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도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지 자지를 빨다 고개를 들어 벽 너머의 소리로 귀를 귀울였다.

분명 앨리슨과 제나의 소리.

아니 아무리 제임스가 섹스 머신이라지만 어떻게 두명을 동시에?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선은 미오를 가게 만드는 게 우선이었다.

미오도 다시 제 자지를 빨아 세웠고 그대로 올라타서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잠시만… 너무 가고 싶어. 지금은 가고싶어” 라고 말하면 내 자지 위에서 허리를 앞뒤로 빠르게 흔드는 미오.. 결국 5분정도 그러다 교성을 지르며 내 위로 쓰러졌다.

숨을 헐떡이던 미오가 갑자기 큰 소리로 얘기했다. 

“준, 너무 좋았어.. 나 오늘 안 잘거야. 밤새 해줘“

원래 양쪽 방에 섹스가 한창 진행중일땐 신음소리는 맘껏 내도 대화는 귓속말로 했었는데… 갑자기 왜이러는거지? 의문이 들었다.

당황한 내가 미오에게 쉿 소리를 냈다. 

”미오, 제임스 방에 있어“

”알아”

옆방에서 제나의 킥킥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리곤 곧바로 들려오는 앨리슨의 익숙한 신음소리. 들리는 소리로 보아하니 벌써 앨리슨은 세 번 정도 간 모양이다. 곧이어 들리는 제나의 신음소리.

미오는 질세라 다시 내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두 방의 섹스는 경쟁이라도 하듯이 밤이 늦도록 계속되었고, 미오와 난 각각 네번씩 가고ㅠ난 뒤 새벽 두시가 되자 지쳐 쓰러질 것 같았다.

“미오”

“응?”

“미오는 야동에 나오는 그런 섹스 하고 싶어?”

“옆방에서 제임스가 하는 저런 섹스?“

들려오는 앨리슨의 교성 소리를 들으며 미오가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내가 더 당황했다. 

“응…”

“나는 준이랑 하는 섹스는 뭐든지 좋아.”

“그럼 요즘엔 왜 항상 WMAF 야동만 보면서 자위해?” 

내 물음에 미오는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그 큰 고양이 눈을 흘기며 말했다.

“판타지 같은거야. 한번쯤 해보면 재밌을수도 있겠지만 판타지는 판타지로 남기는게 가장 좋은걸?“ 

옆방에서 계속 들려오는 신음소리. 지치지도 않나보다 . 헐떡이는 제나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미오가 말했다.

”분명 쓰리썸인 것 같은데…. 앨리슨이 걱정되네. 원해서 하는 걸까?”

“제임스 말로는 앨리슨이 혼자 다 받아내지 못해서 한명 더 추가해서 해도 된다고 말한거라는데?”

“하긴, 발기도 안했는데 그렇게 큰 걸 그 작은 아이 몸에 넣으면 힘들겠지..?“

미오.. 그거 발기하면 말도 안되는 크기더라.. 

말하고 싶었지만 입을 닫았다.

문득 제임스의 물건을 보았던 그 날을 떠올랐는지 미오는 보지에 손을 가져다댔다. 때마침 옆방에선 제임스가 앨리슨으로 옮겨간 모양이었다.

”아아… 너무 커, 제임스, 조금만 살살해줘“

그 소리를 들으며 미오는 클리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남은 한 손으로 내 자지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미오가 제임스가 앨리슨을 보내버리는 소리를 들으며 자위하는 모습을 본 나는 금방 미오의 입에 사정해버렸다. 미오는 그걸 다 삼키더니 더 거칠게 클리를 문지르며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 아!!!!” 

미오는 곧 클라이막스에 다다랐고 한동안 부들거리며 침대에 누워있다 지쳤는지 이제 그만 자자고 했다. 그렇게 제임스가 밤새 앨리슨과 제나를 수도없이 보내는 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깊은 잠에 빠졌다.

(11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