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위의 금기] -제13화: 찢겨나간 이성]
[궤도 위의 금기] -제13화: 찢겨나간 이성]
원장의 손가락 세 개가 지수의 안쪽을 가득 메우고 거칠게 왕복하기 시작하자, 지수의 세계는 무너져 내렸다.
왁싱으로 인해 아무런 방어막도 남지 않은 입구는
원장의 거친 마찰을 고스란히 받아내며 타들어 가는 듯한 열기를 내뿜었다.
"아아악! 원장님! 제발... 제발요!"
지수는 침대 시트를 쥔 손톱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힘을 주었다.
원장은 지수의 안쪽 가장 깊은 곳, 평소 남편조차 닿지 못했던 그 예민한 지점을 마치 부수어 버릴 듯이 집요하게 짓눌렀다.
손가락이 안을 긁어내며 '철벅'거리는 비릿한 마찰음을 낼 때마다 지수의 허리는 쉴 새 없이 허공으로 솟구쳤다.
"이 소리 들려요? 고객님 몸이 지금 이렇게 울고 있는데, 그동안 어떻게 참았나 몰라."
원장의 조롱 섞인 말은 지수의 뇌를 더욱 강렬하게 헤집었다.
수치심은 이미 한계를 넘어 쾌락의 불씨가 되었다.
지수는 땀에 젖은 머리카락을 좌우로 흔들며 짐승 같은 신음을 토해냈다.
원장의 손가락이 안쪽 벽을 강하게 긁으며 회전하자,
지수의 보지는 경련하듯 원장의 손을 꽉 조이며 뜨거운 애액을 폭포처럼 쏟아냈다.
눈앞이 번쩍이며 하얀 섬광이 일었다.
지수는 숨을 쉬는 법조차 잊은 채 입을 벌리고 헉헉거렸다.
원장은 지수가 한계에 다다랐음을 직감하고는,
마지막으로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굽혀 가장 민감한 부위를 사정없이 튕겨 올렸다.
"자, 쏟아내세요. 당신이 돈 주고 산 쾌락이니까."
그 순간, 지수의 전신에 전기가 흐르는 듯한 강렬한 충격이 가해졌다.
"아아아아악—!"
지수는 비명과 함께 온몸을 바르르 떨며 굳어버렸다.
왁싱으로 매끈해진 지수의 둔덕 위로 쏟아져 나온 애액이 원장의 손등을 타고 흘러내렸다.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영혼이 뽑혀 나가는 듯한 거대한 절정이었다.
지수는 눈물을 흘리며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원장은 무심하게 손을 빼냈다.
지수의 안쪽을 가득 채웠던 묵직한 존재감이 사라지자,
지수는 말할 수 없는 공허함과 함께 허탈한 한숨을 내뱉었다.
원장은 젖은 손을 티슈로 닦으며 태연하게 말했다.
"수고하셨어요. 추가 비용은 나중에 결제하시면 됩니다."
지수는 대답할 힘조차 없었다.
베드 위에는 땀과 애액, 그리고 흩어진 눈물 자국만이 남았다.
자신이 돈을 주고 타인의 손가락을 구걸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손길에 생애 최고의 쾌락을 느꼈다는 자괴감이 몰려왔지만,
지수의 몸은 이미 이 지독한 중독의 궤도에서 내릴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빡빡이정
태평양ssss
불가마
경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