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선배에서 오피스 와이프로 - 11

순차적으로 스토리를 풀면 네토 시작도 못할거 같아서 일단 작년 사건에 대해서 먼저 한번 쓰고 가려함.
작년 여름 쯤 임.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고 집 가려는데 선배한테 전화 옴.
“00이 어디니? 일루 올래?"
"왜?"
"여친도 없는 놈이 누나가 부르면 와봐~"
"뭔데 오라가라 싶니까 선배님? ㅎㅎㅎ"
"너 00이 알지? 이번에 가게 오픈 할거라는데 너한테 물어볼 게 좀 있대. 좀 와봐 맛있는거 사줄게” 하면서 뭔가 신나보였음.
“아 ... 알겠음” 하고 가기로 함.
같이 있는 동생은 선배 20살 때부터 알고 지낸 남편보다 오래된 부랄 친구 같은 사람이라 옛날부터 얘기는 존나 많이 들음,
선배 집 근처 맥주 집으로 감. 근데 나랑 후배 동생은 친분 전혀 없고, 오며가며 한두번 인사만 한 사이였음.
도착하니까 선배랑 후배 동생이 이미 병맥까면서 즐거운 분위기였음. 후배 동생은 캐주얼한 느낌의 덩치 있는 사람임.
내가 앉자마자 선배가 “둘이 알지?" 이러는거임.
"아 몇번 뵙기는 했지만 이렇게는 처음이지" 그랬는데 하도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그냥 아는 사람 같았음. 이번에 가게 오픈 하면서 인테리어 관련해서 이것저것 조언이 좀 필요하다고
하면서 어색하게 인사함.
맥주 몇 잔 하면서 후배 동생이 궁금해 하는 점에 대해서 얘기 하다가 나중에 내가 가게 한번 들르기로 하고 대충 일 얘기는 마무리 함.
금요일 저녁에 술 한잔 하다 보니 서로 재미있는 얘기 꺼리들로 넘어가게 됐음. 선배 과거사로 넘어가더라. 역시 남의 과거는 존나 재미있음.
“그때 누나, 술 한 잔 먹고 얼굴 빨개져서 나 챙겨야지 이새끼야!! 하면서 소리 지르던거 기억난다" ㅎㅎㅎ 하면서 웃음. 선배도 “그래서 니가 나 업고 집 갔었잖아”
하면서 맞장구치니까 둘만의 끈끈한 무언가가 있어보이는게 존나 짜증남. 동생이 “누나 그때 남자들 줄 섰는데 다 차버리더니, 나도 좀 꼬셔볼까 하다가" 존나 폭력적인 선배가 겁나서 포기했다는 둥.
이러니까 선배가 “니가 나 좋아한거 모르는 사람 있냐? 니가 얼마나 찌질 했는지 다 얘기해줘? ㅎㅎㅎ ” 하면서 깔깔 웃더라. 나도 옆에서 피식 웃으면서 들었음.
선배가 화장실 간다고 자리 비운 사이, 후배 동생이 나를 슬쩍 떠 보듯이 “누나가 00씨 얘기 진짜 많이 하는데. 회사에서는 어때요?"
"그냥 상사 같아요. 성질 더럽고 ㅎㅎㅎ" 이렇데 대충 대답하면서 슬쩍 넘어갔음
그러니까 갑자기 "솔직히 말씀드릴까요? 저 선배 결혼 전에 썸 좀 탔었어요” 이러는 거임. 내가 “네?” 하니까 “사귄 건 아니고… 그냥 애매한 때가 있었죠. 내가 누나 좋아했는데, 타이밍 안 맞아서 흐지부지됐어요” 하더라.
자세히 들어보니까, 선배가 대학 졸업하고 첫 직장 다닐 때쯤 후배 동생이 자주 놀러 갔었음. 둘이 술 마시고 새벽까지 얘기하다가 한번은 후배 집에서 취해서 소파에 같이 기대 있었는데,
선배가 “너 진짜 착하다” 하면서 손잡았다고 함.
근데 다음 날 선배가 “취해서 그랬나 봐, 신경 쓰지 마” 하면서 선을 그어버렸음. 그 얘기 들으니까 선배년 시발 ㅎㅎㅎㅎ 옛날이나 지금이나 취하면 하는 짓이 존나 익숙함 ㅎㅎㅎㅎㅎㅎ
근데 후배가 말하는 게 좀 걸렸음. 시벌, 아직도 마음이 있는 그런 느낌이었음
후배 동생이 또 썰을 품. 후배 동생은 남편이랑 원래 동네에서 형 동생 하던 사이였음. 사실 그 둘 만나게 해준게 그 동생이었다는거임. 자기가 은인인지 원수인지 알수가 없다면서 ㅎㅎㅎ
그러니까 후배 동생은 선배랑 남편의 연애 초창기부터 결혼까지 다 지켜본 셈임. “남편 형님이 굼뜬 성격이라 성격 급한 선배랑 자주 부딪혔는데, 내가 중간에서 달랜 적 많았지” 하면서 은근 자기 자랑도 하고.
근데 그 와중에 내가 이상한 낌새 챔. 후배가 “결혼 직전에 선배가 저한테 전화해서 "내가 이 결혼 잘하는 걸까?’ 물어본 적 있다”고 했음.
그 말투랑 눈빛이 뭔가 평범한 우정 이상으로 느껴졌음. ‘더 깊은 게 있었던 거 아니야?’ 싶더라.
그래서 내가 슬쩍 떠봤음. “그럼 00 선배랑 진짜 썸만 타셨어요? 뭔가 더 있었던 거 아니에요?” 했더니 후배가 순간 맥주잔 들고 “아… 뭐, 그 정도죠 뭐…” 하면서 얼버무리려 함.
