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받자 평소와는 다른 미오의 목소리가 들렸다.

”준!!!“

응? 뭐지 이 혀꼬부라지는 소리는? 

”에휴… 준… 나 너무 졸려“ 

전화기를 통해 알콜 냄새가 무선으로 날라오는 것 같았다.

”미오, 어디야? 데리러 갈게“

”좋아!! 보고싶어 준!!!“

어딨는진 말도 안하고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전화를 끊어버리는 미오. 에휴… 내가 미쳤지. 저런 여친을 놔두고 다른 여자랑 섹스를 하다니…. 자괴감이 몰려왔다.

’아니, 아니지. 이건 다 미오를 만족시키기 위해 하는 트레이닝이야.‘

나는 곧 미오의 위치를 아이폰 친구찾기 기능으로 찾았다. 처음 보는 위치였다.

“여긴 어디지…?“

미오의 위치로 가보니 돈 좀 있는 2학년들이 많이 사는 고급 아파트가 나왔다. 

정황상 여긴 앨리슨이 사는 집 같았다. 

미오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미오 다 왔어 몇호에 있어?”

“준!! 우리 5층!“ 뚝.

5층? 하고 호수를 살펴보니 5층에는 한 유닛밖에 없었다.

아하, 5층 전체를 혼자 쓰는거였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5층에 내리니 바로 내 기숙사 방과는 비교도 안되게 넓은 방이 나왔다.

그리고 저 너머로 보이는 미오와 앨리슨. 그리고 제임스. 운동 간다더니 왜 여기있는거지?

미오의 주사는 애교. 평소엔 애교보다는 새침하고 고양이처럼 구는 미오는 술만 마시면 애교가 넘치는 개냥이가 된다.

날 발견한 미오는 달려와 내게 안겼다.

“준…“

무슨 일인지 눈으로 묻는 내게 제임스가 갑자기 폭죽을 터뜨렸다.

”해피 버스데이다 브로!!!”

어? 내 생일? 

아.. 내 생일도 잊고 살고 있었다. 오늘이 며칠인지도 모를 정도로 연애에 섹스에 공부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생일을 잊어버리다니..

“근데 미오는 왜 이모양이야”

“앨리슨이랑 둘이 프리게임한다고 술 몇잔 하더니 둘다 취해버린거 같아. 우리도 마시자 브로!”

그렇게 우리 둘도 술잔을 기울였고. 두 시간쯤 지나자 모두들 거나하게 취해있었다.

미오는 내 무릎을 베고 누워서 잠들듯 말듯 눈을 껌뻑이곤 있었고 앨리슨과 제임스는… 딥키스 중이었다.

두 사람은 우리가 같은 공간에 있다는걸 잊어버린것마냥 열렬히 키스하고 서로를 더듬기 시작했다.

제임스가 마침내 앨리슨의 티셔츠를 벗기자 앨리슨의 몸이 그대로 드러났다. 슬렌더 아시안의 전형적인 그런 몸매. 쇼츠에서 몇번 본 걸그룹 *세라핌의 리더 누나랑 비슷한 몸매였다. 크다고는 할 수 없는 가슴이지만 적당한 크기의 예쁜 가슴에 균형 잡힌 몸.

앨리슨도 질세라 제임스의 청바지를 내렸다. 타이트한 삼각팬티를 입고 있는 제임스의 사타구니는 정말 커보였다. 저 안에 뭐가 들었는지 잘 아는 나는 미오를 쳐다보았다. 

미오는 역시 제임스의 사타구니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앨리슨은 제임스의 팬티를 벗기고 아직 완전히 발기하지 못한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나와 미오도 질세라 서로 옷울 벗기며 서로를 음미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미 완전히 발기해 있었고 미오도 다 젖어있었다. 난 고양이자세로 침대에 누운 미오를 뒷치기 자세로 잡았고 제임스 역시 앨리슨을 들어올린채로 박기 시작했다.

두 여자의 신음소리가 어우러지며 내 귀를 어지럽혔다.

“아…. 아응….”

“허어어억…. 흐으으으……..허어억…“

미오의 보지는 축축히 젖어서 내 자지를 빨아들였다. 열심히 미오를 박고 있는데 앨리슨이 갑자기 내 옆으로 와 내게 키스를 했다.

”???“

그리고 제임스는 미오 앞에 당당히 발기한 자지를 미오의 눈앞에 갖다댄 채 서 있었다.

(14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