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164~166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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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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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자 아내는 그냥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아내는 끝내 내 손을 놓지는 않았다.
내 손을 꼬옥 잡고 있는 자신의 손바닥에 땀이 배어 내 손에 그 땀에 젖은
축축한 느낌이 전해질때까지…..
아내는 내 손을 잡은 손에 힘을 주어서 꽉 잡고 있었다.
한겨울이지만…..아내의 손바닥에는 땀이 나고 있었다.
우리는 그냥 그렇게 아무 말도 없이 손을 꼬옥 잡고 걸었다.
미안했다.
진심이었다.
아내가 과거에 했던 짓들을 떠올리기는 싫었다.
이제 나는 아내와 똑같은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이었다.
그냥 아내한테 솔직히 다 말해버리고 싶었다.
어제 밤에 당신처럼 예쁘게 생긴 여자와……
당신만큼 몸에서 기분좋은 냄새가 나는 여자와…..
두 번이나 관계를 했다고….
당신하고 하는 것 만큼이나….큰 쾌락을 느껴가면서…
관계를 했다고…..
다 솔직히 말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그럴수는 없었다.
오후 특강을 들으러 강의실로 향했다.
이동훈 이사와 마주쳤다….서로 가볍게 목례를 했다.
이동훈 이사도 늦게까지 잠을 잤는지 얼굴이 아주 팅팅 부어있었다.
이동훈 이사 부인의 얼굴이 웬지 무척이나 화가 난듯한 얼굴이었다.
두 부부는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반면에 아내는 내 손을 계속해서 잡고 있었다.
다른 부부들이 많아서 나는 손을 놓고 싶었지만…..아내가 내가 손을
빼려고 하자….손에 꽉 힘을 주어서 움켜쥐었다.
나에대한 벌인가?
달게 받자….
차라리…엉덩이를 빠따로 백대를 맞는게 편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멧집하나는 정말 최고인 나인데…..
모든 참석자들이 전부 참여했다.
존슨사장과 쟈니 부사장 그리고 워크샵에 참여한 모든 임원 부부들….
그리고 본사에서 내려온 듯한 젊은 직원들도 상당히 많이들 보였다.
그리고 특강을 들었다.
솔직히 특강 내용이 귀에 들리지 않았다.
이게 화난 표정인지 그냥 진지하게 특강을 경청하는 표정인지 전혀
구분이 안되는 아내의 얼굴을 계속 흘끔 대었다.
한숨만 푹푹 나왔다.
아내의 말이 귓전에 맴돌았다.
섹스했냐구요…..
섹스했냐구요…..아내의 입에서 섹스라는 말이 나왔다.
오연지를 만난 이후로 섹스라는 말이 오연지의 입에서 직접 나온것은
처음 듣는듯한 느낌이었다.
특강이 어떻게 끝났는지도 몰랐다….
존슨 사장이 연단에 올라서 잠시동안 강의 비슷하게 편안하게 임원들에게
일장 연설을 했다…..
나는 일어나서 외치고 싶었다.
여러분….저 새끼는 진짜 변태래요…..
아…아니다…
그 변태랑 같이 논 나는 무엇인가…..
휴우….
한숨만 나왔다…..
서로들 수고했다고 박수들을 쳐주고 이박삼일간의 워크샵이 끝이 났다.
난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온천에서의 시간도 좋았고 아내와 함께 한 시간도 좋았다.
쌍놈의 것 어제 밤의 그 그지같은 술자리만 아니었어도 아내와 지금쯤
완전히 깨가 쏟아질텐데…..
아내랑 그냥 온천욕하고 아내랑 그짓을 했어도 되었는데…..
후회도 되었다…
하지만…빠져나올수 없는 자리였다.
솔직히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라고 해도 빠져나오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존스사장과 쟈니 부사장이 임원들과 부인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했다.
로비에서 문을 나가는 사람들 일일이 한명한명 악수를 하면서 내보냈다.
아내와 나는 거의 뒤쪽에 섰다….
아내가 먼저 존슨사장과 악수를 했다.
나는 존슨과 악수를 하는데…존슨이 나를 가볍게 포옹을 하면서
내 귀에 속삭였다….
"견씨….이제 우리는 하나입니다…"
이런 젠장…
이북에서 매스게임 하는것도 아니고….
