탁의자에 앉아서 스마트폰을 유심히 들여다 보고 있었다.
아내가 접속한 것은 해외의 무슨 사이트 인 것 같았다.
나는 일단 아연이가 잠들기 전이니 컴퓨터를 켤수는 없었다.
나는 사골 우리던걸 마무리하고 반찬들도 이것저것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은후에 아연이가 잠들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자정이 거의 다 된 시간에 뒷방으로 가서 문을 잠그고
컴퓨터에 접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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