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져녀 수지의 바디모델 이야기(2)

수지는 옷을 모두 벗고 한동안 거울 앞에 멈춰 서 있었다.
얼굴과 머리카락을 완전히 가린 복면 같은 가면. 그것은 그녀에게 익명의 자유를 주는 동시에, 세상과의 단절을 의미했다. 가면 아래 그녀의 얼굴 표정은 굳어 있었다.
그 누구도 그녀가 누구인지 알아챌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은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지금 거울 속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자신의 모습은 그녀에게 깊은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핑크빛 젖꼭지는 민감하게 솟아 있었고, 탐스러운 젖가슴은 숨을 쉴 때마다 미세하게 흔들렸다. 다리 사이 검은 털 숲은 그녀의 은밀한 부분을 덮고 있었지만, 그 틈새로 언뜻 보이는 뽀얀 핑크빛 꽃잎은 너무나도 솔직하게 그녀의 가장 깊은 곳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을 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수치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다.
"수지 씨, 시간이 다 됐습니다. 어서 나오세요!"
대기실 문밖에서 막내 스태프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대기실 문이 조심스럽게 열리고, 앳된 얼굴의 스태프가 초조하게 그녀를 불렀다. "어서 나오시죠."
수지는 떨리는 손으로 준비된 흰색 가운을 걸쳤다. 마치 죄수복처럼 느껴지는 그 옷을 움켜쥔 채, 그녀는 시간에 쫓기듯 대기실 밖으로 나섰다.
복도에는 이미 수십 명의 스태프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의 시선은 감히 마주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잠시 전까지만 해도 청순하고 아름다운 여배우의 알몸을 상상하며 은근한 기대감을 품고 있던 그들의 눈빛은 이제 곧 현실로 드러날 광경을 기다리는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감독은 촬영 준비를 지시하며 주변 스태프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자, 이 장면은 여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면서 실내를 걷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실제 당시에는 옷을 벗지 않았지만 상상으로 옷을벗고 걸어 다니는것을 상상하는 장면이었다.
감독은 카메라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자, 수지 씨. 가운을 벗고 저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 주세요
감독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수지 옆에 서 있던 막내 스태프가 그녀가 천천히 벗고 있던 흰색 가운의 끝자락을 잡아당겼다.
채 다 벗기도 전에, 가운은 순식간에 막내 스태프의 손에 들려졌고, 수지는 단숨에 세상에 발가벗겨진 채로 남겨졌다.
갑작스러운 노출에 수지는 본능적으로 두 손을 들어 자신의 젖무덤과 다리 사이를 가렸다. 그녀도 모르게 터져 나온 방어적인 행동이었다.
"수지 씨, 그런 자세는 NG입니다!" 감독의 단호한 목소리가 촬영장에 울려 퍼졌다. "자, 수지 씨. 손을 모두 치우고 옷을 입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걸어주세요."
수지는 떨리는 마음으로 손을 치우려 했지만,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손은 마치 강력한 자석에 이끌린 듯 제자리에 붙어 움직여지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벗은 몸을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보호하려는 간절한 몸짓은 수지의 깊은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행위였다.
그녀에게 있어 이 순간은 단순한 촬영의 일부가 아닌, 생애 처음으로 자신의 가장 은밀한 부분을 타인에게 완전히 드러내는, 지극히 사적이고 두려운 경험이었다.
손가락 사이로 느껴지는 자신의 체온, 그리고 그 아래 가려진 부위의 민감함은 그녀에게 마지막 남은 안식처와 같았다.
이 작은 손의 장막이 사라지는 순간, 그녀는 그 어떤 방어막도 없이 세상의 모든 시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것이라는 생각에 온몸의 신경이 곤두섰다.
그때, 감독의 조용한 사인은 마치 굳어버린 그녀의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하는 신호와 같았다. 이번에는 조금 전 떨리는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던 막내 스태프가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수지에게 다가왔다.
그의 얼굴에는 걱정과 배려가 뒤섞인 복잡한 감정이 어려 있었다. "천천히, 수지 씨. 괜찮아요." 그의 목소리는 조용했지만, 그 속에는 묘한 안심과 따뜻함이 담겨 있어, 굳게 닫혀 있던 수지의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
"괜찮아요 수지씨.. 지금 수지씨 얼굴은 가려져서 누구인지 몰라요 괜찮아요.." 그의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닌, 함께 이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자는 굳건한 약속처럼 느껴졌다.
