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이엄마 7

9. 작은 여행
언제 봐도 예쁘고 아름다운 그녀지만 오늘은 심플하고 멋스러운 차림으로 인해 정말 맛깔스럽고 귀여워 보인다.
차에 오르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끌어안고 쪽... 쪽... 소리가 나도록 깊고 강한 입맞춤을 하고 그녀가 잠시 내 품에 기대어 안긴다.
“오늘 자기가 없으면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
“나도 혜경씨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힘이 났어요!”
“고마워요..... 자기!”
“어디, 가고 싶은데 있으면 말해 봐요!”
“특별히 그런 생각은 안했어요... 그냥 자기가 데려가 주는 곳이면 어디라도 좋아요!”
“알았어요. 그리 멀지도 않고 차가 막히지 않는 곳으로 드라이브하고 옵시다!”
“우리 오늘 돌아오는 거예요?”
“나야 혜경씨하고 계속 같이 여행하면 좋지만 우리가 2박3일 동안 집을 비우면 오늘 떠난 두 사람도 알게 될 거고.... 혜경씨 주변이 복잡해 질 수 있으니 .... 오늘 밤 늦게 돌아왔다가 내일은 쉬는 토요일이니까 또 나가고 그렇게 하면 어때요?”
“난, 자기가 하자는 대로 무조건 할게요!.... 난... 자기... 믿으니까요!”
“그렇게 합시다. 어차피 집에 가은이도 있을 거고 민영이도 있잖아요?”
“가은이는 집에 없어요!.... 학교에서 강화에 있는 수련원으로 수련회 떠나서 일요일에 와요!”
“우리 집 민영이 녀석은 왜 그런 것도 없는가 모르겠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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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출발 시켜 올림픽대로를 따라 서쪽으로 달리다가 인천공항 고속도로 위로 올라탔다.
김포공항 주변을 지나는데 뜨고 내리는 비행기들을 바라보던 그녀가 한 마디 했다.
“오늘 저기서 함께 비행기 타는 두 사람은 무척 행복할까요?”
“아마 그럴 거요.... 그들은 지금 그들 생각만 하면서 한없이 행복할 테니... 우리도 그들을 잊어버리고 우리
생각만 하면서 가능하면 행복하게 지내는 게 어때요!”
“알았어요!.... 그래야겠네요. 고마워요!....”
공항고속도로는 언제나 그렇듯이 한가해서 드라이브하기엔 최적의 조건이었고 조금 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상쾌하고 싱그러웠다.
그녀의 고운 손을 잡고 한 손으로 운전하고 가다가 그녀의 손바닥이 뜨겁고 땀이 배어나오는 느낌을 받으며 손을 올려 그녀의 가슴을 쓰다듬다가 쥐어보기도 하면서 젖꼭지를 찾았다.
브래지어와 스포츠웨어 위로 만져지는 젖꼭지의 감촉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그녀에게는 분명 새로운 느낌을
주고 있다고 믿으며 만지작거리는데 그녀의 손도 따라 올라와서 내 손등 위에 자기의 손을 포개어 얹어 주고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는 것으로 보아 내가 그녀를 만지는 것이 어색하지 않고 충분히 허락받은 것이었기에
만족하고 행복하다.
“아이!~.... 운전하면서 이렇게 해도 돼요?”
“혜경씨가 너무 예뻐서 옆에 화초처럼 그냥 옆에 앉혀놓기만 하는 건 불가능해요!”
“아이!~ 부끄러워요!.... 다른 차에서 지나다가 볼 수도 있구요....”
“남의 눈길 같은 건 잊어버려요 우리!..... 그냥 단순무식하고 담백한 시간을 갖기로 하죠.....”
“아!.... 그래요 그럼!.... 바람이 참 좋아요 호호!.....”
“근데.... 혜경씨는 결혼한 후에 가은이 아빠 말고... 다른 사람 사랑한 적 없어요?”
“지금... 내 옆에 있는... 자기가 처음 이예요!... 근데 ... 왜요?”
“아니, 그냥.... 내 생각엔 사랑도 해본 사람이 한다고.... 여자도 가끔은 다른 사람과 사랑을 해봐야 뜨거운
열정도 생기고 성감도 더 발달하지 않을까 해서.....”
“그런 거예요?.... 호호!... 그럼 언니도 성감이 많이 발달했어요?”
