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잎의 남자5
시간이 흐르고 6시가 넘어서야 문자가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수업이 이제 끝나서, 근데 어디시죠?"
잠깐 고민을 하였습니다.
뭐라고 할까?
사실대로 말해버릴까?
"실은 어제 저녁에 산성에 바람쐬러 갔다가
사모님이랑 너무 황홀하고 행복한 사랑을 나누셔서
너무 부러워서 저도 모르게 실례를 무릅쓰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막바로 답장이 왔습니다.
"근데 제 전화번호는 어떻게 아셨어요?"
"어제밤 자동차 앞 유리에 전화번호가 있어서,
하튼 죄송합니다."
최대한 침착하게 보이려고 마음을 가라 않히고
'흥분하면 지는 거다' 하며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한참동안 연락이 없다가
"통화 괜찮으신가요?" 하고 문자가 오길래 얼른 제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목소리 톤이 약간 저음이었지만 떨리는 목소리였습니다.
"혹시 절 아시거나 미행하시거나 저에게 어떤 댓가를 바라고 연락하신건가요?
흠, 이남자는 날 의심하고 있구나.
" 아닙니다. 절대로,사모님이랑 너무 아름다우시고 저에게 자세히 보도록 배려해주셔서 감사할 따릅입니다."
저도 모르게 거짓말이 술술 튀어나왔다.
그러자 약간은 안심된 목소리로
"정말 믿어도 되죠? 나쁜놈 아니죠?
사모님이라 하셔서 우리 마누라가 보낸건 아닌거 같았고~.
하튼 내 마누라는 아니고 애인이자 섹파입니다."
헐, 섹파라니...우리 와잎이 섹스파트너라니..
너무너무 화가 났지만 침착하게
"그럼요. 나쁜놈 절대 아닙니다.나쁜놈이었으면 이렇게 행동 안하고 나쁜 본색을 드러내죠. 정말 멋진 애인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그랬더니
"그래요.같은 남자로서 믿겠습니다.ㅎㅎ
저도 은행다닐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혼자 산성에 왔다가 카섹스 구경을 많이 했어요.
그때 추억이 많이 나서 종종 이곳에 온답니다.
그런데 훔쳐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보여주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스릴도 넘치고 흥분감도 올라가고 ㅎㅎ"
아..그랬었구나.
나도 과거에 결혼하기전에 카섹할때 누가보면 처음엔 두려워 도망갔는데 나중엔 묘한 스릴이 넘쳤었지.
이 남자도 그걸 즐기고 있구나.
"네. 정말 이해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전화 통화에 응해주셔서 고맙다는말 전하고 싶습니다."
"네 통화해보니 정말 나쁜사람 같지 않네요.
연배도 거의 비슷할거 같은데 언제 술한잔 하시죠.ㅎㅎ
그리고 또 보고 싶으면 종종 산성 놀러오세요.
운이 맞으면 또 보실수도 있을거에요 ㅎㅎ
그리고 제가 담배를 많이 피워 창문을 열어놓는거에요 "
하며 전화를 꾾었습니다.
그는 나를 정말 관음증 환자로 보는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나에 대한 의심을 완전히 내려놓았고 오히려 아무에게도 말못하는 비밀과 남자로서의 특유한 정복능력을 과시하듯
목소리가 자신이 있어 보였습니다.
한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학교선생.전직은행원. 섹파.유부남 대충 신상파악이 되었고,만난지는 조금 되어보이고 산성에서 카섹스를 즐기는 사이인데 내가 왜 전혀 눈치를 못챘을까?
그냥 허탈했습니다.
한참을 차에서 멍하니 있다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갔더니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가 나고.
와잎이 반찬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서방님 오셨네용. 얼른 씼고 식사하셔용."
뭐가 그리 기분이 좋은지 생글생글 웃으며 안하던 애교까지 떨었습니다.
저런 모습을 보니 또 정신이 혼란해졌습니다.
내몸에서 악마와 천사가 싸우는듯 했습니다.
