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거래 7, 8부

위험한 거래7부
“여보세요? 정훈 냐?”
“어…? 네! 형님!”
“출근 했어? 지금 전화 통화 괜찮아?”
“네, 조금 전에요. 전화 괜찮습니다. 그런데 왠일이세요? 전화를 다 주시고… 혹시 무슨 안좋은 소식이라도…?”
“아니야. 그런거… 그냥 너 한테 말해 둘게 있어서…”
“네, 그럼 제가 오늘 저녁에 찾아 뵐까요?”
“아니..바쁜데 그럴 필요까지는 없어. 그냥 전화로 이야기 하지.”
“네, 말씀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요새 제수씨 맛사지 받는 것 알고 있지?”
“맛사지요? 아..네..네.. 대충 들어서…”
“응,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는 거야. 여자는 원래 하체를 따뜻하게 관리해야 아기도 잘 들어서는 거거든… “
“형님, 현대 의학하시면서 옛날 분들 말씀하듯이 하시네요?”
“옛날 우리 한의학이 하나도 틀린 내용이 없어. 모든 의학의 기본은 다 같다고 볼 수 있지. 어쨌든 사람을 살리려고 하는 것이니까… 그건 그렇고, 그 맛사지를 받는데 있어서 말해줄게 있어서…”
“네.. 말씀하세요.”
“지금까지 우리 병원의 전문 맛사지사가 했었는데 오늘 부터는 다른 사람이 할꺼야…”
“그게…뭐가 다른 데요? 그리고 왜 바뀌죠?”
병욱은 치밀한 사람이었다. 지금 도모하는 일이 자신의 야망을 위해 실패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했지만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후배 부부가 관련된 일이라 나중을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미리 언지를 주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정훈에게 전화를 한 것이었다. 그래도 있는 그대로 말 할 수는 없는 일이라 적당히 포장을 했다.
“그리고 먼저 이거 말하려고 했는데… 너네 병원비는 걱정마라. 내가 너한테 돈 받겠냐?”
“네?! 아이고, 형님… 무슨 말씀을… 감사합니다.”
병원비에 대해 듣는 순간 정훈의 머릿속이 맑아졌다. 한번쯤 사양을 하고 냉큼 먹이를 물었다.
“우리 병원 전문 맛사지사는 아니지만… 왜 알지? 삼정의료원?”
“아…네….”
“삼정의료원에서 우리 병원의 인공수정 성공률이 높아 벤치마킹하면서… 어쩌면 내가 그곳을 갈지 모르거든… 그래서…”
병욱은 끝을 얼버무렸다. 정훈은 이미 그런 것은 안중에 없었다. 병원비가 해결된데에 감사할 따름이었고 어차피 인공수정에 관련된 의학적인 부분을 말해도 모를 뿐더라 선배가 잘 알아서 해 줄것이기 때문이었다.
“형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아이참… 축하는 무슨… 아직 결정된 것도 아닌데…”
“삼정의료원에서 직접 나와 형님에게 의료를 배우고 모셔간다는데 이런 경사가 어딨습니까? 하하하… 형님, 이제 삼정의료원에서 뵙게되겠네요? 그쪽에서 스카웃해가면서 그냥 데려가진 않을 거고… ”
“으…응… 산부인과 과장이라던가…뭐라…”
“우와~ 내 그럴 줄 알았어요. 대단하십니다. 과장이면 산부인과에서는 최고죠?”
“그..그렇지…뭘…”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형님.”
“그래 … 고마워. 어쨌든 정훈, 자네도 빨리 아빠가 될 수 있도록 우리 같이 노력하자구. 아…참! 그리고 한가지만 부탁하지.”
“네, 형님. 말씀하세요.”
병욱은 분위기 좋을때 슬쩍 정훈에게
“제수씨한테 나 좀 도와달라고 해줘. 삼정의료원 이사장이 내가 그곳으로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우리병원 환자를 상대로 우리병원 치료에 대해서 이것 저것 물어보고…”
정훈은 세일즈맨 답게 눈치가 빨랐다. 병욱의 말을 끊으며 시원하게 대답했다.
“형님, 걱정마세요. 무슨 말인지 알아요. 민정이한테 지금 바로 전화해서 삼정의료원 이사장 만나면 무조건 형님 병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말하라고 할께요.”
“고마워… 그래…우리 병원 환자들이야… 다 좋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자네는 내가 100% 믿는 후배니까…”
“걱정 붙들어 매세요…”
“그래, 고마워. 이번 삼정의료원에서 실습하고 건만 잘 되면 아마 내가 그쪽으로 자리를 옮길테고 그러면 내가 자네한테 한턱 크게 쏠께.”
“이미 쏘셨어요. 병원비가 얼만데…”
“어쨌든 나중에 자네 아빠되고 그러면 한잔 하자고…”
“알겠습니다. 그럼 바쁜신데 안녕히 계세요.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래…”
병원으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민정은 아침에 걸려 온 정훈의 전화에 병원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이 한결 편안했다. 병원을 들어서면 바로 만나는 직원 얼굴 보기가 민망했었는데 병원비가 해결되었다는 말에 이제 눈치 안보고 들어갈 수 있게되어 편안해졌지만 한편으론 지금까지 다니면서 마음 고생을 하게 만든 남편의 우유부단함에 짜증이 났다. 하기 싫고 어려운 말은 미루고 미루다 나중엔 다른 사람한테 떠넘기는 버릇이 정말 짜증이 났다.
“어.. 뭐하세요? 안들어가시고..”
병욱이 뒤에서 민정을 알아보고 문 앞에 선 민정에게 말을 걸었다.
“아…예.. 아..안녕하세요.”
“자..들어가시죠.”
“…”
병욱과 같이 들어 가면서 로비에서 인사하는 직원과는 눈 인사만 한채로 그냥 지나쳤다. 병욱의 방으로 들어가자 병욱이 잠시 앉을 것을 권했다.
“오늘 시작하기 전에 잠시 드릴 말씀이 있어요.”
“네… 사실…저도…”
“아.. 그러세요? 무슨…?”
“가…감사합니다.”
“네? 무슨…?”
“병원비… 말씀 들었습니다.”
“아… 그거… 당연히 그렇게 해드려야지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가 아끼던 후배인데… 진작 제가 처음부터 말씀 드렸어야 했는데 깜박했지요…”
“병원비가 꽤 되던데… 그래도 되시는지…”
“그건 걱정마세요. 자…오늘부터 다른 분이 맛사지를 한다고 했죠?”
“…네”
맛사지라는 말에 상황이 연상되어 민정의 볼이 붉어졌다.
