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224~226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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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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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씻고 침대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술을….그것도 엄청나게 비싸보이는 양주를 그렇게 실컷 먹었지만….
술이 다 깨버렸다.
가지 말 것을 그랬나?
하지만….거절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존슨이 너무 난처한 입장이 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쟈니가 마지막 했던 말이 기억이 났다.
오이사는 그런거 눈치볼 사람이 아니라는 그말…..
사장님은 그런거 오이사한테 말을 못한다는 그말….
그 말들 때문에 그나마 마음이 조금은 편안했다.
그리고 그런 대단한 내 아내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참에 아내가…..다른 회사로 옮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망할놈의 변태같은 사장이 이끄는 회사 말고……
차라리…이전의 대기업 같은 곳으로 말이다.
아….근데…..
솔직히 이전에 대기업은 아내가 너무 힘들어 했다.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하고……잦은 출장과….
집에 있을때도 노트북으로 계속 일을 하던 아내….
하지만 외국계 회사로 이직한 이후로는 퇴근이 늦기는 했지만….
일에 지쳐하는 아내의 모습은 본 적이 별로 없다.
집에서 일을 하는 모습도 없었고……
대기업때는 진짜 아내가 항상 지쳐보였었다.
어쩌면 연하남 민규와의 관계도……
아내가 너무 힘들고 지쳐서……그냥 쉬고 싶어서….
일탈을 벌이고 싶어서 그랬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 저 생각 하다가 잠이 들었다.
그렇게 진짜 화끈한 일요일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었다.
아연이 아침을 먹여서 학교를 보내고 나는 조금 일찍 체육관으로 갔다.
줄넘기를 생략하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맨손체조로 몸을 푼 후에
바로 샌드백을 두들겼다.
평소같이 몸을 푸는 개념이 아니었다.
운동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진짜 열심히 하지 않았더라면…..
어제….안으로 끌려 들어갔을 것이다.
나는 아는것도 없고….영어도 못한다.
내가 잘 하는것은 복싱과 요리뿐이다.
요리야 취사병 출신이니까….그리고 가족의 살림을 하고 있으니까…
실력이 안늘수는 없는것이고…..
복싱은 이름 때문에 놀림 받고 얻어터지는 아들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의 선견지명이었는데……
그게 아들의 특기가 되어버렸다.
나는 펀치 한방 한방 정성을 다해서 진짜 온 체육관이 울리도록 펀치
연습을 했다.
정관장과 모사범이 나란히 서서 쟤 또 왜 저러나 하는 표정으로 멀리
사무실 앞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글러브를 벗고 몸에 땀을 수건으로 닦은후에 매트위로 갔다.
그리고 항상 내가 가지고 운동을 하는 백킬로가 넘는 제일 큰 더미를
끌어 안았다.
그리고 주짓수 연습을 시작했다.
김코치한테 기술은 몇 가지 안되지만…..진짜 실전에서 써 먹을건
그것밖에 없는것 같았다.
아니지….더 있는데….김코치놈이 안가르쳐 주는걸수도 있겠지만….
나같이 단순한 놈은 기술 여러 개 알아야 좋을것 없었다.
진짜 내가 자유자재로 써먹을수 있는거 몇가지면 충분했다.
서 있는 놈한테 다리기술을 걸수는 없지 않는가…..
누워서 하는 주짓수 기술은 상대를 눕히기 전에 내가 먼저 뻗을 판이
되어 버리면 말짱 무용지물이니까…..소용 없었다.
더미로 초크를 연습을 하고 들어서 메치는 연습을 했다.
그렇게 열심히 초크와 팔을 꺽는 연습을 하고 나서 샤워를 했다.
2월이지만….냉수로 샤워를 했다.
몸에 지방질이 많아서 추위를 별로 타지 않았다.
너무 개운했다.
어제 일을 빨리 잊고 싶었다.
아내가 이번주에 오려나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통 연락이 없었다.
마회장과 오전일을 나갔다.
오늘의 불륜 커플은 남녀가 둘다 50대인 공무원커플이었다.
이 일을 하다가 느끼는 것은 이상하게 불륜중에 선생님들하고 공무원들이
많은것 같은 착시 현상이 있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두 직업군이 모두 여성비율이 남성과 대등하거나 남성을
초과하는 그런 특이현상을 볼수 있었다.
절대수로 보자면 불륜은 일반 가정주부들이 더 많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는 여자공무원들과 선생님들의 비율이 높으니
그 직업군들이 더 도드라지게 보일수밖에 없는것 같았다.
"저 여자 공무원의 남편도 공무원이거든……
이거 잘 찍어라……사랑은 이미 물 건너간거고….피튀기는 재산싸움이
벌어질꺼야…..둘이 20때부터 같이 번 공무원이기때문에….
