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5)(펌)
여친한테 트레이너와 함께찍었다는 사진을 받는데에는 시간이 조금 걸렸어
난 당장 그 다음날에도 받아볼수 있지 않을까 했거든, 그게 뭐 시간걸릴 일이라고...
근데 일주일 정도는 딜레이가 있었던거 같다.
그렇다보니 사진 이메일로 보내준다고 할때, 드디어 올게 왔다고 생각을 했지
뭐가됐든 분명히 하나는 건져낼수 있을거라고 말이야
근데 결과는 허무할정도로 별게 안나왔어.
이부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세히 설명을 좀 해야할거같아
사진은 연속에 가깝게 촬영된게 많았고 컷은 70~80장정도 됐던거 같아
컷수가 많아 보이겠지만 실제로 연사로 찍다보면 100컷 정도는 진짜 후딱 이거든
빠르게 훝어보는데 복장도 그냥 레깅스에 탑 복장으로 별로 지적할만한 복장도 아닌데다
같이 찍었어도 뭐라고 할만큼 포즈나 자세...그런게
트집을 잡으려면 잡겠지만...그건 진짜 트집이 될거 정도밖에 없더라고
그래...눈으로 보기엔 건진게 없었어
의심했던류의 사진하곤 거리가 멀었지
그래서 메타 데이터로 시간을 체크했는데, 여친 단독으로 찍은후 40분정도 후에 촬영된 사진이고
여친 말따라, 갑자기 즉흥적으로 나온말이라 준비가 필요했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납득될만한 시간이고 여친이 한 말이랑 모순된걸 찾기 어려웠지
사실 그정도 까지 내 감정이 갔다보니, 트집을 잡고싶은건 사실이였는데
자존심 문제까지도 갔고 말이야
근데...그래 내가 마냥 예민했다고만 생각은 안해. 근데 그렇다고 더이상 의심해서 캐내기도
좀 그랬어
내가 그정도 의심한거에 대해 여친도 별말을 하진 않았어, 단독 사진중에 수위가 좀 쎈것도 있었고 하니
여친도 태클을 걸어오진 않았고, 나도 더이상은 걸고 넘어갈게 없었고...
물론 말끔하게 내 의심이 풀렸던건 아닌만큼 약간은 의도적으로 한동안은 여친집 주변의 번화가에서
주로 만나던가, 내집이나 모텔보다 여친집에서 주로 섹스를 하는등
한동안은 나도 바로 의심을 풀진 못하겠더라
그래 별 소득이 없이 전반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나갔어, 바디프로필을 찍은 날을 기점으로 해서
여친은 반년정도 더 PT를 다녔어
내기억엔 바디프로필 후 3개월인가 뒤에 전담으로 하던 PT트레이너는 선배가 운영한다는 짐으로
옮겨갔다고 전해들었어
그래서 다른 PT트레이너로 교체가 됐는데, 좀 마음에 안든다는 언질을 몇번은 나한테 했어
복근이랑 근육을 한번 만들고 싶다는 소기의 목적도 달성했고, 계획에 없던 바디프로필까지 끝내고
안그래도 이미 살짝 비용과 시간이 많이 매몰되다보니
그만해야겠다고 말이 몇번은 그전에도 나왔는데. 결국은 끊어둔것 까지만 마치고서
PT는 그때 종료를 했어
그게 아마 코로나가 터지기 불과 3개월인가 전으로 기억해.
이로서 전반전이 이때 이렇게 끝이 났고, 나야 그후로 아주 가끔? 간혹? 그때 일이 생각이 나기도 했고
가끔 생각을 되짚어 봐도 석연찮은 부분이 있었지만
이미 시간도 꽤 지나간일인데, 당시에도 더 나올게 없던게 새삼 다시 나올일은 없었지.
그리고 나도 이제 잊고있던 일이 정말 새삼스럽게 다시 생각해볼 계기가 된게 불과 4개월 전쯤이 되겠다
코시국이다 보니 거의 작년 초여름부터 만나는 장소가 제한적이 되기 시작 하더라고
뭐 오래 만난 사이다보니 궂이 뭐 영화니,뭐니 데이트 코스를 넘긴지야 좀 되긴했다만
코시국 이후엔 압도적으로 각자의 집에서 보내는 때가 많아졌지
주로 내집에서 많이 만나긴 했어.
