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신혼여행, 누드비치 가는 길 3
호텔에서의 두 번째 아침
그리스에서의 두 번째 아침 햇살이 창문을 비집고 들어왔다. 눈부신 빛이 방 안을 채웠지만, 커튼을 완전히 치지 않은 탓에 은은한 아침이 밝았다. 어젯밤, 그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고 돌아온 후 두 사람은 피곤함에 절어 서로 손만 꼭 잡은 채 잠이 들었었다. 그 복잡했던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평화롭게 잠들었던 밤이었다.
지훈이 먼저 잠에서 깼다. 옆을 보자, 수영이 자신에게 등을 돌린 채 곤히 잠들어 있었다. 어젯밤 옷을 제대로 벗지 않은 채 잠들었는지, 얇은 원피스가 몸에 엉켜 올라가 있었다. 하얀 허벅지와 엉덩이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고, 등 뒤로 보이는 매끈한 허리선과 어깨선이 아름다웠다.
수영도 작게 뒤척이며 눈을 떴다. 흐릿한 시야에 먼저 들어온 것은 자신의 벗겨진 몸과, 그것을 바라보는 지훈의 뜨거운 시선이었다.
"잘 잤어?"
지훈이 나지막이 물었다.
"응... 오빠도?"
수영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로 손만 잡고 잤다는 사실이 왠지 모르게 웃겼다. 어제 낮에 겪었던 모든 일들을 생각하면, 그 후 잠자리에 들어서는 격렬한 사랑을 나누는 게 당연했을 것 같았는데... 오히려 너무 피곤했는지 평화롭게 잠들었다는 사실이 묘한 안도감과 웃음을 주었다.
"푸흐... 어제 그렇게 하고... 둘 다 뻗었네."
수영이 키득거렸다.
"그러게. 어제 진짜... 모든 에너지를 다 썼나 봐."
지훈도 웃으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아침 햇살 아래 드러난 수영의 몸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어제 하루의 모든 경험 때문에 더욱 야릇하게 느껴졌다.
지훈이 수영의 어깨를 감싸 안고 그녀를 자신 쪽으로 돌렸다. 벌거벗은 몸들이 부드럽게 맞닿았다. 더 이상 어색함이나 수줍음은 느껴지지 않았다. 옷이라는 보호막이 사라진 채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것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웠다.
지훈의 손이 자연스럽게 수영의 허리를 쓸어 올렸다. 그의 손길은 망설임 없이 봉긋하게 솟은 가슴으로 향했다. 어제 낮, 해변에서 그의 성기가 스쳤던 바로 그 가슴. 말랑하고 따뜻한 살갹이 그의 손바닥에 닿는 감촉이 야릇했다. 그는 부드럽게 가슴을 애무하며 유두를 자극했다. 발그레하게 솟아오른 유두가 그의 손끝에 반응하며 단단해졌다.
"아... 오빠..."
수영의 입에서 나직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녀 역시 손을 뻗어 지훈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넓은 어깨, 단단한 복근, 그리고... 하체 중앙. 그녀의 손이 그의 뜨거운 성기에 닿았다. 어제 하루 동안 수많은 시선에 노출되었고, 때로는 제안까지 받았던 그의 성기. 이제는 오직 자신만이 이렇게 자유롭게 만질 수 있다는 사실이 묘한 만족감과 야릇함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두 사람은 밤에 못한 서로의 나체를 마음껏 탐하고, 부드럽게 대화를 나눴다.
"오늘은... 뭐 할까?"
지훈이 수영의 귓가에 속삭이며 가슴을 애무했다. 그의 성기는 그녀의 손길에 반응하며 더욱 뜨거워지고 단단해졌다.
"음... 글쎄..."
수영이 그의 성기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답했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이미 하고 싶은 것이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말로 꺼내기에는 아직 조금 쑥스러웠다.
"바다...? 아니면 다른 데 가볼까?"
지훈이 넌지시 물었다. 그의 눈빛은 이미 야릇한 기대를 담고 있었다. 그의 질문 속에는 '누드비치에 한 번 더 갈까?' 라는 의미가 숨겨져 있음을 수영은 알 수 있었다. 그녀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 어제 겪었던 모든 경험들이 해변이라는 공간에서 완성되었기에, 다시 그곳으로 가고 싶다는 강렬한 끌림이 있었다. 하지만 선뜻 '누드비치'라고 말하지 않고, 서로 탐색하듯 대화를 이어갔다.
"음... 좋은데... 어제 갔던 바다..."
