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 8

갈증 8
다호정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7시.
이미 다들 모여있었다. 대홍은 상석에 앉아 팀원들에게 한잔씩 따라주고는 말을 꺼냈다.
" 나. 독립하려한다."
' 네에..? " 김대리.
" 정말요..? 박대리.
" ........." 미희.
" 정말요..? " 그외 직원 4명.
" 응. 오늘 아침에 나오기전에 사표제출했다. 당분간 쉬려고해."
다들 놀란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는다.
" 그럼.. 저희는 어떻게 하라고요..? 팀장님이 계셔야.." 김대리.
"내자리에는 김대리가 올라올꺼야. "
" 네에..? 그게 무슨말씀인지..?"
" 아침에 김이사하고 그렇게 결론지었어. 김이사도 회장한테 그렇게 재가받기로 하고."
' 아니.. 능구렁이 김이사가 어떻게 ...?"
" 훗.... 큰건을 하나 건네줬지. 이번에 일본에서 큰 오더가 있었어. 다행이 내가 따냈지.
그것을 김이사한테 줬어. "
" 일본건요..? 그것 100억 가까이되는 물량인데..?"
" 그래.. "
" 죄송합니다.. 팀장님." 김대리.
" 아니야. 괜찮아. 난 어차피 오늘 사표제출하려고했어. 그런데 김대리가 승진에서 탈락되서 김이사하고 담판지은거야. 어차피 일본건은 우리팀에서 오더딴거니깐.."
" 그런데..팀장님은 어쩌시려고..? " 박대리.
" 응.. 사무실 하나 낸 것이 있어. 무역회사지. 이젠 내것 해야하잖아..하하.."
" 아..정말요..? 축하드립니다."
" 축하해요.. 팀장님."
" 어머... 축하해요.. "
" 하하... 다들 고마워..하하... 자.. 이젠 마음껏 술마시자구.. 자..건배.."
" 건 배..~!!!!"
김대리는 과장승진의 기쁨에 입이 귀에걸린채 동료들에게 술을 권하느라 바빴다.
물론 자신도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 승진축하주를 받느라 정신없었다.
몇번의 순배중에 나는 룸을 나와 마담을 불렀다.
" 왜요..?"
" 응.. 아이들 준비됐어..?"
" 네에.. 옆방에 있어요. 불러올까요..?"
" 아니.. 지배인한테 모텔예약하고 키 받아다가 나중에 김대리하고 박대리한테 줘.."
" 네에.."
" 그리고 마지막 내 선물이라고 하고.. 알았지..?"
" 네에..그럴께요.."
" 그래.. 그럼 먼저 갈게. "
" 네에.. 집으로 들어가시는거에요..?"
" 응..? 훗.. 아니야.. 약속이 있어.."
" 그..럼.. 오늘도 안들어오시겠군요."
" 왜..? 싫어..? "
" 아..뇨.. 잠은... 집..에서... 자야죠........"
" 하하... 그래 알았어. 수희가 집에 들어가면 전화해."
"네에..그럴께요.."
다호정을 나와 대성그룹근처에 도착할쯤 전화가 왔다.
"네에. 이대홍입니다."
"호호.. 저에요..세희. 어디계세요..?"
"아..세희. 응 지금 본사 근처에 있어."
"어머.. 그래요..? 고마워요..호호.. 지금 일 끝났어요.. 정문으로 나갈께요."
"응..그래.. ^^"
어둠이 내린 주변에 환하게 밝혀져있는 정문 주변으로 퇴근하는 사람 몇몇 사이로
세희가 모습을 드러냈다. 환한 웃음으로 반가운 표정을 짓는 그녀는 아름다웠다.
자기자신에게 자신감에 차있는 그러나 거만하지는 않는 아름다운 모습.
차에 기대에 서있는 내앞까지 다가와 수줍듯이 미소지으며 내손을 꼭 쥐는 여자.
이런 여자를 그누가 사랑하지 않을수 있을까..?
바짝 다가와 내손을 잡고 내눈에 눈을 맞추고있는 그녀에게 윙크를 했다.
" 훗.. 대홍씨는 플레이보이같아요.."
" 그래..? 하하.. 그래서 싫어..? "
" 아뇨..^^ 더 좋아요. 난 꽉막힌 남자는 싫거든요.."
"훗..그래.. 자 가자.."
