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152~154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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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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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신나게 술을 마시는 가운데…..여기 저기서 온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았다.
계속 우리의 일들을 뒤에서 봐주던 김미중씨가 연단으로 올라갔다.
"여러 임원분들께서 술자리를 온천수영장 쪽으로 옮겨서 진행하고
싶다는 의견을 주셨는데요……그쪽에도 이미 주류와 안주들이 충분히
준비가 되었으니 언제든지 원하실때 의상을 갈아입으시고 그쪽으로
이동하셔도 즐기실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일정 소화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특히나 사모님들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다들 김미중씨에게 박수를 쳐 주었다.
"저기…여보….우리 지금 방으로 좀 가요….."
아내가 어두운 표정으로 나를 데리고 숙소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가 꽉 찼다.
다들 온천에서 술먹고 몸을 담그는게 더 좋은지……숙소로 수영복으로
갈아 입으러 올라가는 것 같았다.
4층에서 다 내리고 우리만 5층으로 올라갔다.
방에 들어가서 나는 침대에 누웠고 아내는 테이블 의자에 앉았다.
"자기야…얼굴이 왜그래? 뭐 걱정있어?"
나는 자꾸만 아까 존슨사장하고 아내가 대화를 나누었던게 마음에
걸렸다.
아내가 무슨일이길래 노우 노우를 계속 외쳤던 것일까?
한국말로 하면 안돼! 안돼! 안된다고 이 씨발놈아…..그런거 아닌가?
"여보…..나 좀 봐요….."
아내가 무언가를 결심했는지…..목소리에 힘을 주고 이야기 했다.
"응….보고 있잖아…..우리 수영복 안 갈아입어?"
"응…수영복은 좀 이따 갈아입고 내 이야기 좀 들어줄래요…."
"응…말해…."
"내 이야기 중간에 끊지 말고 끝까지 들어줘요…..할 말이 많아요…..
하지만….시간이 없으니 짧게 짧게 요약해서 말을 할께요…..
여보…..존슨 사장님이 이따가 따로 당신과 술을 마시기를 원해요."
"어…그래? 아까 존슨이 강연중에 나한테 그런 이야기 비슷하게 하던데…..
근데 왜? 나만 따로 마시자는건가?"
"아마도 그런가봐요……"
"근데 왜? 어차피 당신하고 같이 가는건데….가서 술 한 잔 먹고 온천가서
온천 푹 하고 자면 되지….."
"아니요…..여보 아니에요….나는 안가요….존슨은 당신하고 술을 먹기를
원해요…."
"어…그래……그럼 뭐 가서 한 잔만 대충 먹고 오지 뭐…..
근데…다른 임원분들 많은데…왜 나랑 먹자고 하지? 이상하네….."
"여보….제 말 잘 들으세요…."
"아이…아까부터 뭘 그리 잘 들으래…나 귀 안 막혔어….
걱정말고 말해봐…."
"여보….존슨은 변태성욕기질이 있다고 들었어요….."
나는 순간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아내를 쳐다보았다.
역시 오연지다….오연지도 알고 있구나….
내가 언젠가 존슨 저 이름처럼 좆같은 새끼 변태라는 동영상을….
그때 그 빨간가면을 씹창내던 동영상을 아내한테 보여주면서
니네 사장 이런새끼다….공적으로는 몰라도 사적으로는 이런 새끼다
라고 다 일러바쳐 주려고 했는데….
아내는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었나보다….
"그걸 당신이 어떻게 알아?"
내가 아내를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
아내는 내 눈을 보지 않고 고개를 약간 숙인채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여보….나도 이 회사 3년이나 다녔어요……
그냥 소문이에요…..존슨은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에요…..그 실력을 인정받아서
자기 힘으로 회사를 이만큼 키운 사람이구요…..
하지만…..그런 좋지 않은 사생활에 대한 소문이 있어요…..
존슨이 당신과 술을 마시고 싶어하는건……
그러니까…..
음……"
아내는……잠시 말을 머뭇거렸다….
"영화같은데 보면 총각파티 하잖아요…..
그런 총각파티 같은거를 오늘 밤에 하려고….하는데…..당신도 멤버로
끌어들이고 싶어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그래서 걱정이 되어서…….그런거에요……"
"총각파티면…..거…뭐시기냐……"
"맞아요…..직업여성들 불러서…하는거 있잖아요……"
"에이 설마…여기 보는 눈들이 얼마인데….."
"하여간…..당신…..가서 불편할 것 같으면….바로 핑계대고 나오도록 해요……
아니……그냥….그냥…가서 술만 조금만 먹고 나오도록 해요…..
존슨이 아무리 당신이 좋다고 같이 밤새 술을 먹자고 구워 삶아도…..
그냥 술만 조금 먹고 나오라고요…….알았어요? 그럴수 있죠?"