재산분할과 위자료 같은데서 진짜 박터지게 싸울 기세더라고…..
남편은 이미 저 여자 버렸어….확실하게 이혼하고 재산싸움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 물어 물어서 가장 공신력 높은 우리를
고른거야….
내가 가격도 일부러 비싸게 불렀다.
남자가 급이 좀 높더라구……아주 고위직은 아니지만….그래도 꽤 높은
공무원이야….."
니미 나도 한때는 공무원이었는데…..
공무원연금혜택도 못받고……전과자가 되었네…."
공무원 남편 소개로 시작된 말이 마회장의 넋두리로 끝이났다.
그놈의 공무원연금혜택은 한 천번은 말을 하는 것 같았다.
얼마나 아쉬우면 저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50대의 남녀가 하는 섹스는 생동감도 없고 그냥 흐물흐물 재미도
없어보였다.
"회장님….저게 뭔가요…..보는 제가 다 지치네요……서로 흥분이 될까요?"
마회장이 대답을 했다.
"무릇…..남자라는 동물은 말이다…..지 마누라 빼고 다른 여자 벗은 몸을
보면….다 흥분하게 되어있어….흥분을 가라 앉힐려면 지 마누라를 데려오면
되지….."
"에이…그건 아닌것 같은데요…..전 아직도…..아내가 제일 흥분되는데….."
마회장이 나를 보고 말을 했다.
"편부장….너 잠깐 저 거울 좀 봐라….."
나는 승합차 안에 있는 거울을 보았다.
"왜요 회장님…."
"넌…니가 정상인으로 보이냐?"
마회장이 웃으면서 말을 했다….
"너같은 별종도 있기는 하지만…..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다는 말이지……
너같이 애가 내일 모레 대학 들어가는 나이라도…..지 부인이 최고라고
하는 놈들이 있기는 아주 가끔 있어……
어떻게 보면 제일 행복한건지도 모르지…부부가 속궁합이 잘 맞는거니까….."
마회장은 나에게 촬영을 맡겨두고 책을 보기 시작했다.
중국어 회화 책이었다.
"회장님 중국어도 공부하시게요?"
"응….놀면 뭐하냐…..아는게 힘이지……나중에 혹시 써먹을때 있을줄 아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마회장은 한문도 많이 아니까…..중국어같은거랑 잘 어울릴것 같기도
했다….
나는 한문을 몰라서 중국어 같은데 도전은 꿈도 못꿀것 같았다.
아내도 간단한 중국어 몇마디 정도는 하는것 같던데…..
그러고 보면 오연지나 마회장이나….공부는 어릴때부터 잘 한 인간들이
커서도 주욱 공부를 하는 습관대로 책을 보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마회장은 열심히 중국어 회화 책을 보고 나는 열심히
점심도 먹기 전인 식전 댓바람부터 그것도 공무원들 근무시간에 모텔에서
떡을치는 50대 공무원 남녀를 촬영을 하고 있었다.
어휴….둘다 진짜로 얼굴이나 몸매나 볼것들이 없는데…
둘이 물고 빨고 난리들이 아니었다.
나는 두사람의 얼굴과 표정과 성기가 다 같이 나오는 그런 자극적인
장면들만 귀신같이 쏙쏙 뽑아서 추려내고 있었다.
마회장이 책을 보면서 한마디 했다.
"시간 잘 나오게 찍어라….근무시간중에 떡친것도 남편이 아마
걸로 넘어갈꺼다….저 남자나 여자나 이제 공무원노릇 더 하기
아마도 쉽지 않을 것이다….."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철수를 했다.
마회장과 점심을 먹고 사무실에서 가벼운 낮잠들을 즐기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모르는 번호였다 누군가 해서 전화를 받았다.
"견씨….나 존슨입니다…."
이런…..너무 당혹스러웠다…..바로 이렇게 전화를 하다니…..
나는 복도로 재빠르게 뛰어나와서 전화를 받았다.
나는 먼저 말을 꺼냈다.
"사장님….어제 제가 소란을 일으켜서 정말 죄송합니다….
사과드리겠습니다.
정말 큰 결례를 범했습니다."
"어허…..견씨…..내가 정중하게 사과할라고 전화 했는데….
견씨가 먼저 이러면 어떻게 합니까…..
내가 진짜 미안해요…..그놈의 술이 문제지….
이상하게 견씨랑 술만 먹으면….오버페이스가 되는게….
진짜 내가 창피합니다….
견씨랑 약속까지 해놓고서…."
"아닙니다 사장님…..제가 어제 너무 결례를 범했습니다."
