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휴직 후 애기데리고 비행기를 꽤 많이 탔는데 애기한테 멀미약 수면제 먹인다는 얘긴 처음들어보네요..
비즈니스 탈 형편은 안되지만 이코노미중 애기동반가능한 좌석들이 있어 충분히 커버되고, 보통 장거리비행기 탈때는 대부분 몇일전부터 비행시간 맞춰서 수면패턴을 조금씩 바꾸니까 문제될게 없었습니다.
애기가 아프면 한국에서도 병원갈 수 있고, 외국에서도 병원갈 수 있죠..문제가 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동감해요. 저 얼마전에 나트랑 가는데 제 뒤에뒤에 자리에 2~3살 되어보이는 애기를 데리고 탔는데 애가 가는 내내 계속 울더라구요. 부모는 일어나서 애를 달랠 생각도 안하고 앉아서 둥기둥기만 하는데 애는 악을 쓰고 울고 진짜 너무 괴로웠어요. 제발 집에 갈때는 다른 비행기 타길 바라면서 한숨도 못자고 갔는데 애가 정말 불쌍하더라구요. 애가 무슨 죄겠어요. 어른도 다섯시간 좁은 비행기가 힘든데 편하게 앉지도 눕지도 못하고 엄마아빠 무릎에 앉아서 안겨서 귀도 아플테고 진짜 괴로워보이더라구요. 나중에 기억도 못할텐데 누굴 위한 여행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아이 낳으면 어릴땐 국내여행만 다니고 좀 크면 해외여행 다니려구요.
그렇군요ㅡㅠ
저는 똑같은 상황이었는데 열받게도 돌아올때도 비행시간이 겹쳤었어요
심지어 알고보니 애기가 셋이더라구요.
보니까 애기 할머니같은 분이 먼저 나트랑 가있었는지 돌아가는 비행기에는 애기가 셋...
돌아오는 비행기가 밤비행기였는데 그 비행기에 있었던 사람 아무도 못잤어요. 애들 둘이 우는바람에요ㅋㅋ
음... 저희 아이는 칭얼대지 않아서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그냥 약은 먹인다하면 안갔을듯.. 잘자고 잘 웃고 잘있다 와서 불편한게 하나도 없었어요.
비행기도 돌전 무료라고해서 갔더니 의자는 아니고 무릅이라서 두번째 갈때는 좌석 받아서 돈내고 갔습니다. 어럽다고 생각하면 어려운거죠.
아내분은 힘드니까 외출이 필요할수도..
애기 키우는게 벼슬이냐. 사회는 너희들을 위해 배려해 주는거지 너네가 권리를 가진게 아니다.
사회약자를 위해 사회가 비용과 노력을 들이는것은 공평한 기회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지 니네를 섬기기위한것이 아니다.
배려를 권리로 알고있는 대가리가 장애인 인간들과 너네같이 자기 편하자고 상식을 빙자한 강요를 해대는 양아치들을 우리는 쓰레기라 부르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 데리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여행 다녀봤던 아이 엄마입니다. 우선 이런일이 있었다는게 아이 엄마로써 굉장히 슬프고 죄송하네요! 저의 친오빠의 결혼식에 가기위해 혼자서 1살도 안된 아이를 데리고 한국행 비행기에 탔었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아기가 잘 울고 보채던 시기여서 비행 하는동안 피해가 갈까 사탕과 귀마개를 저희와 가까운 비상구주변의 승객들에게 나눠주며 약간의 양해를 구했고, 아기가 조금이라도 찡얼거리면 바로 안고 화장실앞에서 달래기도 하고, 쪽쪽이를 물리고 아기 간식을 먹이면서12시간 비행을 큰 소음없이 잘 마무리한적 있어요. 한국에 입국 할때나 미국으로 다시 들어갈때도 저 혼자 아이 데리고 폐 끼치지 않으려 노력하니 주변 승객분들도 많이 도와주셨어요. 특히 미국 입국전에 출입국 사무소에서 긴 줄을 기다릴때 거의 체력이 방전이된 상태에서 아이가 결국 힘들어서 많이 울자 모든 한국분들이 앞줄로 올수있게 도와주셨어요. 그때 생각 하면 정말 눈물나고 승객분들께 감사했어요! 아이있는 엄마아빠는 꼭 긴 비행을 가시기전에 많은 준비를 하시고 가시길 바래요! 저희의 여행도 중요하지만 주변 승객분들도 배려하는 편안한 여행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