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여대생 걸레가되는과정(5)-순진한남친

미숙은
깊은 잠에 빠졌었다.
어제 누드 모델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곧장 집으로 돌아와 잠들었는데, 눈을 뜨니 오후 2시였다. 초저녁에 잠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꽤 오랜 시간 잠을 잔 셈이었다.
어젯밤의 충격적인 일들이 현실이었는지 꿈이었는지 잠시 헷갈렸다. 하지만 곧 모든 것이 생생한 현실이었다는 것을 깨닫자, 미숙은 걷잡을 수 없는 부끄러움에 온몸을 감싸 쥐고 어디론가 숨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집에 돌아와 천천히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어제 착용했던 가발과 컬러 렌즈 덕분에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을 거라고 애써 믿고 싶었다..
남자친구의 친구들에게 자신의 가슴과 은밀한 부위를 모두 보여주었다는 사실이 떠오르자, 남자친구가 알게 될까 봐 두려움에 휩싸였다.
미숙은 곧장 집 근처 안경점으로 향했다. 검고 큼지막한 안경을 새로 구입해 마치 책만 읽는 학생처럼 보이도록 변장했다. 미용실에 들러 머리 스타일에도 변화를 주었다.
염색을 살짝 하고 앞머리를 내려 최대한 이미지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화장도 거의 하지 않은 수수한 시골 여대생처럼 하고 거울을 보니, 며칠 전 화려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순박한 여대생만이 남아 있었다.
그때, 남자친구에게서 문자가 도착했다. "오늘 저녁에 잠깐 볼까?"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설마 어젯밤 일을 아는 건 아니겠지... 미숙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고 간단하게 답장했다. "어디로 가면 돼?" 약속 장소는 집 근처 식당이었다.
잠시 후 남자친구를 만난 미숙은 그의 표정을 살폈다. 다행히 남자친구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행동하고 있었다.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어 보였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함께 밖에서 산책을 하는데, 남자친구가 조심스럽게 그녀의 손을 잡으려는 모습이 보였다.
아직 미숙이의 손을 선뜻 잡지 못하는 수줍음 많은 남자친구였던 것이다. 미숙은 슬며시 자신의 손을 그의 손 근처에 가져다 놓았다.
남자친구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손을 잡았고, 얼굴은 금세 빨갛게 달아올랐다. 순진한 얼굴...
최근 며칠 동안 여러 남자들에게 몸을 맡겼던 자신과는 달리, 현재의 남자친구는 너무나도 순수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이었다.
미숙은 때로는 욕망에 휩싸인 팜므파탈이었다가, 지금은 수수하고 순진한 여대생의 모습을 오가고 있었다.
둘은 함께 산책하다가 인적이 드문 곳에 이르렀을 때, 남자친구가 용기를 내어 미숙의 입술에 짧게 입을 맞췄다. 그리고 서툰 솜씨로 혀를 내밀어 짧은 키스를 시도했다.
미숙은 순간 당황했지만, 다른 남자들에게는 더한 것도 허락했었기에 지금은 순진한 아가씨처럼 어색하게 그의 키스를 받아주었다.
그때, 남자친구에게 친한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잠시 통화를 하던 남자친구(민수)는 친구가 어제 서울에서 미숙이를 닮은 여자를 봤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헤어스타일도 다르고 안경도 안 쓴 다른 여자였는데, 정말 끝내주게 예뻤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순간 미숙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지만, 다행히 남자친구의 친구는 어제의 여자가 자신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남자친구는 친구에게 "끝내준다"는 게 무슨 의미냐고 물었지만, 친구는 나중에 알려주겠다며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다시 전화하겠다고...
미숙은 조금 긴장했지만, 어제 만났던 여자가 자신이라는 것을 확실히 모르는 것 같아 안심했다.
그날 밤,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집에 돌아온 미숙은 잠자리에 들기 전 갑자기 야릇한 상상에 휩싸였다. 그때, 카톡 메시지가 도착했다. 발신자는 오피스텔 실장이었다.
"미숙 씨, 내일 나와줄 수 있어? 찾는 사람이 많네. 꼭 부탁이야, 미숙 씨..."
미숙은 속으로 '이러면 안 되는데'라고 외쳤지만, 그녀의 손가락은 이미 답장을 보내고 있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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