"견씨….견씨 지금 오이사 입장 때문에 이러는거 다 알아요…..
오늘 좀 늦게 일어나서 쟈니한테 이야기 다 들었습니다.
쟈니 이야기를 듣고 웃었어요…..
견씨…..내가 오이사를 고용하고 있는 오너이기는 하지만….
오이사는 내가 그렇게 함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이사가 다른 곳으로 이직할까봐 전전긍긍하는게 바로
전데요…..
그런 걱정은 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오이사랑 그렇게 오래 사셨는데도 아직 오이사를 잘 모르시는것 같아요….
하하하하"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
"그래요…내가 지금 점심약속이 있어서요…..
우리 나중에 꼭 한 잔 더 하자구요….
음…다음에는요…..내 소유의 리조트나 클럽이 아닌….아예
다른 장소가 낫겠네요….그러면 내가 아무리 술이 취해도
여자를 안 부를것 아니에요….."
"네…사장님..편하신대로….저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그래요….그럼 나중에 꼭 또 봅시다.
어제 너무 미안했어요…."
"아닙니다 사장님….감사합니다."
존슨과 전화통화를 끊었다.
휴우……
크게 한숨을 쉬었다.
다행이다….정말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존슨이 변태새끼이기는 하지만…그래도 대인배라는 생각이 들었다.
술만 안쳐먹고 그놈의 암캐들만 안거느리면 저렇게 좋은 사람인데….
에이….어찌되었던간에 일단 아내한테 아무 영향이 없을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아내는 내 주먹질을 그렇게 혐오하다시피 하는데….
내가 또 주먹을 휘두른걸 알면 얼마나 나에게 잔소리를 해댈까
걱정이 되었다.
그나마 어제 그놈들이 떡대들이 있어서 맞아도 대충 보기에
큰 부상들이 없는것 같아서 진짜 다행이었다.
이번에 돈이라도 깨졌으면…..
뭐 존슨이나 쟈니가 그렇게 내버려두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진짜 절대로 흥분하는 버릇은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후에 열심히 영상정리작업을 했다.
마회장은 중국전통마사지를 받으러 간다고 세시쯤 먼저 나가고….
나는 네시가 조금 넘어서 영상정리를 다 마치고 문단속을 하고
회사에서 나왔다.
신선한 야채와 식재료를 마트에서 간단하게 장을 본후에 집까지 걸어갔다.
이상하게 윤진경도 그날 이후로 연락이 없고
아내도 연락이 없고
마이 러브 그 씨발놈인지 년인지 모를 벼락맞을 인간도 문자가 없었다.
나는 식재료를 다듬고 요리를 하는데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연이가 벌써왔나 하는 생각에 현관으로 나가보았다.
이런……너무나 보고 싶던 아내였다.
"잘 있었어요?"
아내가 환하게 웃으면서 손을 내밀었다.
나는 달려가서 아내를 끌어안았다…..
"정말 어쩐일이야……말도 없이….."
"뭐가 어쩐일에요….일정 끝났으니까 귀국한거지….
내가 이주정도 걸린다고 했잖아요….."
아내가 환하게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나는 아내를 꼭 안고 아내의 입에 키스를 했다….
"아….아이..루즈나 지우고…."
아내가 말을 하려는데 바로 입을 덥쳐버렸다…..
아내는 처음에는 조금 밀어내는듯 하다가 내 입술을 받아들이고
따뜻하게 자신의 혀로 내 혀를 감싸주었다.
너무 좋았다.
내가 처음 아내를 만난 스물일곱살의 어느 이른 봄날에 맡았던
아내의 그 향기는 마흔네살이 된 지금에도 여전한 것 같았다.
아내를 꼭 끌어안고 키스를 하면서 생각을 했다.
어떤 비바람이 몰아쳐서 내 아내가 힘든 상황이 되더라도
아내를 감싸주는 커다란 산이 되어 아내를 지켜주겠다고……
사랑….섹스….그런건 아직 우리가 젊어서 그렇지….
우리 엄마 아버지 나이되면 그런건 다 가볍게 웃어넘길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세상에 같이 살아온 시간….그 시간의 추억들과 정 만큼
소중한건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연지야….내가…너를 감싸주는 정말 커다란 산이 되어 줄께…..
나는 있는 힘껏 아내를 끌어안았다.
아내는 현관에서 하이힐도 벗지 못한채 나와 포옹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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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의 여행캐리어를 들고 안방으로 따라 들어갔다.
아내는 얼굴이 좋아보였다.
"음식은 잘 맞았어?"
"당신이 해준것만은 못하죠…..그래도….홍콩은 괜찮은 편이에요…..