우리는 짝짝짝 하나다 짝짝짝……. 이거냐…..
쟈니와도 악수를 했다.
쟈니는 나에게 허리를 깊이 숙여서 인사를 했다.
얼굴도 잘생긴놈이…….물건도 크고…튼실하며…….
예의까지 바른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나만 윤진경을 따뜻하게 해준건 아니었다…..
존슨이 바닥에 내동댕이친 검정가면을 쟈니가 손을 잡아서 일으켜주고
도와주던게 생각이 났다….
존슨이 암캐라고 부르던 그 고급창녀들을 쟈니가 함부로 대한건 하나도
보지 못한 것 같았다.
그래도 쟈니는 나이는 어리지만 정말 어른스럽고….착한 남자인것은
맞는것 같았다.
쟈니가 올해 서른 세살이 되었다고 했던가?
아내랑 일곱살 차이…..
진짜 금수저도 저런 금수저가 없는것 같기는 했다.
주차장으로 갔다….
이동훈 이사의 부부가 있었다….
서로 인사를 했다.
이이사의 부인 표정이 아까와 마찬가지로 밝지가 않았다.
하긴 남편이 떡을치는 섹스파티를 하고 왔으니….
여자의 직감으로 여자 냄새가 났을 것이다….
이이사가 내 손을 꼭 잡았다.
"덕분에 좋은 시간 보내고 갑니다…조심해서 가세요….."
이이사가 나에게 인사를 했다.
"네….조심해서 가세요…."
나도 이이사에게 인사를 했다.
이이사와 나는 이제 서로 비밀 한가지씩을 가지고 가는 것이다…
한마디로 나에게는 약점이 생긴 셈이었다.
외제차들이 한대씩 주차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임원들의 외제차는 정말….삐까번쩍들 했다.
다들 돈을 얼마나 잘 벌길래…..
그런 많은 월급을 주는 존슨이라는 놈이 정말 대단해 보였다.
"당신이 운전해요….난…피곤해요….."
"응…알았어….."
내가 운전석에 앉았다.
나도 가끔 아내의 차를 가질러 가거나 아내의 차를 대신 운전하기에
자동차 보험을 부부한정으로 들어놓아서 내가 운전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나는 아내가 조수석에 앉을줄 알았는데……아내는 뒷자리에 앉았다….
아내는 자기도 좀 그랬는지…나에게 말을 했다….
"피곤해서 뒤에서 자면서 가려구요….."
"응…그래…푹 쉬어….난 잠을 푹 자서 그런지 괜찮아….."
아내는 뒷자리에서 눈을 감았고……내가 운전을 했다.
나는 운전을 하면서 뒷자리의 아내를 보았다.
아내는 눈을 감고 진짜로 자고 있었다.
아내도 어제 온천을 늦게 까지 한 모양이었다.
하긴…아무리 늦게 해도 새벽 다섯시 까지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늦게 들어왔는데도 내가 없으니 황당했을 것이다.
어떻게 하지? 잤다고 고백을 해야 하나….
어차피….거짓말을 하면 아내가 단박에 알아차릴텐데……
아내와 나는 차로 집에 도착을 할때까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갔다.
아내가 옷을 벗었다….
나도 옷을 벗으면서 아내에게 말을 했다.
"연지야…우리 같이 샤워할까?"
"싫어요.."
아내가 단칼에 거절을 했다.
이런……
단단히 삐진것일까?
아내가 샤워를 하는동안 나는 거실로 나가서 거실 화장실에서 샤워를 했다.
시계를 보았다 저녁 일곱시였다.
일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기분이 싱숭생숭했다.
샤워를 하고 나온 아내에게 말을 했다…
"배 안고파?"
아내는 머리를 감았는지…머리를 말리면서 대답을 했다….
"그냥…조금……"
"뭐 먹고 싶은것 없어? 내가 얼른 준비할께…."
나는 진짜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내에게 말을 했다….
"그냥…간단히 라면이나 먹어요……"
"알았어…잠깐만….."
나는 귀찮아서 자주 준비하지 않는 특제 짬뽕라면을 준비하기로 했다.
기름에 고춧가루를 볶아서 고추기름을 만들었다….그리고 고추기름에
야채손질한것과 해산물을 다져서 넣고 잘 볶았다.