"진짜….그런 윤락여성들을 불러서 그럴까?
당신이 직접 눈으로 본 적 있어?"
나는 이미 다 알고 있으면서 쇼를 했다.
거 삼삼하게 재미있었다.
"아니요…..본적은 없어요….."
당연하지 아내가 그런걸 봤으면 뒤로 까무려 쳤을 것이다…..
여자에게 개처럼 고기를 씹던걸 먹이고……다리를 들고 오줌을 싸게하고
온갖 더러운 짓은 다 하던 새끼다….
앗….그런데……갑자기 생각이 났다…
아내도……머드축제를 한 더러운 경험이 있지 않는가……
갑자기 이 순간에 머드축제의 생각이 나니까 좀 이상했다…
"자기야…알았어…..나는 그냥 당신이 시키는대로 할께………"
"여보 부탁이에요….제발……머리를 써서……빠져나와요….
존슨은 아마 당신한테 엄청난 미인을 붙여서 유혹하게 할지도 몰라요….
당신…..설마….유혹에 넘어가서 관계까지 하고 그럴건 아니죠?"
에이….설마…..근데….그때 그 가면을 쓴 여자들 같이 쭉쭉빵빵들이면…..
나는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했다.
진짜….아내말고 그렇게 이쁜 여자들하고 떡을 쳐본적은 없는데…..
솔직히 하고 싶기는 했다…
"저…저기…..여보…만약에 내가 피치 못하게 관계를 가지게 된다면…..
어떻게 해…."
"그걸 말이라고 해요!"
아내가 나에게 앙칼진 목소리로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이고 깜짝이야…..지는 별 짓을 다 하고 돌아다녔으면서…..
나는…관계를 가진것도 아니고….그냥 한 번 말을 했는데….
소리까지 지르고…..
아내가 나를 보고 씩씩대고 있었다.
"자기야…왜그래…농담이지…..그러게….자주 좀….사랑을 나누자….
니가 일주일에 한번밖에 사랑을 안해주니까 그러지……"
나는 고양이 앞에 생쥐처럼 얼어붙어서 아내의 눈치를 보면서 말을 했다.
"난….있잖아요…..당신이…..다른 여자랑 같이 있는거 상상만 해도 싫어요….
설마….내가 옛날에 실수 조금 했다고….그걸 핑계로…..그럴 생각이면
아예 꿈도 꾸지 말아요….
차라리 그럴거면 안마시술소를 가요…..당신 옛날에 그런데 많이 갔잖아요…"
"어…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
"내가 바보에요? 당신 내 카드로 가서 그었잖아요…."
아…그랬나? 술먹고 가서 기억이 잘 안났는데…..그랬구나…..
이런….쑥쓰러워라…..
옛날일이지만 나도 참 병신이었다….아내카드로 안마를 긁다니…
하긴…내가 돈이 거의 없을때니까…..뭐…..할말은 없었다.
아내가 내 옆으로 와서 나에게 바짝 붙어 앉았다.
그리고는 내 손을 꼭 잡았다.
"소리질러서 미안해요…..오빠……"
아내는 한손으로는 내 손을 꼭 잡고 다른 손으로 내 얼굴을 어루만졌다…..
"당신은 내 남자에요……죽을때까지….아무에게도 주지 않을꺼에요…..
내 말 알았어요?"
나는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나는 조용한 목소리로 아내에게 말을 했다…
"자기야…그러면 앞으로 일주일에 두 번?"
이런 망할년……대답은 안하고 나에게 키스를 했다.
역시…..나에게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것 같았다…
오연지 같은 잘난 여자가 나에게 빠져서 허우적대는걸 보면…..
어릴때 할아버지가 내가 다른 애들에 비해서 유독 고환 알이 크다고 했는데…
그래서….정력이 넘쳐서 그런가?
아니면….운동으로 다져진 허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피스톤능력?
아…..너무 기분이 좋았다.
내가 사랑하는 아내가…당신은 내 남자라고 하니까…..
아주 그냥 기분이 끝내주었다.
"약속해요……당신 꼭 술 조금만 먹다가 빠져나와요….알았죠?"
"응….알았어……"
"근데 당신은 뭐 하고 있을꺼야?"
"아….나…나요…..난….."
아내가 잠시 말을 더듬는 듯 했다….
목에 사래가 걸렸나?
"컥…컥…."
아내가 헛기침을 몇번 했다.
"미안해요……목이 막혀서…..
난…오늘 밤은 다른 부인들……. 밤늦게 온천하고 싶어하는 부인들과 따로
온천하고 시간을 보낼꺼에요……
그러니까 당신 어제처럼 먼저 자요……나도 나중에 올테니까…."
"그럼 나도 술 마시다 빠져나와서 온천으로 가면 안돼?"
"여자들끼리 있는데 당신이 어딜와요…여자들끼리 칸막이 안에 들어가
있을지도 모르니까….당신은 그냥 먼저 자요…..
