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처 이모 - 단편
"어머! 정말이야?"
"정말? 진짜지?"
"응... 응... 응... 꼭이야..."
전화를 받으면서 뭐가 그리도 신이나서 이러는지 혼자서 연신 기쁨의 독백을 하는 내 와이프...
"자기야 무슨일이야? 뭐가 그리도 신이나서 그래?"
"푸흐훗..자기야!..서울 막내 이모가 주말에 우리집에 놀러온데..."
혼자서 호들갑아닌 호들갑을 떨면서 유난히 부산거리는 와이프.
정말 신나서 좋아 할만도 하다. 다름아닌 막내 처이모면...
어릴적부터 무척이나 와이프를 귀여워했으며 동생처럼 항상 옆에 끼고 다녔다고 하니...
그리고 같은 막내였던 사이다. 막내이모와 막내딸
더욱이 우리 결혼식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분이기도 하다.
처음 집안 식구를 소개 시켜시켜준다기에 만났던분이 바로 막내 이모님였다.
이 집안의 사위감 예비였던 나를 처음 보시면서 첫마디가
"와~ 어디서 이렇게 멋지고 잘생긴 신랑감을 꼬셔왔니? 내가 조금만 젊었어도..."
하며 나 또한 자신의 동생처럼 이뻐해 주셨고 우리 둘사이에 있어서 해결사 역할을 돋독히 해주셨다.
그러기에 와이프의 호들갑에 나 역시 반가울 따름이다.
막내 처이모는 소실적 그 마을에서 최고의 미인였고. 더욱이 막내였기에 애교 또한 철철 넘쳐 흘러서
주변 총각들의 갈망의 대상이였고 사내들꽤나 울리고 다니셨다고 한다. 그랬던 막내 이모였는데 어쩌다가 이웃마을 최고의 유지집 아들의 불철주야 구애행각에 수많은 남정내
들의 눈물을 빼놓고 급기야 서울로 야밤도주를 강행하였다고 한다.
야밤도주를 할정도면 사연이 있을법도 한데 더이상은 캐 묻고 싶지 않았다.
이유야 어찌됐던간에 서울에 3층짜리 자기 집을 갖고 있을 정도면 시골에선 최고의 부잣집였다.
그렇지만 막내 이모님이 이번에 우리집으로 놀러 오신다는것이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다.
사연인즉 이모부님이 바람이 난거 같다는 며칠전 와이프와의 이불속 얘기가 불연듯 스쳐지나갔기때문이다.
그래서 내심 바람도 쐬고 머리도 식힐겸해서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을 하니 측은한 마음이 든다.
한가로이 주말 아침을 보내는 터인데 아들놈이 기저귀를 갈아달라고 울음보를 터친다.
그리고 바로 한창 청소중이였던 와이프의 한마디.
"자기야!!!!!! 애기 쉬~했나봐...기저귀 갈아줘!!! 빨리..."
"뚱땡이 네가 좀 해라~~"
"뭐?!! 죽을래?"
애기를 낳은지 얼마 안된 와이프를 난 "뚱땡이"이라고 부른다.
그 이쁜 얼굴, 그 쭉빠진 몸매는 어디가고 이토록 비극적은 모습으로....
애기를 갖고 무려 15키로나 불어났기 때문이다.
애기살이라 곧 빠진다고는 하지만 내심 불안하다.
난 그 무서운 뚱땡이에게 더이상 댓구도 못하고
"넵!! 뚱땡이 마님.."
"흠... 이놈은 언제 커서 똥오줌 가릴까?..."
그래도 이쁘다... 기지귀 갈아주면 상쾌해서 그런지 "생글 생글" 웃는 모습이 백만불짜리다.
그리고 쭈쭈통 물려주면 욕심꾸러기인지 자면서면 "쭈욱~쭈욱~"젖꼭지를 빠는 모습이 앙증스러우리 만큼
귀엽게만 보인다.
혼자 신이나서 "우르르 까꿍~ 우르르 까꿍~"하며 애기와 한참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초인종이 울린다.
이모님이 오셨다.
기쁜 마음에 현관을 문을 열어주는데 역시 막내이모님 답게 정말 섹시미가 철철 넘쳐 흐르는 복장으로 들어오신다.
"헐~ 저는 왠 섹시한 아가씨가 초인종을 누르나 했어요~ㅎㅎㅎ 잘 지내셨어요?"
"푸후훗..정말이야? 듣기 싫은 얘긴 아닌데? 정말 그렇게 보여? 인사치곤 100점짜리 인데~~"
와이프는 "이모!! 이모" 더이상은 말도 못하고 서로 껴 앉고 얼싸안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와~ 역시 우리 이모는 멋쟁이다~ 내가 봐도 남자들이 침흘며 줄줄 따라 나니겠는데.."
우리 부부의 칭찬에 기분이 업이 되어 싱글벙글 입가에 웃음이 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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