여친 어머님이 가끔이지만 주말에 여친혼자 사는 집에 오셔서 찬거리 같은거 두고가실때도 있곤 하니까
혹시나 껄끄러운 상황을 나도 여친도 궂이 만들고 싶진 않다보니
주말에 집에서 보는건 대부분은 나혼자 살고있는 집이 잦았지
전환점이 된게 그 4개월 전이야, 계기는 정말 우연히 생겼어.
권태기도 지나가고 무언가 섹스를 해도 더이상 뭘 시도할만한것도 그럴 열정도 둘다 없는편이고
뭐 그냥 안부묻듯 서로 책임감이나 의무감이 섞여서 하는게 둘사이 섹스가 되버렸는데
그냥 그때 무슨생각인지 내가 딜도를 하나 주문한게 있었거든
참고로 예전에도 물론 해보기야 했는데 여친도 그냥저냥 별반응 없었고 나도 하면서 딱히 그게
재밌단 느낌은 없어서 연애 중반기쯤에 몇개 사보고 몇개 써보고 말았었어
그러다가 그냥 우연히 본 딜도하나가 맘에 들어서 주문을 했는데
나름 유명한 딜도로 알고있어, 플라멩고던가....나도 채터베이트라는 BJ쪽 영상보고서
호기심이 발동해서 구입했거든
가격도 딜도치곤 제법 나가기도 하고 디자인도 무난해서 거부감은 없을거 같고, 근데 사이즈는
또 제법 되는거 같아서 그냥 호기심이였지 뭐
디자인에 신경을 쓴 이유는 여태 내가 딜도를 사서 같이 쓰고나면, 절대로 여친은 그걸
안가져갔어.
혼자 쓸일도 없고 어디 놓을데도 없다고. 말그대로 방안에는 두기 싫다는 식으로 그러더라
그래서 디자인이 나름 괜찮은 그 딜도가 맘에 들었고
선물이랍시고 주고 가져가게 한다음, 가끔 혼자 써보라는 용도로 산거였어
근데...내 기대에 부합은 못한 물건이 된게
선물로 주고 가져가긴 했는데, 가끔 혼자 쓰냐고 물으면 안쓴다고...침대 아랫서랍 구석에 짱박아두고
안꺼내봤다고 하더라
토요일 오전근무만 끝내고 여친집으로 바로가서 둘이 만난 날이였어, 둘다 토요일 오전근무까진 격주로 해
그냥 여친집에서 밥이나 같이 시켜먹으면서
컴퓨터로 예능이나 돌려보는 그런 평범한 주말 만남 이였지.
다소 늦은 점심을 먹을려고 편의점에서 맥주 몇캔사서 여친집으로 갔지, 음식은 배달로 때우고
밥먹고 일상적인 섹스분위기로 가서는 서로 좀 더듬는 시점쯤에 여친 전화가 오더라고
통화하는 모양새를 보니 업무전화 같더라
통화끝내곤 여친이 막 짜증을 부리더니, 거래처에서 클레임 들어온게 처리가 안되서
직접 다녀와야 할거 같은데, 궂이 지금 그걸 처리해야 할거 같다는거야
히스테릭하게 짜증을 부리더니 미안하다고 왠만하면 월요일에 처리할텐데 급해서 다녀와야 할거같다고
그래서 얼마나 걸리냐고 했더니
세시간은 걸릴거 같다더라
맥주도 이미 두어캔 마셔서 나도 운전도 못하는 마당이고, 그래서 그냥 그러면 나 여기서 한숨자던
아니면 뭐 웹서핑이라도 하던 할테니까
다녀오라 했지. 그냥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사실 알콜좀 들어갔다고 만사 귀찮기도 했고
여친은 일이 급해서 그런건지, 알겠다고 미안하다고 얼른 다녀오겠다면서
콜택시까지 부르더라고
혼자 남겨지고 나서는 한숨 잘까 싶어서 여친 침대에 누워서 눈붙이고 있는데, 갑자기 딜도 생각이 난거야
평소에 자위도 안한다 하고, 내가 지난번에 준것도 안쓰고 구석에 박혀있다는데
진짜 그럴까? 싶은거 있잖아
사실 잘 쓰고있는거 아닐까? 뭔가 근래에 사용한 흔적이라도 있는거 아냐? 하는거
사실상 나혼자 여친집에 남겨진 적도 거의 처음이였지, 뭐 가끔 편의점에서 주전부리 사러 잠깐 여친이 다녀오는거 빼곤
처음인 셈이라, 맘껏 뒤져볼 여유까지 생겼고
대체 그 비밀서랍은 어딜까 궁굼해졌어
침대밑서랍 구석이라고 했던 기억은 나서 부리나케 뒤져보기 시작했어
결론은 침대밑 서랍은 아니고 침대 발치에 있는 작은 서랍장 가장 아랫칸 이더라고
여친이 말했던것 마냥 검은색 에코백 같은거에 담겨져서는 구석에 꽁꽁 들어가 있더라고
열어보니 내가 사주고 모텔에서 한번 같이 사용한 후로 별달리 사용했다는 느낌은