상하이나 싱가폴보다는 홍콩이 밥은 제일 괜찮은 것 같아요….."
아내는 옷을 벗으면서 이야기 했다.
아내는 검정색 브래지어와 검정색 티팬티를 입고 있었다.
티팬티지만 그래도 아내의 티팬티 치고는 비교적 야하지 않은 편이었다.
"나…샤워 좀 할께요…."
"응….얼른 해…..나 하고 싶은 이야기 많어…."
내가 싱글벙글 웃으면서 아내에게 말을 했다….
"뭔 이야기요…..어제 사장님하고 술먹은 이야기?"
아내가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했다.
"어….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
"나 회사에 잠깐 들러서 사장님한테 보고 드리고 오는 길이에요…..
나 회사에 도착하기 전에 사장님이 당신하고 통화했다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자…자기야….그게 어떻게 된거냐면….."
내가 말을 좀 더듬으면서 당황하듯 이야기하자 아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나 먼저 씻고 나올께요….."
아내는 알몸으로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
나는 아내의 캐리어에 있는 빨래감들을 꺼내어서 빨래통에 넣고
따뜻한 밀크티를 준비했다.
아내가 샤워를 하고 나오면 바로 마시게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가 샤워를 하고 나왔다.
"당신 헤어스타일 바꾸었네….예쁘다….."
아내는 살짝 와인빛이 도는 머리로 염색을 하고 가벼운 웨이브를 넣은
머리를 하고 있었다.
"응….홍콩에서 머리 한거에요….머리 복잡한 일들이 많아서 기분전환 좀
하려고 색을 바꾸었어요…."
"배 안고파? 밥 먼저 줄까?"
"아니요….천천히 먹어요……."
"아연이가 좋아하겠다….엄마 와서…"
"아까 아연이한테 도착했다고 문자 보냈어요…….수업중이었는지 나중에
답장왔더라구요……."
아내가 집에서 입는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식탁에 앉았다.
"별 일 없었죠? 그동안?"
"응……별일은 없었는데…….."
아내가 씨익 웃으면서 나를 보았다.
"없었는데 뭐……..왜 말끝을 흐려요?"
"자기 들었다면서 사장님한테…..미안해….잘못했어….
내가 술에 눈이 어두워서…."
나는 일요일날 너무 심심하게 있는데 오후에 갑자기 존슨한테 전화가
와서 그곳에 가게된 경위와 가서 술을 먹은 것을 상세히
설명을 했다.
아내는 내가 끓여준 밀크티를 마시면서 천천히 내 설명을 듣고 있었다.
나는 안주들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을 했다.
고기튀김은 내가 한 것보다 더 맛있었다는 설명도 하고…..
심지어 여직원들의 유니폼 색깔까지 아내에게 셜멍을 해 주었다.
"아유….뭘 그런것까지 말을 해요….."
아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아니….난…그런데 처음 가봤거든……당신네 사장이 돈이 많긴
많은가봐…….진짜 많이 놀랐어…."
나는 술을 먹다가 존슨이 술이 너무 많이 취해서 이상한 문으로 들어가서
가면을 쓴 여자들을 끌고 나온것을 이야기 했다.
그래서 도망을 가려는데 남자들이 가로막아서 거기서 어쩔수 없이
남자들하고 싸웠다고 아내에게 말을 했다.
"조심하지 그랬어요…..다치면 어쩌려고……
그런 거인같은 사람한테….."
"그러게 말이야…..하여간에….난 그저 다시 안으로 끌려들어가면
아무래도 워크샵때처럼…..또 당신한테 죄를 짓게 될까봐…..
이번에도 여자들이 엄청 섹시한것 같았거든……"
"피…."
아내가 입을 쭈욱 내밀고 말을 했다….
"하여간 그래서….진짜 목숨걸고 싸웠어….너무 화가 나더라고…..
그리고 그놈들이 먼저 내 몸에 손을 댔어, 난 진짜 참으려고 했었어…."
"당신 주먹이야 옛날부터 당할 사람이 없었잖아요….
근데 당신 사람 목조르고 그러는건 어디서 배웠어요?"
아내가 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으면서 호기심 어린 얼굴로 나에게
물어보았다.
어….근데 뭐가 이상했다…..
가만히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아까 분명히 나는 보디가드들이라고만 했지….그중의 한 놈이 백구십도 넘는
거인이라는 말을 아내에게 한 적이 없는데…..
아내가 분명히 거인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내가 목숨걸고 싸웠다고 했지…..
목을 조르는 초크기술을 쓴 건 이야기 안했는데…..
나는 아내에게 물어보았다.
"자기야…근데….내가 목을 조른건 어떻게 알아?"