그리고 온천은 지금 나랑 가서 조금 하다가 가도 되니까….…
우리 얼른 온천으로 내려가요….."
아내는 옷을 벗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아차…자기야…어제 비키니 팬티 찢어져서 어떻게 해?
설마 원피스 그거 그냥 입게?"
"어쩔수 없잖아요…."
이런……아내가 원피스 수영복을 입었다.
진짜 비키니보다 더 야한 원피스 수영복이었다.
너무 작고 타이트 했다.
진짜 하이레그 수영복이었다.
음부를 가리는 부분이 좁아서 너무 야해 보였다.
엉덩이도 반밖에 못가리는것 같았다.
아내는 원피스 수영복 위에 어제 입었던 배꼽까지 오는 시슬루를 입었다.
나는 어제와 같이 트렁크 수영복을 입었다.
우리는 엘리베이터를 타러갔다.
4층에 이미 많은 부부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남자들의 시선이 온통 아내의 원피스 수영복으로
고정이 되었다.
젠장…이걸 뿌듯하다고 해야하나…..아니면 민망하다고 해야 하나….
누가 오연지를 마흔살로 보겠나….
서른살 몸매라고 해도 사람들이 다 믿을것만 같았다.
아내와 온천수영장으로 들어갔다.
도대체 존슨이 뭔 개수작을 부릴라고 나를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내가 시키는대로 술을 대충 먹다가 그때처럼 여자들 불러서 난장을
치는 분위기면 몰래 도망을 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와 둘이서 가족탕에 들어가서 칸막이를 쳤다.
아내의 원피스 수영복 위로 아내의 가슴을 주물주물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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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내가 그렇게 좋냐?"
나는 혼자 기분이 좋아서 아내의 가슴을 주물주물 대었다.
아주 부드러운게 기분이 최고였다.
아내는 아무런 대답도 안하고 내가 하는대로 몸을 맡겨두고 있었다….
아내의 표정이 복잡한 것 같았다…
물이 너무 뜨거워서 그런 것일까?
"자기야…근데 원피스라서 하기가 좀 불편하다….이따가 싹 벗고 해야겠다…."
"오늘은….좀….쉬어요…어제 했잖아요……."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는 표정을 보다 더 오버해서 아내에게 보여주었다..
"그 무슨 말이야….그러고서 집에가서 또 안면 싹 바꾸고 안할라고 그러지…
내가 한두번 속냐….."
"그러지 말고 이리 와봐요……"
아내가 나를 꼬옥 안아주었다.
"지겹지도 않아요…..나랑 결혼해서 17년째 하고 있는데….
연애시절까지 합치면 더 길잖아요……
난 그냥 당신이랑 이렇게 안고 있을때가 제일 편하고 좋아요….."
이 년이 또 약을 팔기 시작한다.
가당키나 한 말인가?
"응….하나도 안 지겨워…..니가 지겨울 만큼 준 적 있었냐?
연애할때 빼놓고…."
내가 정색을 하고 이야기 하자 아내가 배를 잡고 웃었다..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해요…..그리고 목소리 좀 낮추어요…창피하게…."
"안 할꺼면 이리와봐….만지는거나 실컷 만지게…."
나는 아내를 무릎에다가 앉히고서 이리 주물럭 거리고 저리 주물럭
거리고 했다.
온천물안에서 부드러운 아내의 살결을 만지니까 기분이 정말 최고였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해 보았다.
아내는 밤에 부인들하고 같이…... 여자들끼리 온천에 있을꺼라고 했다.
나는 존슨이 만약 진짜로 윤락여성들을 데려다가 파트너를 붙여준다면….
솔직히 노래방에서 여자 불러서 쪼가리 씹는거랑 뭐가 다른가?
아내가 방에 없으니 내가 언제 방에 왔는지도 모를 것이고…..
아….참……이것 참 답답했다.
아내 몰래 조금만 놀다가 방에 가고서 여자 오기전에 방으로 왔다고
나중에 아내에게 후라이를 깔 것인가…..아니면…..어떻게 할 것인가…
아내를 주물주물 대면서 아래가 잔뜩 발기된 채로 혼자 생각을 했다.
머리속이 복잡했다.
어떻게 해야하지…..
해골이 복잡해지는 것 같았다…진짜로…..
에라 모르겠다…목 마른데 술이다 가져다가 먹자는 생각을 했다.
아내를 내버려두고 커튼을 열고 술이 세팅된 테이블쪽으로 갔다.
뒤에서 아내가 날 부르는것 같았지만….머리속에 딴생각이 있어서
뒤돌아 보지 않았다….