못받겠더라고
에이...실망스러웠지
뒤져본김에 그 서랍에 뭐가 있는지 봤는데, 주로 안쓰는 물건 위주더라고...어디에 쓰던건지 모를 충전기나
안쓴지 오래된거 같은 낡아보이는 헤어드라이어 라던지 뭐 그런거
그중에 검정색 복주머니 형으로...입구를 끈으로 조이는 그런형태의 백이 보이더라고
끈으로 입구를 칭칭 감아서 꽉 잡가놨길래 호기심이 동해서 바로 풀어서 열었지
꺼내 보는데 왠 속옷이더라고
뭔지 뭔 옷이길래 이런데 넣어둔거지 하고 펼쳐보니까, 바로 아! 하고 알겠는게 바디프로필때 썼던
스포츠탑이더라고. 케빈클라인 검정색 상의더라
그러고보면 여친하고 그간 잠자리 갖는동안 한번도 그 속옷을 입은걸 본적이 없었는데
그냥 그건 촬영용으로 쓴거라 불편해서 안입는구나 생각하고 말았거든
근데 옷장도 아니고 왜 거기다 놨지 순간 그생각이 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같이 들어간 몇개의 곱게 포개진 것들을 풀어냈는데
처음보는 수영복 원피스랑 비슷해 보이는 광택이 있는 재질의..무언가하고 팬티 두장과 브라하나가 나왔어
브라는 검정색에 스포츠 브라가 아니고, 일반 속옷에 가까운 형태인데 브라컵 전체가 망사재질 처럼 다 비치는 소재더라
가리는 효과는 사실상 전혀 없어 보이고
컵에 와이어만 들어가 있어서 받치는 효과는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냥 컵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되는 그런 브라더라...팬티 한장은 저번 바디프로필 촬영에 쓴 팬티였어
엉덩이 까지 커버되는 켈빈클라인의 팬티.
이전에 사진 보정하면서 확인하느라 하도 들여다 본지라, 바로 알겠더라고
단순히 브랜드가 같아서 알아챈게 아니라, 완전 검은색 재질이 아닌 약간의 홀로그램이라고 해야하나 광택소재의 문양같은게
찍혀있어서 빛반사에 따라서 문양이 살짝 보이는 재질이였거든
...그리고 나머지 한개의 팬티역시, 뭔지 알겠더라고
엉덩이까지 말려 올라간건지 뭔지 했던 그 팬티였어, 앞부분의 형태는 앞서말한 것과 완전 동일한데
뒤가 C스트링이라고 불리는...뭐 흔히 끈팬티라고도 할수 있는 깊게 파인 팬티더라
말그대로 엉덩이 계곡사이에 완전히 끼어들어가는 팬티
순간 뇌정지가 오더라고...
일단은 이걸 왜 따로 묶어서 보관했을까...그리고 내가 모르는 이 속옷은 대체 뭘까. 왜 궂이 이걸 여기에 짱박아 뒀을까
백을 탈탈 털어봤지 또 뭐가 더 있나
뭔가 툭 하고 떨어졌는데, 라이언 모양의 작은 피규어더라고
아니 이건 뭔데 또 여기 들어있는거지? 살펴보니까 그냥 피규어야...대체 이건 왜 여기있는걸까
머리부근에 스트립이 달려서 차량 혹은 핸드폰에 걸수있는거 같은데
요새 핸드폰에 누가 피규어 매달고 다니겠어, 요새도 그런게 나오나 싶다가...차량에 거는 용도인가 싶은데
왜 그게 저기 들어가 있는지
뭔가 납득이 안된달까?
누군가한테 선물로 받았어도 저기에 섞일 이유는 없으니까, 그러다 이리저리 만져보는데
머리가 헐렁거리더라.
어? 하고 당겨보니까 USB야
바로 직관적으로 느낌이 왔지, 사진을 여기에 받은거 같다는 느낌. 그리고 반드시 지금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빠르게 판단이 됐지
시간을 체크해보니 아직 여친이 나간지 얼마 안됐어, 시간은 충분했는데 마음은 조급했지
[출처] Re: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5)(펌)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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