물을 붓고 라면스프까지 넣어서 국물을 만들었다….
그리고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짬뽕도 아닌것이…그렇다고 오리지널 라면도 아닌것이…..
아주 맛있는 그런 짬뽕라면이 완성이 되었다.
"자기야…얼른와….라면 다 되었어….."
내가 백수일때 집에서 심심해서 개발한 즉석 짬뽕맛 라면이었다.
고추기름으로 국물을 내서 짬뽕맛이 나면서도 라면의 맛도 잃지 않는
이상야릇한 맛이었다.
제대로 얼큰한 건 기본이었다.
아내가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먹더니 맛이 좋은지…표정이 조금 환해진것
같았다.
맛있는 음식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었다.
아내는 땀까지 살짝 흘려가면서 짬뽕라면 한그릇을 국물까지 다 비웠다.
워크샵에서 하도 기름지게 잘 먹여놓아서…이런 개운한 매운국물이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나는 남은 국물에 밥까지 말아서 배가 불룩 나올때까지 먹었다….
나는 식사후에 개운한 보이차 두 잔을 준비해서 아내의 앞에 놓고
나도 식탁에 앉아서 마시기 시작했다…..
"잘 먹었어요…."
아내가 나에게 말했다….
"응……."
내가 대답을 했다….
"여자랑 잤어요?"
뜬금없는 아내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런 징한년……에이 될대로 되라…모르겠다…
설마 죽이겠냐 싶었다…
"응….미안해…..술먹고…….."
"좋았어요?"
아내는 내 얼굴을 보지 않고 보이차 찻잔을 보면서 나에게 물었다…
"………."
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갑자기 아내가 나를 쳐다보면서 소리를 질렀다….
"좋았냐고….."
나는 아내가 갑자기 소리를 질러서 너무 놀라서 아내를 멀뚱히 쳐다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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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연지야….술먹고 실수한거야….좋고 아니고가 어디있어……
미안해….내가 잘못했어….."
내가 아내를 보면서 말을 했다….
아내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소리를 지른게 언제이던가…..
아내는 결혼전부터 나에게 항상 존댓말만 쓰던 여자인데….
아내가 저렇게 반말로 나에게 소리를 지른게….언제이던가….
없지는 않을것이다.
부부싸움이란걸 전혀 안 하지는 않았으니까….
하지만….거의 드물었다…
능력있는 아내와 같이 살아왔던 시절의 거의 절반 이상을 백수로
보냈던 남편……
싸울일이 많았어도….싸울수가 없던 시간들이었다.
아내는 흥분했는지…숨을 씩씩대면서 쉬고 있었다.
"난 이런거 따질 자격도 없는 여자죠? 그렇죠? 작년에 오빠한테
실수하다가 걸린것만 몇 번이니까…그렇잖아요…..
난 그런 자격도 없는 여자잖아요…..
그러니까…..내가 그렇게 부탁을 했는데….끝까지 술 먹으면 그런 일
생긴다고 그렇게 부탁을 했는데…..끝까지 거기 남은거잖아요…."
"아니야…..연지야…그건 진짜 아니야…..
빠져나올수 없는 분위기였어…..진짜야…….."
아내의 큰 눈에 눈물이 맺혔다.
"핑계대지 말아요……
그래요……나 더러운 여자인거 모르고 결혼했어요?
나 결혼전에 재호씨랑 그거 하던 순간까지 걸렸던 여자에요….
아닌말로 그거 하다가 재호씨 사정하기 직전에 걸렸던 거에요….
재호씨 뿐이겠어요? 나 남자관계 복잡했던거 오빠가 모르고 결혼한거
아니잖아요….."
아내의 두 뺨으로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내가…..눈물을 흘리는채로 계속 말을 했다.
"오빠….오빠는 말이에요…..
날 만난후에…..연애할때 포함해서…..날 만난후에……처음 여자랑 잔거에요….
처음 다른 여자랑 잔거란 말이에요……난….다 알고 있어요…..
오빠…..결혼하고 나서 안마시술소 몇 번 다녔는지까지 나 다 알아요…..
그런건 여자랑 잔것도 아니에요….내가 그런거 모르고 있는줄 알아요?
내가 지금 그런 일회성 창녀들하고 잔거 이야기 하는거 아니잖아요….."