“사실 그 사람은 전문 맛사지사가 아닙니다.”
“네… 남편한테 이야기 들었는데 삼정의료원에서…”
“삼정 의료원 이사장이예요.”
“네!?... 아니 왜? 그분이 직접…?”
순간 민정은 아침에 회사에서 전화온 정훈과의 대화가 떠올랐다.
‘민정아, 오늘 삼정의료원 이사장하고 면접이나 뭐 그런거 하게되면 무조건 선배님 병원에 대해서 좋은 쪽으로 100% 만족하는 것으로 이야기 해야돼. 알겠지?”
‘왜?’
‘선배님이 이번에 삼정의료원으로 스카웃 되시나봐. 그런데 그쪽 이사장이 바보냐? 선배님 병원에 대해 다 알아 봤겠지만 마지막으로 현재 치료 받는 환자 중에 한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거겠지. 그러니까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이사장에게 선배님에 대해 잘 이야기하고 병원 치료도 그렇고…하여간 그 이사장이 선배님 병원에서 일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줘. 병원비로 안받는데… 그래야 우리도 어느정도 형님한테 면이 서지 않겠냐?’
‘알았어. 그 이사장 만나게 되면 그렇게 할께’
“어제 잠깐 뵈었을지 모르는데 여기 제 사무실에 앉아 계셨던…”
이제 보니 민정이 생각이 나는 듯했다. 어제 치료실에서 나올때 앉아 있던 남자 때문에 창피하고 신경이 쓰였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분이 왜 직접…?”
“우리 병원의 인공수정률이 워낙 타 병원에 비해 높아서 직접 체험해 보신다고…”
병욱은 말끝을 흐리며 이미 정훈을 통하여 민정이 어느 정도 감지를 하고 있었을거라는 생각에 잠시 민정이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었다.
“…”
민정은 할 말이 없었다. 그래도 그렇지 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보통 맛사지도 아니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주 창피하고 쑥스러운 시간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정훈이 아침에 전화로 그랬듯이 남편의 선배 입장에서는 민정이 잘 해주기를 바랄 것이고, 또한 정훈과 자신은 병욱으로 부터 그 많은 병원비를 내지 않고 인공수정이 성공할 때까지 치료와 시술을 받기로 되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 제…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병욱은 민정의 대답에 마음속으로 ‘이제 됐다’를 외쳤다.
“그냥 하시던 대로 가만히 계시면 됩니다. 이사장님께는 미리 설명을 해드렸으니 그냥 보통때 처럼 계시면 됩니다.”
“아… 알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어제 부부관계는…?”
“…네… 가졌어요.”
“아… 잘됐네요. 그럼 오늘 치료 끝나고 한번 볼께요. 잘 되면 다행이고 아니면 인공수정 해야되니까…”
“네…”
“그럼, 들어가시죠.”
“이..이사장님은…?”
“이미 안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아..알겠습니다.”
민정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병원장이 직접 한다는 말에 내키지는 않았지만 아침에 정훈의 전화도 있었고 해서 천천히 일어나 맛사지를 받는 방문 쪽으로 걸어 갔다. 병욱이 따라와 방문을 열자 이사장으로 보이는 남자가 기다렸다는 듯 침대 앞쪽에 서서 민정을 보고 있었다. 민정의 눈에 들어온 이사장은 50대 중반의 키가 약간 작은 듯한 모습에 하얀 목욕가운을 입고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있었고, 목욕가운에 가려져 있었지만 배가 무척 많이나와 보였다. 그는 웃는 얼굴로 민정에게 인사를 하였다.
“안녕하세요?”
“….네..아…안녕하세요..”
어색한 분위기에 병욱이 재빨리 끼어들어 정리하였다.
“이미 설명드린대로 이분은 제 후배 부인이시고, 현재 난임치료 중입니다. 그리고 이분은 삼정의료원의 이사장님이시고 오늘 부터 제수씨에게 치료를 해주실 것입니다.”
“…”
민정은 말이 없었다. 잠시 다시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이사장이 병욱을 웃으며 쳐다보자 갑자기 병욱이 뭔가 생각난 듯 두 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서둘러 문을 닫고 나갔다. 둘만 남겨진 방안에서 민정이 어색함을 없애려 주변을 둘러 보자 켜져 있는 TV가 눈에 들어왔다. 4개로 나눠진 화면에 병욱의 진료실이 보여지고 있었고, 그 중 2개의 화면에 병욱이 보였다.
“..어…”
“아…네, 바깥 화면이에요. 아까 기다리다가 TV를 틀어 보니 CCTV로 연결되어 있는지 바깥 화면이 보이더라구요.”
‘그럼 이 사람이 안에서 보고 있었겠구나…’
민정은 혹시 밖에서도 안이 보여 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머리칼이 주뼜서는 것 같았다. 주위를 둘러 보았지만 이 방안에는 카메라 같은 것을 보이지 않았다. 잠시 생각해보니 바깥 병욱의 방 안 천정에 카메라가 여러대 달려 있었던 것이 생각이 났다.
“강 지훈 입니다.”
이사장은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민정의 주위를 끌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이야기했고, 민정의 시선을 끌어오는데 성공하였다.
“… 네, 저..저는…”
“알고 있습니다. 민정씨 죠?”
“…네”
“김 박사한테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네…”
“그럼 시작할까요?”
“…네”
민정은 성현과 처음 시작할때도 부끄러워 혼이 났었는데 조금 나아질 만 하니 사람이 바뀌어 다시 어려워졌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전문 맛사지사도 아니고 동네 옆집 아저씨 같이 생긴 사람이라 더욱 더 어색했다.
“그럼…잠시…”
민정이 침대 옆 서랍에 핸드백을 넣으며 가운을 꺼내 들고 목욕실 쪽으로 걸어갔다.
“민정씨, 속옷은 그대로 안에 입고 나오세요.”
“…네?... 아…네, 알겠습니다.”
민정은 성현과 달라 그의 말에 약간 의아했지만 오히려 속옷은 입고 나오라는 말에 내심 더 안심이 되었다.
‘이 사람은 그냥 속옷 입은 채로 마사지를 할려고 하는 구나… 하긴… 전문가도 아닌데 전문가 처럼 하기도 뭐하겠지. 그냥 대충 흉내만 내려고 하겠구나… 오늘은 어쩌면 시간 낭비인지도 모르겠네.’
