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루즈 상편
내 여자친구의 이름은 지영이다. 사귄지 이제 5년째 접어들었고 내년즘 결혼할 생각이다.
나이는 한살차이.. 164cm정도 키에 55kg정도.. 통통한듯 귀여운듯 섹시한 몸매(글래머)를 가지고 있다.
지영이와 나는 대구에서 직장생활 하다 한달 간격으로 서울로 옮겼다.
나는 조건이 좋은곳으로 옮겼고 지영이 또한 좋은 직장으로 옮겼다. 지영이는
그 직업 특성상 동종업계중 아주 이름있는 회사로 옮기게 되었다.
우린 서로 사랑하고 이제 서울로 직장을 옮겼으며 돈이 모이면 이제 결혼을 할것이다.
지영이와 5년정도 사귀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한가지 기억에 남는것은 지영이의 과거로 인한 말다툼이다.
우린 만난지 일주일만에 섹스를 했으며 서로 속궁합이 좋다며 농담을 나눌정도로 서로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그리고 사귄지 1년즘 되었을까.. 문득 이 여자의 과거가 궁금해서 넌지시 던지는 말로 물어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3명정도 사귄 남자가 있다 할 뿐 어디까지 갔냐는 말엔 애매한 말로 늘 넘기곤 했다.
그리고, 그해 크리스마스였나보다.. 둘이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취기가 오를정도로 술한잔 한 후
모텔에 간 적이 있다. 그리고 지영이를 애무하면서 하나씩 유도심문을 해봤었다..
"지영아.."
"아..흐응... 으응..?"
"너 예전에 만난 남자랑 어디까지 갔어?"
"하아.. 응.. 첫번째 남자는 내 가슴 빨아주고 그랬어.."
"정말 그것뿐이야..?" "으응.."
"그럼 두번째 남자는..?" "하아.. 비디오방에서.. 아.. 내 가슴 만지구.." "그리고..?"
"흐응.. 내 치마속에 손넣구.. 아아.. 넣어줘.."
지영이가 웬일로 내 묻는말에 다 대답을 해주긴 하는데.. 역시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이상하게 웬지 흥분이 되어 오는것이다.. 그래서 삽입은 하지않고 계속 애태우며 알고싶은걸 계속 물어봤다.
"치마는 뭐 입고 갔었는데..?" "흐응.. 몰라..기억안나.." "그럼 치마속에 손넣구.. 그담엔..?"
"나 거길 만져줬어..하아.." "그래서 좋았어?" "으음.. 으응..." "그리고는..?"
"팬티 벗겼어.. 흐윽.. 그리고 나 거길 입으로 빨아줬어... 이제 그만 물어보고 빨리 넣어줘~아잉.."
나 또한 지영이를 애무하고 있지만 그저 의심만 하던 내게 그렇게 적나라하게 이야기 하는 그녀의 모습이
괘씸하면서.. 그러면서.. 이상하게 나 또한 더욱 더 흥분이 되고 있었다.. 나 스스로 이상하다 느끼면서,
다음 그녀의 말을 기대하고 있는것이다.. 그리고 내 성기 터질것 같은 흥분에 그녀의 보지 깊숙히 삽입을 하며
다시 물어보았다.
"하진 않았어?" "아아아~! 아.. 좋아.. 응.. 아니.. 하진 않았어.. 나 오빠가 첨이랬잖아.. 아아..."
나는 계속 그녀의 보지속을 들락날락 하며 계속 물었다.
"아니.. 이상하잖아.. 오럴까지 했다며.."
"흐응.. 안했어..정말이야.. 대신 내가 그오빠꺼 입으로 해줬어.. 정말이야.. 흐응.."
아니 이여자가 오럴로 사정까지 시켜줬으면서 그것밖에 안했다고..? 아까의 그 복잡하고 야릇한 감정이 폭발 직전에 이르렀다..
"너두 했어?" "응.. 그오빠가 입으로..아아.."
"넌 그사람꺼 받아줬어?" "하아..흑.. 으응.. 그 오빠꺼가 입으로 들어왔어.. 흐윽.. 그래서 뱉었어..흑.."
그누군가의 자지에서 나온 정액이 지금 내 여자친구의 입에 들어갔던 적이 있단 사실이 각인된 순간,
나의 자지에서도 하얀 액체를 뿜어 내었다..
그러자 아까의 그 야릇한 감정은 모두 사라지고, 괘씸한 감정만이 남게 되었다. 하지만 화내지 않았다..
분명히 관계한 적이 있을꺼야..
그리고 그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데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녀의 입을 여는 방법을 터득한 나는 어느 모텔에서 며칠 전처럼 그녀를 애무해 주며 유도심문을 해 보았다.
"지영이 너 오빠에게 세번째 남자 이야기 안해줬는데.." "흐응.. 몰라 기억안나~ 하아.."