"여..연지야…..그 여자들도 창녀야…..사장님이 그랬어….그냥 고급창녀들이래….
안마시술소 여자들이나 다를바 없어…..그냥 일회성 창녀들이야……"
나는 당황스러웠다.
일단 입에서 나오는대로 씨부렸지만…..아내의 화가 풀렸을리가 없었다….
아내가 이런 반응까지 보일줄은 몰랐다.
지금은 솔직히 억울하고 이런것보다는…얼른 이 상황에서 빠져 나가고
싶을 뿐이었다.
"오빠…..내가 아무리 더러운 여자라고 해도…..
오빠는…..나같지 않기를 바랬어요…..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겠지만…..
오빠는 나에게 있어…그러지 않기를 바랬어요…..
내가 오빠한테 뭐라고 할 자격이 있겠어요…..
미안해요…..소리질러서……"
아내가 식탁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버렸다.
"연지야….잠깐만….우리 이야기 좀 해……..
이러면 어떻게 해…….."
아내가 안방으로 가서 침대에 걸터앉았다……
"내가 정말 잘못했어…..그래…맞어…..술을 먹다가…..너무 기분이 좋았어….
존슨이 고급창녀라고 불러주었는데…..
솔직히 술집에서 그렇게 이쁜 여자 본적이 없었어….
연지 너말고…그렇게 이쁜 여자랑 자본거 처음이 맞어…….
미안해…….진짜 죽을 죄를 지었어….."
내가 아내의 옆에 바짝 붙어 앉아서 이야기를 했다……
"오빠…….오빠가……나한테 매년….물어보는 질문 있죠………
내가 옛날에……벌써 칠년이나 지났네……내가 서른세살때니까…..
민규씨……내가 만났던 연하남……
오빠한테 두들겨 맞았던 그 남자 기억해요….."
"그럼….."
내가 대답을 했다…..
"오빠가….거의 연중행사로 물어보잖아요……
왜 물어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남자랑 진짜로 안 잤냐고…..나한테 거의 잊을만 하면 한번씩 물어보잖아….
기억나요….."
"그럼…..내가 물어보고 내가 까먹을까….."
"나…사실….민규씨랑 잤어요……."
하아……드디어 칠년만에 고백을 하는구나….징한년….
근데 왜 하필 지금 고백을 하지…….뜬금없이….
우리가 지금 그 이야기를 하고 있던게 아닌데……
"오빠가 그 질문을 할때마다…..얼마나 마음이 무거웠는지 몰라요……
오빠는 뭔가……눈치가 있어서 물어보는것 같은데…..
내가 잡아떼기가 힘들었어요……"
"맞아요……나 잤어요……그 연하남…..이름이 민규씨에요……
민규씨랑 잤어요……
한 두번 잔게 아니에요……
몇 번 잤는지 기억도 안 나도록 많이 잤어요………."
"………………….."
나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젠……오빠가 물어볼일 없겠네요…..
내가 너무 늦은 고백을 해 버렸네…….
사랑은 아니었어요……
그냥….그때 너무 힘이 들었어요…….회사생활 하기도 힘이들고…..
심신이 지쳐서……나도 그냥 즐기면서 살고 싶었어요…..
다른거 없었어요….
그냥…..나…남자 좋아하는거 알잖아요……
맨날 집에서 날 기다려주고 내가 자자고 하면 아무때나 힘쓸수 있는
오빠말고…..
그냥….내가 누나같이 엄마같이 편하게 아래로 내려볼수 있는…….
그런 귀여운 남자가 필요했었어요……."
이런….망할…..
다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아내의 입으로 직접 들으니….기분이 정말 묘했다…..
아니…기분이 더러웠다….
몇 번이나 했을까……
"하지만……그때 오빠한테 걸린 이후로는 그 남자 한번도 만난적은 없어요…..
그냥….사랑이 아니니까…..육체의 쾌락을 위해서 만났던 거라서……
끊는것도 나에게는 너무 쉬웠었어요…….."
아내의 눈에서 다시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 남자는 아직도 나를 못잊었나봐…..결혼도 했다고 하던데…..
몇달전에도 전화가 왔었어요………"
알고있어 연지야….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나도 도청을 해서 내용을 다 들었으니까 말이다…..