'일단 모르는척 넘어가자' 하고 씻고 나와서 밥을 먹는데 계속 은행이야기 친구 이야기 하며 종알종알 거렸습니다.
떠드는 입술을 보니 어젯밤 그 남자 불알을 빠는 모습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좇이 불끈 달아올라 버렸습니다.잠옷을 입어 젖가슴이 훤하게 보이고 검은 젖꼭지가 옷에 착 달라붙어 밥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정신이 없었습니다.
"오빠 내말 듣고 있어?"하고 큰 소리를 치길래
"뭐? 뭐가?"
그랬더니 "으그~ 먼생각 하는거야? 앤이 생겼나? "하면서
정수기에서 물을 따라 다시 앉으려다가 팬티사이로 불쑥 솓아오른 내 자지를 물끄러미 보더니 내옆으로 살그머니 앉아 " 팬티속으로 손을 넣는겁니다. 나는 나도모르게 "아~" 하고 짧은 신음을 내었고 와잎은 내눈을 바라보며 "친구들이랑 다같이 약속했는데 오빠가 가지 말라면 안갈께. 근데 어제 했는데 얘는 왜그래?" 하면서 조물락 조물락 만졌습니다.
내가 "언제라고?"하고 묻자
"다음달 ,둘째주, 토요일,일요일, 장소는 대천 , 정아.지연이.보연.규리.총네명 " 하며 또박또박 국어책 읽듯이 말하였습니다.
귀엽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여 "그래 갔다와"
했더니 "정말?" 하며 팬티를 벗기고 자지를 빨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요거 다른여자한테 주면 안되" 하면서 어제밤에 그남자에게 해주듯이 무릎을 끓고 붕알을 빨고 입속에 오물오물하다 귀두를 혓바닥으로 놀리다가 자지를 빨아대는데.. 확실히 예전보다 테크닉이 엄청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대신 나도 부탁이 있어."했더니 "먼데 ? 나도 다들어줄게"
"응 나중에 말해줄게"하고 얼머부리고 잠옷속으로 손을 넣고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보지물은 흥건했고 빨아달라고 다리를 벌렸습니다.
선홍빛 보지가 너무 이뻤습니다.
많은 여자와 잠자리룰 해보았지만 조갯살이 살짝 튀어나오고 이리 물 많은 여자는 흔치 않았던거 같습니다.
밥을 다 먹지도 못한채 둘은 서로를 탐닉했고 쇼파로 가서 본격적인 사랑을 나누기 시작하였습니다.
여행을 허락받아 기분이 좋았는지 나를 뉘어놓고서 가슴부터 서서히 빨면서 하체쪽으로 내려가더니
때로는 세게 때로는 부드럽게 ~
귀두부터 불알 항문까지 ,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는 터져 나왔고
정신이 혼미할 정도였습니다.
와잎 몰래 휴게텔(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에 몃번 갔지만그때 아가씨보다 잘하면 잘했지 떨어지는 솜씨가 아니었습니다.
"빨아주는 솜씨가 장난 아니네 어디서 배웠어? 나 홍콩가겠어" 했더니 약간 당황한듯이 "
"오빠덕분에 이리 늘었지. 해주지 말까?"
하길래 "무슨소리 너무 이쁘고 사랑 스러워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빠는 내가 아닌 다른 오빠인듯 싶었습니다.
더욱 이상한건 내가 삽입을 하고 한참을 위에서 구르는데
"오빠 미치겠어 ,아~앙 ~세게 더세게"하면서 어제 그남자랑 했을때처럼 괴성울 질러대고 내엉덩이를 두손으로 끌어 안았습니다.
그러더니 내자지를 꽉 조이는 느낌이 들더니 뜨거운 액체같은것이 귀두를 향해 쏴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는 더욱더 흥분해서 "여보 사랑해" 하며 힘차게 굴러댔고 부르르 떨며 사정을 하였습니다.
이런적이 아마 처음 이었던거 같습니다.
결혼후 일주일에 두세번 섹스를 했어도 의무방어전처럼 대충 했지 이렇게 강렬하게 해본건 정말 오랜만인거 같았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워 입술에 뽀뽀룰 해주었더니
"오빠 오늘 좋았어? 오빠가 여행가는거 배려해주어 고마워서 최선을 다했어. 호~호 ,팁 많이 줘야해."