세희를 차에 태우고 북한산을 끼고 돌았다. 어둠속에서 틈틈히 서있는 경관들을 스치면서
청와대를 지났다. 터널을 지나자마자 옆길로 들어서서 도착한곳은 대통령도 자주 들린다는
한옥집. 대문에 들어서니 지배인이 다가와 아는채를 하며 방으로 안내를 한다.
" 어머.. 여기 자주오세요..?"
" 응..? 가끔..왜..?"
" ( 내 귀에 입술을 대고..) 여기주인이 대통령 첩이래요.."
" 훗... 헛소문이야.. 하하.."
" 정말요..? 어떻게 알아요..?"
" 하하.. 아는 수가 있지..하하.."
잠시후.. 깔끔하게 상이 차려지고 수저를 들고있는데. 방문이 열면서 화려한 한복을 입은
40대중반의 여인이 들어온다. 세희는 그아름다운 여인의 등장에 놀란 눈을 하며 호기심어린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여인은 ..
" 오랜만에 오셨어요.. 대홍씨. "
" 훗.. 그래요. 사장님은 갈수록 더 이뻐지시네요.. "
" 호호.. 별말씀을요. 빈말 하지 말아요. 바로앞에 이쁜 여자분을 두고서..호호.."
" 하하... 참..인사해요 세희씨. 이집 주인이면서 내게는 누님같은 분이세요.."
" 아..네에.. 안녕하세요. 사장님.. 처음뵈어요.."
" 호호. 네에.. 정말 이쁘시네요.. 자주오세요.. 식사말고도....그냥 놀러도요.."
" 어머.. 호호... 고마워요.. 네에 그럴께요. 마침 저희 사무실도 바로 근처에요. 자주올께요."
' 근처..?"
" 대성그룹..."
"아......김회장님네 식구였군요.."
" 저희 회장님을 아세요..?"
" 호호..그럼요. 여기 자주오세요. 오늘도 저녁식사하고 가셨어요.."
" 아..네에.. 누..구.랑.. 아니에요..호호.."
" 네에..호호.. 참.. 대홍씨. 김비서관 오늘 당직이라고 혹시 오면 연락 달라던데..?"
" 용우가..? 알았어요.. 잠시 전화하고 올께요.. 두분 화기애애하게 말씀들 나누세요..하하.."
" 호호.. 알았어요..호호..."
건너편에 있는 한옥 내실에 들어가 수화기를 들었다.
" 여보세요.. 청와대입니다."
" 네에.. 김용우비서관 부탁합니다."
" 네에. "
잠시후.....
" 여보세요..?"
" 용우냐..? 나다.."
" 응..?! 아.. 대홍이구나. 어디냐..? "
" 응.. 누님네.."
" 아.. 그래..? 오늘좀 볼수있을까..? "
" 왜..? 무슨일 있냐..?"
" 훗..일은.. 그냥 얼굴본지도 오래되었고해서.. 부탁할것도 있고.."
" 응.. 오늘은 그렇고.. 내일 보자. 오후쯤에 다시올테니.."
" 그래. 참.. 저번에 고맙다. 도움이 많이됐어.. "
" 훗.. 그래. 끊는다.."
" 응.. 내일 보자.."
수화기를 내려놓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녀석은 청와대 사정비서관이다. 30대중반나이에 비서관자리에 앉은 것은 순전히 녀석의 탁월한 능력덕이였다. 최연소 검사로 입문해서 굵직한
사건들을 .. 그리고 정권에서 골치아픈 사건들을 깨끗하게 해결한 녀석은 그 특출남에 많은
시샘을 받으면서도 청와대 입성을 한 것이다. 물론 그건 녀석만의 힘은 아니였다.
그만큼의 뇌물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김인권 비서의 연줄도...
방안에 들어오니.. 세희와 누님은 벌써 친해져서 언니 ..동생.. 부르며 친한척한다.
" 어서와.. 대홍씨.. 우리 언니..동생하기로 했어.. 그치..? 호호.."
" 호호..네에..언니. "
" 훗...... 오늘 나만 왕따 되었군..하하.."
" 호호.. 그래요.. 오늘 대홍씨 왕따 시켜요..언니... 호호.."
" 어머... 그건 안돼.. 대홍씨 왕따 시켜면 운단 말이야..호호.."
" 누님..!!! 참나... 여자 둘이 남자하나 바보 만드는 것 순식간이네....쩝.. "
" 호호..."
" 호호..."
" 참.. 누님. 지금 세희씨하고 별장가려는데..같이 가지 않겠어..?"