스태프의 손길은 조심스럽고 부드러웠다. 마치 깨지기 쉬운 유리 조각을 다루듯, 그는 떨리는 손으로 수지의 가슴 위를 덮고 있는 손을 천천히 잡았다.
수지는 그의 손길에 미묘한 안도감과 함께 더욱 깊은 수치심을 느꼈다.
그녀의 손은 여전히 자신의 몸을 보호하려는 듯 완강하게 저항했지만, 스태프는 부드럽게 그녀의 손을 가슴에서 떼어 옆으로 가져갔다.
같은 방식으로, 그녀의 다리 사이를 가리고 있는 다른 손 역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아래로 내려졌다.
그 과정은 마치 오랜 시간 굳어 있던 얼음이 녹아내리는 것처럼 더디고 섬세했다.
마침내 수지의 두 손은 힘없이 옆으로 늘어졌고, 그녀의 온몸은 그 어떤 가림막도 없이 완전한 알몸 상태로 수십명의 시선 앞에 처음으로 완전히 드러났다.
숨 막히는 침묵이 흐르는 가운데, 수지의 나신은 세상에 그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고 있었다. 그녀의 핑크빛 젖꼭지는 더욱 뚜렷하게 솟아올라 민감하게 반응했고,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은 숨을 쉴 때마다 미세하게 떨렸다.
잘록한 허리와 넓은 골반으로 이어지는 그녀의 아름다운 곡선은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발산했고, 다리 사이 검은 머리카락으로 덮인 은밀한 부위까지 그 어떤 가감 없이 드러났다.
수지는 온몸의 털 하나하나까지 모든 시선이 닿는 듯한 극도의 수치심에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심장은 격렬하게 뛰었고, 숨쉬기조차 어려웠다. 하지만 가면 속 그녀의 눈빛만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려는 듯 강렬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녀는 지금, 세상에 가장 연약하고도 가장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스태프 1 (조명팀): "와… 진짜 조명 감독하길 잘했네. 저렇게 완벽한 몸매에 빛을 쏘니 마치 예술 작품 같다. C컵 가슴 라인하며, 허리에서 골반으로 이어지는 선이… 숨 막히게 아름답네. 솔직히 여배우 섭외 때부터 기대하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 상상 이상이야."
스태프 2 (카메라팀): "이 앵글, 저 앵글… 어떻게 찍어도 그림이 나올 수밖에 없겠어. 특히 허벅지에서 발목까지 떨어지는 라인이 환상적이다. 팬티 자국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도 그렇고… 오늘 촬영, 내 인생 필모그래피에 길이 남을 명장면 탄생 예감인데? 아까 잠깐 봤을 때부터 기대했지만, 역시 미스코리아 '선'은 다르네."
스태프 3 (연출부): "얼굴은 가면으로 가렸지만, 몸짓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네. 특히 저 당당한 눈빛 봐. 거액이 아깝지 않은 아우라가 느껴져. 솔직히 걱정도 좀 했었는데, 이 정도면 회상 장면 아주 임팩트 있게 나올 듯. 제작부에서 그렇게 극찬할 만하네."
스태프 4 (막내 스태프): "가까이에서 보니 진짜… 와… 말로 표현이 안 되네요. 피부도 엄청 하얗고, 선이 너무 예뻐요. 아까 가운 벗겨드릴 때 심장이 엄청 뛰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진짜 비현실적인 몸매다. 청순한 얼굴 뒤에 이런 반전 매력이… 신기해요."
감독: "좋아, 아주 훌륭해. 수지 씨,
긴장한 듯하면서도 부끄러운듯한 감정이 느껴져요. 이 장면, 아주 중요한 장면 입니다. 과거의 순수함과 상처를 동시에 보여줘야 합니다. 방금 그 감정 유지하면서 그대로 걸어주세요. 내가 원했던 바로 그 느낌입니다."
드디어 수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여주인공의 과거 상상 속 회상 장면을 연기하며 누드 상태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첫걸음은 미세하게 떨렸지만, 이내 그녀는 가면 속에서 깊은 숨을 내쉬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했다.
그녀가 상상하는 여주인공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 과거의 아련한 추억, 억눌렸던 슬픔, 혹은 미래에 대한 희미한 희망 같은 것들이 그녀의 발걸음에 녹아들어야 했다.