나는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집중 공략하며 다시 물었다.
"뭐 어때.. 지난일인걸.. 세번째 남자랑 어디까지 갔어..?" "몰라.. 모른다니까.. 흐응.."
"그럼 저때 니가 말한 그 사람처럼 자기 가슴도 만졌겠네..?" "흐윽.. 으응.."
"그럼 자기 거기도 만졌겠네..?" "으응.. 거기 밑에 만져줘..흐윽.. 응.. 내꺼 애무해줬어..."
"어디서..?" "아아.. 차안에서..하아.."
갑자기 강렬한 알수없는 감정이 다시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차안에서..? 뭐입고 갔었어.." "흐응.. 치마.. 그..리구.. 흰 나시에.. 블라우스... 치마는 .. 흰치마..흐응.."
"스타킹은 신었어?" "흐응.. 으응.. 그 오빠가 벗겼어.. 흐응.."
난 삽입하지 않고 애무 강도를 높이며 계속 물었다.
"장소는 어디였길래..?" "흐윽.. 고속도로.. 으응..갓길.. 나 데려다.. 주던..길.. 하아~"
"그리고 계속 말해봐.. 사실대로 이야기해.. 지난일이니까 괜찮아.."
"흐응.. 나 .. 집에 가는..길에.. 갓길에.. 대놓구.. 아앙.. 키스하고.. 내..가슴...만지구.. 그오빠.. 내..허벅지..
하앙.. 손 올리더니.. 치마속으루.. 넣었어..흐응.. 그리구.. 나 거길 문질렀어.. 하앙.. 아.. 이제 넣어줘..오빠.."
"으응.. 계속 이야기해봐.. 이야기 끝나면 넣을게.."
이제 입으로 애무 하면서 손가락을 그녀의 보지에 넣고 흔들기 시작했다.
"아잉.. 흐응.. 그리구.. 스타킹 벗겼어...아.. 그리구.. 팬티위에서..문지르는데..너무..좋았어..흐응..흥분됬어..아.." "오빠가..하앙.. 의자..뒤로..젖혔어.. 흐응..그리구.. 팬티 벗겼어.. 오빠가... 흐응.. 아아.. 바지 내렸는데.. 흐응.. 무서웠어.. 아아.."
난.. 주체할수 없는 흥분과 알수없는 감정에 그녀의 보지 깊숙히 삽입하였다..
"아아~! 하아.. 세게해줘..아아..너무좋아.."
"그리구... 바지내리구.. 그담엔..?"
"오빠가.. 오빠가.. 첨이냐구.. 그래서.. 첨이라구.. 그니까..하아아.. 첨엔..아프다가.. 곧 .. 좋을꺼랬어..하앙.."
"그리곤.. 오빠것을.. 내한테... 넣었어..하악.. 그리곤.. 막.. 했어.. 흐윽.."
"어땠어..." "흐응.. 무서웠어..하악.. 아팠어.. 흑.. 그리곤.. 좋았어..흐응.."
"그래서 차안에서 했단말이야?" "흐응.. 으응.. 차안에서.. 아아..."
"안에다 했어?" "흐윽.. 으응.. 그때..어려서..하아.. 할때마다..흐윽.. 안에다..."
그리고 난 사정을 했다.. 누군가 좆물을 뿌려댄 바로 그곳에...
그리고 또 하나의 단서를 얻은것이다.. 할때마다.. 그것도 안에.. 임신했던건 아닌지..
그리고 곧 얼마후 모든걸 알게되었다.(그게 모든것인지는 알수없지만)
"전에 첨 했던 그남자 말이야.." "흐윽.. 왜 또~ 다 이야기했잖아~ 아앙.."
"아니.. 몇번이나 한거야..?" "흐응.. 몰라.. 차에서 몇번..흐응.. 모텔두 .. 하아.. 몇번.."
"그리고..?" "흐응.. 오빠방두.. 하악.."
삽입하고 계속 물었다.
"자세도 바뀌었겠네..?" "흐응.. 아아~ 첨엔 내가..누워서.. 그담엔.. 내가 앉기두..흐응..했어.."
"그리고 또?" "흐응.. 그오빠..흐응..방에서.. 뒤로도.. 해봤어..하앙.."
난 전혀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흥미있단 듯이 계속 물었다.
"뭐 또 다른 재밌는 일 없었어?" "하앙.. 그오빠.. 학교.. 하악.. 빈강의실.. 흐응..거기서두 했어..뒤로..흐응.."
"오럴은 안해봤어?" "흐응.. 차에서..아아.. 차에서..흐응..자주.." "입으로 받아준거야?" "흐응.. 으응.. 어쩌다가.."
"나 더 재밌는 일 듣고싶어.. 또없어..?"