난 너무 의아해서 아내에게 바로 되물어 보았다.
아내가 순간 굳어버린 표정으로 내 눈동자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바로 씨익 웃으면서 말을 했다.
"아…아….저기…..사장님 인사하고 부사장님하고도 만났어요…..
부사장님이 어제 당신 싸운거 자세히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알아요."
"아….그렇구나….하긴 부사장이 어제 바로 그 옆에 있었어….."
나는 그럼 그렇지….별 걸 다 의아하게 생각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쟈니야…내가 싸우는걸 제일 가까이서 본 사람이니까….
이상할게 없었다.
"아…그랬구나…..어휴….쟈니한테도 너무 미안하더라구….
나 요즘 체육관에서 주짓수라는 무술을 배워서 복싱하고 같이 연습하거든….
그거 아니었으면 어제 그 거인한테 질질 끌려서 안으로 들어갈뻔 했어…..
자기야….근데 미안해…..내가 주먹은 진짜 안쓰려고 했는데…
내가 너무 화가나서 못 참았어.
근데…..치료비 물어주고 그러지는 않아도 될 것 같아.
그 남자들이 워낙 떡대들이 좋아서 다치고 그러지는 않은것 같아.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
"그래요……하여간….당신이 안 다쳐서 다행이에요……"
아내는 바로 화제를 다른데로 돌려서 우리 시골이야기를 했다.
어머님 아버님은 모두 잘 계시냐고…..
우리는 그렇게 이주동안 나누지 못했던 그런 잡담들을 하면서
밀크티를 마셨다.
"자기 많이 피곤하지…..
나 이주동안…..자위도 한번도 안했는데….."
내가 아내에게 슬쩍 말을 했다.
아내가 웃으면서 나를 안방으로 데리고 갔다.
"여보 근데 미안한데…..비행기를 오래 타서 아래가 좀 많이 부었어요….
내가 다른걸로 해줄께요…..미안해요…."
아내는 말을 마치자 마자 내 바지를 내리고 내 물건을 덥썩 입에 물었다.
아…..윗입이면 어떻고 아랫입이면 어떠냐…그놈이 그놈이지…….
아내는 나를 눕히고서는 내 허벅지를 세게 부여잡고서 내 물건을
빨기 시작했다.
허벅지를 어루만지던 아내의 손이 내 볼들을 어루만져주기 시작했다.
어이쿠…..죽겠다…..
솔직히 거짓말이다.
아내가 출장가고 일주일정도쯤에 샤워하다가 자위를 한 번 했었다.
넘치는 욕구를 주체할수는 없었다.
아내한테 자위를 했다고 말을 하기가 조금 부끄러웠다.
옛날에 백수시절에는 내가 집에서 수시로 자위를 하는 걸 아내는
잘 알고 있었다.
침대위나 소파위에서 자위를 하다가 만약에 자국을 남기면
아내가 한참을 잔소리를 하고는 했었다.
작년에는 그래도 한 해동안 다사나난하게 별 일들이 많아서
아내하고 제법 많이 관계를 한 한해여서 그랫는지 자위는 별로 하지 않았던것
같기는 했다.
아…어찌되었든간에….미칠것 같았다.
아래가 미칠듯이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아내의 입놀림이 더욱 빨라졌다.
아내는 정말 아내답지 않게 개걸스럽다는 표현이 어울릴정도로
내 물건을 빨고 있었다.
아내도 지금 너무 하고 싶은데….아래가 부어서 못하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내도 섹스를 싫어하는 석녀는 아니기에…….아내가 너무 안타까웠다.
아내는 그렇게 내 물건을 미친듯이 빨다가 입에서 뱉어 내었다.
아내가 자신의 가슴을 누워있는 내 입에 물렸다.
자신의 유두를 애무해 달라고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아내의 유두를 입에 물고 이빨이 닿지 않게 입술로 살살 물어가면서
부드럽게 빨아주었다.
한손으로는 다른 한쪽의 유방을 살살 비비면서 만져주었다.
"후…우……"
아내의 입에서 정말 긴 탄식이 흘러나왔다.
나는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아내의 양쪽 가슴을 번갈아 가면서
빨기 시작했다.
"하….하아……하흣……"
아내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아내가 고개를 뒤로 젖히더니 자신의 가슴을 내 입에서 떼어내었다.
나는 어리둥절해서 아내를 보았다.
얼른 빨아서 사정이나 시켜주지 왜 저러나 하고 있는데….
아내가 두 손으로 머리를 뒤로 넘겼다.
아내의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아내는 천천히 내 위로 올라가서 앉으면서 말을 했다.