보내마나 자기가 원하는 술종류 말하려는 거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술은 주는대로 그냥 받아마시면 되지…뭘 종류 때문에 부르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쟁반에다가 술병과 칵테일잔을 한 가득 담아서 손에 들고 우리 가족탕쪽으로
걸어가는데 어제 팔씨름 대결을 한 강이사와 강이사 부인이
맞은편에서 걸어오고 있었다.
강이사 부인도 비키니에 시슬루 원피스 같은걸 덧대 입고 있었다…
몸매가 아가씨 몸매같이 작고 귀여웠다…
가슴이 거의 없는 빈유인것 같았다.
반면에 강이사는 나처럼 배도 나오고 덩치도 큰데다가 나같은 트렁크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뚱뚱한 민족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패션이 통일되는것 같았다.
나는 강이사와 부인에게 목례를 하는데…강이사 부인이 놀란 얼굴로
내 아래를 쳐다보고 있었다.
강이사도 마찬가지였다.
내 인사는 안받고…..내 아래들만 보고 있었다.
내가 쟁반을 살짝 옆으로 비키고 내 아래를 보았다.
이런 망할…..
아내를 주무르면서 딴 생각을 하다가 하도 목이 말라서 발기가 된 그 상태
그대로 술을 가질러 나온걸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이런…….왕챙피가 있나….
나는 종종걸음으로 가족탕으로 왔다.
아내가 커튼으로 고개를 내밀고 그 광경을 보고 배꼽을 잡고 웃고 있었다.
"당신 내가 앞에 텐트쳤다고 가지 말라고 부른건데…그냥 가버리면
어떻게 해요….."
아내가 배꼽을 잡았다…..
아내와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더 나누었다.
"나 당신 믿는거 알죠……
그리고 당신 존슨 사장님 다른 모습 보고 너무 놀라지 말아요….
원래…남자들….사생활이 다 그렇잖아요….당신 빼놓고….."
아내가 물속에서 내 팔짱을 낀채 내 어깨에 자신의 머리를 기대면서
말을 했다.
내가 존슨의 변태기질에 대해서는 아내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다는 걸
아내가 알게 된다면…..아내는 얼마나 놀랄까?
솔직히 오늘 존슨이 그때 그 빨간 가면을 쓴 여자를 불러서 내 눈앞에서
그때 내가 동영상으로 본 머드축제를 벌인다고 해도 나는 눈 하나 까딱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아…혹시 모른다…오늘 강무준이 같은 남자 섹스머신을 한 놈 등장시켜서….
여자들을 다 반 죽여 놓는다면 놀랄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마대정보진흥에 다니면서 나 스스로도 참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을 했다.
칼든놈을 줘 패서 용감한 시민상을 받지 않나..…..드론을 조종하지를 않나…..
남의 가정사에 감놔라 콩놔라 하지 않나…..
참…별의 별 짓을 다 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았다.
아내와 끌어안은채 온천을 하니 진짜 좋긴 좋았다.
성욕보다도 몸이 축 늘어지는게…진짜 아내랑 이렇게
안고만 있어도 너무 행복했다.
아내는 내 팔의 알통을 자꾸만 만지작 만지작 하고 있었다.
나는 일부러 아내에게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를 악물고
팔에 힘을 막 주고 있었다….
아내는 그런 내 모습이 귀여운지 내 얼굴을 자꾸만 만지면서 좋아했다….
우리는 그렇게 내가 쟁반에 준비해온 술을 거의 다 마실때까지
온천욕을 했다…….
아내가 커튼을 열고 벽에 걸린 커다란 벽시계를 보더니 말을 했다.
"여보…..갈 시간이 되었어요…….같이 방까지 올라가요……."
시계는 벌써 밤 10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커튼을 걷고 나오니 워크샵에 참석한 거의 모든 부부들이 다 이곳에
있는것 같았다.
오늘은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았다.
물이 따뜻해서 수영하기도 진짜 좋을것 같았다.
작은 튜브도 준비되어 있어서 수영장 옆의 작은 풀에는 튜브를 타고 노는
부인들도 보였다.
아내와 나는 수건가운을 걸치고 방으로 올라갔다.
나는 물기를 닦고 아까 낮에 입었던 편한 캐쥬얼 바지에 티셔츠를 입었다.
아내는 수건가운을 입은채 그대로 있었다.
"당신은 다시 내려가게?"
"응…..난….가서 수영좀 하다가…..이따가 자정 넘어서 여자들끼리 온천하는
무리에 끼어서 온천하게요……..
여보…..내 말 알았죠? 꼭…..그런 여자들 들어오면….눈치봐서 빠져나와야
해요…..그전에 나오면 더 좋구요…..난 당신 믿어요…..
당신은 나만 안아 주어야 해요….."
"알았어……일주일에 두 번?"
아내는 또 내 입에 뽀뽀를 하려 했다…
"하여간…오연지…..할 말 없으면 뽀뽀만 하려고 해….."
아내도 내 말을 듣고 웃었다.
