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적 부부가 말하는 한국과미국의문화차이 2편:콘돔의사용
DoKKa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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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왜 서양 Swinger Couple들은 콘돔을 중요하게 생각할까? -Steve & Leslie Korea Swingers Group-
한국과 서양의 Safer Sex 문화는 정말 다를까?
한국에서 Swinger Lifestyle을 경험하면서 저희가 상당히 크게 느낀 차이 중 하나가 콘돔에 대한 인식입니다.
저희 개인적인 경험에서는 한국 커플들과 만났을 때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체감상 90%에 가까울 정도였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희가 만난 사람들을 기준으로 한 개인적 경험이지 한국 스윙어 전체의 통계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콘돔을 사용하면 느낌이 별로다.”
“우리는 깨끗하니까 괜찮다.”
“서로 결혼한 부부인데 설마 문제가 있겠어?”
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콘돔 사용을 요구하면 상대가 자신을 의심한다고 느끼거나, 만남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 Lifestyle Community를 접하다 보면 분위기가 조금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서양 Swinger Couple들은 대부분 콘돔을 사용할까요?
자료를 찾아보니 여기에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습니다.
“서양 스윙어는 거의 모두 콘돔을 쓴다”는 사실은 아닙니다
먼저 이 부분부터 정확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서양 Swinger Community라고 해서 콘돔 사용이 거의 100%인 것은 아닙니다.
네덜란드 Swinger 1,173명을 조사한 2011년 연구와 1,005명을 조사한 2018년 연구를 비교하면,
Swinging 중 질성교에서 항상 콘돔을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이 약 73%에서 59%로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항문성교에서는 약 85%에서 75%였고, 구강성교에서 항상 사용하는 비율은 매우 낮았습니다.
그러므로
“서양 스윙어 = 무조건 콘돔”
이라고 말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것은 콘돔과 STI 검사를 Lifestyle의 Risk Management로 생각하는 문화가 상당히 명확하게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콘돔보다 더 중요한 차이는 ‘Sexual Health를 관리하는 문화’일 수 있습니다
같은 네덜란드 연구에서 약 65%가 지난 1년 동안 STI 검사를 받았고, 85%가 STI 검사를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다른 네덜란드 Swinger 연구에서는 72%가 정기적인 STI 검사, 62%가 감염 사실을 파트너에게 알리는 것,
56%가 콘돔 사용을 Swinger Community의 규범이라고 인식했습니다.
이것이 꽤 중요한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Safer Sex는 단순히
“콘돔을 쓰느냐 안 쓰느냐”
한 가지 문제가 아닙니다.
Condom + Regular STI Testing + Partner Notification + Boundaries + Communication
이 모두가 하나의 Sexual Health 문화가 될 수 있습니다.
?? “상대가 멀쩡해 보이니까 괜찮다”는 판단은 위험합니다
STI의 가장 어려운 특징 중 하나는 겉으로 보고 판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CDC도 콘돔 없이 하는 질·항문·구강 성접촉과 다수의 파트너를 STI 위험을 높이는 행동으로 설명합니다.
일부 감염은 증상이 없거나 매우 가벼워 본인도 감염 사실을 모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사람 같으니까.”
“깨끗해 보이니까.”
“결혼한 부부니까.”
“냄새나 증상이 없으니까.”
라는 것은 STI 검사 결과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특히 Swinging에서는 한 커플의 문제가 그 커플에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A Couple이 B Couple을 만나고,
B Couple이 C Couple을 만나고,
C Couple이 다시 다른 Couple을 만난다면,
하나의 Sexual Network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 Swinger Community에서도 STI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앞서 소개한 네덜란드 연구에서 Swinger들이 Swinging을 해온 기간 중 STI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보고한 비율은 2011년 23%, 2018년 30%였습니다.
다만 이것은 특정 시점의 현재 감염률을 의미하지 않고, 조사 대상자의 Swinging 기간 동안 과거 진단 경험을 포함한 수치라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또 다른 네덜란드 STI 클리닉의 Swinger 289명 연구에서는 검사 당시 클라미디아 또는 임질이 확인된 비율이 약 **13%**였습니다.
즉 서양에서도 Swinger Lifestyle의 STI 문제는 결코 사라진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래서 Testing과 Prevention을 Community 문화로 만들려는 노력이 중요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Swinger Couple들의 실제 감염률이 더 높을까?
여기서는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현재 제가 확인한 자료만으로는 한국 Swinger Couple과 미국·유럽 Swinger Couple의 STI 감염률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연구가 없습니다.
따라서
“한국 스윙어가 서양보다 STI 감염률이 높다.”