민정이 목욕실에서 옷을 벗고 가운을 입고 나왔다. 이사장은 침대에 걸터 앉아 있다가 민정이 나오자 일어나 민정을 침대로 데리고 왔다. 그 모습이 마치 나이 많은 신랑이 어린 여자를 신부로 맞아 첫날밤을 치르려 서두르는 모습 같았다. 지훈의 얼굴은 마치 평소에 너무 갖고 싶던 장난감을 손에 쥔 아이 같았다. 민정은 지훈의 손에 이끌려 침대로 와 엉거주춤하게 침대에 앉았고, 지훈이 똑바로 누우라는 시늉을 하자, 민정은 천천히 침대 가운데에 누워 어디를 봐야 될 지 몰라 천정을 주시하고 있었다.
‘꿀꺽’
조용한 방에 지훈의 침 삼키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지훈은 하얀 목욕가운의 묶어진 허리 아래를 벌리며 무릎을 민정의 허리 옆쪽에 놓으며 침대 위로 올라갔다. 지훈의 짧막하고 굵직한 무릎과 허벅지가 들어났으나 민정은 천정을 주시하고 있어 보지 못했다. 지훈의 두 손이 민정이 입고 있는 가운의 나비모양으로 묶인 허리끈을 천천히 당기자 민정이 움찔 놀라며 지훈을 살짝 보았다. 민정은 이사장이 가운을 벗기려 한다는 것을 알았고 어떻해 해야할 지 몰라 가만히 있었다. 허리끈이 풀리자 지훈은 가운을 두손을 벌리며 양쪽으로 천천히 열었다. 민정의 작은 배꼽이 살며시 보이더니 가운이 열리며 눈이 부시기 흰 피부와 대비되게 검은 란제리가 지훈의 눈에 들어왔다.
‘꿀꺽’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입안에 고인 침을 삼킨 지훈은 자신의 침넘어가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지훈은 이제껏 이렇게 섹시한 여자를 안아 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 그의 눈앞에 반나체로 누워 있는 누군가의 아내를 보고 있는 이 순간이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되었다. 지훈은 자신의 남성으로 모든 피가 몰리는 것을 느끼자 헛기침을 하며 잠시 숨을 돌렸다.
“어..헛..흐흠…”
민정은 지훈이 성현과 달리 속옷을 입고 있으라고 했으므로 속옷이 드러나긴 했지만 벗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 했으나 순간 그 기대가 무너졌다.
“잠깐 옆으로…”
지훈의 손이 민정의 팔을 살짝 건드리며 옆으로 어깨와 등을 들어줄 것을 요구했고, 민정이 그렇게 하자 번개같은 지훈의 손이 민정의 브라 후크를 능숙하게 풀렀다. 그러자 조여있던 민정의 가슴에 여유가 생기며 흔들렸다. 민정은 지훈이 푼 브라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한 팔로 가슴을 받치고 있는데 지훈의 손이 다시 다가와 민정의 양 어깨 끈을 내렸다.
“버…벗어요?”
“네, 가…가만…게세요…제…제가 해…드…”
잠시 망설이던 민정의 손이 치워지며 양 어깨끈에서 살며시 양팔을 빼내자 기다렸다는 듯 지훈은 민정의 검은 브라의 가운데 부분을 쥐고 브라를 민정의 가슴에서 들어냈다. 눈부신 민정의 풍만한 가슴과 옅은 브라운 빛을 띄는 동그란 유륜안의 작은 유두가 지훈의 눈에 들어왔다. 민정은 눈을 감았다.
‘그래..어차피 이 사람도 그런거였어.’
민정은 브라를 벗긴 이사장의 행동에 방법만 다를 뿐 성현과 다를 게 없는 맛사지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고, 정훈과 병욱의 언급이 있었듯 이 시간을 그냥 이사장에게 맡길 수 밖에 없었다. 빨리 끝나고 어제 가졌던 정훈과의 부부관계에서 수정이 되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꿀꺽’
지훈은 다시한번 입안에 고인 침을 삼키며 민정의 작은 팬티에 눈이 고정되었다. 양다리를 꼭 붙이고 있는 민정의 매끈하고 글래머러스한 허벅지가 만나는 중심에 심플한 레이스가 붙은 작고 앙증맞은 검은 팬티가 다시한번 지훈의 남성을 자극했다.
‘씨발... 좇나 꼴리네… 아휴…이걸 그냥…’
지훈은 이 순간 순간을 음미하고 싶었다. 천천히 민정의발목을 붙잡고 다리를 벌리며 민정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의 육중한 몸무게에 침대가 출렁였다. 민정이 잠시 힘을 주고 있던 다리에 힘이 빠지며 그의 손에 이끌려 다리가 벌어졌다. 레이스 아래 부분부터는 매끈한 검은천으로 된 팬티가 타이트하게 민정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지훈은 민정의 팬티를 벗기려다가 생각을 바꿨다. 그 검은 가운데 부분이 젖어 드는 것이 보고 싶어졌다. 고개를 들어 민정을 보자 민정을 눈을 감고 있었다. 지훈이 다시 자리를 민정의 오른쪽 허리쪽으로 옮기자 다시한번 침대가 출렁였고 민정은 그의 움직임을 읽었다. 지훈은 자신의 손에 조용히 침을 뱉고 두손으로 문질렀다.
“으..흠…그..그럼 시작합니다.”
“…”
민정은 눈을 감은채 무언으로 답했다.
지훈의 왼손이 민정의 왼쪽 젖가슴을 살며시 쥐었다. 지훈의 손이 닿을때 민정은 순간 움찔했고 그런 반응이 지훈은 좋았다. 클럽이나 빠에서 정신 빠진 여자들을 수없이 데리고 나가 안아 봤지만 이런 느낌을 처음이었다. 따스했고 물렁했다. 양손으로 민정의 유방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지훈의 남성이 단단해지기 시작했고 지훈은 검지로 민정의 유두를 문질렀다.
“흐..음…”
민정의 짧은 신음이 새어 나왔다. 지훈은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어디를 어떻게 자극해야 이 여자가 소리를 내는지 알고 싶었다. 지훈의 손은 점점 거칠어졌고 민정의 가슴을 마치 자기 것인양 주물러댔다.
“으…흠…으…흐…흡…”
민정은 아랫입술을 깨물고 극도로 참고 있었다. 유두를 자극하고 당기는 지훈에 손놀림에 하체 가운데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왠지 신음소리를 낼 수가 없었다. 지훈의 오른 손이 민정의 허벅지로 옮겨갔다. 허벅지 가장 깊은 곳을 살며시 쥐면서 위아래로 쓸어내리자 민정의 입술이 자연스럽게 벌어졌다.
