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토남은 괴롭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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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을 몸에 감고 뒤돌아 누운 와이프를 두고 초대남은 조심스레 침대에서 나와선
침대 발치에 벗어둔 옷가지를 입고, 의자 하나를 끌어와 내옆에 앉았다.
난 녹화하던 캠을 끄고, 초대남에게 잠시 담배 한대를 피러 나갔다 오자 했다
비흡연자인 초대남 이였지만, 내 말의 의도를 눈치 못 챌정도로 바보는 아니고
뒤돌아 누워있는 와이프에게도
"잠시 얘 데리고 나갔다 올테니 쉬고있어"
한 마디를 했고, 와이프는 그냥 한 손을 들어올려 손을 휘적휘적 저었다, 마치 얼른
나가라고 하듯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까지 내려와서 빌딩 외진곳 흡연장소라고 할만한 곳에서
전자담배 한대를 물었다.
오늘의 만남 이전에도 초대남과 충분한 대화를 해둔 상황이고, 오늘의 일도 어느정도
다 합을 맞춰둔 상태였기에. 궂이 새로운 대화가 필요한건 없었다.
"오늘이 저번보다 더 괜찮아 보이는데 어때? 나야 관찰자라서 잘 몰라서"
-네 오늘이 저번보다 훨씬 잘 맞았어요. 그리고 누나도 저번하고 또 다르구요-
"그래 마지막쯤만 봐서, 나도 확신은 못했지만 그런것 같길래. 그럼 시간은
충분히 더 주는게 낫겠지?"
-누나가 어떨지 모르겠어요. 저야 아직 한참 남았는데-
"보니까 싫었으면 저러고 안있을거 같은데, 바로 일어나서 옷부터 입었지. 그건
딱히 걱정 안해도 될거같고, 체력이 문제지"
-음...제가 최대한 배려해서, 누나 상태 보면서 조절을 해볼게요-
"너도 아무리 지루가 있어도, 체력이랑은 또 다른거라 너도 힘들걸"
-하하...저 진짜 그쪽으론 이상하게 잘 안 지치더라구요-
"상태보고 결정하자 했고, 와이프 한테도 미리 말했으니. 지금쯤 대충 와이프도
눈치 챘을거야. 미리 이야기한대로 하자"
-알겠습니다 형님. 그럼 제가 아침에 연락드리면 되겠죠?, 그리고 중간에 틈나는대로
한번 전화걸구요-
"아냐 중간에 전화는 할 것 없고. 그냥 아침에 퇴실하기 한시간 전엔 콜 해줘.
가깝긴 해도 나도 바로깨서 운전하려면 좀 걸릴거 같으니까"
-네 알겠습니다. 그럼 1시간 전엔 전화 미리 드릴게요-
나는 초대남을 다시 건물로 올려보내고, 대리를 불러 집으로 들어갔다.
할만큼은 내역활은 다 했고, 별 것정 거리도 없는만큼 정말로 그냥 대충 씻고
쇼파에 누워 눈을 붙였다, 침대에 누워 버리면 아예 못일어 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딘가 매우 피로했다.
아침에 콜을 받고 와이프를 픽업하러 다녀왔다. 빌딩 근처에서 나오는 두사람을 발견하곤
간단하게 초대남과 인사를 마치고 바로 와이프를 집으로 데려왔다.
와이프는 집에 오자마자 대충 화장기만 지우곤
"나 건들지마 진짜 죽을거 같아"
라는 말만 남기곤, 침대에 뛰어들어가 그대로 기절해 버렸다. 와이프는 저녘시간이 다 될때까지
숙면을 취했다.
난 와이프가 잠든 사이, 와이프가 가방에 챙겨온 캠을 확인했고. 내방에 들어가 캠에 녹화된
영상을 헤드폰까지 써가며 감상했다.
추후에 초대남과 긴 대화가 있었고, 영상의 몇부분 짧은 하이라이트 부분을 얼굴만 모자이크 처리해서
초대남에게도 보내줬다.
짧고 굵게 이 연하초대남과는 그게 마지막이였다.
분명 괜찮은 초대남이고, 여태 초대남중 기대없이 만난 초대남중 가장 좋은편이였다.
그런데도 이번이 마지막이였던 이유는.
어디까지나 와이프의 성향탓이다...