"여보….이제 가야 해요….."
아내와 같이 복도로 나왔다.
수건가운 아래로 슬리퍼만 신은 늘씬한 아내의 다리가 보였다.
"자기야….나 도망나오면……이따 새벽에……오케이?"
"몰라요…..하여간….잘해요……"
아내가 5층 제일 끝쪽의 문 앞으로 갔다.
"이리로 들어가요……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갈께요….."
"아니야…..당신 엘리베이터 태워주고 그 다음에 들어갈께…"
"그래요 그럼….."
우리는 다시 복도를 걸어서 엘리베이터 앞으로 갔다….
아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문이 닫겼다.
아내는 불안한 표정으로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아내의 손끝이 미세하게 떨린다고 느낀건…..나만의 착각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를 내려보내고 나는 아까 아내가 가르쳐 준 방문 앞으로 갔다.
우리가 있는 숙소 방하고는 문부터가 틀렸다.
나는 살짝 노크를 했다.
그러자 문이 열렸다.
리조트 유니폼을 입은 여자 직원이 웃으면서 나를 맞아 주었다.
"들어오십시요 아직 세팅중입니다."
나는 들어가자 마자 너무 깜짝 놀래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건물에 들어올때 로비가 완전히 금도금 장식아니면 대리석이라서
일차로 놀랬던건 진짜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건 진짜 무슨 영화속의 왕들이 묶는 그런 공간 같았다
일단 넓이가 장난이 아니었다.
우리가 묶는 숙소와는 그 규모부터 달랐다.
바닥은 완전히 대리석 바닥이었고……너무나도 멋진 장식과 번쩍이는
도금장식들…….그리고 휘향 찬란한 가구들………
그냥 분위기 자체에 내가 압도 당했다.
그런데….가운데 공간은 아무것도 없었다
마치 마당놀이 무대같이 가운데 공간을 비워 놓은 것 같았다.
리조트 직원들 여러명이서 주류들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래처럼 엄청난 양을 준비하는게 아니라 아주 고급스럽게
몇 명이서 먹을 양을 준비하는것 같았는데….
칵테일 같은것이 아니라…..
생전 처음보는 그런 고급 양주병들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거의 준비 다 끝났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리조트 남자직원이 나를 보고 인사를 하더니 말을 했다.
아…..이 방에는 문이 하나가 아니었다…나는 그 중의 한 문으로 들어온 것
뿐이고 직원들은 다른 문으로 바퀴가 달린 수레를 끌고 나가고 있었다.
보통 학교 교실 네다섯개는 들어갈 정도의 정말 넓은 크기의 공간이었다.
"아…정말 미안합니다…..손님을 불러놓고 내가 늦었네요……"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존슨 사장이었다.
"아…아닙니다…저도 지금 왔습니다……"
"자 앉으시지요….. '
무슨 중세시대의 식탁같은 원형 테이블에 존슨과 옆으로 가까이
앉았다….
존슨이 테이블 위에 준비한 작은 양주잔에 술을 따라서 나에게 주었다.
"자…한 잔 드시지요….."
나는 존슨과 건배를 하고 한잔 쭈욱 마셨다….
향이 무척이나 진하고 깊은….하지만…..웬지모르게 끌리는 향기의
양주였다.
후와…..
목에서 불이 났다….
"이거 60도 짜리입니다…..불 붙는 양주에요….."
존슨이 웃으면서 말했다.
"견씨…….제가 견씨라고 불러도 괜찮으시겠죠?"
"아…물론입니다 사장님……"
"이름이 외자시라서 편견씨라고 불러야 할지…견씨라고 불러야 할지….
고민 좀 했습니다….혹시나 제가 실례를 할까봐 걱정 많이 했습니다."
나이답지 않게 너무 겸손한 태도였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을 드릴께요……견씨도 제가 왜 견씨를 따로 이렇게
불러서 술을 한 잔 하려고 하는지….궁금하시죠……."
"네….사장님…솔직히 그렇습니다."
내가 공손히 대답을 했다.
"어제 말이죠…..견씨가 팔씨름을 하시는걸 보고 그 남자다움에 반했습니다….
솔직히 견씨도 보셔서 아시겠지만…..우리 임원들…..다들 똑똑하고 일도
잘 하지만…..내놓라 하는 브레인들이지만……
남자다움은 없습니다……"
존슨은 내 눈을 보지 못하고 침착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그런데 말이죠…..견씨를 처음 보는순간 강한 마초의 기질을 느꼈습니다…
진정한 마초맨같은 기운이 흐르시더라구요….
그래서….제가 한 눈에 반했습니다……"
존슨이 계속 약을 팔았다….
나는 속으로 생각을 했다.
이 변태새끼가 무슨 개사발을 푸는것일까….
난…임마…널 알아 이 씨부럴놈아……
어디서 약을 파냐…하지만…..니가 우리 마누라 승진시켜주고….