" 별장에..? 미사리에 있는거..?"
" 응..."
" 내가 가면 방해되잖아... 세희씨도 싫어할거고.."
" 어..머.. 아니에요..언니. 같이 가요. "
" 그렇게 해.. 어서 준비하고 와.. 기다릴테니.."
" 호호.. 알았어.그럼 잠시만.."
누님은 급하게 방을 나가고.. 세희는 장난끼어린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벽에 기대인체 손을 들어 이리오라는 손짓에 세희는 일어나 내 가슴에 등을 대는 자세로
내품에 안겼다. 세희를 꼭껴안으면서 자연스럽게 두손은 세희의 가슴을 어루만지고..
세희는 뒤로 얼굴을 돌려 내 입술에 키스를 한다.
" 읍~흡~ 아잉.. 언니 언제들어올지 모르는데.. 흑~ 읍.."
한손은 가슴을 어루만지고.. 다른 한손은 세희의 바지단추를 헤치고 팬티속으로 들어갔다.
" 헉~ 안돼요.. 지..금은.. 헉~~ 아잉....."
" 촉촉한데.. 세희 몸은 정말 이뻐. "
" 아잉... 그..만.. 그만해요. 나 이러면.. 견디기 힘들어요.."
" 괜찮아.. 여긴 내실 바로 내실 바로 옆이라.. 아무도 안와.. 아... 세희.."
" 대..홍씨.. 그래도.. 안..돼..요.. 제발.. 응..? ..그만.."
" 만져봐. 세희 때문에.... 이렇게 성내고 있잖아."
" 아이.. 얘도 참.. 이리와봐.. 너 왜 그리 성내니.. 쯥~~ 쯥~~ 합압~~ "
" 훗.. "
세희역시 흥분으로 달아오른 자신의 몸을 어쩌지못한다는 듯이 비비꼬면서 내 물건을 꺼내어 입으로 ..입술로 햟아준다. 나는 세희의 입술애무를 즐기면서 세희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었다.
" 쯥~~ 쯥~~ 하아~~ 쯥~~쯥~~"
" 안되겠어. 잠시만이라도.. 세희 안에 들어가야겠어. "
" 안되는데.. "
나는 세희의 바지를 벗기고.. 세희를 내무릎위에 올려놓았다. 세희는 흥분된 얼굴로 내 물건을 잡고.. 자신의 보지에 갖다 대었다.
" 하잉~~ 아.. 미치겠어.. 대홍씨.. 읍~~ 읔~ 엌~ 헉~~ 헉~~
준비가 되었는데도.. 아파~~ 당신... 아~~ 사랑해요..헉~ 헉~~ 너무 좋아~~
흡~ 흡~~"
세희는 자신를 가득채우는 느낌에 더욱 더 달아오르며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들 듯이
거칠게 호흡을 하며 자신의 몸을 위아래로 움직인다.
" 헉~ 억~~ 허... 당 ..신... 앜~~ 당신.. 왜.. 나를 이렇게~~ .. 미치게 해요..? 헉~헉~
이젠.. 당신 없이는~~ 살..수 없을..것 .. 같ㅇ..아.. 헉~~ 헉~~ 아~~ 좋아~~~"
" 헉헉~~ 세희.. 넌.. 정말 뜨겁구나.. 내 자지를 이렇게 완전히.. 먹은 보지는 없었는데.
세희보지는... 헉~~ 헉~~ 조여주는구나.. 헉~~ "
"헉~ 헉~~ 읔~ 우리.. 너무 궁합이 잘 맞아요..헉~~ 헉~~ 완벽해요~~ 헉헉~~ "
" 으~~ 아~~ 헉~!! 아~~~~~ 사랑해요. 대홍씨. 난.. 당신을 원해요. 사랑해요. ~"
세희는 격정적인 호흡을하며 자신의 몸을 휘감는 짜릿한 오르가슴을 느끼며 대홍의 입술에
혀를 집어넣는다. 대홍은 그런 세희를 꼭안아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등을 쓰다듬어준다. 열꽃이 핀 여자는.... 너무나 아름답다 란 생각을 하면서.
" 어머. 언니 ! 언제 왔어요..? "
" 호호.. 조금전에.. 세희 너무 이쁘다... 호호.."
