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바닷가 갔다온 썰 (오늘)

토요일에 할일이 없어 유유자적하게 삶을 즐기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어디 바닷가 좀 가고 싶다 하셔서 얘기를 하다가 공항 근처 해수욕장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누님께서 여행을 마치시고 돌아오시는 날이 일요일이라 누님을 태우고 다 같이 바닷가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일요일, 저는 아버님의 차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휴게소 하나가 있어서 들렸다 가기로 했습니다. 처음 휴게소를 봤을때 주유소와 주차공간, 높게 치솟은 건물 하나 뿐이라 작은 휴게소인줄 생각하고 들어가보니 예상보다 크고 안에 있을게 다 있는 형태더라고요. 정말 크고 알차게 들어 있었습니다.
휴게소에서 맛있는거 먹고 아이스크림을 사서 차에 돌아가면서 먹을 생각이었는데 가는길에 반구 형태의 비닐텐트? 같은게 있어 거기에 들어가 먹었습니다.
옆에 동물을 조각한 하얀 조각상들도 있었는데 오리도 있고 펭귄도 있었습니다. 아주 많이 귀엽더군요.. (+공룡이나 사자, 코끼리, 산타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휴게소를 행복하게 즐기고서 공항에서 누님을 태우고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차를 주차시키고 내리는데 고양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게에서 나온것으로 보아서 가게에서 돌보는 고양이인것 같았습니다. 엄청 귀여웠어요. 곧장 휴대폰을 들어 귀여운 고양이를 찍었습니다.
아주 매우 엄청나게 귀여웠습니다.
엄청나게 귀여운 고양이를 한없이 찍고 바닷가의 풍경을 구경했습니다.
그 광경은 정말 아름답고 멋졌습니다. 뇌가 황홀해질 지경이었죠.
눈을 올려 본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청명하였습니다.
고개를 떨구어 내려다 본 바다는 빛나는 윤슬이 넘쳤고 물결이 춤추었습니다.
발을 딛은 모래는 물을 잔뜩 머금어 땅처럼 굳었고
제게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은 잠시 맴돌다 이내 잦아들었습니다.
구름 한점 없이 청명한 하늘.
윤슬으로 가득찬 바다.
바닷물을 잔뜩 머금은 모래바닥.
가끔씩은 여행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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