"나 아래가 많이 아프니까…오빠가 힘주면 안되요…..그냥…가만히….."
아내는 불끈 솟은 내 물건을 손으로 움켜쥐더니 자신의 안으로
살살 밀어넣는 것 같았다.
미끈덩대는 느낌이 나는게…아내의 그곳이 아주 홍수가 나듯이
흠뻑 젖은 모양이었다.
아내는 내 물건을 빨다가 자기가 더 흥분을 했는데….아래가 부어서
고민을 한 모양이었다.
아내는 아주 천천히 아래위로 움직이면서 방아질을 시작했다.
하지만…평소처럼 강하고 탄력있게 하지는 못하고 살살 움직이고 있었다.
아내는 엉덩이를 살살 움직이면서 요분질을 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금씩 속도를 올리면서 내 몸 위애서 허리를 움직이면서
내 몸에 삽입하는 속도를 빠르게 하고 있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아내의 방아질 리듬에 박자를 맞추어서 허리를 몇번
튕겨주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깊이 삽입이 된 모양이었다.
"아…아얏…..아읏……."
아내가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비명을 질렀다..
그 순간 내 안에 꽉 차있던것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아내는 많이 아픈지 더 이상 방아질은 하지 못하고 내 상체위에 엎드린채로
삽입한 상태만 유지하고 있었다.
나는 허리를 아주 살살 움직이면서 사정의 마무리를 하고 있었다.
아내가 내 몸 위에서 떨어져 나와서 옆에 누웠다.
나는 상체만 슬쩍 일으켜서 아내의 다리 사이로 보이는 그곳을 보았다.
순간 소리를 지를뻔 했다.
평소보다 훨씬 더 빨갛게 아내의 그곳이 부어있었다.
외음부 부위가 아주 빨갛게 부풀어 오른것 같았다.
내가 아내의 그곳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자세히 보았다.
외음부 두둑하게 튀어나온 두덩부위는 부어 있었고….
아내의 음핵을 덮고 있는 표피에 작은 상처도 있는것 같았다.
"자기야…여기 왜이래? 안 아퍼?"
내가 음핵의 표피에 손을 대려고 하자 아내가 다리를 오무리면서 말을 했다.
"아이….괜찮아요……출장가서 샤워하다가 좀 긁혔어요…."
하긴 뭐 표피에 살짝 상처난게 문제가 아니었다.
거기보다는 두덩부위가 너무 많이 부어서 걱정이 되었다.
아내도 참…그렇게 부었는데도 기어이 관계를 해준걸 보면….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
아내가 이불을 덮어서 자신의 하체를 가렸다.
나는 아내한테 미안해서 아내를 꼬옥 안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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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피곤했는지 내 품에서 잠이 들어버렸다.
출장후에 긴장이 풀려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다.
나는 알몸으로 잠이든 아내의 목까지 이불을 덮어주고서 안방에 커튼을
치고 문까지 꼭 닫고 거실로 나왔다.
그리고 주방에서 요리를 하기시작했다.
아연이가 저녁때가 되어서 집에 들어왔다.
"아빠….엄마 왔지?"
"응….엄마 지금 자…..아까 엄마랑 문자 했다면서…."
"응…..엄마 많이 피곤한가 보네…."
"그런가봐….아연이 얼른 저녁먹자 아빠가 당면불고기 해놨어
얼른 씻고와……"
아연이와 당면불고기를 해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안방문이 열리더니
아내가 알몸인 상태로 머리가 부시시해서 나왔다.
"여보…아연이 왔어….."
내가 바로 아내에게 소리를 질렀다.
아내가 웃으면서 아연이에게 손을 흔들고는….다시 안방으로 옷을
입으러 들어왔다.
아연이도 웃었다. 밥을 먹다가 엄마가 알몸으로 갑자기 나오자 웃긴
모양이었다.
아내는 옷을 입고 다시 나왔다.
"더 자지, 왜 일어났어?"
"응…목말라서요…..아연아 잘 있었어……."
아내가 아연이의 머리를 옆에서 안아주었다.
"엄마 이번에는 되게 빨리 갔다 온 것 같애…"
"니가 개학해서 바뻐서 그래…."
아내가 웃으면서 아연이에게 말을 해주었다.
"우와…..당면불고기 맛있겠나….나도 깨우지….나만 쏙 빼놓고 먹기에요…."
아내가 웃으면서 눈을 흘겼다.
아내도 배가 고플것이다.
아까 그 몸을 해가지고서도 그 요분질을 쳐댔으니 말이다.
모처럼 세식구가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면서 식사를 했다.
우리의 반찬은 당면불고기 뿐만이 아니었다.
내가 반찬을 하나 더 식탁에 올렸다.
