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야썰에...? 이미지 삭제에 관하여
MemoryDi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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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02:10
평생 모범시민으로 살아왔다. 지금의 아내 외에는 누구와도 데이트를 해본 적 없고, 다른 사람에게 흑심을 품어본 적도 없었다.
하지만 부부 사이에서는 서로의 영혼과 육체를 숨김없이 내어주고 헌신하는 관계였다.
그래서 성에 관해서도 우리 둘만 함께 즐길 수 있다면 마음껏 즐겨도 된다고 생각했다.
최소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불완전한 세상이다 보니, 그런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조차도 문을 잠가놓고 남의 시선을 피해 가며 살아야 했다.
그와 별개로, 소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찾다가 인터넷을 뒤졌다.
호기심에 랜덤채팅도 알아보고, 한국인이다 보니 한국 대화방을 찾다가 우연히 이곳을 발견했다.
내용과 주제들이 모두 편한 것은 아니었지만, 성인들만의 공간에서 부부생활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솔직하게 나눌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너무 노골적인 사진은 올리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암시 정도만 되도록 조심했는데도, 스토리 공유를 할 때마다 사진에 블라인드 처리가 반복되며 적절하지 않다는 경고를 받았다.
그래서 이제는 성교가 암시되는 삽화 이미지조차 최대한 피하려고 한다.
아내와 즐기는 중에는 우리 둘만을 위한 옷들도 있지만 그 외에도
노출이 좀 과하고 타인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스타일이지만, 입지 못할 정도는 아닌 것들도 많다.
우리가 사는 곳의 기후와 문화적 상황에 따라 속살이 비쳐 보이거나, 속옷 없이 입었을 때 신체 부위가 드러나는 일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수년 전 하청 업무로 수천 가구 아파트를 방문했을 때도, 목욕 후 작은 타월 한 장만 두르거나 아예 젖은 알몸 그대로 문을 열어주고 일을 하는 여성들도 적지 않았었다.
어릴 때부터 한국 문화에 늘 어색함을 느끼며 살았지만, 다시 한국 문화에 가까이 다가가면서 적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이해를 부탁드린다.
만약 아내의 의상 사진이 문제가 된다면, 삽화나 사진 없이 글만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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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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