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배낭여행기 2부
호주 배낭여행기.2부
브리즈번에서 1달여 생활하다
시드니로 향하는 장거리 고속버스를
타고 시드니 도착후 일단 저렴한 숙소부터
찾아다녔죠 그러다 센트럴역 인근 써리힐
에 국제학생전용백페커 하우스에 체크인
(출발전 2만냥인가 내고 국제학생증을 발급
받아 갔거든요 ㅋ)
그리고 구직을 알아보러 다니다
일본인 룸메가 소 농장 일할수 있다고 알려줘서
함께 가기로 하고 조그만 백팩에 군시절 애용하던
얼룩무늬 반바지랑 군용 티셔츠 챙겨서
농장 도착 뭐 지평선끝까지 소 농장이 펼처지는더
와 진심 넒더군요
한 10여명 다국적 애들이 모여서 일할거리
할당받고 전 군용 반바지에 코리아아미 라고
등뒤에 큼직하게 인쇄된 티셔츠입고
농장에서 지급한 햇빛가리개모자를 쓰고
할당된 작업을 제가 맏은일은 각종 장비들에
덕지덕지 묻은 풀 그리고 소똥 고압호스로
워싱작업 주 업무 였죠 ㅎㅎ 계속 들어오는
장비들 고압으로 쏴가며 워싱하다 일마칠시간
되서 몸을 보니 온몸이 소똥파편으로 ㅡ ㅡ ::
샤워하고 뭐 매일 비슷하게 일주일간
작업하고 농장주가 마음에 들은건지
계속 나올수 있냐고 물어보네요
그래서 다다음주 나오겠다고 떠듬떠듬
말하고 두둑히? 받은 주급으로 시드니
최대 놀이터이며 우범지역으로 소문난
일명왕십리 거의 매일 가서 놀고
그도아님 본다이비치가서 선글끼고
쉽게 목격하는 반누드의 엘프녀들을
힐긋힐긋 관람? 하고 놀다 일하다
했네요 호주는 대중교통비도 비싼편이라
센츠럴역 써리힐부터 서큘러키 까지
걸어다녔네요 돈이 무서워서 ㅋㅋ
아참 이메일님은 아실수도 있는
센츠럴역부곤 한국주점 참새방아간 발견후
얼마나 눈물나게 반갑던지 가서 그 비싼
소주에 한국안주 그리고 뜨끈한 찌개를
먹으니 진짜 느끼한 위장이 살겠다고 ㅋㅋ
어떤때는 1주일 내내 최소 한끼이상은
맥도날드 빅맥이나 헝그리젝 와퍼로
때웟으니요
암튼 시드니에서 1달조금넘게 돈벌고
놀고 쓰고 하다보니 또 방랑벽이 슬금슬금
그래서 또 맬번으로 기억으론 버스로 20여
시간이 소요되는 ㅡ ㅡ:: 지루한 버스여행을
시작하고 보통 호주 장거리 고속버스는
맨뒷칸에 급수대 화장실 기사침실이 있는데
중간 오두막 스러운 휴게소에서 새로운
기사분이 운전하시고 그전까지 운전하신
기사분은 버스 끝에 있는 침실로
창밖을 보면서 가다보니 가끔씩 캥거루가
같이 뛰기도 하고 참 신기했죠
그러다 저 앞에 맥도날드 표지판이 보입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보니 고투 500 이라고
써있는거 같아 근처에 맥이 있나 생각하고
가까와진 맥 포지판은 고투 500KM ㅋㅋ
와 진짜 충격이였죠
맬번 도착후 미리예약한 퀸즐베리힐YHA에
투숙해서 한 10일간 일은 접고 느긋하게
농땡이?치며 최대한 게으름을 피우다
방랑벽으로 남호주 주도인 에들레이드로
또 버스를 18시간인가 탓던 ㅡ ㅡ::
처음이이 그리 다녔지.지금 다시 하라면
노노 입니다 정말 엉덩이 쥐납니다 ㅋㅋ
에들레이드 도착후 숙소잡고 바로사벨리 포도농장에 취업?성공 에들레이드는
남반구 최대 와인산지인데 진짜 온세상이
포도밭입니다
비상금 100만원 빼고 가진돈이 다 떨어져가
2주 연속 뭐빠지게 포도수확하고
받은 돈으로 1주일정도 놀고 다시 일해야지
하고 이번엔 나를위한 선물을 해주자 는
마음으로 근처 랜트카영업소로 가서
가장싼 개구형 닛산맥시마 일일 150KM 리밋
옵션으로 하루 65불로 4일간 빌려 여기 저기 싸돌아
다녔습니다 근데 만만히 생각한 우핸들 이거
어렵더라구요 특히 턴할때는 진짜 ㅡ ㅡ::
거기다 깜박인줄알았는데 와이퍼가 ㅋㅋㅋ
일단 근처 해변으로 가서 풍경사진 찍고
공항면세점에서 산 담배가 다 떨어져
드럼 이라고 하는 썰은담배에 필터끼워
돌돌말아 피우며 한량질을 ...