“하..아…”
지훈은 매끈하고 타이트한 민정의 검은 팬티 가운데에 습기가 차오르는 것이 보였다. 손가락으로 살며시 건들여 보자 바로 반응이 나왔다.
“아..하..학..”
가운데 살며시 누른 부분이 젖어 들며 점점 10원짜리 동전만하게 커졌다. 지훈이 다시 민정의 다리 사이로 옮겨 앉았고, 그러는 사이 목욕가운 사이로 지훈의 흉칙하게 생긴 남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훈은 가운데 손가락으로 민정의 질을 팬티위로 살며시 누르며 위아래로 움직였다. 민정의 팬티가 점점 더 젖어 들었다. 지훈은 엄지를 가운데 질구에 팬티위로 누르며 손바닥으로 민정의 질을 문질렀다. 민정의 애액이 팬티에 스며들고 넘쳐나와 지훈의 손바닥을 적시고 손가락 사이가 끈적였다.
“아..흑….아…하…아…흑…아…아…”
민정은 참을 수가 없었다. 팬티를 벗기지 않는 것이 이상했지만 점점 뜨거워지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할 뿐이었다. 민정의 민감한 부분에서 손을 땐 지훈이 민정의 팬티를 양손을 잡고 내리려 하자 잠시 망설이던 민정이 엉덩이를 살며시 들어주었다.
‘그래, 이거야.. 하하하, 너도 어쩔 수 없구나.’
골반에서 빠져 나온 팬티가 말리며 검은 끈처럼 된 민정의 팬티가 허벅지를 누르고 있는 것이 섹시해 보였고 지훈의 눈에는 민정의 둔덕위의 검은 음모와 그 밑으로 깔끔하게 면도된 외음순이 번들거리는 모습에 참을 수 가 없었다. 민정의 한쪽 다리를 들어 팬티를 빼낸 다음 나머지 한쪽은 그냥 걸쳐 두었다. 다시 흥분이 가라앉은 민정은 지훈의 그런 행동이 아무리 의학적으로 전문가는 아니라지만 너무 성적인 행동인 것 같았고, 특히나 자신의 속옷을 직접 벗기는 것 자체가 성행위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그때 지훈의 손에 이끌린 자신의 다리가 무릎이 접히며 세워졌고 양쪽으로 벌어졌다. 침대가 다시 출렁이는 것으로 보아 이사장이 가까이 다가 오는 것을 느끼며 민정이 살며시 눈을 떠 지훈을 보고 기겁을 하였다.
8부로...
위험한 거래8부
“아..악! 지금 뭐…뭐…하는 거예욧!”
지훈이 목욕가운을 좌우로 제치고 가랑이 사이의 단단해진 남성을 꺼내 민정의 질입구에 대려는 찰라에 민정이 그 광경을 본 것이었다. 민정은 기겁을 하며 상체를 일으키자 엉덩이가 뒤로 빠지며 지훈의 손에서 벗어났다. 그렇게 일어난 민정이 깔고 있던 가운을 움켜지며 벌떡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왔고, 그러면서 한발에 걸려 있던 민정의 팬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민정이 가운을 황급히 입고, 앞섬을 오무리며 거칠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지훈은 당황스러웠지만 천천히 목욕가운을 다시 오무려 드러난 남성을 가리며, 침대 위에 꿇고 있던 자세에서 침대에 걸터 앉으며 혼잣말을 했다.
“헛..참, 얘기 된것 아니었나…?”
뛰어나온 민정을 본 병욱이 깜짝 놀라 책상에서 일어나며 물었다.
“어… 왜 그러세요? 무슨 일 있어요?”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로 뛰쳐 나온 민정이 양손에 가운의 옷자락을 쥐고 양팔을 엑스 자로 햐여 가슴을 안은 듯한 자세로 병욱에게 다가왔다.
“저…저…저기 저…사람…”
“자..차근차근 말씀해 보세요. 무슨 일 있었나요?”
눈에 눈물이 글썽하여 병욱의 얼굴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고, 평소와 달리 남자의 그런 행동에 놀라 흥분하여 말이 나오질 않았다.
“저… 저기 저 사람이 절… 절… 강간 하려고…”
“네- 에?”
깜짝 놀라 병욱이 다시한번 물었다.
“강간이요?”
“…네”
민정이 울먹이며 대답했다.
“민정씨, 잠깐 여기 앉으세요.”
병욱은 이전의 말투와는 달리 아주 사무적인 목소리로 제수가 아닌 민정의 이름을 불러 소파에 앉을 것을 권했다. 달라진 병욱의 말투에 민정이 불안해 하며 천천히 소파에 앉았고, 병욱은 민정의 앞에 앉았다.
“민정씨, 혹시 정훈에게 오늘 중요하다는 말 못 들었나요?”
“…네,… 들었…어요.”
“지금 저 안에 계신 분이 누군지 아시죠?”
“…네..., 사…삼정”
“잘 아시네요.”
민정이 말을 끊고 병욱이 말을 이었다.
“오늘… 사실 저한테는 정말 중요한 날입니다. 정훈한테 말을 했듯이 삼정의료원에서 우리 병원의 높은 인공수정률에 관심을 갖어 제가 그 병원으로 가게 되어 최종적으로 이사장이 우리 병원의 시술을 직접 환자를 통해 경험해 보는 자리였습니다.”
“…”
민정은 두손으로 움켜진 가운을 조금 느슨하게 하면서 병욱의 말을 경청했다.
“그래서 제가 미리 정훈을 통하여 부탁을 드린겁니다. 저 좀 도와 달라고…”
“… 그…런데… 저분이…”
말을 흐린 민정의 대답에 잠시 생각에 잠긴 병욱이 다시 입을 열었다.
“사실…이런 말씀 드리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잠시 뜸을 들인 병욱은 아주 어렵게 말을 꺼내는 것임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제가 이런 맛사지를 고안해 낸 것도 어떻게 보면 남녀의 성관계시 체온이 올라가고 자궁이 뜨거워 진다는 데서 비롯한 것입니다. 그래서 엄격히 보면 맛사지사의 행위가 유사 성관계와 다름이 없지요. 하지만 그렇게라도 해서 불임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임신의 기쁨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타부 시 될 수 많은 없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환자들이 그러한 방법으로 임신하여 건강한 출산을 하였고, 또 민정씨도 그 과정에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병욱은 숨을 돌린 후 다시 말을 이었다.
