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는데 5 (펌)
엄마…………..
그 순간 밖에서 부르는 혜민의 소리에 윤정은 벼락이 떨어지는것 같은 충격에 놀란 토끼눈을
하면서 경민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허……어쩔수가 없네…
이왕 이렇게 된거…혜민이에게 이야기..하죠….뭐…
경민은 바지만 입은채 거실로 걸어나가고 있었다.
경민아…….안돼……
윤정은 무의식중에 경민의 손을 잡아채고 있었다.
너……잠시만…………..화장실에 가있어…
싫은데요…………
제발………..부탁이야…
윤정은 얼른 경민의 등을 밀어 안방에 딸린 화장실에 밀어 넣은후 거실로 나가고 있었다.
경민은 우아하게 차려진 화장실을 빙 둘러보다 시간이 걸릴것 같아 화장실 문을 잠그고는
욕조에 물을 받아 그안에 편안하게 들어눕고 있었다.
더운 물에 몸을 담그고 편안히 누워있자 다시금 몸의 피로가 가시는것 같았고 눈을 감은채
내집처럼 편안하게 있었다.
얼마가 지났는지 화장실문이 열리고 있었다.
경민은 실눈을 뜨고는 누군가 바라보고 윤정임을 확인하고는 그냥 눈을 감아버렸다.
너…….정말…해도해도 너무 하는구나…
얼른 집으로 가….경찰 부르기 전에…………..
윤정의 목소리는 다시금 바뀌어 있었다.
그래요..그럼….혜민이에게 핸드폰 할 수밖에..그럽시다..그럼…
경민은 느긋하게 그러면서도 은근히 윤정에게 협박을 하고 있었다.
샤워를 마친후 안방으로 들어간 경민은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들고 있었다.
너…………너…정말……………
윤정은 순간 사색이 되고 있었고 입술은 분함에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이것 한번 보실래요……..??
뭔가를 보여주는 경민 그것을 본 윤정은 완전 얼굴에 핏기가 가신듯 사색이 되어서는 그자리에
주저 앉고 있었다.
카메라폰에 찍힌 사진들…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자는 장면..그리고 경민의 손이 자신의 은밀한 그부위를 터지하고 있는
장면….등등…
너….정말..나쁜…놈이다….정말…
큰 룸싸롱을 운영하면서 여걸로 소문난 윤정이었지만 그러나 딸아이를 앞세우고 협박을 하는
경민에게는 꼼짝없이 당하고 있었다.
이모…….저…이모 정말 사랑해요..
한번만…저에게도 기회를 주세요…..
경민은 방바닥에 주저 앉아있는 윤정의 손을 잡고서는 윤정을 바라보고 이썼다.
제가..오죽 하면 이런 방법까지 쓰겠어요…이모…….
윤정은 그냥 멍하니경민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만 있었다.
살며시 두손을 잡아 당기며 여자를 경민은 안아주고 있었고 아침부터 너무 놀라 힘이 빠졌는지
윤정은 별다른 저항없이 경민의 품안에 안기고 있었다.
윤정의 냄새가 경민의 후각을 자극하고 있었다.
경민은 입술을 내밀어 윤정의 이마에 키스를 하며 핥아대고 있었고 그런 사내의행동이 간지러움
으로 작용을 한듯 윤정은 움찔 거리고 있었다.
아래를 보았다.
발기되어 힘줄과 핏줄이 보이는 물건이 꺼덕이고 있었다.
윤정은 눈을 감아버렸다.
여기서 더 이상 어떻게 도망을 갈 구멍이 없는듯 했다.
흡…………아…………
윤정은 자신의 입술을 마추고는 혀를 밀어넣는 사내를 뜬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섹스를 어떻게 하는건지 잊어버린 사람처럼……..
섹스……..
정말 사랑을 담아 해본지는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듯 했다.
많이 한것 같지만 아닌것 같고…사랑을 담아 했지만 내가 아닌 상대편이 그렇게 했는것 같았다.
윤정은 살며시 눈을 감아주고 있었고 그와 동시에 입술을 벌려주고 있었다.
더 이상 그 어떤 강제도 아닌….. 자의에 의해서도 아닌….아니 무의식중에……..
윤정은 사내가 얼마전까지 누워 있었던 침대로 자신을 옮기는것을 느끼고 있었지만 별 다른
저항을 하지는 않고 그냥 멍하니 넔나간 사람처럼 그렇게 초점을 잃어버리고 있었다.
사내는 급하게 자신의 홈드레스를 걷어 올리고 있었고…. 다리사이로 얼굴을 들이 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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