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가 AV영상에(8)-또다른영상

수현은(지훈의 아내)
전 남자친구에게 간절하게 말했다.
"남편만은... 3년 전, 22살 때 그 영상이 유출되는 건 절대 안 돼."
고통스러운 결론이었지만, 그녀는 말을 이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촬영해야 한다면, 얼굴은 반드시 모자이크 처리하고, 3년 전 그 당시 상황에서 이어 촬영한 것처럼 만들어 줘."
만약 언젠가 남편 지훈이 그 영상을 보게 된다면, 지금이 아닌 3년 전 22살 때 촬영된 것으로만 알게 하고 싶었다. 그것이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였다.
철수는 안심시키듯 말했다. "알았어. 그건 걱정하지 마. 내가 본사에 이야기해 놓을게. 잠시 뒤에 차가 올 거야.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돼."
수현은 힘없이 "알았어"라고 대답했다. 지금 이 선택이 최선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 남편이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는 것만은 막아야 했다. 그 절박한 마음이 그녀를 움직였다.
낮에 업무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지훈은 자신의 방으로 향하던 중 엘리베이터 앞에서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즉시 노인을 흔들어 깨우려 했지만, 노인은 희미한 의식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힘겹게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려던 노인은 손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지훈은 노인의 휴대폰을 집어 들었고, 잠금 화면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연락처를 살펴봤습니다. 1번에는 '***비서'라고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지훈은 곧바로 비서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세요. 혹시 이 어르신 아시나요? 지금 9층 엘리베이터 앞에 쓰러져 계셔서 급하게 연락드렸습니다."
다급한 목소리의 비서는 "지금 바로 달려가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정말 몇십 초 만에 도착했습니다.
비서는 쓰러진 노인을 "회장님"이라고 불렀고, 가져온 물과 약을 건넸습니다. 평소 지병이 있던 회장님은 엘리베이터를 타는 동안 약효가 떨어져 잠시 정신을 잃었던 것입니다.
비서와 지훈은 회장님을 부축하여 스위트룸으로 옮겼습니다. 비서는 지훈에게 스위트룸에서 식사하고 가라며 호텔 최고급 룸서비스 스테이크와 고급 와인을 시켜주었습니다.
약을 드시고 기력을 회복한 회장님은 지훈에게 생명의 은인이라며 고마움을 표했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했습니다.
지훈이 출장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된 회장님은 현금으로 사례하는 것은 혹시 출국시 공항에서 오해를 살 수 있다며 계좌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여러 번 말했고, 지훈은 결국 계좌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생전 처음 들어와 본 스위트룸에서 최고급 와인과 음식, 과일을 함께하며 회장님의 이야기를 듣던 중, 문득 전에 틀어놓았던 TV에서 어제 방송했던 성인 영화가 다시 나오는 듯했습니다.
"여기 엄청 넓어서 혼자 있기 적적하네. 잠시 나하고 식사하면서 말동무나 하고 가게."
회장님은 같은 스테이크와 와인을 추가로 주문하며 지훈에게 권했습니다. TV에서는 어제저녁 지훈의 아내가 출연했던 성인 영화의 다음 장면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자네 미국에는 왜 왔나?" 회장님이 물었습니다.
"저는 ***회사에 근무 중인데, 미국 **회사에 납품 계약 협의하러 왔습니다."
"그 계약은 잘 진행되고 있나?"
"아뇨. 오늘 첫 미팅을 가졌는데, 양사 간 원하는 납품 단가 차이가 커서 쉽지 않습니다. 계약이 성사될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회사라고 했지?" 회장님은 그 회사를 아는 듯 다시 한번 이름을 확인했습니다.
"네, **회사입니다."
회장님은 잠시 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스피커폰으로 바꿨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희미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보세요."
"자네, 잘 지냈나? 나 알지? 내 전화번호 저장해 두었겠지?" 회장님이 말했습니다.
"아, 회장님! 당연히 폰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저희 회사도 많이 도와주셨고, 저에게는 생명의 은인이시죠. 무슨 일이십니까, 회장님?" **회사 대표의 목소리였습니다.
"오늘 내가 호텔에서 갑자기 쓰러졌는데, 날 구해준 젊은이가 있어. 지금 내 옆에서 같이 식사 중인데, 아니 그 젊은이가 자네 회사에 물건 납품 계약하러 오늘 갔었나 봐.
근데 납품 단가가 잘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자네가 한번 챙겨주게. 네, 자네 회사에 지금 구매하는 것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네."
"아, 회장님, 고맙습니다! 회장님께서 부탁하시는 일이라면 제가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알았네. 그럼 잘 부탁하네. 그럼 다음에 또 보세."
1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통화였지만, 지훈은 얼굴조차 보지 못했던 **회사 대표에게 회장님이 완벽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회장님이 운영하는 여러 회사의 규모는 **회사의 10배 이상이었고, 복잡하게 얽힌 공급망에서 최상위에 위치한 회사였기에, 회장님 회사에서 **회사의 물건을 구매하지 않으면 **회사는 파산은 아니더라도 심각한 경영난에 처할 수밖에 없는 '슈퍼 갑'의 관계였던 것입니다.
회장님과 지훈의 식사는 다시 이어졌고, 회장님은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훈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낮에 만났던 **회사 구매 팀장이었습니다.
지훈은 공손하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훈은 공손하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 안녕하세요, 구매팀장님."
