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1 (펌)
내가 그런 경험을 하게 된것은 정말 우연한 일이었다.
한창 혈기 왕성하던 젊을때라면 그나마 이해를 할수 있으련만 40이 넘은 나에게
그런 경험은 어찌 보면 조금은 낯이 뜨겁고 근질 거리는 경험이었다.
하지만 반대로 그때의 일을 생각할때마다 저 밑의 어디에선가 마치
시위대의 힘찬 구호를 외치는 듯한 그런 거친 힘이 느껴지는 그런 기분 또한 나쁘지는 않았다.
잠시 생각중인 내 얼굴에 도화빛 화색이 도는것은 그때의 그 기억이
나를 다시금 그날로 인도함을 어쩔수 없음이며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마다
그때의 기억을 일깨우고 다시금 그런 느낌을 달라고 아우성을 치고있었다.
늦은 여름 저녁 마치 말그대로 찌는듯한 더위 때문에 잠을 뒤척이던 나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밤 12시가 넘어서 바깥으로 나갔다..
별한 목적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냥 더위를 참지 못함에 짜증은 있는대로 나고
그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정신없이 자는 가족들의 얼굴을 보노라니
참을수 없는 성질머리를 자는 사람들에게 할것같아 그렇게 바깥으로 문을 열고 나왔다.
문을 여는 소리가 나니 누구라도 눈을 뜨려나 하였지만
다들 자신들만의 잠의 세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가족들을 잠시 생각하며
나는 혼자 이밤을 잠못 이루는 나를 가엽게 생각하며
"피식" 한번 웃고 아파트를 나섰다.
나라는 존재는 별 중요성이 떨어지는 존재라는 생각을 잠시하며
그 생각을 곱씹으며 부채를 하나 들고 아파트 바깥으로 나왔다.
이놈의 아파트가 그래도 꽤나 높은곳 (9층)에 있어서 바람이 제법 불던 아파트 였는데
오늘은 어쩐지 바람한점 없는 날이 말 그대로
더도덜도 군더더기 없이 찜통같은 느낌이 드는 날이었다.
이밤 잠못들고 헤메는 인간군상이 나만은 아니었나 보다. 더위를 못참고
밖으로 나온 내눈 앞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인간군상들이 여기저기서
아파트앞 빈 의자를 차지하고 서는 도란도란 이야기들을 나누고
이밤의 열기가 사라지기만을 기다리고들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그리 즐겨하지 않는 나는 빈자리가 없음을 발견하고
잠시 혀를 끌끌차고 슬슬 아파트 정문을 지나 모 대학교 캠퍼스를 향해 발을 옮기기 시작했다.
딱히 목적이 있어서는 아니었고 그냥 그리발이 움직였기에 슬슬 걸어가기 시작했다.
밤이라 어둡기는 했지만 중간중간 가로등도 있었고
주변에 집들도 있었기에 그리 어둡지 만은 않았다.
얼마나 걸었을까 족히 30분 이상은 된것 같았다.
캠퍼서 운동장에는 사람들이 몇몇 나와서 오밤중에도 운동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 중에 학생회관으로 생각되는 건물 옥상으로 향했다.
거기에서 운동장을 보면 학교 캠퍼스가 넓다랗게 다 보이니 그져 경치가 그만 이었다.
학생회관 옥상에 올라와 잠시 운동장을 바라보니 속이 뻥 뚤리는것 같았다.
그렇게 운동장을 구경하며 잠시 열기를 식히는 내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은
그렇게 서있은지 얼마지나지 않아서였다.
아니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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