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적 부부가 말하는 한국과미국의문화차이 3편:Swinger 문화
DoKKa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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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한국과 서양의 Swinger 문화는 어떻게 다를까? -Steve & Leslie Korea Swingers Group-
외국 스윙어 커플을 만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문화 차이
한국에서도 미국이나 유럽의 Swinger/Lifestyle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부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외국 스윙어 커플을 만나보면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같은 Swinger Couple이라고 하더라도 만나고 친해지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 상당히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부부도 그동안 한국 커플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여러 커플들을 만나면서 이런 문화 차이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희의 경험과 해외 Lifestyle 커뮤니티에 공개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국과 서양의 만남 문화가 어떻게 다른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한국의 '건오'와 서양의 'Meet & Greet'
한국 스윙어 커뮤니티에는 '건오'라는 독특한 표현이 있습니다.
커플끼리 만나더라도 반드시 그날 스와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함께 놀면서 먼저 사람을 알아가는 만남입니다.
흥미롭게도 서양에도 상당히 비슷한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Meet & Greet(M&G)입니다.
미국 Lifestyle 커뮤니티에서 M&G는 바나 레스토랑 같은 일반적인 장소에서 커플들이 만나 대화하고
서로의 Chemistry와 Vibe를 알아보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M&G를 했다고 해서 그날 반드시 더 친밀한 만남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Lifestyle 가이드에서도 이를 부담 없이 서로를 알아가는 만남으로 설명합니다.
따라서
한국의 건오 ≒ 서양의 Meet & Greet
이라고 이해하면 비교적 쉽습니다.
다만 저희가 실제로 경험하면서 느낀 차이는 그 다음 과정에 있었습니다.
서양 커플 ? "서로 마음에 들면 다음 단계가 비교적 명확하다"
저희가 미국이나 유럽의 Lifestyle 커플들을 만나면서 경험한 바로는,
이미 온라인에서 사진과 프로필을 확인하고 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이야기했다면 실제 만남은 비교적 간결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바에서 가볍게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에게 Chemistry가 있는지 확인한 다음,
양쪽 커플 모두 원하는 것이 분명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식입니다.
때로는 사전에 충분히 대화한 상태에서 처음부터 호텔이나 Lifestyle 행사에서 만나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것이 모든 서양 스윙어가 그렇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서양 Lifestyle에도 사교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커플들이 많습니다.
공개된 Lifestyle 가이드들을 보면 클럽에서도 사람들이 도착하자마자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술을 한잔하고 춤을 추고 오랫동안 이야기하는 것이 일반적인 풍경이라고 설명합니다.
즉 차이는 “서양 사람들은 대화를 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서로 원하는 것이 확인된 이후에는
그 목적에 대해 비교적 직접적으로 의사소통하는 커플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커플 ? '함께 노는 과정' 자체가 중요할 때가 많다
반대로 저희가 경험한 한국 스윙어 커플들의 만남은 조금 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먼저 만나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고,
때로는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고,
몇 시간 동안 같이 재미있게 놀면서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 충분히 편해지고 분위기가 형성된 뒤 늦은 시간에야 다음 만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오늘 스와핑을 할 것인가?' 못지않게 '오늘 이 사람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는가?'
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저희가 느낀 특징입니다.
특히 처음 만난 커플이라면 상대방의 외모만큼 대화, 매너, 유머, 분위기를 편하게 만드는 능력이 중요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저희 부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관찰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검색해본 결과 한국의 Swinger Couple만을 대상으로 '술 → 노래방 → 호텔'이라는 만남 패턴을 실증적으로 조사한 학술자료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Swinging 자체가 사회적 낙인이 있는 관계 형태라 연구 표본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은 해외 연구에서도 지적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한국 스윙어는 모두 이렇게 한다'는 공식처럼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양에서는 오히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한국 커플이 해외 Lifestyle Party나 Club에 처음 갔을 때 특히 알아두면 좋은 차이입니다.
술을 마시는 것 자체는 서양 Lifestyle에서도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많이 취하는 것을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필수 과정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일부 서양 Lifestyle etiquette 가이드에서는 아예 “Do not be the drunk couple”을 클럽 매너 중 하나로 제시합니다.
상대방의 명확한 동의를 확인해야 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지나친 음주는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한국에서 술자리 자체가 친해지는 중요한 과정이 될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흥미로운 차이입니다.
서양 Lifestyle에서 특히 중요한 단어 ? Consent & Boundaries
외국 커플을 만난다면 이것은 꼭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Consent = 동의
Boundaries = 서로 합의한 허용 범위
서양 Lifestyle 커뮤니티의 가이드들을 살펴보면 이 두 가지가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상대방이 Lifestyle Couple이라는 사실 자체는 어떤 행동에 대한 동의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커플 내부에서도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이야기하고, 다른 커플과도 서로의 선호와 한계를 확인합니다.
일부 Lifestyle 가이드에서는 커플끼리 만나기 전에 원하는 방식, 같은 공간을 선호하는지 여부,
safer-sex 원칙 등을 미리 이야기하고 실제 상황에서도 다시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실제 Swinger 커플을 대상으로 한 학술 연구에서도 커플마다 규칙은 달랐지만
파트너 사이의 언어적·비언어적 의사소통이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성적인 개방성'보다 Social Script일지도 모릅니다
저희가 경험한 차이를 가장 간단하게 표현하면 이것입니다.
한국식으로 흔히 경험한 흐름
온라인 대화 → 건오 → 식사/술 → 친목과 놀이 → 서로 편해짐 → 양쪽이 원한다면 다음 단계
서양 커플에게서 경험한 비교적 직접적인 흐름
온라인에서 성향·사진·Boundaries 확인 → M&G/가벼운 술자리 → Chemistry 확인 → 양쪽이 원하면 다음 단계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느 방식이 더 좋다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식 만남은 함께 놀고 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커플에게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서양식 Lifestyle 문화에서는 서로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비교적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맞지 않으면 서로 기분 나쁘지 않게 헤어지는 것이 편한 커플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개인차가 훨씬 큽니다. 미국·유럽에도 여러 번 M&G를 한 후에야 상대 커플과 가까워지는 사람들이 있고,
한국에도 사전에 충분히 이야기한 뒤 상당히 직접적으로 만나는 커플들이 있습니다.
외국 Swinger Couple을 만나려는 한국 커플에게
그래서 외국 커플을 만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서양 사람들은 원래 이렇겠지”라고 추측하지 않는 것입니다.
만나기 전에 간단하게 물어보는 것이 오히려 편합니다.
“Would you prefer just drinks and a meet & greet first?”
→ 우선 가볍게 술 한잔하면서 서로 알아가는 것을 원하시나요?
“If we have good chemistry, are you open to seeing where the evening goes?”
→ 서로 분위기가 잘 맞으면 그 이후는 자연스럽게 결정하는 것도 괜찮으신가요?
이 정도만 미리 이야기해도 양쪽이 전혀 다른 기대를 가지고 만나는 상황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같은 Swinger, 다른 문화
Swinging은 단순히 파트너를 바꾸는 행위만으로 이루어진 문화가 아닙니다.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상대방에게 관심을 표현하고, 얼마나 친해진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며,
거절을 어떻게 표현하고 받아들이는가까지 모두 문화의 일부입니다.
한국에는 한국의 건오와 친목 중심의 만남 문화가 있고,
미국과 유럽에는 Meet & Greet, Chemistry, Consent, Boundaries를 중심으로 발전한 Lifestyle 문화가 있습니다.
둘은 생각보다 비슷하면서도 실제로 만나보면 꽤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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