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해 볼려고 합니다
민짜이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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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시간전
안녕하세요. 평범한 사람입니다.
코로나 전에 호주에서 유학을 했었는데 어학원을 1년동안 하고 나서 학교 입학허가를 받고 한국에 잠깐 들어와 주변정리도 하고 호주로 갈 준비를 있었는데 코로나가 터지는게 아니겠습니까..
제 친구들도 한국에 잠깐 들어와 있던 얘들은 결국 유학을 접게 되고 저도 나이가 애매해져서 그냥 포기하고 그냥 아는 지인이 소개해준 회사로 입사를 했습니다. 벌이가 풍족하진 않아도 먹고 살만했고 아직 가족과 살고 있기 때문에 돈도 많이 안들고 그냥 월급받는 족족 저축하고 주식했죠. 호주에서 사귀던 일본인 여친이랑 헤어지고(트라우마같은게 생긴 이유가 있긴 했습니다) 나서 이래저래 힘들기도 하고 여자를 봐도 성욕도 안 생기고 발기도 안 되더군요. 병원에서도 심리적인 문제라고만 하고 약만 먹으라고 하니 짜증만 생기고 의욕도 없어지고 마음이 허했는데 이게 몇년 지속되니까 건강도 나빠지고 결국에는 작년 연말에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퇴사하고 나서는 밖에 나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요리 하는걸 좋아해서 먹기만 하고 운동을 안하니까 바로 살이 찌더라고요. 이게 악순환인게 더 집 밖에 안나가고 먹기만 하니까 우울증도 생기고 자신감과 자존감이 쭉쭉 떨어지는데 " 아 이러다 인생 조지겠다" 싶은데도 생각만 하고몸은 안 움직이고 친구들도 연락을 안하게 되니까 다 끊어지더군요. 그래도 돈은 남은게 있어서 집에서도 심하게 뭐라고 하지는 않는데 나이만 먹고 있으니까 현타가 왔습니다.
그러다가 저번 주말에 계기(핫썰에서 입니다)가 있어서 오랜만에 제대로 발기가 되고 사정을 시원하게 하고 연속으로 3번을 했는데 몇 시간 있다가 또 서서 2번을 더 하고 심장도 터질거 같은게 아주 무아지경이었습니다. 얼마만에 이렇게 기분좋게 했는지.....자위가 뭐라고......섹스도 아닌데 말이죠 ㅋㅋㅋㅋ 근데 웃기게도 이렇게 계기가 생기니까 오늘 뭔가 녹슨 엔진에 기름칠 하듯 밖에 비도 오는데 나가서 2시간 동안 걷다가 뛰다가 했는데 오랜만에 하니까 심장이 터질거 같은데 또 이게 뭔가 상쾌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느껴본 감정인지 눈물이 나더라고요ㅎㅎㅎ
기왕 이렇게 된 거 다시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몸관리도 제대로 해보고 다시 취직을 준비 해봐야겠습니다
처음 쓰는 글이라서 생각나는 대로 써 봤는데 읽기 불편하시라도 너그럽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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