근데 술 취해서인지 실수했는지 “뭐, 선배가 결혼 전에 좀 혼란스러워할 때 저한테 많이 찾아오긴 했죠… 그냥 그런 거죠” 이러는 거임. 그 순간
"아~ 말하고 싶은게 있어서 입이 근질 거리는구나" 딱 걸렸다고 생각했음.
선배가 나한테도 술 먹으면 스킨십 과감해지는 걸 내가 잘 아는데, 후배 동생이 저렇게 말하는 걸 보니까 뭔가 더 있었던 게 분명해 보였음.
선배가 화장실에서 돌아오고 나서도 술자리 이어졌음. 근데 내 머릿속 복잡했음. 술자리 끝나고 선배 집까지 대려다주고 후배랑 단둘이 남았을 때,
존나 너무너무 궁금해서 못 참고 운을 띄웟음. “저 00 선배랑 최근 들어서 좀 많이 친해지긴 했죠."
역시 눈치가 있는지 "많이가 얼마나요?" 이거는거임. ㅎㅎㅎ 장난끼 섞어서 또 한번 "솔직히 얼마나요?" 이러는 거임.
떡 존나 치는 사이라고는 말하고 싶었지만 나도 그냥 " 존나 많이 가까워요" 정도로 게속 간을 봄.
후배가 “와~ ㅎㅎㅎㅎㅎ 진짜요? 우와 C” 하면서 놀라더니, 후배도 결국 털어놨음. 솔직히… 자기랑 선배 결혼 전에 두번 잤다고.
시뻘! 그 말 듣자마자 진짜 정신이 아찔 할 정도로 피 존나 거꾸로 솟음. 코피 터질거 같이.
근데 그게 화나는게 아니라 존나 흥분된 느낌.
후배 동생이 풀어놓은 얘기 들어보니 선배가 남편이랑 결혼 두 달쯤 남았을 때... 그때 여자들이 결혼 앞두고 마음이 존나 오락가락 한다고 함.
남편이랑 결혼 준비하면서 의견 차이로 자주 싸웠음. 특히 양가 일 문제로 충돌이 컸음.
선배가 “이거 빨리 정해야지, 뭐가 문제야?” 하면서 밀어붙이면, 남편은 “생각 좀 하자 " 하면서 차일 피일 미루는 느낌.
이 남자가 나랑 결혼 할 생각은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존나 드는 시기였다고 함.
한번은 양가 친척들 인사 가는 문제로 자고 오냐 당일로 오냐 이런 문제로 대판 싸우고
선배가 후배한테 전화해서 “나 진짜 이 결혼 괜찮은 걸까?” 하면서 존나 심각하게 하소연했다고 함.
후배가 “형님이 좀 그래도 착하잖어, 시간 지나면 괜찮을거야” 하면서 달래줬다고..
그러던 어느 날 또, 선배가 남편이랑 또 싸우고 나서 후배한테 연락을 했는데.
(후배, 동생 계속 왔다 갔다 쓰고 있는데 그냥 다 동생 말하는거임)
소주 한잔 하면서 또 남편의 답답함에 대해서 얘기를 꺼냈데, 둘이 같이 마시다 보니 분위기 묘해졌음.
선배가 “너는 날 이렇게 이해해 주는데 왜 00이는 날 이해 못하는 것 같지?" 하면서 취한 상태로 후배 어깨에 기대더니, 눈물을 보였다는거지.
후배도 그때 선배한테 아직 미련 있었던 터라 “누나, 그냥 나랑 결혼해라" 하면서 분위기에 휩쓸렸음.
둘이 키스하고, 결국 선배 집 침대에서 섹스까지 갔음. 다음 날 선배가 정신 차리고 “우리 어제 뭐한 거야? 너무 취했었나 봐” 하면서 모르쇠를 시전했지만,
후배는 그 뒤로도 선배 보면 좀 이상한 기분 든다는거지. ㅎㅎㅎㅎㅎ
그 얘기 들으니까 둘의 관계에 질투가 올라오는데.
솔직히 흥분이 존나 훤씬 더 컸음.
내가 선배를 내꺼 처럼 여기고 있었는데, 결혼 전이라지만 후배랑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게 충격적이면서도 이상하게 꼴렸음.
선배가 남편과 결혼 직전에 혼란 속에서 후배랑 떡을 쳤다는게 솔직히 이해가 되면서도
두번이나 쳤다는게 역시 시발 걸레년이네.. 하는 생각과 함께
돌려먹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을 쳤음.
그날 이후로 후배랑 선배랑 셋이 만나는 자리 몇 번 더 있었음. 그러다가 6개월 전쯤인가 또 존나 취한 상태로 후배 동생이 만취한 선배년 한테 이러는 거임.
“누나 나 다 알아. 누나 내가 존나 아끼는거 알지?” 이지랄을 떨면서 장난반 진담 반으로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드는거임.
사실 이날 사건 때문에 선배랑 내 사이로 좆될뻔함. 이상한 낌새를 챈 선배가 그 뒤로 존나 거리두기 시전함.
우여곡절 끝에 결론은 났지만 또 추가 썰이 필요해서 여기까지만 해야겠네요
겁나 힘듭니다 글쓰기 ㅎㅎㅎㅎㅎ
인생을 돌아보는 썰이 되네요
ps. 이미지 혹은 짤 올릴 예정입니다
[출처] 직장 선배에서 오피스 와이프로 - 11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tory19&wr_id=196

[이벤트]이용후기 게시판 오픈! 1줄만 남겨도 1,000포인트 증정!!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4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