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이야기 비슷한 게임 만드는 회사에 다녔는데

금요일 퇴근할때 회사에서 20만원씩 직원들한테

뿌리면서 납품한 게임장에 가서

매출좀 올려주라고 함.

부산 조폭이 관리하는 게임장이었고 들어가면 깍두기 동생이 밀대 밀면서

어서옵쇼 하던 곳임.

담배 연기 빡빡 피는 사람들 때문에 좀 가기 싫긴 했는데

가면 커피와 밥이 공짜고 (밥도 솜씨 좋은 이모 초빙해서 겁나 맛있었음) 또 도박이 은근 재밌잖슴?

그러다 나도 모르게 퇴근하면 직원들이랑 게임장 다니게 되고 회사돈 말고 내 돈 꼴기 시작하다가

끊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그 담배 연기 자욱한 곳에 애 엄마가 갓난쟁이 애기 데리고 게임 하는거 보고 충격먹어서 그 이후로 발길 끊게 됨.

기계 세팅이 보통 97% 정도 (100만원 넣으면 97만원 나오는) 거기에 상품권 바꾸면 수수료 나가니... 돈을 딸 수 없는 구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