“뭐~ 꼭 집 사람에 대한 얘기는 아니지만 그런 면은 분명히 있는 거 같았어요.”
“그래요?.... 그게 뭔지 좀 설명해줘요....”
“후후!.... 좀 야한 얘긴데도?”
“자기랑 있을 땐... 저도 할 수 있는데 까지는 야해지고 싶어요!... 말해줘요 네?”
“글세.... 뭐.... 이를테면 .... 신음소리가 커지고 뭐~... 더 적극적이 된다든가.....”
“어머!.... 그래요?.... 그리고 또 있어요?”
“성적으로 흥분을 잘하고..... 물이 많아지는 것도 느꼈어요!...”
“물이요?..... 어떤?.....”
“흥분하거나 오르가즘 할 때 나오는 애액 말이죠.”
“어머머!~.... 남자들은 그런 것까지 확인하면서 하나요?”
“애무할 때는 눈에 보이고... 혀끝이나 입으로도 느끼고.... 삽입했을 때에도 감각으로 알죠!”
“어머나!... 그런...거예요?.... 자긴.... 입으로도 많이 해요?”
“난... 사랑하는 사람의 흥분을 소중하게 느끼면서 입으로 애무하는 걸 좋아해요!”
“아!.... 그런 말 하니까 부끄럽긴 한데... 몸이 뜨거워지는 거 같아요!...”
“흥분 돼요?”
“아이!~ 몰라요!..... 자기야!.....흐음!.....”
나는 이런 기회에 자꾸만 노골적인 대화를 터놓고 해서 그녀를 달아오르게 하고 싶기도 했고 그런 그녀의 상기되는 얼굴을 보고 불규칙해지는 숨소리를 듣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그리고 섹스를 할 때에는 서로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크게 신음하는 걸 좋아하며 서로 빨고 핥아주면서도
끊임없이 내면의 흥분을 음탕하게 표현하기를 바라는 나로서는 오늘 같은 날 그녀와 호텔에나 모텔에 들어가게
될는지 모르지만 재미없는 섹스에 대비하고 내가 좋아하는 취향을 미리 주입 시켜서 그녀가 나를 이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싶었다.
고속도로에서의 운전은 최대한 여유 있게 느린 속도를 유지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몸과 마음이 조금씩 더 열리고 뜨거워지는 걸 감지하고는 젖가슴 위에 있던 손을 그녀의 허벅지로 내려와서 천천히 스치고 더듬어
갔다. 그리고 은밀하고 뜨거운 대화를 이어 갔다.
“내가 궁금하던 것 하나 물어도 돼요?”
“아휴!.... 긴장 돼요!.... 물어보세요.”
“지난번 혜경씨하고 사무실 앞에서 만났을 때 여러 가지 얘기 하다가 우연히 나왔던 말인데 ..... 이번 일에 대해서 가은이 아빠에게 질투심도 느끼지 않을 만큼 부부관계가 무미건조하다고 했는데 그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까 부부간에만 있는 프라이버시라서 다음에 말해주겠다고 했거든요?.... 오늘 그 얘기를 들어볼 수 있겠어요?”
“가만 보면... 자기는 참 주도면밀하고 집요한 데가 있네요. 그걸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가 지금 또 물으시는
걸 보니.....”
“부담스러우면 대답 안 해도 되니깐.... 긴장하지 말아요.”
“아뇨~ 여기까지 온 마당에 말 못할 것도 없네요.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저는 남편하고 부잣집 딸과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판사의 조건을 앞세운 중매로 만나서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이 있거나 사랑하는 관계는 아니었어요.
그냥 부모님과 주위 분들이 추진하는 대로 결혼이라는 걸 멋도 모르고 했어요.
지나고 보니까 결혼이라는 걸 조건만 보고 하는 건 절대 아닌데 철없는 제가 그걸 알 리가 없었어요.
그냥 남들도 그렇게 하는가 보다 하고 아쉬운 것 없이 애 낳고 살았는데 언젠가부터 인생에 있어서
이게 전부인가 하는 회의가 들더라고요.“
“어떤 면에서의 회의 말인가요?”
“네, 사람이 태어나서 뜨겁고 절절하게 사랑도 해보고 문제에 부딪혀보기도 하는 처절한 그 무언가가 필요할 것
같은데 저에게는 그럴만한 기회도 없었죠.
그냥 태어날 때부터 부잣집 딸로서 당연한 듯이 공주 대접받고, 언제나 주위 사람들한테 예쁘다는 소리를 듣고
무엇 하나 부족한 걸 느껴보지도 못했지요.
