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gerous - 35
한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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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02:48
식사를 마치고 가족들이 일어나려하자, 영길이 그런 가족들을 제지하고 나섰다. 그리고
선 후식으로 커피를 손수 대접하겠다며 너스레를 떨며 부랴부랴 팬션 안으로 들어갔다.
은영은 비릿한 미소를 남기고 팬션으로 들어가는 영길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커피. 그러니까 커피. 번 '뿅가는'커피를 대접하겠어요"
내가 아주 잘 타지 커피. 크크. 그리고 특히 처남댁에게는 다시한
콧노래를 부르며 커피를 타고 있던 영길이, 주머니에서 작은 용기를 꺼내 뚜껑을 열었
다. 물끄러며 갈색 용기를 바라보면서, 어제 은영과 자신에게 벌어졌던 일들을 쉼없이
되새겼다.
‘흐흐. 그게 그러니까. 흐흐. 효능이야 뭐. 흐흐흐흐. 오늘도 부탁한다.’
사실 어제는 반쯤 호기심으로 시작한 일이기도 했다. 헌데 눈으로 확인한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나 어제 저녁에 풀숲에서 몸을 비틀고 요란하게 엉덩방아를 찧던 것도
모자라, 자신의 아래 깔려서 연신 울부짖던 처남댁의 그 모습을 다시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생각에 흠씬 젖어있던 영길은 은영의 커피안에, -용기에 남아있는 남아있는- 투명한 액
체들을 모두 쏟아 부었다. 그러자 아들 연재가 영길의 이름을 부르며 좆아 들어왔다.
"야 이쌔끼야!. 그러니까 후우. 아우 놀래라. 후우. 그러니까 임마 인기척이냐 뭐냐 그걸
해야지. 간떨어질뻔 했잖아"
화들짝 놀라는 영길을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던 연재가 그저 말없이 영길이 타놓은 커
피잔을 영길과 나눠 들었다. 영길은 혹시라도 ‘약물’이 들어간 커피가 연재손에 들어가
게 될까봐, 잔득 신경쓰면서 커피잔을 손에 들었다.
커피잔을 가지고 팬션앞으로 걸어나가 손에 들린 커피잔을 가족들에게 건냈다. 영길이
눈치를 보다가 은영에게 슬쩍 다가갔다.
“그게 그러니까, 흐흐 처남댁을 위한 특제 커피입니다.! 흐흐. 어제 피!곤!하셨죠? 지금까
지 있었던 일은 모두 있고, 앞으론 사이좋게 지냈으면 합니다 흐흐.”
영길이 너스레를 떨며 커피잔을 건내는 통에, 은영이 잔득 당황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가족들도 모두 의아해 했지만, 끝내 영길의 번죽에 못이겨 웃고 말았다. 은영도 잔득 무
안한 마음에 영길이 건낸 커피를 목구멍 뒤로 삼켜넘겼다.
‘옳지. 흐흐. 그렇지. 흐흐’
영길이 말없이 은영의 모습을 바라보며 침을 꼴깍 꼴깍 삼켜 넘겼다. 그 모든 상황을 연
재가 가만히 지켜보고 서 있었다.
“그렇게 입고 가려고?”
-어? 어 뭐.
펜션으로 들어온 은영이 긴 츄리닝 차림으로 바닷가에 갈 차비를 하자, 재준이 말을 걸
어왔다.
“그래도, 바다까지 나가는데, 물에 발이라도 적셔야지? 편하게 입고가~”
-아. 그. 그냥 이렇게 입고 나가도..
“그래? 여기 반바지 있구만. 물에 빠질지도 모르고, 괜히 긴 츄리닝 입고 갔다가 물에 빠
지기라도 하면 나중에 괜히 찝찝해 질텐데.”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그도 그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영길의
얼굴이 떠올라 끝내 결정을 못하다가, 재준이 손수 반바지와 반팔티를 건내주는 통에
더 이상 아무말도 못하고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잠잠했던 ‘아랫
몸’이, 조금씩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간단하게 옷을 갈아입고 모든 가족들이 천천히 바닷가로 향했다. 영길은 수시로 은영의
표정을 살폈다.
‘후우. 흐흐. 그러니까 그게, 우리 처남댁이 알아서 또 옷을 저렇게 흐흐흐흐’
은영이 걸치고 있는 반팔티와 반바지에 시선을 꽂아 넣고는, 연신 침을 꼴깍 꼴깍 삼켜
넘겼다. 내 오늘 기필코 또다시 처남댁을 먹어보리라.
얼마를 걷자니 바다가 나왔다. 탁 트인 바다가 은영의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차가운 바닷바람이 자신의 보지를 스치고 지나갈 때 마다,
알 수 없는 뜨거움을 느끼며, 연신 다리를 비비 꼬기 시작했다. 모든 것을 기분탓으로 돌
리며 은영이 재준을 따라 천천히 바다를 향해 걸어갔다.
재준과 가족들은 한동안을 바닷가 앞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슬슬 애간장이
타기 시작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영길이었다. 은영이 슬슬 발정난 개 마냥 애
가 타서는 몸을 베베 꼬아야 하는게 정상인데, 어쩐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었
다.
‘흐흐, 그게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참아보겠다는 건가? 흐흐 처남댁. 흐흐 그러면.’
애가 타는 마음에 발을 동동 굴리던 영길이, 무슨 생각에서인지 연수에게 달려가서는
양손으로 연수를 들어 올렸다.
"엥? 이. 인간아. 이게 무슨?"
-흐흐. 여. 흐흐. 그러니까 그게
그러니까 그게 바닷가에 왔으면 그게 그러니까 점잔 빼지 말고 이렇게 노는 거
왠지 조금 과도해 보이는 몸동작으로 연수를 들어올린 영길이, 바다 깊은 곳까지 한달
음에 달려가서는 그대로 연수와 함께 포개어 쓰러졌다. 허우적 거리며 일어나는 연수가
영길에게 냅다 발길질을 하자니, 재준과 장모가 재밌다는듯 웃어보였다. 하지만 은영은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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