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까진 개처럼 맞다가 각목 풀스윙에 머리맞고 한번 죽을뻔한 이후로 저렇게 정신적으로 몰리는 폭언만 받았었는뎅... 둘다 겪어본 경험상 후자가 더 숨막히고 괴로우며 벗어나기가 힘들더라고여
몸만 아프고 끝인게 아니라 영혼에 새겨지는 느낌이랄까
신체적 폭력은 물리적 거리로 많이 괜찮아지는 것 같지만 수십년 쌓여온 말말말 들은 상담치료 꾸준히 하면서 많이 나아졌습니다만 아직도 멀었숩니당...
어느 관계에서 문제는 결코 일방적으로 일어나지않음
작가도 부모님이 언제나 본인들은 옳고 자식은 똑똑하게 키워놨더니 부모무시하는사람으로 생각한다고 못박아두고있다는게 느껴짐
나도착한데 우리부모님은 본인들만착하고 나를 나쁘게만 바라보는게 힘든거..
부모님의 성격을 이제와 바꾸긴 힘들고 부모님들보다 더 넓은 마음으로, 힘들게 날위해 희생하신 불쌍한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보듬어드리고 챙겨드리다보면 작가님도 더 맘이 좋아질꺼고 부모님들도 결국에는 우리효자아들 이라며 인정해주시지 않을까?
주변의 이런 얘기들때문에 죄책감으로 더 힘들었습니당ㅎㅎㅎ
지금에서야 상담전문가 진단으로 경계선 인격장애가 뭔지도 알았고 어머니 상태와 왜 그러셨는지 이제야 논리적으로 이해가 가긴 합니다만
상식적으로는 여전히 이해가 안갑니다.
댓글분 내용에도 정말 동의하는 바이지만 상식선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이긴 합니당..
연애는 어떻게해봤을까 라는 궁금증이 드네요.
친구사이는 어떨까도. 좀 사람관계에서 융통성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기도해요. 흑백논리같은..
속상한마음은 십분이해가지만
부모님도 마찬가지로 자식 이해1도 안되지만 계속 사랑해주고 그러는건데…
그리고 어느정도 노쇠하신 부모님과의 대화는 어린아이 대화나 비슷하다 생각할순 있어요. 다소 일방적이거나 본인의 말만 하거나 본인만 옳다할수 있어요. 대화가 자유롭게되는 동등한 상황이 아니니까요..
뇌없이 영혼없이 대하라는게 아닌 그냥 그사람 그렇게만 인정해주시고 너무 힘들면 거리를 두고 가끔씩 만나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ㅠㅠ
근데 사실 학력이 짧으면 그만큼 사회성발달에 단절이 있었던건데 초졸 사장밑에서 일했던적있는데 정말 소통에 문제가 많았음.. 어떤것을 보면 본인이 이러이러하다 라고 딱 정해놓고 그게 맞다고 밀어 붙이는데 정작 그걸 따르려고 세세하게 이부분은 어떻게해서 그게되는거고 저부분은 왜 이렇게되는거냐고 물어보면 확실하게 대답을 안해주고 설명은 얼버무리면서 이걸왜 딱보면 모르냐고 약간 무시하려고 함..사람마다 생각이다르고 그사람이 사장이니 그 사람 생각에 맞추려고 물어보는건데 약간 따진다고 받아드리는것같더라고..평범하게 살아온사람에게 자격지심같은게 있는것같아. 직원을 대할 때도 약간 어린애들이 반에서 자기보다 약해보이는 애들 꼽주는 느낌으로 말하고.. 본인이 뒤에서 직원들 편가르기 만들어놓고..너무 힘들어서 나왔음.. 나름 나한테 잘해주고 자기 살아온 얘기도 해주고 하면서 그랬는데 저런부분들을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