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알아보는 나라별 계절과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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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뭉레 |
07.16
+8
익명 |
07.16
+30
Jisoo04 |
07.15
+43
수여닝 |
07.13
+55
익명 |
07.12
+31
Jisoo04 |
07.12
+34
고래보지 |
07.12
+26
박에떼 |
07.12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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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블라디미르는 차갑게 식어버린
세르게이의 시체를 찬찬히 바라보았다.
닳을대로 닳아버린 싸구려 가죽구두부터
몇겹은 누벼입은 코트.
블라디미르의 표정이 일순간 슬프게 찡그려졌다.
그순간, 그 앙상한 세르게이의 손아귀에-하지만 집념이 느껴지리만치 강하게 쥐어진 종이에 눈길이
다다르자 블라디미르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불같이 달아오르며 씰룩이는 블라디미르의
붉은 콧수염이 더욱 크게 부풀어오르고,
작은 신음을 토해낸다.
스바르보바의 얘기가 과연 틀리지 않았으리라.
" 나보코프, 이 자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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