그러다 보니 사람이 가져야할 기본적인 오감이랄까 하는 본능적 감각도 점점 퇴화 되는 것 같았어요.“
“무슨 이야기인지 조금씩 이해가 가요.”
“그런데 옛날 대학 친구들이나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사는 걸 보면 남편과 싸우기도 하고 바람피우는 얘기도
하고 어떤 남자와 같이 잘 때 어땠다는 등 인생 사는데 있어서 나보다는 더욱 굴곡이 심하고 처절하지만 오감이
살아있는 그들이 부러운 거예요.
좀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는 남편과 부부생활 하면서도 좋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거든요.“
“정말 그래요?”
“때가 되면 그냥 삽입하고, 나는 많이 아프기만 했지만 참는데도 요령이 생기고,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고 느낄 때 빨리 끝내주면 그게 바로 만족이고, 남편은 늘 그렇게 배설하는 존재로만 알게 되었어요.
남편도 이런 생활이 문제가 있다고 느꼈는지 어느 날부터는 성인 동영상 같은 걸 가지고 와서 저에게 보여주면서 남들이 얼마나 즐겁게 사는지 보라고 하지만 화면 속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품어 안고 그렇게 흥분하고 신음하는 이유를 저는 잘 몰랐어요.
그리고 남편과의 관계도 뭐 하나 나아지는 거 없이 늘 그렇게 무미건조하게 늙어가야 하나보다 하고 생각해왔으니..... 무슨 질투심이나 미워하는 감정도 사람의 피가 뜨거워야 가능한 거 아닌가요?“
“그렇긴 하죠.”
“그래서 어찌 보면 사회적으로 성공한 남편도 인생 전체를 보면 나처럼 불쌍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런 와중에 언니가 가은이 아빠에게 관심을 보이고 서로 좋아하게 되는 걸 처음으로
보면서 차라리 불쌍한 남편에겐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도 들었어요.
그렇지만 양심적으로 보면 언니의 남편인 자기한테는 미안한 생각이 앞섰어요.“
“생각보다도 많이 심각하네요.”
“그런데 저한테도 반짝이는 희망이 생겼어요!”
“그... 게... 뭐지요?”
“우리 아파트에 이사 와서 언니와 친해지고 그 덕분에 자기를 만났는데 처음으로 마음이 끌리는 걸 경험했어요. 안 보면 보고 싶고 궁금하고 그래서 아침 출근 시간에는 자기 모습 보려고 주차장이 잘 내려다보이는 우리 집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내려다보는 게 가장 즐거운 낙이었고 혹시 자기와 마주칠 기회라도 더 생길까 하는 기대를 하며 자기 집에도 더 많이 들어 다녔어요. 이런 게 열정 아닌가요?”
“하하!.... 열정이긴 한데 열정이란 좋은 말을 너무 하찮은데 쓰니까 우습네요.”
“자기한텐 하찮은지 모르지만 나한테는 굉장히 중요해요!”
“아휴!... 우리 혜경씨.... 귀여워 죽겠네!.....쪽!.....”
웃음기 없는 심각한 얼굴로 논리적으로 얘기를 풀아가는 그녀의 얼굴도 그 나름대로 예쁘고 귀여웠다.
그녀는 무얼 하든, 무슨 말을 하든 예쁘고 귀엽다.
그녀가 정색을 하고 심각하게 말하는 시간에는 유심히 들어주며 그녀의 몸에서 내 손을 거둬들였다. 분위기가
서늘할 때 계속해서 그녀를 더듬는 건 오히려 분위기를 깨는 일이기도 하고 주책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말을 이어나갔다.
“제가 느낀 희망에는 더 큰 것도 있어요!”
“그건 또 뭐지요?”
“자기한테 저녁 얻어먹고 술 사달라고 했던 그날 그 술집에서 난생 처음으로 마음이 끌리는 분과 첫 키스를 한
거였는데 그 순간에 내 몸이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몽롱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자기가 내 몸을 안아주고 만져주고 가슴을 애무해 주는데 견딜 수 없는 쾌락으로 온몸이 빠져들면서
어디든 가서라도 자기한테 내 몸과 마음을 모두 주고 싶을 만큼 자기를 원하는 욕망이 나 자신을 잊어버리게
하면서 저 자신도 감당할 수 없었어요!