" 아잉..언니!!! 대홍씨. 날 내려놔줘요.. 언니가 보고 있잖아요... "
" 훗.. 잠시만.. 괜찮아.. 잠시만.. 지금 널 안고있고 싶어.. "
" 아잉..... "
언제왔는지 누님은 방문앞에 앉아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세희는 오르가슴의 여운을
즐기다가.. 정신을 차릴무렵에야.. 그녀가 옆에 있음을 알았고. 너무나 놀란 표정으로 자신의 몸을 감추려했지만 . 대홍의 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홍은 앉은 자세로 세희와 결합한체 꼭 껴안아 주었다. 아직 사정하지 않는 대홍의 자지는.. 세희의 보지 안을 가득채우며
조금씩 움직이고있었다. 세희 역시.. 지금 이상태에서 벗어나기 싫었다.
자신의 보지를 아플정도..아니..그아픔조차도 짜릿할정도이지만..가득채우며 자신을 끝까지
이끌어주는 대홍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욕구는 본능이다. 여자는 누군가에게 소속되어지고 싶어한다. 강한 남자에게. 자신을 보호해줄 수 있고 자신을 만족시켜줄수 있는 강한 남자앞에 여자는 비로소 여자로 태어난다.
" 누님. 이리와.."
대홍은.. 여옥을 곁으로 부른다. 말없은 웃음을 지며 다가온 여옥은 대홍의 입술에 키스를 한다. 대홍은.. 여옥의 입술을 강하게 빤다.
" 헉.! "
그모습에 놀란 세희는 망연자실한 눈으로 대홍과 여옥의 키스를 바라본다.
여옥은.. 대홍의 입술을 빨아주고나서는.. 두손으로 세희의 얼굴을 쓰다듬는다.
세희는 가녀린고 부드러운 여옥의 손가락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는다.
그런 세희의 입술에 키스 하는 여옥. 부드럽고.. 감미로운 두 입술의 애무.
여옥은 세옥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세희의 아랫입술을 깨물고. 이어서 윗입술도.....
세희의 혀는...순간 길을 잃은 듯 이러저리 헤매다가 결국에 여옥의 입술사이로 파고든다.
대홍은 그런 두여인의 뺨에 입맞춤을 하며.. 꼭 껴안아 준다.
세희는 동성애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자신은 그것을 거부했었다. 아니.. 거부하지 못했다. 남자에게 안겨있을 때 세희의 마음한구석에는 동성을 찾았던 것이다. 결국 유학중에는
빠에서 만난 영국여자와 오랫동안 동거를 했었다.
세희는 결국 양성애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온후에 결코 그럴수가 없었다. 아버지 김회장의 보수적인 사고방식에도 영향이 있었지만. 총수의 딸이 동성애자란 소리를 듣게 할순 없었던 것이다. 참지 못한 세희는 그래서 리처드를 불러왔었던 것이다.
그런 세희에게 여옥은 사막의 오아시스같이 답답한 가슴을 열어주는 촉매제가 되었다.
대홍은.. 알고 있었다... 세희의 동성애적 경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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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4.10.31 | 갈증 1 (14) |
2 | 2024.10.31 | 갈증 2 (9) |
3 | 2024.10.31 | 갈증 3 (11) |
4 | 2024.11.01 | 갈증 4 (12) |
5 | 2024.11.01 | 갈증 5 (12) |
6 | 2024.11.01 | 갈증 6 (14) |
7 | 2024.11.01 | 갈증 7 (11) |
8 | 2024.11.01 | 현재글 갈증 8 (12) |
9 | 2024.11.01 | 갈증 9 (13) |
10 | 2024.11.01 | 갈증 10 (17) |
11 | 2024.11.02 | 갈증 11 (18) |
12 | 2024.11.02 | 갈증 12 (8) |
13 | 2024.11.02 | 갈증 13 (13) |
14 | 2024.11.02 | 갈증 14 (6) |
15 | 2024.11.02 | 갈증 15 (6) |
16 | 2024.11.02 | 갈증 16 (12) |
17 | 2024.11.02 | 갈증 17 (8) |
18 | 2024.11.02 | 갈증 18 (12) |
19 | 2024.11.04 | 갈증 19 (5) |
20 | 2024.11.04 | 갈증 20 (11) |
21 | 2024.11.04 | 갈증 21 (9) |
22 | 2024.11.04 | 갈증 22 (5) |
23 | 2024.11.04 | 갈증 23 (14) |
24 | 2024.11.04 | 갈증 24 (6) |
25 | 2024.11.04 | 갈증 25 (7) |
26 | 2024.11.04 | 갈증 26 (7) |
27 | 2024.11.04 | 갈증 27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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