“비록 강 이사장님이 의학계에는 계신 분이지l만, 이런 치료에 전문가는 아니기에 특별히 다른 사람도 아니고 친한 후배에게 부탁을 했던 것이고, 또 다시한번 제수씨에게 부탁으로 드렸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수씨에게 아이를 갖는 것이 제 일의 선결과제이자 목표인 것처럼 저 또한 저의 목표에 한발짝 만을 남겨 놓고 있기 때문이죠.”
민정의 말 없이 병욱의 말에 경청을 하고 있는데, 병욱의 핸드폰이 울렸다.
“잠시만요.”
병욱이 책상으로 돌아가 책상 위에 놓여진 핸드폰의 번호를 보고 버튼을 눌러 소리를 죽인 후 지훈이 있는 방으로 걸어 들어갔다. 지훈이 침대 머리맡에 기대어 앉아 방에 들어 온 병욱에게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물었다.
“어이…김 박사, 왜? 무슨 일 있어? 나… 그만 갈까 하는데…”
“아…아닙니다. 일은요, 무슨… 아무일 없습니다. 민정씨 금방 다시 들어올 겁니다.”
“그렇지? 맞아. 아직 아무것도 시작도 않했는데… 후배 아내가 좀 센서티브한 것 같애…”
“아..예…좀… 잠깐만 계세요. 금방…”
“아… 그리고, 좀 있다 그 후배 좀 부르지 그래요?”
“네!?”
“아니… 이따가 내가 저녁 살려고…”
병욱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지훈을 잠시 바라보다가 대답을 하였다.
“…네..알겠습니다.”
인사를 하고 돌아 나가는 병욱은 지훈의 뻔뻔함에 치가 떨렸지만, 그의 호색함이 어쩌면 병욱 자신에게는 지훈에게 파고 들 수 있는 좋은 구실이 될 것 같았다. 민정에게 돌아 온 병욱이 민정을 바라보며 말없이 무언가 잠시 생각을 하였고, 그런 병욱을 민정은 물끄러미 보았다.
“그래서 말입니다. 제수씨는 이제 곧 임신이 되실 것이고, 아니 제가 꼭 그렇게 해드릴 겁니다. 그리고 저는 삼정에 들어가게 되겠지요. 제수씨가 오늘 저를 도와 주신다면…”
“그…럼…?”
“다시한번 들어가셔서 맛사지를 받아주세요.”
“그럼 정말 맛사지만…?”
“… 제수씨… 맛사지 이외에 무슨 다른 것이 있나요?”
병욱은 단호했다. 그리고 이말은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제 어쩔 수 없이 마지막 말을 할때가 됐다고생각했다. 그리고 그 말을 뱉었다.
“제수씨, 제수씨의 마음가짐에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정훈은 제수씨가 왜 그 동안 불임이 되었는지 알 필요도 없구요.”
잠시 정적이 흘렀다. 가슴을 끌어 앉고 있던 민정의 크로스된 팔이 아래로 떨어졌고, 묶지 않은 실크 가운이 살짝 벌어지며 민정의 가슴과 가슴사이의 가운데 가슴 골이 살짝 드러났다. 말없이 일어나는 민정의 뺨에 한 줄기 눈물이 흘렀다. 하지만 민정은 내색하지 않았고, 일어나 치료실 문쪽으로 걸아가며 손등으로 눈물을 닦았다. 병욱은 말없이 그대로 앉아 있었고, 민정이 문을 열고 방안으로 사라졌다.
민정이 방으로 들어 간 후 소파 등받이에 머리를 기대고 잠시 눈을 감은채 그대로 앉아 있던 병욱이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어 번호를 찾아 눌렀다.
“여보세요… 형님!”
민정이 방에 들어오자 지훈의 얼굴엔 사악한 미소가 번졌다. 민정이 말없이 침대로 다가가자 지훈이 민정에게 다가갔다. 지훈의 두손이 민정의 어깨에 걸린 가운을 양옆을 벌리자 부드러운 실크 가운이 아래로 떨어졌고, 눈부신 민정의 나신이 드러났다.
“여기로…”
“…”
지훈이 민정을 침대위로 이끌자 민정이 말없이 누웠다. 지훈이 다가오는 듯하여 민정이 눈을 감았고, 지훈의 끈적한 침이 민정의 입술에 닿았다. 거칠은 그의 키스에도 민정의 입술은 열리지 않았다. 그러던 그의 축축한 입술이 민정의 유두에 닿자 민정은 온몸에 소름이 돋는 듯했다.
“쩝쩝~ 흐흐흡~ 쩝쩝~~~”
지훈은 손으로 민정의 유방을 주무르며 유두를 거칠게 빨아 댔고, 한 손은 민정의 잘록한 허리를 지나 둔덕위의 수풀로 향했다. 민정은 온몸에 힘이 들어가 경직되었고 그의 손이 민정의 수풀아래에 다달으자 한숨이 나왔다.
“후….”
지훈의 억센 손이 민정의 양다리를 벌렸고 틈이 생긴 부분에 지훈의 손바닥이 채워졌다.
“아..흑…”
갈라진 민정의 살갗 사이에 지훈의 가운데 손가락이 미끄러지듯 위아래로 움직이며 민정의 반응을 이끌어내자 민정의 소음순이 지훈의 손가락을 물고 질에서 꽃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아..흑…아…하…아..흑…아….아….”
“지훈이 엄지로 민정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자 민정의 몸이 움찔하며 반응했다. 지훈은 다시한번 민정의 클리토리스를 엄지로 문질렀고, 그러다가 그의 가운데 손가락이 민정이 질 속으로 사라졌다.
“아…흡….아…아…하….하학…악….아..하..아…흑………아흑…..”
민정의 질 수축이 이뤄지며 본능적으로 들어온 지훈의 손가락을 조이기 시작했다. 미끄러져 들어간 지훈의 손가락이 민정의 우투두툴한 질벽을 자극하자 민정의 숨소리가 더욱 거칠어 졌다.
“하..학….하…학….아…아..흑….아…흑……아…아…학…”
지훈은 중지를 민정의 질 속에 넣은채 손가락을 움직이며 엄지로 클리토리스를 건드리자 민정의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민정은 그의 손에 허물어져가는 자신을 지켜려 했지만 본능적으로 흥분해가는 몸은 어쩔 수 없었다. 잠시후 지훈의 얼굴이 다가오더니 그의 입술이 민정의 벌어진 입술에 닿았다. 민정은 순간적으로 입을 다물었지만 아래부터 올라오는 뜨거운 자극에 벌어지는 입술을 닿을 수 없었다. 그의 축축하고 끈끈한 혀가 민정의 입안으로 들어왔고 입안 구석구석을 ?었다. 이윽고 민정의 혀를 찾아내어 빨아내기 시작했다. 민정은 자신도 모르게 그에게 혀를 맡기고, 또 지훈의 혀를 빨았다. 지훈의 혀가 민정의 목을 타고 내려가 민정의 왼쪽 젖가슴 가운데의 유두에 다다르자 살며시 유두를 물었다. 여전히 그의 손가락은 민정의 질을 드나들며 클리토리스를 자극했고, 민정의 엉덩이는 그의 움직임에 맞춰 춤을 췄다.