"미안해요…..오빠….
내가 무슨 주제에….무슨 염치로….당신에게 그런걸 추궁하는지…….
다른 남자들은 바람도 잘 피우는데…….
미안해요……내가 사과할께요…..
나같은 더러운년 주제에………
무슨 할 말이 있다고…..
돈 좀 번다고 남자 만나고 다녀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아내가 손등으로 눈물을 한 번 훔치더니 말을 이어나갔다….
"난….오빠랑 헤어지기 싫은데…..
오빠가 이혼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해요……
난 오빠가 시키는대로 할께요……
난 잘못한거 있으면 서로 용서하고 그렇게 살기를 원하지만….
오빠가 이혼하고 싶으면…..나랑 못살겠다 싶으면…..언제든지 말해요……
내가 오빠 원하는 대로 해줄께요….."
아…..강했다……
내가 뭐라고 할 것인가….
윤진경이와 떡을 친것과…….연하남의 과거를 퉁친것일까?
그건 설마 아니겠지……
아내가 아무리 기회에 능하다고 해도….
설마 이번 기회를 연하남의 과거를 털어버리는 기회로 삼은건 아니겠지…..
하지만…..나도 옛날의 편견이 아니었다……
나도…..변했다….
한방 먹었으면…..
나도 한방을 돌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안해…..연지야…..
나도 고백할게 있어….
나….사실…..그 민규라는 놈하고 자기하고 같이 잔 거 알고 있었어……
옛날에 자기가 가지고 있던 그 시디……사실은 내가 몰래 보았어….."
아내의 표정을 보았다….
꾸미지 않은 진짜로 놀란 표정……
아내는 표정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
자기 손안에 있다고 생각했던 남편의 반란이었을까…..
아내는 진짜로 경악을 하는 표정을 지었다….
아내는 너무 당황해서 그런지 아무 말도 못했다……..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언젠가는 당신 입으로 진실을 말해주길 기다리고 있었어….
오늘이 그 날이네….."
아내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화가 난 것일까?
수치스러운 것일까?
아니면…..말로 표현 안되는 이상한 마음일까?
"그…….그…..시디속의 영상을 보았다구요………."
아내가 말을 살짝 더듬었다…..
"응…..수백번도 넘게 보았어….
난 그래도 당신 사랑해……..
이건 진심이야……"
아….생각보다 카운터 펀치가 너무 강했나보다……
아내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었다….
아내가 침대에 누워서 이불을 덮었다……
"미안해요….혼자 있고 싶어요……"
아내가 나에게 말을 했다.
"응…..난 빨래 좀 할께….."
난 우리가 워크샵에가서 입었던 옷가지들을 빨래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집안 구석구석을 대걸레봉에 물걸레를 깨끗하게 빨아서 끼운후에
밀기 시작했다.
먼지 한톨도 없이 2박3일간 못했던 청소를 싹 했다……
빨래와 청소를 다 하고 나니까…….
몸이 뻐근했지만….개운했다….
아내가 내가 여자랑 잔것을 다그치다가….
아내는 슬쩍 자신과 연하남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런데…나는 거기다가 더해서 시디의 존재까지 털어놓았다…..
아내의 입장에서는 진짜 처음일것이다….
뒷통수를 맞은적이 말이다….
오연지 자존심에 견디기가 힘이 들텐데…….
나는 땀이 난 몸을 다시 한 번 샤워를 하고 티셔츠를 갈아입은 후에
안방으로 가서 침대에 누웠다……
아내가 베게를 들고 일어났다….
"나 며칠간만 쇼파에서 잘께요…..미안해요….."
아내가…..안방을 나가면서 말을 했다….
에이….시팔…….피곤한데…..
"아…아니야…..…..내가 소파에서 잘께……
당신…내일 또 출근해야 하잖어…..당신 소파에서 자는거 불편해 하잖어……..
내가 나가서 잘께……내가 미안해……"
나는 베게를 들고 안방을 나섰다…
에이…오연지 이번에는 많이 삐진 모양이었다.
아무래도 마지막에 내가 먹인 한방에 조금 놀란 눈치였다.
괜히 말을 했나 하는 후회가 들기 시작했다…..
소파에 누우니까…갑자기….우리 소파보다 훨씬 더 고급이던 그 소파위에서
윤진경과 나누었던 정사가 생각이 났다…..