수영이 말을 흐리며 그의 유두를 살짝 깨물었다. 야릇한 스킨십과 숨겨진 대화가 뒤섞여 분위기는 점점 더 흥분되었다. 서로의 나체를 만지며, 야릇한 대화를 나누고, 눈빛으로 숨겨진 욕망을 읽어냈다.
"거기... 또 가고 싶어?"
지훈이 직설적으로 물었다. 그의 성기가 수영의 손 안에서 더욱 단단해졌다.
수영은 답 대신 그의 성기를 부드럽게 쓸어 올리며 그의 눈을 깊이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빛은 '응, 가고 싶어. 오빠랑 같이' 라고 말하고 있었다.
야릇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나체를 탐하며 대화를 이어가고 있을 때였다.
딩동-
갑작스러운 초인종 소리가 울려 퍼졌다. 순간적으로 두 사람의 몸이 멈칫했다. 조식 룸서비스였다. 어제 아침과 똑같은 상황. 벌거벗은 채 초인종 소리를 들었던 그 순간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두 사람은 동시에 묘한 눈길로 마주보았다. 수영의 얼굴에 야릇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지훈 역시 그녀를 따라 미소 지었다.
그 미소 속에는 '어? 어제랑 똑같네?', '이번엔 어떻게 할까?', 그리고 '어제 우리가 겪은 게 헛된 게 아니었구나' 하는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 있었다. 그들의 보수적인 사고방식은 깨졌고, 새로운 대담함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초인종 소리는 한 번 더 울렸다. 그 소리는 더 이상 당혹스럽거나 부끄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어제 하루 동안 변화된 자신들을 시험해볼 기회처럼 느껴졌다. 아니, 시험이라기보다는... 새로워진 자신들의 대담함을 확인하고, 그 짜릿함을 즐기고 싶다는 충동에 가까웠다.
두 사람의 눈빛이 마주치는 순간, 같은 생각이 통했다.
'오늘도... 누드비치에 가자.'
'그리고... 문은 이렇게 열어보자.'
망설임은 없었다. 어제와 같은 상황에 처했지만, 그들은 더 이상 어제의 그들이 아니었다. 어제의 경험이 그들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지훈이 먼저 몸을 일으켰다. 단단하게 솟아오른 성기는 아침 햇살 아래 당당하게 드러나 있었다. 수영도 그를 따라 침대에서 내려와 발을 디뎠다. 아침 햇살을 받아 더욱 야릇하게 느껴지는 그녀의 나체가 빛났다. 둘 다 벌거벗은 상태 그대로였다. 그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문을 향해 걸어갔다. 발걸음에는 망설임 대신 대담함과 묘한 기대감이 실려 있었다. 마치 이 상황을 즐기기로 작정한 작은 악마들처럼.
지훈이 문고리에 손을 댔다. 그리고 숨을 고르는 대신, 수영과 눈을 마주보며 야릇하게 웃었다. 수영도 똑같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순간, 그들은 완벽한 공범이었다.
철컥, 문이 열렸다. 문 앞에는 룸서비스 카트와 함께... 어제 아침, 지훈의 단단해진 성기를 보고 당황했던 바로 그 앳된 얼굴의 여자 직원이 서 있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어제와 같은 조심스러운 미소가 떠올랐다.
하지만 문이 완전히 열리고 그 앞에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순간, 그녀의 미소는 찰나의 순간 굳어지는 듯했다. 문 앞에 서 있는 두 사람. 지훈과 수영. 둘 다... 완벽하게 벌거벗은 상태였다. 아침 햇살과 방 안의 후끈한 공기가 섞여 벌거벗은 그들의 몸을 감쌌다. 단단하게 솟아오른 지훈의 성기는 숨길 수 없이 당당했고, 수영의 아름다운 가슴과 그 아래 은밀한 부분까지 여과 없이 드러나 있었다.
어제는 지훈 혼자, 그것도 가운을 대충 걸친 상태였다. 오늘은 신혼부부 둘이,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완전한 나체로 자신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것도 서로 손을 잡고, 야릇한 미소를 띤 채.