지훈의 손가락이 빠지자 민정이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다시한번 지훈이 민정의 다리사이로 몸을 움직였고, 민정의 두다리를 잡고 무릎을 세웠지만 민정은 옆으로 고개를 돌린채 반항하지 않았다. 지훈이 가까이 다가와 그의 무릎이 민정의 허벅지에 닿는 느낌이 들었을때 무언가 질 입구에 닿는 느낌이 들었다.
“민정씨…, 나 좀 보지…”
“…”
“민정씨…”
지훈이 자신을 보라고 다시한번 부르자 천천히 민정이 눈을 뜨면 고개를 돌려 지훈을 보았고, 잠시 눈이 마주친 그는 민정의 눈을 보면서 천천히 자신의 남성을 민정의 질 속에 삽입했다.
“아….흑….”
민정의 찡그려지는 눈과 얼굴의 표정을 읽으며 지훈은 쾌감을 느꼈다. 많은 여자들을 가지면서 그녀들의 눈을 보며 삽입하면 더욱 흥분이 되었고, 특히나 다른 남자의 아내를 가질때 그렇게 하면 그 흥분이 배가 되었다.
‘자… 오늘 또 한명의 유부녀를 따는 구나… 으하하하’
그의 남성이 서서히 삽입해 들어오면서 민정은 무언가 다른 느낌을 받았고, 그의 움직임에 흥분과 고통이 함께 밀려왔다. 무언가 질벽을 심하게 긁는 듯한 느낌은 이전의 다른 남성들과 달랐다.
“아..학….아…아…아파…아…”
“쫌만…쫌만…있으면…헉헉… 괘..괜찮아 질거야…”
“아..흑…아파..하…학….아…하…아…악….아…아…”
지훈은 그의 큰배를 움직이며 엉덩이에 힘을 주어 최대한 삽입을 한 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의 나온 배 때문에 자세가 불편한 지훈은 두팔로 버티다 자세를 바꾸려 페니스를 민정의 질에서 빼내었다. 페니스가 빠지자 민정은 다시 바람빠진 풍선처럼 한숨이 나왔다.
“민정씨…올라타”
지훈이 민정을 옆으로 밀면서 올라 오라고 하였고, 옆으로 움직이 민정이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민정이 일어난 자리에 지훈이 벌러덩 누었다. 지훈의 곧추선 페니스를 본 민정은 깜짝 놀랐다. 그의 페니스에는 울퉁불퉁한 링이 끼워져 있었고, 그런 물건을 본적이 없는 민정은 깜짝 놀랐다.
“아… 이거..? 괜찮아. 익숙해지면… 이것때문에 다들 미친다… 허허허…”
“…”
민정이 망설이자 지훈이 민정의 손목을 잡고 자신의 몸위로 올라오라고 이끌었다. 민정이 천천히 올라와 무릎으로 서서 지훈의 다리사이에 위치하였고, 지훈이 다시 그녀의 몸을 앞으로 당겨 삽입을 이끌었다. 지훈은 민정이 스스로 자신의 페니스를 잡고 자신의 질에 직접 삽입하기를 바랬다. 그래서 그녀의 손을 붙잡고 이끌기만 할 뿐 직접 자신의 페니스를 잡지 않았다. 그러자 지훈의 페니스는 그녀의 질 근처를 찔러댔고, 정확히 삽입이 되지 않았다. 지훈이 그녀의 손을 다시 그의 페니스로 이끌자 마침내 민정이 손을 뒤로 하여 그의 페니스를 잡았고, 그것을 자신의 질입구에 대고 천천히 삽입하며 앉았다.
“아..흑….아…하..하..흑….아..흑….흡…”
“흐…음… 좋타...아… 꽈…악 끼는게 좋아…아주…”
“아..하…흐…아…흑….아…학….아..아…”
지훈이 민정의 골반을 붙잡고 앞뒤로 흔들자 민정의 엉덩이에도 힘이 들어가며 움직였고, 잠시후 지훈에 의해서가 아닌 민정의 의지대로 허리가 움직이며 엉덩이와 허벅지의 근육에 탄탄하게 힘이 들어가며 그의 피스톤 운동을 도왔다.
“아..흑….아..하…하…아..흑…하..하…아….흑…아…아…아…으…아…흐…”
지훈은 양손을 들어 심하게 흔들리는 민정의 풍만한 유방을 주무르며 돌기가 맺힌 그녀의 유륜과 유두를 집게 손가락으로 쥐어짜듯 주물렀고, 민정은 밀려오는 엄청난 자극으로 정신이 혼미해져갔다.
“아…ㅎㅎ…하…아…흐…흐…아..흑…아….하…아…..아…하…아…흑…..아…..악….”
밑에서 부터 올라오는 뜨거운 느낌. 민정의 몸이 지훈의 가슴위로 무너지며 경련을 일으켰다. 민정은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었다. 눈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 그 느낌이었다. 하지만 지훈의 페니스는 계속해서 민정의 질 속을 천천히 드나들었다.
“어.. 민정씨, 저기 누가 왔는데.. . 함..봐봐..”
민정의 상체가 앞으로 엎어지며 가려진 TV의 화면이 지훈의 눈에 들어왔고, 화면에는 두 남자가 서있었다.
“민정씨…”
민정이 천천히 상체를 일으켜 헝클어진 머리를 쓸어 올리며 고개를 돌려 화면을 보았고, 그녀는 눈을 찡그리며 누군인지 자세히 보다가 화들짝 놀라 몸을 일으키자 그녀의 질에서 지훈의 페니스가 쑤욱하고 빠졌다.
“어..! 어떡해…”
“왜..? 왜그래…?”
“…”
민정이 옆으로 몸을 뉘우며 헝클어져 벗어놓은 가운을 끌어당겨 자신의 몸을 가렸다. 지훈이 한팔로 그녀를 감싸려 하자 그의 손길을 피하며 안절부절 못했다.
“누군데…?”
지훈은 민정의 남편일거라는 사실을 예견했지만 능청을 떨며 누군지 계속 물었다.
