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gerous - 19
한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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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17:35
집에 도착해 이제는 버릇이 된 것 마냥 현관 앞에서 깊은 쉼호흡을 한번 내뱉은 은영이,
헛기침을 한번 하고선 천천히 현관문을 열었다. 제일먼저 신발을 확인하자니, 대관절
영길의 신발이 보이질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발장을 뒤져보아도 그 어두칙칙한
영길의 신발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뭐야. 설마 아직 집에 안온거야?"
안심인지 불만인지 모를 말을 나지막하게 입 밖으로 쏟아낸 은영이 구두를 벗고 천천
히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래도 행여나 하는 마음에 시누이방과 화장실, 그리고 연재의
방을 차례로 노크한 뒤 열어봤지만, 역시나 영길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이질 않았다.
이쯤되니 은영은 안도나 불안보다는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자신의 방으로 성큼성
큼 달려간 은영은 어깨에 걸치고 있던 자신의 방을 침대위에 팽개치고 휴대폰으로 영
길의 전화번호를 꾹꾹 눌러 통화버튼을 눌렀다.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 있어 소리샘으로..."
-아 진짜 뭐야 이사람.
은영이 불안한 마음에 영길에게 전화를 걸어 봤지만, 영길의 목소리는 끝내 들을 수 없
었다. 잔득 짜증이 난 은영이 다시금 거실로 나갔다.
거실에 덩그러니 서서 시간을 확인하던 은영이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으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다가, 무슨 생각에서인지 그만두었다.
‘차라리 잘된 일인지도 몰라.’
. 애당초 영길과 그렇게 긴 시간동안, 같은 차를 타고 내려가는 것 자체가 내키지 않았
다. 이렇게 된 바에야 혼자 버스나 기차를 타고 내려가도 은영으로썬 괜찮은 변명거리
가 생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곤 쏜살같이 방으로 들어갔다.
방안에 들어와 강원도까지 내려갈 준비를 서두르던 은영이, 그 전에 땀에 잔득 젖어버
린 자신의 옷들를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혹여라도 영길이 집에 들어오기전에 서둘러
집을 빠져 나가고 싶은 마음 뿐 이었지만, 그러기엔 몸 구석구석이 너무 찝찝해서 견딜
수 없었다.
시간에 쫓기던 은영이 브라와 팬티 차림으로 -미쳐 벗어놓은 옷가지를 정리할 겨를도
없이- 서둘러 욕실로 달려갔다. 그러곤 욕실에 들어서자마자 옷에 걸치고 있던 얄궂은
천조각들 마저도 순식간에 벗어버리고, 샤워기 버튼을 눌렀다.
"아 머리야. 그러니까 그게 술은 확실히 다 깬 거 같은데. 하아하아 힘들어. 후우?!"
은영이 욕실에 들어간 지 몇 분 후에, 수원에 내려갔던 영길이 투덜거리며 현관문을 열
고 들어왔다. 아침 이후에 술은 더 마시지 않았지만, 자리에 앉아 잠깐 눈을 붙인다는 것
이, 오후 3시가 넘도록 깊이 잠들고 말았다.
핸드폰이 꺼진 탓에 가족들은 물론 은영과도 연락을 할 수 없어서 다급한 마음에 서둘
러 달려온 참이었다. 쏟아지는 땀을 옷소매로 훔쳐닦고, 현관앞에 서 있는데, 예쁘게 생
긴 여자 구두 한켤레가 영길의 눈에 들어왔다.
'후우 후우. 구러니까 그게 아직 처남댁도 다행히 집에 계신 모양이구먼. 후우 그러니까
그게 혹시라도 연락이 안되서 먼저 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흐흐흐'
영길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거실로 들어갔다. 그러면서도 조용히 은영을 불러 찾기 시
작했다.
발걸음을 조심스레 옮겨 재준의 방쪽으로 다가가자 방문이 조금 열려 있는 것이 보였
다. 영길은 헛기침을 한번하고 재준의 방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렸다. 인기척이 없어서
돌아서는데, 얄궂은 물방울 소리가 들려왔다.
‘샤. 샤워 중이신가? 흐흐흐흐’
영길은 재준의 방문에서 떨어져서 물방울 소리가 들려오는 욕실쪽을 슬쩍 바라봤다. 괜
히 침을 한번 꿀꺽 삼키고 자신의 방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살짝 열려 있는 재준의
방 침대가 시야에 들어왔다. 영길은 슬쩍 눈치를 보다가, 침을 한번 꼴깍 삼키고는 재준
의 방안으로 발을 들였다.
영길이 재준 내외의 침대 앞에 다가서자, 바로 방금전에 은영이 벗어놓은 옷가지들이
정신없이 널부러져 있었다. 한 번에 보아도 그것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알아차릴 수 있
었던 영길이, 다시금 쉼호흡을 크게 하고서는 그것들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
‘그러니까 그게. 흐흐. 이게 그 우리 처남댁의..’
은영의 치마를 손에 들고 있던 영길이, 몇 일전 재준의 방문 앞에서 우연히 들었던 남녀
의 나지막한 교합소리와 거칠게 삐걱거리던 침대소리를 기억해냈다. 영길의 쉼호흡이
가빠졌다. 그리고 멀뚱멀뚱 두 손으로 은영의 옷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아직 온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 영길의 두 손에 전해져 왔다. 영길이 금새 얼굴이 발개
져서는 자신의 손에 들린 은영의 옷을 코앞으로 가져다 댔다.
'주. 죽인다. 하아.‘
한동안 잔득 황홀한 표정으로 은영의 치맛자락에 코를 박고 있던 영길이, 겨우 정신을
차리고 황급히 옷을 내려놓고는 부리나케 은영의 방을 빠져 나갔다. 자신의 방으로 들
어가 거친 숨을 몰아 내쉬고 있는데, 좀처럼 발기한 자신의 물건이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았다.
[딸깍!]
잠자코 자신의 방안에 숨을 죽이고 있는데, 욕실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터질듯
한 자신의 물건을 손으로 꼬옥 붙잡고 있던 영길이 자신의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헉!!’
여자의 완벽한 나신이 영길의 눈에 들어왔다. 물기를 머금고 있는 풍만한 젖가슴이, 은
영이 총총걸음으로 걸어갈때마다 정신없이 흔들렸다. 더불어 좌우로 정신없이 씰룩거
리는 은영의 엉덩이는 더할 나위없이 영길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주. 죽여준다. 흐흐. 그. 그게 그러니까. 우리 처남댁 끝내 주네. 흐흐’
한참을 훔쳐보다가, 은영이 자신의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가자 영길이 문앞에서 물러섰
다. 저런 몸매의 처남댁과 강원도까지 단 둘이서 내려갈 수 있다니. 자꾸 가슴이 설레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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