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저희가 경험한 “한국 커플의 약 90%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도 한국 전체의 비율이 아니라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여러 파트너와 콘돔 없이 관계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감염이 Sexual Network를 통해 전파될 기회는 증가합니다.
CDC 역시 다수의 파트너와 콘돔 없는 성관계를 STI 위험요인으로 설명합니다.
따라서 실제 한국 Swinger Community에서 이런 행동 패턴이 널리 존재한다면 충분히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질염이나 냄새가 난다 = 성병”은 아닙니다
이 부분은 특히 오해하면 안 됩니다.
여성에게 냄새나 분비물 변화가 있다고 해서 곧바로 STI가 있다거나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세균성 질염(Bacterial Vaginosis, BV)은 질 내부 세균 균형이 깨져 발생하는 매우 흔하고 치료 가능한 상태이며, 전형적인 STI와 동일한 개념도 아닙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CDC는 새로운 파트너, 여러 파트너,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BV 위험 증가와 관련되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BV 자체가 다른 STI에 걸릴 가능성을 높이는 것과도 관련됩니다.
따라서 Swinging 후 반복적으로 냄새, 비정상적인 분비물, 가려움, 통증 등이 나타난다면 단순히
“상대가 위생적이지 않았다.”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산부인과에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콘돔이 모든 STI를 100% 막아주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도 중요합니다.
콘돔을 사용했다고 해서 모든 감염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STI는 질성교뿐 아니라 구강·항문성교와 genital skin-to-skin contact 등 여러 방식으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콘돔 사용 = 나는 완전히 안전하다”
도 잘못된 생각이고,
반대로
“콘돔도 완벽하지 않으니까 안 써도 똑같다”
는 더 잘못된 결론입니다.
위험을 0으로 만드는 것과 위험을 줄이는 것(Risk Reduction)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그렇다면 왜 한국에서는 콘돔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을까?
여기부터는 한국 Swinger Community를 대상으로 검증된 연구결과가 아니라 저희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는 가설입니다.
첫 번째는 쾌감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콘돔을 사용하면 느낌이 떨어진다.”
는 이유입니다.
두 번째는 Trust와 Safety를 혼동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몇 번 대화했고 상대가 평범한 직장인 부부이며 매너가 좋다는 이유로
“이 사람들은 안전할 것이다.”
라는 심리적 신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사람인 것과 STI가 없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세 번째는 STI 검사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상대를 의심하는 행동처럼 받아들여지는 문화일 수 있습니다.
“최근 검사 언제 했어요?”
“콘돔 사용하시죠?”
라는 질문을 Sexual Health에 대한 책임감이 아니라
“우리를 더럽다고 생각하나?”
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면 서로 말을 꺼내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결국 아무도 질문하지 않는 것이 하나의 Community Norm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오히려 가장 위험한 상황입니다.
“콘돔을 요구하면 분위기가 깨진다?”
저희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합니다.
Lifestyle에서 상대에게
“저희는 새로운 파트너와는 항상 콘돔을 사용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은 상대를 의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부부와 상대 부부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Boundary입니다.
영어로도 어렵게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We always use condoms with other partners.”
“When was your last STI test?”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상대가
“콘돔을 사용한다면 우리는 만나지 않겠습니다.”
라고 한다면 그것 역시 상대의 선택입니다.
그 경우 서로 Lifestyle Rule이 맞지 않는 것입니다.
누가 누구를 설득해야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Safer Sex는 ‘재미를 방해하는 규칙’이 아닙니다
Swinger Lifestyle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는 결국 건강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좋은 Chemistry를 경험하고, 여행하고,
Club과 Party를 즐기는 것도
우리 부부가 건강해야 계속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콘돔과 정기적인 STI 검사를
“귀찮은 것”
혹은
“상대를 못 믿는 행동”
으로 생각하기보다는
Lifestyle을 더 오래 즐기기 위한 기본적인 Risk Management
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Safe Play, Longer Fun
서양 Swinger Community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연구에서는 콘돔 사용률이 떨어지고 STI 경험이 증가한 사례도 확인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서양은 안전하고 한국은 위험하다”라는 단순한 이야기가 핵심은 아닙니다.
한국 Swinger Community에서도 Sexual Health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가 생겼으면 합니다.
최근 STI 검사는 언제 했는지,
Condom Rule은 무엇인지,
서로 어떤 Boundaries를 가지고 있는지.
이런 질문이 실례가 아니라 상대방을 존중하는 매너가 되는 것입니다.
콘돔은 재미를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들과 더 오래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선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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