월급도 많이줘서 참는다…이 씨뱅아…….
그리고 내가 좀 남자답고 멋지긴 해…..
학생때 보았던 프로레슬링의 마초맨이 갑자기 떠올랐다….
나도 그 형처럼 멋지기는 하지….
존슨이 그 형을 말하는게 아니라는건 잘 알지만 난 갑자기 그 형이
떠올랐다.
그 형이 몇 년 전에 죽었다고 인터넷에서 본 것 같은데….
"견씨…창피한 고백이지만….전 아직 미혼입니다….
내일 모레면 육십이지만….아직 한 번도 공식적으로…. 법적으로 결혼을
한 적이 없어요……"
존슨이 나에게 술을 한 잔 더 따라주면서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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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완전히 정관장 같은 놈이었다.
오십대 총각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았다.
나에게 술을 따라준 존슨은 자신의 잔을 원샷을 했다.
나도 따라마셨다….
크아…이게 묘하게 사람을 끌리게 하는 마력이 있는 술 같았다.
"부럽습니다…견씨…..오이사같이 미모와 브레인을 두루 갖춘 여인은
내가 본 적이 없어요….
남편이 어떤 분이실까 그동안 정말 진짜 많이 궁금했는데…..
오이사가 반할만 하네요…..
오이사처럼 가족생각을 많이 하는 여성도 드물겁니다.
전….제 직원이기 이전에….오이사는 참 멋있는 한 명의 인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배울점이 너무 많아요….
그런데….그 남편분을 뵈니까….오이사의 모든게 조금 더 이해가 가는 듯
합니다……"
"과찬이십니다….감사합니다."
"내가 견씨한테 남자대 남자로 하나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네….사장님 말씀 하십시요….."
"오늘 우리 남자들끼리 술마시는 내용….우리가 하는 이야기들….
다 오이사한테 비밀로 해줄수 있겠어요?"
"네…그러겠습니다…..사장님…."
"나도 남자에요…견씨……나이는 많이 먹었지만…..나도 외롭습니다….
보통 대한민국의 남자들은….룸살롱이나 단란주점같은데 가서
도우미 불러서 놀고 그러잖아요…..
나도 여자 엄청 좋아합니다…..
오십대가 넘어서도 성욕이 끓어 넘칩니다…..
나도 그렇게 재미있게 놀고 싶어요…."
"근데….난 그러지도 못해요…..
내 외모가 너무 티가 나잖아요……
그래요….나 혼혈이에요….
나 어릴때는 사람들이 튀기라고 놀렸어요……
난…열살때까지 한국에 살면서 학교를 다녔는데…..
국민학교 3학년때죠…..
그때 내 아버지를 처음 보았어요…..
지금은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던
분이에요….
하지만….인종이 달라요…..
우리 나라 사람이 아닌….다른 나라 사람이던 아버지….
한국말도 조금밖에 못하고 발음도 완전히 이상하시던……."
"다시 인사할께요…..난 존슨 피가 아니라…..
한국에 말봉초등학교를 3학년까지 다니던….피광득입니다.
내 진짜 이름은…어릴때 친구들이 부르던 이름은 피광득이에요…."
존슨이 다시 내게 손을 내밀었다.
나는 존슨과 악수를 했다.
존슨의 손은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굳은살 같은거 하나도 없는 정말…..곱고 통통한 손이었다.
손 앞뒤로 굳은살 투성이인 거칠고 투박한 내 손과는 정말 달랐다.
"난 어릴때 친구가 한 명도 없었어요…..
말봉초등학교 다니던 같은 반 아이들은 맨날 날 때리고 놀리고 심지어
쓰레기까지 집어던졌어요……내가 쓰레기 더미에서 주워온 놈이라고……
난…아직도 그때 그 한마디 한마디를 잊지 않습니다….
우리 패밀리는 굳이 한국에서 사업을 키울 이유는 없었어요….
우리가 일본지사가 없는 이유는…패밀리에서 일본을 싫어하기 때문이에요….
이곳 한국지사는…..이제…다른 나라의 지사들에 비해서….월등한
실적을 자랑합니다….
제 자랑같지만….제가 30대때부터….피땀 흘려서 키운거에요….."
"어릴때 절 놀리던 말봉초등학교 친구들…..아직도 동창회를 해요…..
지금은 제가 일년에 몇 번씩 꼭 불러서 술도 먹여주고….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은 자녀들 장학금도 주고 그래요….
그 녀석들은 자신들이 날 튀기라고 놀리고 때리던 기억은 못하고….
마치 우리가 어릴때 가장 친했던 죽마고우였던 척들을 하더라구요….
한 놈도 빠짐없이 다들 말이에요….
내가 돈 좀 있다 이거죠…..