구매 팀장은 낮과는 완전히 다른 상냥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아까 낮에 이야기했던 가격 건 말입니다. 내일 다시 가져오세요. 최대한 원하시는 조건으로 맞춰 드릴까 합니다."
구매 팀장은 낮과는 완전히 다른 상냥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아까 낮에 이야기했던 가격 건 말입니다. 내일 다시 가져오세요. 최대한 원하시는 조건으로 맞춰 드릴까 합니다."
낮에는 그토록 힘들었던 가격 협상이 회장님의 전화 한 통화로 인해, 자신에게 '갑'이었던 구매 팀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 원하는 조건으로 해주겠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지훈은 구매 팀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며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여쭈었습니다.
회장님은 자신도 기쁘다면서, "오늘 밤은 자기와 말동무나 해주면 된다"고 흔쾌히 말했습니다.
회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TV에서는 성인 영화가 계속 방영되고 있었다.
어제 보았던 마지막 장면처럼, 여자는 차량 내부에서 다시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치마 속에는 펜티를 입지 않은 듯 맨 다리였다.
그녀의 귀에는 작은 무선 이어폰이 꽂혀 있었고, AV 회사에서 지시를 내리는 듯했습니다.
여자가 사라지자, 카메라맨은 가방에 카메라를 넣고 조용히 그녀를 따라갔습니다. 멀리서 그녀를 촬영하며, 곧 그녀가 남자친구로 보이는 앳된 얼굴의 남자와 만나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불과 5분 전에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모른 채, 남자는 그녀를 보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화면에서는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가 길거리를 걸을 때마다 주변 남자들이 힐끔거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녀와 남자친구는 한 햄버거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1층에서 햄버거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 구조였는데, 그녀가 앉은 자리는 2층으로 향하는 계단 바로 앞이었습니다. 그녀의 얼굴은 가려졌지만, 계단을 올라오는 사람들에게는 그녀의 치마 속이 먼저 보이는 위치였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녀의 오른쪽에 앉아 그녀의 치마 속을 볼 수 있는 위치였지만, 그녀의 아래는 텅 비어 있었습니다.
카메라맨은 계단을 올라오는 사람들이 그녀의 노팬티 차림의 다리 사이를 훔쳐보는 장면을 잘 포착할 수 있도록 각도를 잡고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여자는 은근히 다리를 벌려 계단을 올라오는 사람들이 그녀의 은밀한 부위를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계단을 올라오던 사람들은 처음 그녀의 그곳을 보고 놀랐고, 다 올라와서는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고 다시 놀랐습니다. 그녀가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는 음흉한 상상을 하는 듯 흘끗거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명의 젊은 남자가 올라올 때, 그녀의 이어폰으로 지시가 내려진 듯 그녀는 다리를 활짝 벌렸습니다. 젊은 남자들은 그녀의 벌어진 다리 사이로 드러난 은밀한 부위를 그대로 보게 되었습니다.
커플은 햄버거 가게를 나와 데이트를 마친 듯했습니다. 남자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듯했고, 여자는 잠시 상점에 들렀다가 AV 업체 봉고차에 올라탔습니다.
화면이 바뀌고, 시청자석으로 카메라가 이동했습니다. 그곳은 AV 촬영 스튜디오처럼 보였습니다. 앞에는 백여 명의 관중석이 마련되어 있었고, 무대에서는 남자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찾아내는 게임이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게임의 규칙은 여자친구의 얼굴은 가린 채, 알몸인 가슴과 보지만 보고 자기 여친을 찾아내는 것이었습니다.
틀리면 여자친구는 다른 배우와 성관계를 가져야 하고, 맞히면 상금을 받는 방식이었습니다. 관중석에는 조금 전 그녀와 데이트했던 남자친구도 있었습니다.
무대에는 네 명의 여자가 가슴과 은밀한 부위만 드러낸 채 서 있었습니다. 남자는 여자친구를 찾기 위해 네 여자의 몸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가슴을 만지고, 다리 사이를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했습니다.
그때, 뒤편에 있던 카메라가 숨어있는 여자들을 비췄고, 그중 세 번째에는 지훈의 22살 때 아내인 수현이 알몸으로 서 있었습니다. 그녀는 수백 명의 관중 앞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낸 채 오랜 시간 서 있었습니다.
남자는 결국 두 번째 여자가 자신의 여자친구인 것 같다고 지목했고, 정답을 맞혀 상금을 받았습니다.
아쉬움을 남긴 채 끝낼 수 없었던 제작진은 관중들에게 남은 세 명의 일반인 여성 중 한 명과 배우가 성관계를 갖도록 할 테니, 누구의 장면을 보고 싶은지 물었고,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가진 지훈의 아내, 수현이 지목되었습니다.
수현은 또다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수백 명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성관계를 가져야 했습니다.
이 모든 장면을 회장님과 함께 지켜보던 지훈의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저 여자가 자신의 아내라는 사실을 차마 입 밖으로 꺼낼 엄두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내일 있을 납품 단가 본 계약에 대한 기쁨보다는, 3년 전 아내의 22살 때 AV 영상을 보며 지훈은 다시 한번 자신이 아내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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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025.05.20 | 내 아내가 AV영상에(9) - 음모 (6) |
2 | 2025.05.20 | 현재글 내 아내가 AV영상에(8)-또다른영상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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