좀 더 솔직히 말하면 그날 자기가 저를 껴안고 키스해주면서 여기저기를 만지다가 바지 지퍼를 내리려고 했을 때 마음 같아서는 스스로 바지를 내리고 그 자리에서 그냥 내 모든 걸 모두 자기에게 열어주고 자기를 내 안으로 받아들이고 싶었어요!
그리고 더 놀라운 건 그날 집에 가서 샤워를 하기 전에 아무래도 아래쪽 감각이 예전과 다르고 이상해서 욕실에
들어가서 확인하게 되었는데 세상에! ... 흠뻑 젖어 있었고 혹시 생리를 하는 건가? 하고 불빛에 비추면서 자세히 관찰했지만 그냥 맑고 매끄러운 액체었어요.
말로만 듣던 그 애액이 내 몸에서도 나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러운 건지 자기는
모르겠지요?“
나는 그 말을 들으며 때는 이때다 하는 마음으로 또 손을 뻗어서 그녀의 다리 사이를 쓰다듬었다.
“정말 그랬어요?... 그런 줄 알았으면 그냥 그 자리에서 혜경씨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건데....
아쉬워요!... 허허허!....”
“저는 지금 농담하는 거 아니거든요?.... 갑자기 자기라는 한 사람으로 인해서 그렇게 큰 몸과 마음의 변화가
온 건 기적 같은 거예요!... 평생에 처음으로 한 남자를 사랑하고 그 남자에게 내 모든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데, 그렇게 뜨거운 사랑과 열정이 내 안에도 꿈틀거리고 있다는 걸 처음으로 발견한 순간인데 이렇게
신성하고 감격스런 놀라움 앞에서 자긴 웃음이 나와요?...”
“계속 해봐요.”
“이제 다했어요!”
“그러면 혜경씨한테 한 가지만 물어보죠. 사실 혜경씨 정도의 미모와 품격을 가진 여자는 흔하지 않고 주변의 뭍 남자들로부터 수많은 구애가 있었을 텐데 고등학교나 대학교 때 사랑 한 번 안 해봤다는 게 이해가 안돼요.”
“그렇잖아도 고등학교 때 저를 악착같이 따라다니던 남학생 때문에 문제가 생겼는데 그 이후로는 친정 아빠가
경호원 겸 운전기사를 저한테 따라 붙여서 편리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했어요.
대학 때에도 마찬가지였는데 문제는 제가 사랑을 느낄만한 상대들은 아니었고 그냥 거쳐 가는 하나의 헤프닝
정도로 생각했어요.”
“아하!..... 그랬군요.”
그녀가 나를 기적의 대상으로 여기며 사랑하는 줄은 새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솔직한 고백을 받고 난 나는 감격에 겨워서 가슴이 떨려왔다.
차는 이제 영종도 대교를 건너가기 직전이었고 고속도로 옆에 작은 휴게소 겸 무슨 박물관인가 하는 시설이
하나 눈에 띄었다.
나는 급히 핸들을 틀어 그곳 주차장에 차를 대고 그녀에게 차 문을 열어주며 손잡고 화장실을 찾아서 걸어갔다.
화장실에 갈 거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무작정 끌고 가는 내 거친 모습에 그녀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지만 화장실에 도착하니까 정식 휴게소가 아닌 까닭에 예상했던 대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다.
여자 화장실을 찾아서 다짜고짜 그녀를 밀어 넣고 문을 잠근 다음 뼈가 으스러지게 껴안으며 입술을 덮쳤다.
“왜 이러세....아웁!...”
거친 입놀림으로 그녀의 혀를 빨아들이면서 서둘러서 가슴에 손을 집어넣고 쥐었다가 놓았다가 비틀다가 하면서 입고 있는 티셔츠를 위로 걷어 올리며 유방을 감싸고 있는 브래지어를 과감히 벗겨내고 젖꼭지와 유방을 덥석
베어 물었다.
그녀가 아픔을 느낄 만큼 강하게 빨아들이고 깨물면서 손을 아래로 가져가서 바지 지퍼를 찾아 내리고는 팬티 위로 그녀의 보지를 한 손아귀에 가득 쥐었다.
“아!.... 아!.... 자기!... 갑자기 이러시면 안돼요!.....”
“.... 흐읍... 흡.... 잘근....잘근.... 후르릅.....”
“아이!... 자기야!.... 거긴 .... 안 돼요!.... 아아!.....”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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