하지만….전…그래도……한국이 좋고….말봉초등학교 친구들이 좋아요……"
아….씹새끼….광득이 이 새끼 말 진짜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이새끼가 무슨 약을 팔라고 내 눈에 눈물이 찔끔거리게
이렇게 슬픈 신파극을 읊어댈까 하는 생각을 했다.
"좋아하던 여자는 많았어요…..
하지만….다 내 돈을 좋아했지….나를 좋아한건 아니었나봐요….
기왕 튀기로 태어날꺼면…톰크루즈같은 아버지 아래서 혼혈로 나와야 하는데…
제가 외모는 좀 아니잖아요……."
"그래서…..여자에게 복수하는 마음으로 여자들을 학대하고 성적으로
삐뚤어지게 살았습니다….
변태라고 하죠…..변태성욕자요….
제가 그래요…창피하지만….
견씨…오이사에는 꼭 비밀로 해 주세요….."
연지도 알아 이 변태새끼야….
나는 혼자 속으로 말하고 혀를 깨물었다.
웃음이 터질것만 같았다….
"오늘 하루만 내 친구가 되어서 같이 놀아주면 안되나요? 견씨…..
내 눈치나 보는 샌님들과 놀기 싫어요…..
오늘 하루만 정말 저랑 같이 지저분하게 놀아주시면 안돼나요?
제가 정말 부탁드리겠습니다….
견씨같이 꾸미지 않은 마초티가 팍팍나는 남자랑 한번 거칠게
원초적으로 놀아보고 싶었어요….물론 여자들도 데리구요…
오늘 하루 지저분하게 놀고 내일 아침에 우리 다 기억을 지워버리도록
하죠……부탁드리겠습니다……제가 이렇게…..
하찮은 쓰레기 같던 피광득이가 고개 숙여서 부탁드릴께요…."
어어….이새끼 왜 이렇게 오버하지…..
근데…….자꾸 내가 속으로 빈정거려도…..내가 이새끼 변태라고
속으로 인증을 콱 하고 있어도….
측은지심이 드는건 어쩔수 없었다.
세상의 돈이 다 지꺼면 뭐하나……
정말 친구도 없고 여자도 없으면…..
주변에 다 돈만 바라보는 인간들만 있으면…..
외로울것 같기는 했다.
갑자기 존슨이 커다란 글라스에 그 독한 양주를 가득 따르더니 벌컥벌컥
마셨다….
"저기…….사장님…천천히 드시지요……"
저렇게 마시면 아주 목에 불이 날텐데….
존슨의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아니요…아니요….괜찮아요…..
견씨가….내 부탁을 거절하면……나 너무 창피할것 같아서…
술이라도 취해 있게요….
내 입으로 여자를 광적으로 밝히는 변태성욕자라는 고백을 하니까….
너무….창피합니다..솔직히….
솔직히 아까 초저녁부터 조금씩 술을 마셨어요….쟈니랑 말이에요…..
조금 이따 쟈니도 올겁니다….."
"저랑은 상당히 먼 족보에요….아니 쟈니의 외가가 관여되었으니….
피 한방울 안 섞였을 가능성도 있겠네요…..저도 세밀히 따져보지는 않아서요…
혈연족보로는 제가…방계라서…..조금 멉니다….
쟈니는 패밀리에서 인정하는 정통 후계자 그룹중의 한 명 이구요…..
제가…..30대때…아버지의 후광으로 한국에서 투자사업을 키울때….
패밀리에서 저를 첩의 자식……완전히 타인…..이방인 취급을 했어요…..
하지만….제가….말도 못할 성과를 올리자……패밀리의 노인네들이
다들…그때부터 저희 아버지에게 함부로 못하더라구요……
저는 제가 노력할수록 제 아버지의 위상이 올라가는 걸 보고
정말 이를 악물고 돈을 벌었습니다……"
"쟈니는 제가 변태성욕자 인걸 알아요…
절 이해해주는 착한 녀석이죠…..
저는 제가 알고 있는 모든걸….쟈니한테 가르치는 중입니다….
쟈니에게….한국의 계열사 중 하나를 맡길 생각이에요…..
한국의 계열사는 패밀리의 소유가 아니에요….
전부 제 개인 소유입니다….
전….쟈니를 믿어요……
제 더러운 꼴을 보고 이해해주고…..오히려……같이 동참해 주니까요……"
존슨은 살짝 취기가 올라서 기분이 좋아 보였다.
존슨이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 같았다.
그러자 잠시후 또 다른 쪽 문이 열리면서 쟈니와 또 한 명이 들어왔다….
이런 씨발…..
이동훈이 개새끼다….
변태는 변태끼리 논다고….
아….저 새끼한테는 그때 욕해서 껄끄러운데….
여기와서 아내 때문에 억지로 사과하기는 했어도…..