바로 승준이였다.
나는 승준이와의 대화를 아내와 아연이에게 말을 했다.
아연이도 깜짝 놀라고….아내도 깜짝 놀랐다.
"아빠…어쩐지….승준이가 요새 어디 아픈것처럼 맨날 축 늘어져서
다닌단 말이야….."
아내도 나에게 말을 했다.
"어휴….당신도 참…..애한테 그러면 어떻게 해요….."
"내가 뭘……중3이 애야? 승준이 키 봤어? 그게 애야?
완전히 어른이지…..
그 나이가 성욕이 제일 강할때야….남자는 그 나이에 허튼짓 못하게
꽁꽁 묶어놓아야 한다고."
"아연아 아빠가 아주 강력하게 이야기 했으니까….니 주위에는 얼씬도
하지 않을꺼야….그렇게 기를 팍 죽여놓아야…..얼씬도 못한다고….."
나는 열심히 당면 불고기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했다.
모처럼의 세식구 식사시간은 즐거웠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침에는 그래도 자주 만나지만…저녁을 이렇게 다 같이 먹기는 정말
힘이 들었다.
아내는 자기 전에 말을 했다.
사장님이 내일 하루 휴가를 쓰라고 했다고…..
내일 낮에 어디 외식이나 하던지…..시간을 보내자고 나에게 이야기를 했다.
아침에 아연이를 아침 먹여서 학교를 보내고, 마회장에게 문자를 보냈다.
아내가 일이 있어서 하루 휴가를 좀 쓰겠다고 문자를 보내니
마회장이 그러라고 답장을 보내주었다.
어쩔때는 하도 휴가와 조퇴가 많아서 내가 회사를 다니는건지 학교를
다니는건지 헷갈릴때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그것도 다 복이라고 생각을 했다.
마회장같이 좋은 오너를 만나서 시간을 프리하게 쓸수 있다는 것은
진짜 크나큰 행복이었다.
나처럼 거의 일주일에 세네번은 오후네시에 퇴근하고 심심하면 조퇴하고
휴가쓰고 이러는 직장인은 진짜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햇다.
월급이 적기는 했지만…..
내가 일하는 시간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이 받는 거라고 생각을 했다.
아내가 실내복을 입고 늦은 아침을 먹은 다음에 나에게 말을 했다.
"우리 오늘 점심 뭐 먹으러 가요?"
아내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나에게 물어보았다.
"당신이 평일날 이렇게 노는거 진짜로 처음인것 같다."
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나도 그런것 같아요….안쉬어도 되는데…사장님….당신 때문에 그런지….
꼭 휴가 쓰라고…..하루 푹 쉬다가 오라고 신신당부를 하시더라구요….
뭐…이번에 홍콩에서 큰 투자계약건을 하나 하기는 했지만….
뭐 일이야 항상 하는거니까요….."
"당신 병원 안가도 되겠어? 나랑 같이 산부인과에 가볼까?"
"아니요. 내일 낮에 나 평소에 다니던 회사 근처 병원으로 가볼꺼에요……
계속 다니던데가 낫겠죠….
그리고 이제 별로 안아파요….괜찮아요……"
아침을 다 먹고 아내와 차를 마신후에 아내에게 나갈 준비를 하라고 했다.
"뭘 점심 먹는데 벌써 나가요?"
"아니 그냥 오래간만에 드라이브나 하자고….."
내가 웃으면서 아내에게 말을 했다.
아내는 진짜로 오래간만에 청바지를 입었다.
몸매가 늘씬한 여자는 뭘 입어도 이쁘다.
나는 아내의 청바지를 입은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자기 엉덩이는 아직도 이십대 같네….청바지가 너무 잘 어울리는 여자야….."
아내는 내가 엉덩이를 만져도 딱히 뭐라고 하지 않은채 그냥 웃으면서
자켓을 입었다.
나는 아내를 내 최신 중형차의 조수석에 태우고 운전을 시작했다.
"어디가게요?"
"그냥….드라이브….."
차로 몇 십분정도 달렸다.
출근시간이 지난 오전시간이라서 길은 하나도 막히지 않았다.
목적지 도착 십분전쯤 되자 아내가 눈치를 챈 듯 했다.
아내가 선글라스를 폼사리 나게 쓰고 중형차를 운전하는 나를 보고
말했다.
"여보……."
아내는 말을 잇지 못했다.
아내의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들었다.
우리는 공원 입구에 쫘악 늘어선 꽃가게에 잠깐 내렸다.
아내가 작은 꽃다발을 골랐다.
그리고 다시 차에 타고 공원 안으로 들어갔다.