윤진경의 허벅지 한쪽을 들어서 뒤에서 냅다 꽂아대던 뒤치기가
생각이 났다….
아랫도리에 뻐근함이 느껴졌다……
물건의 방향이 아래를 향한채로 바지에 눌려서 발기가 되느라고
물건이 아파서 그런것 같았다.
팬티속에 손을 깊게 넣어서 물건을 걷어올려서 위를 보게 만들었다.
이런 방향으로 있어야……발기가 아무리 크게 되어도 뻐근하지가 않았다.
윤진경은 더러운 걸레같은 년인데…..
왜 자꾸 윤진경이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기를 변기로 써달라는 미친년인데……
왜 그런 미친년이 자꾸만…….생각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온몸이 살살 쑤시는것 같았다….
워크샵때문에 3일이나 운동을 쉬었다…..
윤진경과 같이 춤을 추던….그 밤이 자꾸만 생각이 났다…..
그….흥겨웠던 음악을 흥얼거리면서……
아…제목이 뭐였지….
아…맞다…은밀한 유혹……
그 은밀한 유혹이라는 노래의 음을 콧노래로 흥얼거리면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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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말랐다….
아….여기가 어디지…... 눈을 떴다…….캄캄했다.
아…여기는 쇼파지….
물이나 먹고 와야겠다….
몸을 일으키려는데 쇼파 끝쪽에 웬 여자가 앉아 있었다.
"아이 깜짝이야…."
나는 갑자기 눈에 보인 여자의 실루엣 때문에 입에서 저절로
소리가 나왔다.
아내였다….
"어….당신 뭐해 안자고?"
나는 어두움 속에서도 벽에 걸린 야광 벽시계를 보았다…
새벽 두시였다…..
"당신은 잠이 잘 오나봐요……난……잠이 안와서…..잠깐 나왔는데…..
당신은 코까지 골면서 잘 자네요….."
아내가 갑자기 나에게 차가운 분위기로 한마디를 남기고 안방으로
문을 닫고 들어가버렸다.
에이 썅…..
별걸 다 가지고 지랄이네….
마음같아서는 연애할때처럼 오연지를 엎어놓고 엉덩이를 싹 까놓은다음에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찰싹 찰싹 때려주고 싶었다…
물론….그때도 진짜로 때린건 아니고….장난을 친거기는 하지만 말이다…
아니….지는 별 지랄을 다 하고 다녔으면서….
나는 진짜 결혼 17년만에 좀 이쁜 여자랑 처음 자본걸 가지고 그러나….
그것도 내가 링컨 저리가라로 정직해서 자진납세해서 지가 알게 된거지..
내가 아가리 꽉 다물고 있었으면….지가 알 방법이 없었을텐데…..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는 그 민규라는 놈과 도대체 몇번이나 떡을 친건지……
기억도 못하는 주제에…..
에이…..성질같아서는 안방으로 들어가서 오연지 옷을 싹 벗기고
귀싸대기를 두대쯤 날려준 후에….강한 겁탈을 하고 싶었다….
살려주세요 여보…..아….아……당신이 최고에요….
아…날 죽여주세요 여보….
살려주세요가 죽여주세요로 바뀔때까지 육봉질을 해대고 싶었지만….
참았다….
아연이 엄마기 때문에…..
나는 주방으로 가서 생수를 마셨다.
생수를 벌컥벌컥 마시고 잠을 더 잤다….
아침 여섯시가 되면 자동으로 눈이 떠졌다….
아내에게 클램차우더를 해주고 싶었지만…싱싱한 조개가 없었다….
이런…망할…조개 생각을 하는데..왜 윤진경의 그곳이 생각나지….
음핵의 표피를 제거해서 음핵이 너무 도드라지게 드러나있는
윤진경의 그곳이 생각이 났다.
예전에 존슨의 노란가면 빨간가면 변태 동영상을 보았을때는
윤진경의 그곳이 아주 완전히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서 피부도 검게
변하고 그럴줄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윤진경의 그곳은 아주 깨끗하고 맑은 느낌을 나에게 준 것 같았다.
그리고 그 나긋나긋하고 귀여운 목소리…..