무념무상으로 사진찍고 그러는데
저 멀리서 금발의 여자가 큰 강쥐람
제쪽으로 오더군요 저야 뭐 지나가는
사람이네 하고 바다 보며 풍경을
사진속에 담기 바빳고
그러다 그녀가 말을 거네오
하이 구다이 에프터눈 하며 웃으며
말을걸고 저도 하이 구다이~
대충 20초? 키는 165 정도에 전형적인
금발머리 백인이였습니다
절더러 웨아유프럼?
전 아임 코리안 하니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ㅋㅋ
일순간 생각난거 두유노 강남스타일?
하며 말춤자세를 취하며 카메라 든손을
올려 빙글빙글 돌리니 그제서야
아이노 아이노 강남스타일 꼬레아 합니다
ㅋㅋㅋ
서로 통성명하고 그녀이름은 에나
남호주 대학 호텔메니지먼트 3학년
나이는 22살 이더군요 저보다 대충
3살 어린
전 단어를 최대한 조합해서 말하면서
암 쏘리 아임 아이켄 리틀베럴 스피킹
쿠쥬모어 슬로울리? 플리즈~~하며
양손을 가지런히 모아 거의 합장을 ㅡ ㅡ ::ㅋㅋ
하며 대충 한국에서.2년간 밀리터리
서비스하다 엑시트 엔드 하고 지금은 워킹버케이션투어리스터
라고 말해주며 목에 걸고 다닌 인식표를
꺼내 보여주니 신기한 눈으로 와우 유 쏠저?? 뤼얼리?? 하며 절 바라 봅니다 ㅋ
같이온 강쥐 리트리버종 비슷한데
순한건지 맹한건지 제가 만져줘도
꼬리흔들며 손 핧아주고 그러면서
살짝 친근감이 서로 들더군요
혼자 여행하면 안힘드냐 등듬
물어보는데 이게요 리스닝은 어느정도
되는데 스피킹이 ㅡ ㅡ :: 아주 여행욤
영단어집 보며 대답해주는데 완전
땀나더군요
그러면서 에들레이드 명소 꼭 가볼곳
등등 정말 너무 세심하게 정성담아
알려주는데 너무 고맙더라구요
그래서 점심때라 배도 고프고
혹시 아직 점심 전이면 내가 산다고
좋은 식당이나 피시엔칩스나 버거집
갈래?
하니 감쥐 집에 놓고 와야 한다며
30분정도.기다길수 있냐 최대한
슬로울리 하게 말을 하네요
저야 뭐 당근 OK
하고 해변 말라버린 하수구 둔치에.기대어
30여분을 기다리니 그녀가 옷도 갈아입고
손을 살짝흔들며 저를향애 오네요
2부 끝
[출처] 호주 배낭여행기 2부 (인터넷 바카라 사이트 | 야설 | 은꼴사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wr_id=416198
[이벤트]이용후기 게시판 오픈! 1줄만 남겨도 1,000포인트 증정!!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11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