그냥 공원은 아니고 납골을 하는 추모공원이었다.
장모님이 돌아가시고 우리 집에서 한시간 이상 가는 평범한 대규모의
납골당에 모셨었다.
화장을 하고 빽빽히 자리한 그 납골당에 장모님의 유골을 모시고
몇 년을 지냈다.
하지만 집에서 거리도 멀고 무엇보다도 명절때 한 번 오려면 진짜 최악의
교통지옥을 겪어야만 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이 좋은 집으로 이사를 하고 몇 달 후에
아내가 우연히 이 추모공원을 알게 되었다.
순수 사설기업에서 운영을 하는 곳인데 납골을 하는 비용이 상당히
비쌌지만 시설이 상당히 좋았다.
명절에도 크게 길이 막히는 위치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완전히 공원식으로
꾸며지고 비싼 관리비를 내는 대신에 너무고 깔끔하게 잘 관리되는 모습에
아내는 장모님의 유골을 이리로 옮길 생각을 하고 나에게 의견을
물었다.
평생 고생만 하신 장모님을 좋은 곳으로 모시고 싶은 아내의 심정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다.
그것도 자기가 돈을 벌어서 경제적으로 넉넉해서 하는건데
내가 뭐라고 할 이유가 없었다.
장모님의 유해를 이 잘 꾸며진 추모공원으로 옮기던 그날…..
아내와 단 둘이 그 모든 절차를 진행했다.
아내에게는 남은 가족이 없었으니까….
먼 친척들도 장인이 사업에 망하고 뒤이어서 몇 년 뒤에 돌아가시면서
한명 두명씩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하긴….장모님이 돌아가셨을때도….
아내쪽 가족들은 거의 없고 전부 우리집 친적들만 우글우글했으니까
뭐 할 말은 없었다.
"여보…..어떻게 여기에 올 생각을……"
아내가 눈이 새빨개져서 뺨위로 눈물을 흘리면서 나에게 말을 했다.
"아니…당신 바뻐서 명절때도 잘 못오고….기일에나 오면 다행이잖아….
오늘같이 시간 났을때….오면 좋을것 같아서…..
이 도시에 여기보다 공기 좋은데가 어디있어……
나도 오래간만에 장모님이 보고 싶기도 하고….."
아내와 같이 걸어서 장모님의 묘역앞에 섰다.
아내가 꽃을 내려 놓았다.
그리고 그 앞에 엎드려서 펑펑 울기 시작했다.
나는 진짜로 오래간만에 아내가 펑펑 울게 내버려 두었다.
아내는 진짜로 마치 어제 장모님이 돌아가신것처럼
대성통곡을 했다.
내가 아내를 저렇게 내버려 두는 이유가 있었다.
사람이 진짜 크게 울고나면….속이 후련하다.
아내에게 그런 후련함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
그런데 이런….
내가 눈물이 흘러 내렸다.
장모님 생각이 났다.
나를 낳아주신 내 부모님도 나를 무시하는데….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공부도 못하고 맨날 사고만 친다고
무시하는데….
나를 보고 유일하게 무시를 하지 않고 볼때마다 듬직하다고
칭찬을 해주시던 우리 장모님…..
나는 솔직히 백수때도 낮에 진짜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하고 답답할때…
옛날에 타던 오래된 중형차를 타고 이곳에 혼자와서
장모님 묘역앞에서 멍을 때리다가 간적이 있었다.
그냥 장모님이 그립기도 했고…..워낙 갈곳이 없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물론 아내는 내가 그렇게 혼자 이곳에 왔다간건 모르고 있을 것이다.
아내는 그렇게 거의 삽십분 가까이를 엎드려서 울었다.
아내도 눈물이 말랐는지 뒤를 돌아다보았고 나는 그런 아내를
포근하게 안아주었다…..
"이제 그만 울어…..됐어…..왜 울어……장모님이 얼마나 흐뭇해 하시겠어….
딸이 이사로 승진했는데….한 번은 와봐야 할 것 같아서….
그래서 데리고 온거야……"
아내와 장모님을 모신 묘역 근처의 경치가 아주 좋은 나무 아래의
벤치에 나란히 앉았다.
"여보 고마워요….."
"응……"
우리는 그렇게 천천히 이 납골공원의 잘 꾸며진 경치를 바라보면서
나란히 앉아 있었다.
"자기야…."
"네….."
아내가 대답을 했다…
"자기….힘들면….회사 그만두거나 옮기는건 어때?"
내가 아내를 쳐다보지 않고 정면의 멋진 경치를 바라보면서
아내에게 말을 했다.
아내가 내 갑작스러운 말에 놀란듯이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보았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쏭두목
꼰데킹
타르타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