그래도 껄끄러운데……
지 마누라는 어째고 여기왔는지…..참…..갑갑했다…
하긴…..아내가 이따가 밤에 여자들끼리 온천을 한다고 했으니…
이동훈이의 부인도 아내와 같이 온천을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어차피 이동훈이 마누라는 지 남편이 싸이코 변태인것을 다 알고있을
테니까……
뭐…..저 부부는 신경쓸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이동훈이 부인이 아내에게 입을 잘못 놀리는 건 아니겠지 하는
불안감도 생겼지만….아내처럼 상황 판단 빠르고 머리 좋은 여자가
그런데 휘둘리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넷은 마치 무슨 원탁의 기사들이 회의를 하는 것 같이 화려한
테이블에 앉아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견씨 여기 이이사는 우리 임원중에서 유일하게…..제 성적취향을
이해해주고…같이 즐겨주는 친구입니다.
이이사 여기 견씨와 인사나누지….."
"하하 사장님….편선생님과 저는 구면입니다….
예전에도 한 번 뵌적있고…..어제도 같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아…그래…..정말 다행이구먼…..다행이야……"
존슨이 밝게 웃는 얼굴로 나와 이이사를 번갈아 보면서 말을 했다.
정말 기분이 좋아보이는 표정이었다.
"편선생님…..오늘 술자리…오이사님께는 비밀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이사가 나에게 고개를 숙이면서 말을 했다.
나도 고개를 숙였다.
지랄도 풍년이다…..내 마누라 빤스내릴때 옆에 있던 놈이 비밀은 개코나
비밀이냐….
여기가 무슨 점조직이냐…..전부 비밀로 해달래…
연지도 알건 다 알아 이 병신새끼들아….
얼마나 딴놈 좆빠는걸 좋아하는 년인데……연지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니네만큼 변태였을꺼다…이 병신들아……
나 혼자 속으로 이야기 하고 혀를 꽉 깨물었다.
실수로 비웃음이 얼굴에 배어나오지 않을까봐 긴장을 했다.
자꾸만 머리속으로 상대방을 빈정대는 생각이 들어서 큰일이었다.
"편선생님….정말 힘 세시더라구요…..저 어제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저 봐주신거 다 알아요…….고맙습니다…
강이사님 처럼 한번에 넘어갔으면 저 많이 창피했을것 같습니다…"
쟈니가 내 잔에 술을 따라주면서 말을 했다.
"아니…아닙니다…부사장님도 정말 세시던데요….."
세기는 개코나…..뻥근육…..병신 애송이 새끼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입으로는 최대한 격식과 예의를 갖추어서 이야기를 했다.
우리 넷은 그렇게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가벼운 음담패설도 해가면서 즐겁게 술들을 마셨다…..
기분이 좋았다.
취기가 팍팍 오르는 술이었다….
"쟈니….그 술 좀 먹어볼까?"
"네…사장님…."
존슨이 이야기 하자 쟈니가 다른 테이블에 양주병이 길게 늘어져
있는 곳으로 가더니 요상하게 생긴 커다란 양주병을 두개 가지고 왔다.
"블렌딩을 다 할까요?"
쟈니가 존슨을 보고 물었다.
"오케이……한 번 가봅시다…..히어위고!"
존슨이 기분좋은 목소리로 외쳤다.
아…저거 영화에서 많이 하는 말인데…..
히어는 여기고 위는 우리고 고는 간다인데…
여기 우리가 간다인가?
어딜가지? 술먹고 골로 간다는 소리인가?
상놈의 것…..망할놈의 영어……
괜히 영어를 원망했다.
쟈니가 아주 커다란 유리병에 두병의 양주를 다 들이부었다…
그리고 가볍게 한번 흔들어 주었다.
진한 갈색이 나는 술이었다.
그리고 쟈니는 그걸 다시 작은 크리스탈 세공품 같은 유리병 두개로
나누어 담았다.
쟈니가 우리에게 한 잔씩 다 따라주었다.
쟈니는 검정색 바지에 검정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
쟈니가 목에 하고 있는 은색체인에서 번쩍하고 빛이났다…..
진짜 잘생긴 청년이었다.
부자패밀리가 아니면 모델이나 탤런트를 백프로 했었을 것 같았다.
존슨처럼 혼혈은 아니지만……진짜 잘생긴 외모였다.
그나저나 그놈의 패밀리는 무슨 패밀리길래….
동양놈 서양놈 짬뽕인지 알 길이 없었다…
호구조사를 해볼수도 없고…..
우리는 한 잔씩 원샷을 했다.
와우……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게 뭐지?
이게 무슨 술이지?
입에 불이 나지만…기분이 오묘했다……
그리고…..살짝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았다.
진짜로 세상이 휭휭 도는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겁이 났다…
이 병신같은 새끼들이 설마 마약을 하는건 아니겠지?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쏭두목
Mindong
도담삼봉
타르타로스
꿍따리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