직원은 누드비치 근방 호텔의 직원으로서 누디스트를 접대하는 교육을 받았기에, 겉으로는 당황한 기색을 최대한 숨기려 애썼다. 얼굴에 옅은 홍조가 피어올랐지만, 애써 시선을 카트나 그들의 얼굴에 고정시키려 노력했다. 하지만 눈빛은 미세하게 흔들렸고, 그녀의 몸에서도 긴장감이 느껴졌다. 특히, 눈앞의 동양인 커플. 누드비치에서 동양인 누디스트를 보는 것도 드물지만, 호텔 객실에서 이렇게 거리낌 없이 자신을 드러내는 동양인 누디스트는 매우 드물었다. 그녀의 머릿속에서는 '교육받은 대로 침착하게 대처하자', '이 커플은 정말 대단한, 진정한 누디스트인가 보다', '어제 그 남자 손님이더니, 오늘은 부부가 함께네' 등의 생각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그녀는 이 커플을 '매우 희귀하고 대담한 동양인 누디스트'라고 오해하게 되었다. 이 오해는 곧 경외감이나 약간의 두려움, 그리고 묘한 호기심으로 이어질 터였다.
지훈과 수영은 직원의 미세한 당황함과 애써 침착하려는 모습, 그리고 눈빛에 스치는 묘한 감정들을 그대로 읽어냈다. 그들의 얼굴에는 수치심 대신, 자신들의 대담함에 대한 만족감과 이 상황이 만들어내는 야릇한 짜릿함이 떠올랐다. 어제는 이 상황이 두려웠지만, 지금은... 즐거웠다. 상대방이 자신들의 나체에 반응하는 것을 보는 것 자체가 새로운 종류의 쾌락처럼 느껴졌다. 자신들이 '정상적인' 사람들에게 묘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에 야릇한 우월감마저 들었다. 여직원이라는 '어린 양'을 자신들의 변화된 모습으로 '시험에 빠뜨리는' 재미.
지훈이 유창한 영어로 말을 걸었다.
"굿모닝."
그의 목소리에는 묘한 여유와 대담함이 실려 있었다.
"굿모닝, 서... 써요(Sir)."
직원은 애써 미소 지으며 답했다. 목소리가 살짝 떨렸다.
"어제 저희가 누드비치에 처음 가봤는데,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지훈이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마치 날씨 이야기하듯 말했다. '누드비치'라는 단어가 나오자 여직원의 눈빛이 다시 한번 미세하게 흔들렸다.
"아, 그러셨군요. 어떠셨어요?"
직원은 프로답게 대화를 이어가려 했다.
"음...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나중엔 아주 자유롭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한 번 더 가볼까 생각 중이에요."
지훈은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시선을 슬쩍 수영에게 옮겼다.
그리고 그 순간, 그는 자연스럽게 팔을 들어 수영의 허리를 감싸 안는 척하며 손가락으로 그녀의 엉덩이 곡선을 부드럽게 쓸어 내렸다. 아주 잠깐, 스쳐 지나가는 터치였지만, 벌거벗은 몸에 닿는 감촉은 서로에게 짜릿했고, 이를 지켜보는 여직원의 시선에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여직원의 눈동자가 잠시 흔들렸지만, 그녀는 애써 표정을 관리했다.
수영 역시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남편의 대담한 터치와 여직원의 미세한 반응을 보며 속으로 키득거렸다. 그녀도 이 게임에 동참하고 싶었다.
지훈이 계속 여직원에게 말을 걸고 있는 틈을 타, 수영은 다른 손으로 카트 옆에 놓인 메뉴판을 집어 드는 척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치 '실수로'라도 한 것처럼, 그녀의 손이 지훈의 하체 중앙, 단단하게 솟아 있는 그의 성기에 닿았다. 손가락으로 그의 성기를 '방망이 쥐듯이' 움켜쥐었다가, 메뉴판을 바로잡는 척하며 재빨리 손을 뗐다. 아주 짧은 순간의 접촉이었지만, 성기를 움켜쥐는 직접적인 감촉은 지훈에게 엄청난 짜릿함과 흥분을 안겨주었고, 수영 역시 자신의 대담함에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여직원은 수영의 손이 지훈의 하체에 닿았다가 떨어지는 모습을 얼핏 보았다. 정확히 무엇을 만졌는지 알 수 없었을지라도, 벌거벗은 몸들 사이에서 일어난 그 '실수'는 너무나도 노골적이었다. 그녀의 얼굴은 이제 귀까지 붉게 물들었고, 시선은 완전히 카트에 고정되었다. 몸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이 커플... 보통이 아니었다. 교육받은 누디스트 대처법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지훈과 수영은 서로의 눈을 보며 야릇하게 웃었다. 방금 나눴던 은밀한 터치들, 특히 수영이 그의 성기를 잡았던 그 순간의 짜릿함과, 여직원의 당황한 반응을 보며 느꼈던 묘한 흥분이 되살아났다. 아침 햇살 아래 벌거벗은 서로의 몸이 다시금 야릇하게 달아올랐다. 이 상황이 그들에게는 믿을 수 없는 짜릿함과 해방감으로 다가왔다. 자신들이 '정상적인' 사람들에게 묘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에 야릇한 우월감마저 들었다. 여직원이라는 '어린 양'을 자신들의 변화된 모습으로 '시험에 빠뜨리는' 재미.
