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유학생엄마33-2

그러면서 자기가 현재 남친과 헤어지게 된다면 다른 남자랑 또 자게 될까를 묻길래…그건 당연한 일이라고 안심시켜 주었다.
갑자기 효은이가 엄마는 아빠랑 아저씨랑 중에 누구랑 하는 게 더 좋냐고 묻는다.
내가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리자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재차 묻는다.
“그 아저씨랑 하고 싶어…”
효은이는 그럴 줄 알았다면서 뭐가 제일 큰 차이가 나냐고 묻길래 나도 솔직하게 대답해주었다.
“진짜 야하게 하고 진짜 흥분되고 하고 있을 때도 그렇고 하고 난 뒤에도 온몸이 다 떨려…..”
효은이는 그렇게 대답하는 나를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섹스가 그런 거야??”
딸 앞에서 나는 쑥스러움에 무릎을 당겨 얼굴을 묻은 채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 아저씨 보고 싶어?”
나는 또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한동안 침묵이 흐른 뒤 효은이가 입을 뗀다.
“그 아저씨는 언제 또 와?”
나는 모른다고 대답했고 효은이는 내 옆에 와서 내 머리를 안아준다.
“엄마 마음이 어떤지 알 거 같아. 그런데 나는 그 아저씨가 나 만진 거 때문에 맘이 불편했어.
지금도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근데 이제 다 잊어버릴게”
나는 효은이에게 이야기해주었다.
“남자들은 그냥 육체적으로만 보면 어린 여자들을 다 좋아해….
그리고 너는 내 딸이잖아 그러니까 더 궁금하고 만지고 싶고 그랬을 거로 생각해”
“근데 엄마 그 아저씨도 엄마 좋아하잖아 그런데도 왜 남자들은 어린 여자를 좋아해?”
“내가 봐도 네가 나보다 싱싱하잖아. ㅎㅎㅎㅎ”
이야기해놓고도 우린 웃음보가 터졌다.
“엄마 오늘 솔직하게 다 말해줘서 고마워…. 진짜 나 엄마 미워했던 적도 있는데…
나도 그 오빠랑 하고 나니까 이제 엄마가 좀 이해가 되기도 하고 그래…
앞으로 그 아저씨 한국에 와도 나한테 이야기하면 내가 엄마 시간 날 수 있도록 아빠 몰래 도와줄게”
나는 딸은 안았다.
딸이 엄마 편에 서서 생각해줄 수 있다는 것이 대견했고 고마웠다.
이제 우린 비밀을 간직한 모녀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잠들기 전 그분에게 톡을 보냈다.
‘효은이가 당신을 좀 더 이해하게 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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