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손 쓸 틈도 없이 제나는 날 덮치듯이 뛰어들었다.

“아니 잠깐만!”

제나가 티셔츠를 벗자 바로 제나의 거대한 가슴이 드러났다.

“어때? 니 여친보다 훨씬 크지?”

우쭐해하는 모습이 꼴보기 싫어서 쏘아붙였다.

”크기만 크면 뭐하냐, 모양이 엉망인데. 너처럼 너무 크면 처지기만하고 미오처럼 예쁜 모양이 안 나와.”

내가 그러거나 말거나 제나는 바지에서 내 자지를 꺼내서 흔들기 시작했다. 제나의 표정이 싹 바뀌더니 나를 보며 말했다. 

“이젠 장난 그만 칠게. 이걸로 날 보내봐”

그러면서 바로 내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그동안 내가 미오에게 받았던 펠라와는 완전 다른 펠라였다. 무슨 진공청소기에 흡입되는 기분이 들어서 바로 사정감이 올라왔다. 

“앗…” 내가 사정해버리자 제나는 재밌다는 듯 그걸 다 삼켰다.

“흠… 아시안들은 정액 맛이 역시 달라”

제나는 아직 발기한 내 자지 위에 바로 올라탔다.

“흣… 이런 느낌이구나. 알겠어.” 

제나의 보지는 역시 내겐 너무 넓었다. 아무 애무도 해주지 않았는데 쑥 들어가버렸다. 이게 허공에 노 젓는다는 느낌인가…

제나는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음. 확실히 소문대로 작아도 단단하긴 하네”

문제는 제나의 엉덩이가 너무 커서 위 아래로 찧다가 자꾸 자지가 빠졌다. 미오랑 이 자세로 할 땐 깊이 들어가고 좋았는데…

제나는 자지가 자꾸 빠지자 위 아래로 엉덩이를 흔드는 대신 미오가 나와 섹스할때 자주 하듯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아… 그래, 좋아. 내 엉덩이 붙잡아줘.. 그래. 이제 내 가슴 빨아줘“ 

제나의 거대한 가슴은 출렁거리며 내 눈앞을 가로막았다. 그런데 그 가슴살의 살결은 마치 아기 살결처럼 부드러웠다. 

제나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갑자기 허공에 노를 젓는 것 같았던 제나의 보지가 내 자지를 움켜쥐는 느낌이 들었다.

앗 그런데 콘돔도 안 했는데… 하는 생각이 스쳐들어가는 순간 제나가 속삭였다.

“나 피임약 먹어. 안에다 그냥 싸”

첫 질내사정이 여친이 아니라니… 이러면 안되지. 갑자기 죄책감이 밀려오면서 자지를 제나의 보지에서 빼내는 순간 정액이 내 자지에서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다행이었다. 

“음… 쌌네. 사정량이 적은 건 불알이 작아서인가” 

“안 놀린다며”

“그래 미안 미안, 그냥 혼잣말이었어. 애니웨이, 그럼 너의 파트너로서 너의 장점과 단점을 얘기해줄게”

갑자기 제나가 어떤 얘기를 할 지 궁금해졌다. 내 장점? 단점?

제나가 물었다.

“뭐 부터 들을래?”

“장점“

좋은것 부터 들어야 기분이 좋은 법이다.

”니 자지는 단단해. 제임스 자지보다 더. 제임스가 큰 야구장망이 느낌이라면 넌 돌멩이야“

돌…멩이? 그게 좋은건가?

”그래서 여성상위 자세에서 앞뒤로 흔들면 클리 자극이 매우 쉬워.“

아, 그래서 미오가 항상 그 자세로 갔구나… 미오는 본인이 어떻게 하면 가장 잘 느낄지 알고 있던 거였다.

급격히 솟아오른 자신감이 티가 났는지 제나는 바로 찬물을 끼얹어주었다.

”단점은 넌 작아. 6인치가 크다고 하는 건 아시안들밖에 없어.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너무 얇고“

크윽. 예상은 했지만 직설적인 피드백에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미오는 아시안인걸“

”미오도 혼혈이잖아. 미오 보지 끝까지 니 자지가 닿던? 아니면 니 자지를 넣을 때 미오 보지가 벌어지니?”

팩트로 두드려맞았더니 어질어질했다. 맞다… 미오도 어머니가 백인이지… 미오의 슬렌더한 몸매는 아시아인들을 연상시켰지만 아무래도 백인 혼혈이라 보짓속은 평균적인 동양인에 비해선 더 깊고 넓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제나는 이미 너덜너덜해진 날 위로라도 하려는 듯 얘기했다. “어제 너네 섹스하는 소리 들어보니 미오는 정말 널 사랑하는 것 같긴 하더라. 여자에게 섹스는 사랑이 가장 중요해. 너무 걱정마“

그리곤 바로 옷을 주워입고 나갔다.

전화가 울려왔다.

미오였다.

(13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