우선 와이프는 초대남과 긴 만남을 싫어했다, 마음에 안들면 안드는대로 한번으로 끝냈고
마음에 들면 드는대로 오래 지속을 안했다.
이유없이 그리 행동하는건 아니고, 이 이야긴 긴 이야기가 될것같고 다른 에피소드를 몇개씩
묶어서야 설명이 가능할, 그런데도 불구하고 딱히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라
지금은 그냥 그렇다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아무리 캠을 제대로 세팅했어도, 오디오까지 제대로 잡히는건 아니라. 대화는 어지간히
크게 대화하지 않는 이상은 알아듣기가 매우 어렵다.
게다가 사람은 아나운서 마냥 일상적인 대화에서 똑바른 발성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특히나 섹스를 하는동안의 대화라는게 문맥을 파악하기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이부분은 대부분 초대남의 진술로 보충해야 했다.
와이프의 경우, 타고낫 거짓말쟁이인 탓에. 대부분은 '기억 안나는데?'
'그냥 흥분해서 아무말이나 했나봐', '내가 그랬데?'. '내가 그랬나?'
'그랬던것 같긴한데 정확히 그렇게 말했는지 기억안나'
반드시 이중 하나로 주장하려 들기에, 신빙성이 매우 떨어지곤 했다.
영상은 모든 시간을 다 담진 못했다. 왜냐하면...찍는중에 배터리가 사망했기 때문이다
사실 사두고 자주쓰지 않아 연속 녹화로 얼마나 버티는지 확인하지 않은 내 잘못이다.
네댓시간은 무리없이 버티는줄 알았는데, 두시간이 좀 넘어가서 사망 하는 바람에
끝까진 담지 못했으나, 그래도 볼건 다 봤다 싶었다.
다시 모텔로 초대남이 돌아갔을때, 와이프는 여전히 그자세 그대로 정말 잠이라도 든듯
꼼짝도 안하고 쉬고 있었다고 했다. 초대남은 방해하지 않고 테이블쪽에 앉아 남겨둔 맥주를
마저 비우며, 자연스레 와이프가 일어나길 기다렸다고 했다.
30분정도 지나고 나서야, 정말 그사이 잠이 들었던 와이프는 일어났고, 일어나서는 샤워를
하러 들어갔고. 그때 초대남도 같이 따라들어가 같이 샤워를하며 서로 씻어주었다고 했다.
나와선 몸을 말리고, 다시 2차가 자연스레 시작되고 그때부터 다시 캠을키고
시작을했고, 그래서 나역시 그쯤부터의 모습은 확인할수 있었다.
궂이 설명이 따로 필요없는, 정석적이고 다양한 애무로 시간을 메꾸었다.
이후는 초대남과의 대화에서 기억에 나는 부분을 옮겨 적는것으로 이번 초대남의 이야기는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그 같이 옆으로 마주보고 누워서 누나 한쪽 다리만 살짝 들고 천천히 삽입할때
그때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한것 같아요. 거의 안움직이고 삽입한 채로 키스하면서
이야기좀 했는데, 누나가 여친이랑은 어떻게 했는지 궁굼해 하더라구요-
-그냥 이렇게 오래 하는일 자체가 없어서, 보통 얼마 못하고 끝난다고 했더니
누나가 안믿더라구요. 그래서 진짜라고...중간에 아프다고 하던지 아니면
여자친구 혼자 너무 빨리 혼자 끝나고 더 안하려고 한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래도 잘 안믿더라구요-
-아뇨 딱히 뭐 그런 느낌까진 아니였고, 그냥 장난 치시는거 같았어요
좀 놀리는 느낌? 장난치는 느낌 이였어요-
-제 느낌이긴 한데, 세게 하는거보다...각도라고 해야하나 특정 자세하고
각도에서, 누나가 자극을 세게 느끼는거 같아서, 일부러 그렇게는 피했어요
이게 딱 뭐라고 설명하긴 어려운데, 꼭 그 각도나 자세에선 못 버티시는 것
같더라구요-
-네 저번에도 애무하면서 잘 보긴 했는데, 이번에 영상에 잘 찍혔을지
모르겠는데, 체위 바꾸면서 정상위로 삽입하려고 할때 누나한테
다리 벌리고 손으로 보지 벌려 달라고 한다음, 제가 제걸로 누나보지에
애무하는 느낌으로 비비면서 자극을 줬거든요. 삽입은 안하고
그때 제일 제대로 본것 같아요, 그래도 한참 하고나서 그런가
누나가 그렇게 민망해 하진 않았고, 오히려 좀 흥분을 많이 하신거 같았어요-
-네 그건 제가 먼저한 말이 맞아요. 누나가 먼저 꺼낸 이야긴 아니고
마지막에 그런건 아니고. 제가 후배위로 하다가 흥분되서 한 말 이였거든요
진짜로 그렇게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너무 좋아서 나온 말인데
정확한 워딩은 저도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대로 안에다 깊게넣고 싸고 싶다.