뽀얀 피부……
눈물을 글썽이던 사슴같은 눈망울……
사정후의 더러워진 내 물건을 정말로 정성스럽게 핥아주던…윤진경의
얼굴이 생각이 났다…
안방의 저 화상은…..결혼한지 17년이 되었는데도 사정후에 핥아준 역사가
없었는데 말이다…..
에이….스스로 화상이라고 해놓고도 너무 심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되었든 나는 아직도 오연지를 많이 사랑한다…..
그것은 변하지 않는 진실이었다.
샐러드를 하고 토스트를 구웠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토마토로 주스를
만들었다.
아내는 말없이 아침을 먹었다.
아내는 아침먹는 습관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침을 웬만하면
거르지 않았다…
새벽까지 회식을 하고 술을 먹고 왔어도 항상 내가 아침은 챙겨주는
편이라서….아내도 아침을 안먹으면 허전한 모양이었다.
아침을 먹는 아내에게 말을 했다.
아내와 이렇게 삐져서 말을 안하는게 나에게는 익숙하지 않았다…
"미안해 아연엄마…..다 내 잘못이야….
당신말 안 듣고 늦게까지 술먹다가 고급창녀랑 관계한것도 미안하고….
당신 시디 진작에 보았으면서도 모른척하고…..계속 물어본것도 미안해…
난…그냥 당신에게 이야기 하면 난처할까봐…….이야기 못했어…..
그리고….난 아직도 연애할때만큼 아연엄마 당신을 사랑해…..
우리는 끊고 싶어도 못끊는 인연이야….
아연이가 우리사이에 얼마나 강한 버팀목이야……
내가 많이 부족해서 미안해……"
아내는 말없이 내 이야기를 들으면서 토마토쥬스를 마셨다.
아내가 입에 들어있는 토스트와 주스를 다 삼킨후 나에게 말을 했다.
"많이 예뻤나봐요? 당신하고 관계한 여자……"
이런….이건 또 무슨 유도심문이냐….
하지만….정직하기로 했다…
정직을 이길수 있는건 없다는 생각이었다.
"응…..솔직히 당신 말고는 그런 여자 처음 보았어….
당신만큼은 안되지만….당신 바로 아래 정도는 될 것 같아….
청순하면서도 섹시해……
나 거짓으로 꾸며서 이야기 해봤자…당신이 알잖아……
그냥…내 솔직한 느낌이 그랬어….."
"………………."
아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나…..이따가 퇴근하면……그 여자랑 했던 체위들…..나에게 다시
한 번 해줘봐요……."
아내가 내 얼굴을 보지 않고 고개를 숙이고 샐러드를 먹으면서
말을 했다.
"응…..당신이 시키는대로 할께……."
내가 아내에게 대답을 했다.
아…나야 좋지…..
땡잡았다는 생각을 했다…..이따 밤에 오연지 아주 확실하게 보내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현관에서 아내를 배웅했다.
"자기야……나 때문에 신경 쓰이고 기분 나쁜거 있어도 다 잊고….
일 열심히 해…..돈 많이 벌어와…..
우리 가족 행복하게 살게 해줘서 항상 너무 고마워….."
나는 조금 오버해서 아내에게 말을 했다….
아내는 나를 보고 가볍게 웃었다……
부부싸움…..그거….칼로 물베기 이다……
우리처럼 오래 같이 산 부부에게는 말이다…..
아내의 한 손을 잡았다.
아내는 여전히 출근을 할때면…우리 엄마가 해준 17년전의 투박한
디자인의 결혼반지를 끼고 나간다…..
"진짜 미안해……아연엄마….."
문을 열고 나가려는 아내의 손을 놓지 않은채 말을 했다.
"저녁떄 봐요……"
아내가 나에게 한마디를 하고……문을 열고 나갔다.
나는 아내가 남긴것들을 다 먹고 아침에 새로 한 밥을 한 사발 퍼서
버터를 크게 한 숟가락을 퍼서 넣었다.
그리고 버터를 뜨거운 밥에 묻은후에…일분정도 기다렸다가
간장을 두스푼을 넣고 쓱쓱 비볐다….
일명 빠다밥이었다.
어릴때는 버터가 워낙 비싸니까 마가린으로 이 빠다밥을 해먹었는데….
마가린에 트랜스 지방이 많다고 해서….이제는 우유로 만든 버터로만
밥을 비벼먹었다.