"그래서 그런데... 혹시 주변에 관광하기 좋은 곳 더 있을까요? 누드비치 말고... 음... 다른 곳도 구경하고 싶어서요."
지훈이 아무렇지 않다는 듯 대화를 이어갔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는 여직원의 반응을 즐기며 질문을 던졌다.
여직원은 애써 침착한 목소리로 몇 군데 장소를 추천해 주었다. 목소리가 약간 상기되어 있었고, 시선은 여전히 불안정했다. 그녀는 서둘러 테이블을 방 안으로 밀어 넣으려 했다.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어 하는 것이 명확했다.
지훈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정도면 충분했다. 자신들의 변화된 대담함을 확인했고,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직접 경험했다.
"고마워요. 아주 좋은 정보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지훈이 웃으며 말했다. 그의 미소는 순수해 보였지만, 그 속에는 작은 악마의 장난기가 숨어 있었다. 여직원은 서둘러 카트를 밀어 넣고 영수증에 사인을 받으려 했다. 그녀는 시선을 완전히 아래로 고정시킨 채 영수증을 건넸고, 지훈은 여전히 벌거벗은 채 사인을 했다. 이 모든 과정이 그녀에게는 고문 같았을 것이다.
사인을 마친 지훈이 영수증을 건넸다. 여직원은 그것을 받아들자마자 거의 도망치듯 문밖으로 카트를 빼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오."
그녀의 목소리가 문밖에서 희미하게 들렸다. 찰칵, 문이 닫혔다.
문이 닫히는 소리와 동시에, 방 안에는 지훈과 수영의 참았던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푸하하하!"
"오빠 봤어?! 얼굴 완전 빨개졌어!"
수영이 배를 잡고 웃었다. 벌거벗은 몸이 웃음 때문에 들썩였다.
"봤지! 네가... 네가 그거 잡을 때... 나 진짜 놀랐다!"
지훈도 웃으며 수영을 끌어안았다. 그의 성기는 여전히 단단하게 솟아 있었다.
"왜! 실수였거든!"
수영은 여전히 웃음기가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눈빛은 '실수 아니었어. 어때? 짜릿했지?' 라고 말하고 있었다.
"하아... 진짜... 우리 미쳤나 봐."
지훈이 나직이, 하지만 행복하게 중얼거렸다.
"응... 미친 것 같아."
수영도 그의 품에 안겨 말했다. 그들은 벌거벗은 채 서로를 끌어안고 웃었다. 방금 여직원을 당황시켰다는 사실, 자신들이 이렇게 대담해졌다는 사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어제 누드비치에서 겪은 일 때문이라는 사실이 그들에게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이자 짜릿한 해방감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동시에, 방금 나눴던 은밀한 터치들, 특히 수영이 그의 성기를 잡았던 그 순간의 짜릿함과, 여직원의 당황한 반응을 보며 느꼈던 묘한 흥분이 되살아났다. 아침 햇살 아래 벌거벗은 서로의 몸이 다시금 야릇하게 달아올랐다.
"자... 그럼 이제..."
지훈이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수영을 침대로 이끌었다. 그의 단단한 성기는 이미 그녀의 몸을 갈망하고 있었다.
"응..."
수영도 그의 이끄는 대로 따라갔다. 조식 룸서비스는 잠시 잊었다.
오늘 아침, 그들은 어제보다 훨씬 대담하고 노골적인 사랑을 나눌 참이었다. 옷을 벗고, 서로를 탐하고, 타인을 당황시키고, 그리고 다시 서로에게 집중하는 이 모든 과정이 그들에게는 새로운 종류의 유희이자 쾌락이 되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오늘도... 누드비치... 가는 거지?"
수영이 야릇한 눈빛으로 지훈을 바라보며 속삭였다.
"당연하지. 오늘부터가 진짜 시작일지도 모르는데."
지훈도 똑같이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여직원의 오해와 함께, 그들의 두 번째 날이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호텔에서의 평범한 아침은, 누드비치에서의 경험으로 인해 더 이상 평범하지 않았다. 그들의 대담함은 이제 해변을 넘어 호텔 안으로까지 스며들고 있었다.
이 썰의 시리즈 (총 2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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