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처음 맞이하게된 생일
아롱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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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난 나의 생일에 대해 그렇게 챙기는 타입이 아니다 안챙기고 살아 온지 20년쯤 됐나
오늘 병원에 진찰 갔다가 일찍 퇴근을 하고 집에 오니 그녀가 안보였다 어디 갔나? 생각하고 잠시 소파에 앉아 있는데
문이 열리면서 그녀가 들어 왔다
" 어디 갔었어? "
그녀는 흠찟 놀라면서 뒤로 무언가를 숨겼다 그리곤 총총 걸음으로 부엌으로 갔고 뒤에 숨긴게 케익이란건 안 비밀
" 어 자기 오늘 일찍 왔네 "
그녀와 난 호칭에 변화가 생겼다
난 새벽2시에 자고 아침 7시면 일어난다 그녀는 10~11시에 잠들고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난다
7시에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고 있음 그녀가 일어난다 그리고 아침을 준비한다
난 아침 점심을 아주 간단하게 먹는다 하지만 저녁엔 풍성하게 먹을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난 그녀는 커피와 토스트를 준비하고 식탁에 나랑 마주보고 앉아서 아침을 먹는다.
" 오빠 나 이름 말고 다르게 불러주면 안될끼? "
" 다르게 어케 불러줄까? "
" 음~~~ 여보!!! 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 그럼~~~~ 자기라고 해줘 "
" 자기 알았어 자기라고 부를께 " 그러면서 호칭이 서로에게 자기가 되었다.
점심시간쯤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가계에서 점심 먹고 가라고 너 좋아 하는 미역국 끓여 놨다고
그래서 친구 가계에서 점심을 먹고 회사에 있다가 삼성병원에서 진찰을 받았고 그길로 바로 퇴근해서 집으로 왔다
그녀가 저녁을 차리면서 나에게 씻고 나오라고 했다. 그래서 씻고 나왔더니 식탁에 케익과 미역국 갈비찜 등 여러 반찬이 올려져 있었다.
난 오늘 무슨 날이야? 반찬이 푸짐하네 미역국은 또 어떻게 끓였데.
미역국은 정씨 할머니가 끓여 주신거라고 했고 갈비찜은 본가에 가서 받아 온거라고 했고
케익이 있길래 뭔 케익이야 물었더니
" 오늘 자기 생일 아니야? "
" 오늘 내 생일 인가? " 달력을 보니 생일이 맞았다.
" 누구에게 들었어 오늘 내생일 인거"
" 여동생이 나 한테 전화 했어 오늘 오빠 생일 인거 아냐고"
아 그랬구나 동생이 전화를 한거였구나
그렇게 앉아서 둘이서 먹다가
" 그러고 보니 난 자기 생일도 모르네 언제야? " 하고 물었고
그녀는 " 나 11월 11일 " 이라고 하길래
" 조로생일이네 " 했더니 조로? 하며 갸우뚱( 원피스를 본사람은 알것 조로생일 11월 11일 인거 )
그렇게 저녁을 먹고 난 설거지를 하고 그녀는 지금 소파에 앉아서 야구를 보며 화를 내고 있다.
화를 식히기 위해 그녀를 데리고 밖에 평상에 누울려고했는데 구름이 많아 별이 안보일거 같아
잠시 동네 한 바퀴 나들이할려고 한다.그리고 [ 유부녀킬러 ] 드라마를 같이 볼 생각이다
원래 난 티브를 잘 안본다 드라마도 한 번 보고 볼만 하면 끝까지 보는데 보통땐 티브를 잘 켜지 않는다.
야구시즌땐 야구시간에만 티브를 켰는데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 간다 생일에 친구놈은 몰래 생일 밥상을 챙겨주고 그녀는 깜짝 생일파티를 해줄려고 하고
생일에 관심이 없는 나도 생일이란걸 다시 생각하게 되는 하루다.
그녀의 생일엔 휴가를 내서 여행을 갈까 한다 그녀가 가고 싶어 하는 곳으로 이렇게 또 나의 하루는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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