아…진짜 맛있었다….
뜨거운 밥을 빠다와 간장에 비벼먹는것보다 맛있는건 없을것 같았다.
한사발을 먹고 쇼파에 누웠다.
그렇게 삼십분정도 누워서 아침드라마를 보다가 옷을 입고 출근준비를 했다.
안경을 보았다…
일단 오늘은 안경을 안가지고 가기로 했다.
어제 아내와 밤에 그 난리를 치느라고 안경을 신경을 쓰지 못한것 같았다.
이따 얼른 퇴근해서 안경속의 동영상들을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안경속에는 내가 눈으로 보았던 모든것들이 다 담겨 있었다…
윤진경의 벗은 모습을 얼른 다시 한 번 보고 싶었다.
괜히 사무실에 가지고 나갔다가 똥이라도 누러간사이에 마회장이
내가 반납한줄 알고 안경속의 영상이라도 보는날에는 어휴…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마회장이 너무도 잘 아는 윤진경이랑 내가 떡을 친걸 알면….
어휴…..섬찟한 생각마져 들었다.
부지런히 걸어서 회사건물까지 갔다.
복싱체육관으로 올라갔다.
오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이런 저게 누구인가….
안정숙이가 요가복같은 운동복을 입고 정관장과 같이 줄넘기를 하고 있었다.
부부처럼 둘이 마주보고 서서 정관장이 돌리는 줄을 같이 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나는 정관장하고 안정숙이에게 인사를 했다..
"오우 편부장…..워크샵 갔었다면서….잘 다녀왔어?"
"네…관장님….
근데 지금 뭐하세요?"
"응…이번에 구청에서 부부 한마음 줄넘기 대회하는데…..둘이 같이넘기
종목에 참가하려고 맹연습 중이다……"
정관장이 밝게 웃으면서 말을 했다…
정관장의 줄넘기 솜씨야 뭐….이 체육관에서 단연 탑이니까…뭐 할 말이
없지만….저렇게 남녀가 마주보고 같이 넘는건 정관장 혼자 잘한다고
되는일이 아닌것 같은데……..뭔짓들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는 오십대지만…정관장은 과거 선수시절 줄넘기 하던 가닥이 있어서
그런지….줄넘기 할때 보면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저 안정숙이랑 같이 하면…그 실력 발휘가 안될텐데……
참….사랑이 뭐길래…..
지 돈 떼어먹고 달아난년을 저렇게도 아끼고 쪽쪽대는지……
돈도 다 탕감해주고……
참…..진짜 순정파인지…아니면…바보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하긴…..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란다고….
내가 그런말을 할 위치는 아닌것 같기도 했다…..
둘은 거의 껴안다 시피하면서 막 서로 웃고 서로의 몸을 만지고 밀쳐가면서
줄넘기 연습을 하고 있었다….
안정숙이의 몸매도 내일모레면 50인 여자치고는 진짜 잘 빠진것 같았다.
큼직한 엉덩이에 가느다란 허리……
딸도 하나 있다는 여자가…..어떻게 저렇게 몸매관리를 잘했는지…
하긴…그때….정관장하고 하는거 몰래 찍어보았을때…속살은 또 얼마나
야들야들 했었나…….
나는 정관장과 안정숙을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운동에만 집중을 하려고
노력을 했다…
하지만….이 것들이 하도 꺄르르 웃어대면서 마치 젊은 연인들처럼
데이트 하듯이 줄넘기 연습을 해서…..짜증이 날 지경이었다.
나는 운동을 마치고 사무실로 올라갔다.
마회장이 나를 보고 반겨주었다….
내가 정관장과 안정숙이가 구청에서 주최하는 부부 한마음 줄넘기대회에
출전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마회장에게 했다…
마회장이 나를 보고 대답을 했다…
"알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오늘쯤 구청 관계자에게 전화를 넣을 예정이었다…"
"뭘요?"
"혼인신고 안 된 남녀는 부정출전이니까…전부 실격시켜야 한다고
민원을 넣으려고 한다….."
마회장이 분노에 찬 얼굴로 대답을 했다…
아…..진짜….진상 진상…..내가 존경하는 우리 마회장이 점점 안정숙이때문에
개진상이 되어 가는것 같아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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