"아앙.. 세게해줘.. 더세게..흐응.." "또 없는거야?"
"흐응.. 있어..하아.. 산에..흐응.. 놀러가서.. 했어.. 흐응.." "그리구 또?"
"아아.. 시내.. 차끊겨서...걷다가..흐응.. 아무도 없는..흐응..상가지하.. 거기서..흐응..뒤로.. 했는데..아.아..아.."
"주로 안에다 했어?" "흐응.. 첨엔.. 안에다.. 하앙.. 나중엔.. 콘돔썼어..하앙.."
"그오빠랑 섹스 지금도 하고싶어?" "하앙.. 응.. 하고싶어..하아.. 그치만..오빠가...더...좋아..아아.."
사정을 끝내고 이문제로 한참을 다퉜다. 더이상 알것도 없지 않는가..
그리곤 곧 화해했고.. 난 그녀의 과거를 그저 지난 과거즘으로.. 생각하는데 어렵진 않았다.. 나도 과거가 있으니..
어쨌든 이렇게 그녀의 지난 활발했던(?) 성생활을 다 알게 된것이다.
그리고 우린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사귀고 있다. 그런데.. 그녀에게 문제가 생겼다.
지영이가 회사를 옮기면서부터 활발했던 모습이 사라지고 언제나 의기소침해 있는것이다.
그 이유를 물어봤지만 그저 적응하기 힘들단 말만 하고, 그외 말은 통 하질 않는것이다.
그리곤 시간이 갈수록 그녀의 얼굴은 자꾸 어두워지는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난 그녀의 퇴근시간에 맞춰
회사 근처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갑자기 나타나 놀래킨 후 데이트를 즐기며 기분을 풀어줄 심산으로..
퇴근시간.. 회사 정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얼마후 지영이가 나타났고 그녀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어떤 남자가 뒤따라 나오는것이다. 난 본능적으로 몸을 숨기며 멀리서 바라보았다.
그 남자는 정장차림에 40대 후반즘 되어보였다. 둘이 정문을 나온후 내가있는 반대방향으로 걸어갔고 난 그뒤를 쫒았다.
회사 뒷쪽 으슥한 골목으로 가더니 갑자기 남자가 서서 담배를 태운다.. 지영이도 가던길을 멈추고 뒤돌아 서서 그남자를 바라보는데, 멀어서 잘 보이진 않지만 매우 화가난 듯 보였다. 남자는 담배를 신경질적으로 탁,, 튀기더니 지영이에게 뭐라 말을 남기곤 먼저 가버리는 것이다. 지영이는 그 뒷모습을 한참 바라보다 고개를 떨구었다.
난 지영이에게 전화를 걸어 정문이라고 말하고 그녀를 만났다.
난 그녀의 회사생활에 뭔가 문제가 있음을 직감하고 그녀의 입을 열기위해 몇년전 사용했던 방법을 사용하기로했다. 지금도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좋게 식사하고 술을마셨다. 물론 지영이의 얼굴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모텔에 가서 우린 키스를 하며 서로의 옷을 벗겼다.
그녀가 슬슬 몸이 달아오를 때 즘.. 말을 던졌다.
"지영아.. 나 아까 봤는데 너 어떤 남자랑 잠깐 어디 갔다오던데..."
지영이는 내 손을 탁.. 치우더니 날 반히 바라보며 말했다.
"봤어?" "응.. 아까 양복입고 가방든남자.. 누구야?" "으응.. 아무것도 아냐.. 우리 사업부장님이야.."
"으응.. 그래..? 근데 무슨이야기 했어?" "아무것도 아냐.. 나 안할래.."
"왜그래.. 이리와봐.." 그녀는 약간 기분이 상한듯, 흥이 달아난듯 일어서려는 것을 꼭 안아준 후 다시 그녀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고 그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흐응.. " 삽입 직전까지 그녀를 애무하다 다시 한마디 던졌다..
"오빠는 지영이가 무슨일이 있어도 오빠한테 비밀이 없었으면 좋겠어.."
"흐응.. 응.. 오빠한테 비밀..없어..하앙.."
"그럼 회사에서 무슨일있는지 대충만 이야기해줘.." 그리고 깊게 삽입을 시도했다.
"하악..! 아~ 좋아.. 흐응.. " "오빠한테 비밀있는거 싫거든.. 괜찮으니 이야기해봐.."
"하앙.. 으응.. 그.. 부장이.. 하악.. 나한테.. 실장.. 시켜준댔어..하앙.."
"그으래~? 잘됬네.. 근데 뭐가 고민이야..?"
"하앙.. 근데..흐응.. 나랑.. 하악.. 자고..흐응..싶..대..아..아.."
순간 망치로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감정을 다스리고 다시 물었다.