“… 나…남편…이…예요”
“엉?.. 그래요?”
“…”
“그래도 … 괜찮아…밖에서는 여기가 안보이니까…”
“…”
“자..우린 끝낼건 끝내야지…”
“…이제…그만…하…”
민정이 울먹이며 말을 꺼냈지만 지훈은 이미 그녀의 팔을 끌어 당겨 그의 힘빠진 페니스를 잡게 했다. 망설이며 그의 페니스 잡기를 거부한 민정의 손이 다시한번 끌어 당겨진 지훈에 의해 살며시 그의 페니스를 쥐었다. 지훈의 아랫배 위에 늘어져 있는 지훈의 페니스에는 쇠로된 듯한 울룩불룩한 링이 헐렁하게 끼워져 있었고 페니스와 주변의 털들은 민정의 애액으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
“빨아줘”
민정이 그를 보자 다시한번 지훈이 말했다.
“다시 세워야지… 빨아줘”
민정이 망설이다가 화면을 힐끗보자 정훈이 병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 보이자 고개를 흔들었다. 그때 지훈이 상체를 일으키며 민정의 머리를 자신의 페니스쪽으로 눌렀고, 민정의 고개가 내려가며 마지못해 그의 페니스를 입에 넣었다. 링이 걸리적 거렸지만 지훈의 남성이 서서히 단단해지기 시작하면서 링이 귀두의 안쪽 끝에 자리를 잡았다. 그의 페니스는 크지 않았지만 그 두께는 다른 이의 것보다 두꺼웠다.
“춥..…츄…….스..릅..읍…츄..읍…스..릅…”
지훈은 침대위의 리모컨을 찾아 버튼을 눌렀다. 4개로 나눠진 화면 중의 하나가 크게 하나로 확대 되었고 그 화면에는 정훈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어 있었다.
“흐..흐…흐… 음…좋구나..”
“스…스..습……우..윱……츄..스..스..습…”
지훈은 손으로 자신의 페니스 뿌리를 잡고 민정의 입안에 들어있는 자신의 페니스를 힘껏 돌린다음 민정의 입안에서 빼냈다. 입가를 닦으며 고개를 드는 민정에게 위로 올라오라는 손짓을 했고, 민정의 다리를 끌어 당겼다. 민정은 천천히 몸을 일으켜 그의 위로 올라오려했다.
“잠깐! 민정씨… 반대로…”
지훈은 민정을 반대로 앉게 했다. 자신에게 등을 보이게 앉게하여 민정이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자세를 바꿔 민정이 천천히위로 올라오며 고개를 들자 화면 가득히 정훈의 얼굴이 들어왔다.
“어..”
깜짝 놀란 민정이 다시 내려가려 하자 지훈이 민정의 골반을 붙들고 눌러 앉혔다. 민정이 고개를 흔들며 그의 손목을 잡자 지훈이 상체를 일으키며 민정을 자신의 허벅지에 앉힌채 뒤에서 그녀를 앉았다.
“괜찮다니까 그러네… 저기선 안보인다니까…”
“…그…래도…”
“아..참…글쎄..조금만 있어봐… 미치게 해줄테니까…”
“…”
지훈의 한손은 민정의 가슴을 주물렀고, 다른 한손은 민정의 질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지훈이 민정을 뒤로 당기자 민정의 사타구니 사이 앞으로 지훈의 페니스가 미끄러져 나왔다.
“자..자…빨리 넣고…끝냅시다… 남편도 기다리는 데…”
“…”
TV화면에는 정훈의 뒷모습이 보였다. 빨리 끝내지 않으면 남편이 들어올 것 같아 너무 불안했다. 망설이던 민정이 천천히 그의 페니스를 붙잡고 엉덩이를 살짝 들었다. 지훈은 그런 모습의 민정이 너무 사랑스러웠고 놓칠세라 그녀의 손 움직임을 주시했다. 지훈의 페니스를 살며시 쥔 그녀의 손가락이 그의 귀두를 자신의 질 입구에 대고는 다시 살짝 앉았다.
“흐…으…음…”
민정은 자신도 모르게 한숨이 쉬어지며 지훈의 남성이 자신의 몸속에 들어 온 것을 확인했다. 지훈이 움직이자 질에서 다시 뜨거운 물이 흐르는 듯했고, 유두가 딱딱해지는 것 같았다. 그때 정훈이 뒤를 돌아보았고 마치 눈이 마주치는 듯하여 민정이 고개를 숙였다. 지훈이 움직이자 질벽을 ?는 감촉이 너무 좋았다. 민정은 고개를 들 수 가 없었다. 마치 정훈이 보고 있는 듯 하여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지만 민정의 솔직한 몸은 이미 정훈은 안중에 없었다.
“아..하…..흐…흑…아..아…학…하..아…하..아…”
지훈은 민정의 잘록한 골반을 양손으로 붙잡고 앞뒤로 흔들었고, 그럴때마다 자신의 진한 밤색의 페니스가 민정의 벌게진 소음순을 팽창시키며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했다. 고개를 들던 민정은 차마 정훈의 얼굴을 볼 수 없어 지훈의 무릎에 양손을 버티고 고개를 아래로 내리고 신음하고 있었다.
“하..하..아…아..하..으…흡….아..흑….아..흑….아..아…하…아…흑…아…아….”
지훈의 움직이며 빨라 지고, 그의 절정이 임박했음을 느낀 민정이 고개를 돌려 무언가 지훈에게 말을 하려 했다. 하지만 엄청난 자극과 흥분이 밀려 오며 정신을 잃을 것 같아 말을 더 이상 이을 수 없었다.
“아..흑…아…아…하…자…잠…깐…만…하..하…아…흑….아…”
“으…읍…으…으으..흐… 아…아…아…”
빠르게 움직이던 민정의 골반을 붙잡은 지훈의 두손이 멈추고 자신의 페니스를 더 밀착시키며 사정을 시작했다. 민정은 그의 페니스를 빼내려 일어 나려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잠시후 지훈이 붙잡고 있는 민정의 골반을 놓아주자 민정이 앞으로 쓰러지며 지훈의 페니스가 민정의 질에서 빠져 나왔다. 앞으로 엎어져 있는 민정은 작은 경련을 일으키며 엎드려 있었고, 그녀의 질에서 넘친 지훈의 한줄기 허연 정액이 아래로 흘렀다.