수지는 감독의 지시에 따라 천천히 스튜디오 안을 걸어갔다. 그녀의 하얀 피부는 조명 아래에서 은은하게 빛났고,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섬세한 몸매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스태프들은 숨을 죽인 채 그녀의 연기를 지켜보았다. 그들의 시선은 그녀의 몸에 머물렀지만, 왠지 모르게 경건하고 조심스러운 분위기였다.
수지는 마치 꿈속을 유영하는 듯, 때로는 발걸음을 멈춰 서서 허공을 응시하기도 하고, 때로는 손을 뻗어 무언가를 잡으려는 듯한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그녀의 몸짓 하나하나에는 설명하기 힘든 애틋함과 슬픔이 배어 있었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은 숨 쉴 때마다 부드럽게 흔들렸고, 그녀의 긴 다리는 마치 물 흐르듯 유연하게 움직였다.
카메라 감독은 다양한 각도에서 그녀의 모습을 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의 눈에는 그녀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녀가 표현하고자 하는 섬세한 감정까지 포착하려는 열의가 가득했다.
조명 감독은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빛의 방향과 강도를 조절하며 그녀의 몸을 더욱 아름답게 부각시켰다.
수지는 자신의 수치심을 애써 감추려 노력했다. 그녀는 오직 상상 속 여주인공의 감정에 몰입하려고 애썼다.
과거의 행복했던 순간들, 그리고 그 행복이 깨져버린 아픔들이 그녀의 마음속에 떠올랐다. 그녀의 눈빛은 가면 속에서 더욱 깊어지고, 그녀의 몸짓은 더욱 섬세해졌다.
그녀는 마치 홀로 남겨진 듯 고독한 표정으로 스튜디오 한가운데 섰다. 그리고 천천히 두 팔을 벌렸다. 그녀의 나신은 세상에 모든 것을 내맡긴 듯, 연약하면서도 강인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그 순간, 스튜디오 안에는 숨 막히는 듯한 긴장감과 함께 묘한 감동이 감돌았다.
촬영 시간은 예상보다 훨씬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끊임없는 앵글 변화로 인해 그녀는 세 시간 넘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세트장 곳곳을 걸어 다녀야 했다.
수많은 남자 스태프들이 그녀의 곁을 지나다니고, 카메라 앞에서 그녀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상황은 그녀에게 낯설고 어색했지만, 얼굴을 완전히 가리는 커다란 가면 덕분에 그나마 불안감을 덜 수 있었다.
오전 내내 이어진 촬영은 그녀에게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왔다.
처음에는 스탭들의 작은 움직임이나 숨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몸을 움츠렸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의 시선이 단순히 ‘아름다운 여성의 나체’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피사체로서의 그녀’를 담기 위한 것임을 점차 인식하게 되었다.
처음 스탭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던 탄성은 그녀를 더욱 부끄럽게 만들었지만, 그들의 진지한 표정과 섬세한 손길은 점차 그녀에게 묘한 안도감을 주었다. 그들도 단지 주어진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 수치심은 조금씩 희미해져 갔다.
세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완벽한 누드 상태로 카메라 앞에 서 있으면서, 수지는 역설적으로 자유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토록 숨기고 싶었던 자신의 몸이, 이제는 그저 하나의 표현 도구가 된 듯했다. 스탭들의 렌즈는 더 이상 그녀의 수치심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내면을 담아내는 창처럼 느껴졌다.
다양한 포즈를 취하면서 그녀는 점차 자신의 몸에 익숙해졌고, 오히려 카메라 앞에서 더욱 과감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스탭들 역시 처음의 놀라움과 호기심을 뒤로하고 점차 촬영 작업에 몰두했다. 아름다운 여성의 나체라는 특별한 광경에 잠시 시선을 빼앗기기도 했지만, 그들은 곧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돌아와 조명, 앵글, 구도 등 기술적인 요소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에게 수지의 나신은 더 이상 특별한 볼거리가 아닌, 그들이 완성해야 할 작품의 한 요소가 되었다.
마치 오래된 동료처럼, 그들은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면서도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누드 촬영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었다.
오전 촬영은 끝났다....
오후에는 야외에서 한적한 강변에서 여주인공이
산책하는 장면인데 이미 옷 입은 상태로 산책하는것은 다 찍었고
이후 여배우 상상속으로 옷을 다 벗고 산책하는 생각을 하면서 걷는 모습을 담아야
했다.
ㅡㅡㅡㅡㅡ 계속 이어짐 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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