정도로 말했던것 같아요.-
-음 그런건 아니였던것 같고, 여자친구랑 안해봤냐 정도의 느낌으로
물어본거 같아요. 그래서 그거랑 상관없이 누나 보지가 너무 좋아서
그런거다 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어떤 느낌인지 누나가 물어봐서
제가 막 생각나는대로 느낌이 어떤지 말했던것 같아요.
욕플까진 아니고...좀 비속어좀 섞어가면서 말했어요-
-그때 둘다 많이 달아오른 상황이라 좀 쉽게 말한거 같긴한데
주로 누나는 물어보고, 제가 어떤 느낌이고 어떻게 하고싶은지 말하고
말할 때 마다, 진짜 그러냐고 누나도 흥분하고
누나가 쌀거 같냐고 저한테 물어봐서 아직 좀 남았다고 했더니
누나 자기만 싸서 별로라고, 자기랑 하는거 별로냐고 물어 보더라구요
네 그냥 쉴때말고, 한참 후배위 하면서 삽입 할때-
-그러다가 누나가 진짜로 누나 보지에 하는거 맛있으면 싸달라고 해서
저도 흥분된 상황이라. 누나 보지에 받아주면 쌀거 같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누나가 보지에 싸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도 그게 일부러 저 흥분시키는 이야기인줄 알면서도, 계속 그런
대화 했던거 같아요-
-네...누나가 일부러 계속 그랬던것 같긴해요. 저 싸게 할려고
저도 그래서 계속 진짜 안에다 한다고, 안에다 쌀거라고 그랬고
그런데 누나가 뒤로 하는거 말고, 얼굴보면서 해달라고...쌀때
얼굴 보고싶다고 해서 다시 정상위로 하다가
누나가 싸달라고 하더니, 진짜로 다리로 허리 감아서 당기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안에 한다고 해도 진짜 괜찮다고 받고싶다고 하셔서
그래서 그때 저도 못참고 진짜로 하겠다고 했어요-
-아...물론 이게 변명같이 느끼실지도 모르겠는데, 진짜로 그렇긴 했어요
물론 저도 안에 하고싶긴 했는데 막 흥분해서 나온 말인데 진짜 받아 주시더라구요
네....음...그래서 다 쌀때까지 누나가 안아 주면서 좋았냐고. 이제 해보고 싶은거
해본거 맞냐고 하는데. 그때 좀 많이 미안하기도 하고 누나한테
고맙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이때가 이 둘의 마지막 섹스 장면은 아니였고, 중후반 이야기 정도 될 거 같지만
이 날의 마지막은 이 장면의 이야기가 적당할 것 같다. 적어도 난 그렇게 느꼈다.
와이프는 본인 스스로도 나중에 인정했다, 정말 잘 느낀 날이기도 했고
그리고 얼굴도 모를 그 초대남의 여친보다, 뭔가 본인이 더 잘해주고 싶기도 했고
그 여친이 안 해 준다는 것들을 본인이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섹스가 괜찮았다고.
그래서 질내사정을 하고 자신에게 안겨, 사정감을 느끼던 초대남을 토닥이며 본인도
만족감을 크게 느꼈다고.
다음썰은 무엇을 이야기 할지 아직 아무생각이 없습니다. 취향에 맞는 분들이 많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이어 쓸것 같습니다. 아마도 쓴다면 결혼 이전에 연애할때의 이야기가 될것 같은데
사실 이때의 이야기는 불쾌한 이야기도 많고, 정신적으로 좀 피폐한 이야기도 많아서
저도 되돌이켜 쓴다는것 자체가 정신력을 심하게 소모할거 같아서, 꺼림직 하기도 합니다.
이 썰의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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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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