“아…기분 조..오…타”
지훈이 몸을 일으켜 테이블 위에 놓아둔 아이폰을 들고 널부러져 있는 민정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그런 줄도 모르는 민정은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지훈이 침대에서 일어나 앉아 바닥에 떨어져 있는 민정의 돌돌말려 떨어져 있는 팬티를 주워들어 펴보니 검은 팬티의 가운데 부분이 민정의 애액으로 상당히 젖어 있었고 집게 손가락으로 문질러 보니 끈적거림이 남아 있었다. 민정의 팬티를 뭉쳐서 자신의 정액과 민정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자신의 축축한 남성을 문질러 닦았다.
“..아 ..후..우…후…후…아..하아..하아… … … ….”
거친 숨을 몰아 쉬던 민정의 숨이 차츰 가라 앉자, 민정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 샤워실로 뛰어갔다. 샤워실로 간 민정이 샤워기에 물을 틀고 쪼그리고 앉아 질 세척을 하였다. 민정의 두눈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샤워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이 민정의 질과 허벅지를 타고 지훈의 정액과 섞여 질을 씻어내는 그녀의 손이 미끈거리며 끈끈했다. 지훈이 샤워실 문 앞에 다가와 질 세척을 하고 있는 민정에게 물었다.
“왜그래?”
“아…흑….아…안돼..요…”
“뭐가? 왜? 임신 될까봐?”
“… “
지훈이 들어오자 민정이 일어나 타월을 집어 들고 나왔다.
“같이 하지?”
“… 먼저 하세요…”
지훈은 목욕탕에서 샤워실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 시원한 물줄기에 몸을 맡겼다. 떨어지는 물줄기가 그 처럼 시원한 적이 없다고 생각했다. 샤워를 마친 지훈이 몸을 닦으면서 걸어 나오자 수건으로 몸을 두르고 있던 민정이 침대에 앉아 있다가 일어났다. 민정이 목욕탕으로 들어가고 지훈은 콧노래를 부르며 옷장에 있는 옷을 꺼내 입었다. 거울을 보며 스킨 로션도 바르고 머리를 매만진 뒤 방을 나가려다가 침대 머리 맡에 민정의 검은 브라가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었고, 지훈은 브라를 집어 들어 자켓 안주머니에 쑤셔 넣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다시 빼서 침대에 던져 놓고 밖으로 나갔다.
샤워를 끝낸 민정이 목욕실에서 밖으로 나와 지훈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몸을 감싼 수건을 풀러 다시한번 몸의 물기를 잘 닦은 후 팬티를 찾았다. 침대위에 널부러진 팬티를 살펴본 민정은 반이상 젖어 있는 팬티를 입으면 찝찝할 것 같아 입기를 포기하고 핸드백을 찾아 가방에 넣었다. 팬티를 입지 않고 치마를 꺼내 입고 보니 뭔가 아래가 허전한 것 같아 여간 불편하지 않았다.
‘오늘은 그냥 우리 차로 가니까 괜찮겠지…’
침대 위의 브라를 들고 살펴보니 브라는 상태가 괜찮은 것 같아 브라를 하고 상의를 꺼내 입었다.
‘휴~ 우… 브라도 못 입으면 큰일 날뻔 했네…’
한쪽 어깨가 보일 정도로 넓게 파진 파란색 칠보 티는 얇은 재질이라 브라를 하지 않으면 그대로 가슴의 윤곽이 드러나 보일 정도로 얇고 타이트하여 민정은 한숨을 돌렸다. 거울에 비친 타이트한 흰 스커트의 뒷모습이 팬티를 입지 않아서 인지 볼록한 엉덩이의 갈라진 골이 드러나는 듯 해서 신경이 쓰였다. 민정은 다시한번 거울 앞에서 얼굴과 옷매무새를 확인하고 방을 나섰다.
“저기 나오시네요.”
민정이 나오는 모습을 병욱이 먼저 발견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지훈과 정훈에게 말을 했다. 정훈이 자리에서 일어나 민정에게 다가갔다.
“왜 이렇게 늦어?”
지훈과 함께 있는 정훈의 모습에 당황스러운 민정이 머뭇거리며 대답을 못하자 지훈이 먼저 말을 꺼냈다.
“자..자.. 다들 준비 되셨으면 가시죠.”
민정이 정훈을 보면서 조용히 눈짓으로 상황을 물었고, 민정의 물음을 알아 들은 정훈이 작은 소리로 민정에게 말해주었다.
“이사장님이 저녁 쏜대”
“…”
민정은 할말이 없었다. 벌써 다들 정해 놓고 가는 분위기라 말 없이 따라 나섰다. 병원 문을 나서며 엘리베이터까지 가서 병욱이 말을 꺼냈다.
“저는 오늘 할 일이 많아서… “
“왜요? 김박사, 안가시게요?”
“네, 맛있게 드세요. 할일이 좀 있어서..”
“그럼 할 수 없지요. 김 박사는 다음에 내가 크게 한턱 쏘리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지훈과 정훈이 엘레비이터에 타고 민정이 타려다가 갑자기 내리며 먼저 내려가 있으라고 정훈에게 말했다.
“왜?”
“금방 내려갈께. 박사님께 할말이 있어서…”
두사람의 대화중 엘레베이터 문이 천천히 닫혔고, 병욱은 민정이 무슨 말을 할지 기다렸다. 엘레베이터가 내려가는 것을 확인 한 민정이 병욱을 보며 말을 시작했다.
“서…선생님…”
“네, 말씀하세요. 무슨…?”
주위를 둘러 본 민정의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제 방으로 갈까요?”
“아니.. 빨리 내려가야 되니까…”
“그럼 말씀해보세요. 괜찮아요. 이 층에는 우리 밖에 없으니까…”
“… 사후 피임약이라는 것 있다는데…”
병욱은 무슨 말인지 눈치를 채고 민정의 말을 이었다.
“알겠습니다. 제가 있으니 드릴께요. 걱정마세요. 잠시 계세요.”
병욱은 뒤돌아 병원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병욱이 약 봉지를 들고 나와 설명했다.
“여기 이 약은 오늘 밤에 드시고, 나머지는 한알씩 매일 드세요.”
“무슨…?”
“피임약이예요.”
“네!?”
“걱정마시고 제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 어차피 이번에는 안되고, 다음 배란기까지 모르니까…”
“그럼..저는 언제…?”
“다음달까지만 부탁드립니다.”
“그럼 계속 저분과…?”
“일단 내일까지만…, 차후엔 연락 드릴께요. 그렇게 부탁합니다.”
“…”
민정은 울음을 터뜨릴 것 같았다. 병욱은 그런 민정을 보고 있기 민망하여 돌아섰고, 민정은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어 인사를 하고 엘레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9부로...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