그렇게 격정적인 섹스를 마치고 쇼파에 누운채 내 무릎을 배게삼아 와잎은 금방 잠이 들었습니다.
누워 자는 와잎 얼굴을 보니 별의별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때려죽일것 처럼 밉다가, 사랑스럽기도 하고,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애기같기도 하고~~
마음은 정리를 못하고 갈팡질팡 거렸습니다.
조용히 와잎을 침대에 눕히고 밖으러 나와 차에 올라탔습니다.
문득 대학때 잠깐 사귀었다 헤어지고 지금은 호프집을 하는 여자 친구가 생각 났습니다.
종종 연락을 하는 사이였기에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싶고 술도 한잔하고 싶었습니다.
여자치고는 개방적이고 털털하고 입도 무거워서 고민을 털어놓아도 소문낼 친구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손님은 아무도 없었고 다 정리하고 마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혜란이 안녕?"
"오호 어찌 이리 먼길을 오셨는가?
가볍게 포옹하고
"술한잔 먹으러 왔어 "하고 의자에 앉았습니다.
잠시후 술과 마른안주가 나오고 농담따먹기 하며 예전 얘기하며 수다를 떨다가
"그래 나보러 오진 않았을테고 무슨일로 왔을까??"
나는 그간 있었던 일을 살하나 붙이지 않고 얘기해주었습니다.
"그래 상처가 크겠다. 이혼할거야?
니가 알고 있는거 와이프한테 말했어? 그남자한테는?"
"와잎은 아직 모르고 있지. 그남자도 눈치를 못챘고.
증거는 다 확보할수있어. 실은 그래서 고민이야.바람난 여자랑 살기도 그렇고 이혼하자니 혼자살 자신도 없고 더 잘난 여자 만날 확신도 없고...."
"그래 내가 이혼하고 혼자 살다보니 지금은 후회가 많아. 참고 살걸..그리고 솔직히 말해바바 총각때 여자 만난거 말고 결혼후 몃번 바람 피웠어? 아주 솔직히 말해바"
흠, 생각해보니 세이클럽에서 만난 여자 두명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자 한명, 룸싸롱이나 휴게텔, 돈주고 잔 여자는 족히 열명은 넘어 보였다.
"너 말못하는거 보니 헤아릴수가 없구나.
솔직히 남자 새끼들은 실컷 바람피면서 왜 여자들은 바람피면 안되? 글구 너 와잎한테 자상하게 해줘?? 가정일 도와줘? 돈 많이 벌어다줘? 쥐뿔도 남자 구실도 못하면서 남자행세만 하려해"하면서 훙분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웃으면서 "왜 니 신랑이 그래서 이혼해놓고 나한테 화풀이야"
"정태야,고등학교 졸업해서 은행입사하자마자 꼬셔서 순진한애 따먹고 지금까지 너만 바라보다 이제 바람피우는거 같은데..그냥 냅둬. 냅두면 다시 돌아와,그리고 둘이 아직 사랑하쟎아. 모르는 척 해줘.여자로서 내부탁이야"
그러고 나서 생각해보니 혜란이 말이 틀린게 하나도 없었다.
반대로 생각해보니 와잎이 아직 날 사랑하고 있고, 내말 잘듣고,가정에 소홀한거 없고, 그남자를 만나서 행복해하고 있고 ,내가 바람핀거에 비하면 새발의 피고 ..
'그냥 이해해주자.' 하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와보니 피곤했는지 살살 코까지 골며 자고 있었습니다.
자는 모습을 보니 또다시 그남자랑 카섹스 했던 생각이 떠오르고 좇은 또다시 발기가 되었습니다.
'아~ 이게 네토인가보다.'
와잎이 다른남자랑 하면 화가 나야 정상인데 흥분이 되거나 짜릿한걸 보면 틀림없는 네토인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어느날.
[출처] 와잎의 남자5 (토토사이트 | 야설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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