"그래..? 그래서..?" "흐응.. 싫댔어..하앙.. 그니까..흐윽.. 이바닥이..흐응..안그렇다면서..흐응..그냥 ..그래..아.."
우린 섹스를 끝내고 진지하게 대화를 했다.
지영이의 말은... 말하자면 성상납을 요구했다는것이다. 거절하면 인턴계약이 곧 끝날때 채용하지 않을것이고, 요구에 응해주면 바로 실장자리를 내어준다는 것이다. 그리곤 지영이가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다.
난 참담한 기분과, 그 괘씸한 사업부장이란놈을 죽이고 싶었다. 난 지영이에게 당장 집어치워라고 했다.
지영이는 이 일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계속해서 흐느끼고 있었다.
그 일이 있은 후, 난 계속 불안해졌다. 그 부장이란놈이 우리 지영이에게 찍접대고 있진 않을지.. 아니, 지영이를 그렇게 보고 있는 놈과 한곳에서 계속 일하고 있단 자체가 너무 불안해서 견딜수 없었다.
지영이는 여전히 어두운 얼굴로 회사를 다니고.. 퇴근해서 만나 물어보면, 이틀에 한번꼴로 은근히 요구해 오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휴일 집에서 생각에 잠겨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영이는 이미 내가 아닌 다른 남자와 아무리 못해도 수십번, 아니 어쩌면 100번 이상 섹스를 했었지 않은가.. 그래도 아무 문제없이 잘 사귀고 있고 서로 사랑하는데.. 기껏 한두번 섹스하고 회사 잘 다닐 수 있다면 그걸로 된것 아닌가..
그리고 그생각 다음.. 묘한 흥분같은 감정이 커다랗게 다가오는것이다.
다음날 지영이를 만났다. 여전히 수척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나 짤릴것 같애.. 인턴이 다음주말까진데.. 그 사업부장님.. 너무하셔.. 흑.."
"지영아.. 너 예전에 오빠 말고 만난 남자있었잖아.." "응.. 그애긴 안하기로 했잖아~~"
"아니.. 너 솔직히 그 남자랑 100번은 더 했을꺼 아냐.." "아~ 몰라~! 짜증나..그이야긴 하지마..!"
"너 그일 너무 하고싶다며.. 그냥 그 부장 요구 들어줄 생각은 없어..?"
"오빠 미쳤어?!"
"아냐.. 정말 솔직히 깨놓고 이야기해서, 그 부장인가 뭔가 하는놈하고 한두번 잔다고 해서 그 놈이랑 결혼하는건 아니잖아, 그리고 너 오빠 사랑하지.. 그놈 사랑하는건 아니잖아.. 그리고 너 오빠가 첨은 아니잖아.."
"그냥 한 두번 눈딱감고 하자는대로 해줘버려.. 그리고 니가 하고싶어하는일.. 계속 하는거야.. 우리 결혼하려면 돈도 많이 필요하잖아.. 안그래? 나도 화가나고 괘씸하지만, 이것도 어쩌면 합리적인 방법이 될지도 몰라.."
"아뭏든 난 괜찮으니, 니 생각대로 그냥 해.. 대신! 날 속이진 마.. 그 부장인가 하는놈이랑 자러 간다면, 적어도 솔직히 나한테 이야기해줘.. 만약 날 속이고 그런다면, 그건 니가 바람핀거나 다름없어.."
지영이는 아무말이 없었다.
며칠 후, 지영이가 만나자고 했다.
지영이는 날 보자마자 날 꼭 안아주었다. 그리곤 귓속으로 말하는것이다.
"오빠.. 나 어쩌면 좋아.. 나 그일 포기할수 없어.. 오빠 나 이해해? 정말 이해하는거야?" 그리곤 울음을 터트리는 것이다. 난 아무말 하지 않았다.
"나 이해해줄 수 있어? 응? 이해해 줄 수 있는거냐구... 흑흑.." 난 대답대신 그녀를 꼭 안아주었다.
"내일 퇴근하고 보기로 했어.. 나 이러면 안되는거 아냐..? 흑..."
내 머리속도 갑자기 혼란의 소용돌이에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녀가 그토록 원하는일.. 그리고 그녀가 다른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도록 허락한 나의 관대함.. 도대체 뭐가 옳고 그른지.. 이성과 감성이 교차하는 이순간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난 그날 밤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심장이 쿵쾅쿵쾅 요동을 치는 불안함에 지금이라도 당장 지영이에게 그럴순 없다며.. 전화를 하고싶기도 했다. 하지만 이전에도 경험있던 그녀.. 한두번 뭐 어때.. 그러면서 스스로 자위하며 밤을 지새웠다. 아니 어쩌면 나 스스로 그것을 바라고 있는지도 몰랐다.
내일, 사랑하는 나의 여자친구 지영이는 다른놈에게 먹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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