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디스 서연이 이탈(9)
바람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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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09:39
[서연의 남친인 민준의 관점]
강남역 인근 고급 오피스텔 25층. 강민준은 모니터 앞에 앉아 두 개의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나는 평범한 무역회사 직원 '강민준'의 삶을 유지하는 일상용. 다른 하나는 투명한 케이스에 감긴 비밀번호 4중 잠금 장치가 달린 '검은색' 폰.
그는 깔끔한 흰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리며 검은색 폰의 잠금을 해제했다. 화면에 뜨는 것은 일반 앱스토어에서 절대 찾을 수 없는 'JG-net' 이라는 이름의 어플리케이션.
민준은 한숨도 쉬지 않고 로그인 절차를 밟았다. 생체 인증, 일회용 패스워드, 그리고 16자리의 복잡한 암호까지. 그가 VIP 등급 '블랙 드래곤' 회원임을 증명하는 과정이었다.
'환영합니다, DarkMJ 님.'
JG-net에 접속하자마자 민준의 눈이 초점을 잃기 시작했다. 메인 피드에는 수십 개의 썸네일이 격자무늬로 배열되어 있었다. 거리의 아름다운 여성들의 일상이 찍힌 '스파이샷'부터, 화장실 몰카, 그리고 더 어두운 곳까지.
민준의 손가락은 익숙하게 메뉴를 탐색했다. 그의 관심사는 '승무원'
'윤서연, 25세, S항공, 입사 6개월차, 키 167cm, 사이즈 34-24-35...'
그가 이제 막 청계천에서 '우연히' 만난 그녀의 프로필이었다. 물론 그 우연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JG-net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는 평범한 사람들의 사생활을 낱낱이 파헤친 '예술' 작품들이었다.
민준은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띠우며 키보드를 두드렸다.
'드디어 오늘, 윤서연과 정식 썸타는 사이가 되었다.'
그는 모니터 속 서연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자신이 어떤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JG-net은 단순한 불법 촬영물 공유 사이트가 아니었다.
그것은 수천 명의 vip '매니아'들이 연결된 거대한 그림자 생태계였다. 사이트의 창립자이자 운영자 '한지훈(준혁)'은 전직 프로 해커 출신으로, 현재는 강남 일대 유흥가를 장악한 실세였다.
지훈은 JG-net을 통해 두 가지를 얻었다. 하나는 막대한 수익, 다른 하나는 자신의 '수집품'들을 공유할 플랫폼이었다.
민준은 3년 전, 우연히 한 대학교 후배의 소개로 이 사이트에 발을 들였다. 처음에는 호기심이었다. 그러나 그는 곧 깨달았다. 자신 안에 숨겨진 몰카나 NTR같은 본능들을...
그는 사이트 내에서 'DarkMJ' 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VIP 회원이었다. 타고난 관찰력과 논리적인 사고로, 그는 피해자들의 패턴을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사냥감을 선별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그리고 지금, 그의 화면 오른쪽 하단에는 '라이브 방송 예정'이라는 알림이 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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