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섹스 게임 11
서영이 다시 한 번 뜸을 들였다. 그녀의 입만 바라보는 모든 참여자들은 침을 삼키며 기다려야 했다.
“그 남자는 제 방에 들어와서 말을 하지 않았어요. 전 눈이 감긴 채였기에... 느낌으로만 추행범이 누구인지 판단해야 해요. 그래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추행범은 두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서영의 입에서 ‘두 팀 중 하나가 추행범이다’라는 말이 나오자, 모든 팀은 고개를 돌려 서로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 두 팀이 누구야?”
희자가 서영에게 소리쳤다.
“추행범은 분명 하나인데... 그래서 방금까지 고민을 했어요. 그래도 저는 대답을 찾을 수가 없었지요. 제가 생각하는 추행범은 2번 팀 김영수, 4번 팀 조영철이지 않을까 싶어요. 아니, 반드시 둘 중 하나일거라고 믿어요.”
2번과 4번이 추행범 용의자라고 서영이 지목했다. 그리고 그 와 동시에 희자가 욕설을 내뱉는다.
“거짓말이야. 이 화냥년아.”
“나... 나 아... 아닙니다..”
조용히 있던 희자의 남편인 영철이 두 손을 흔들며 완강히 부인하고 있었다. 그리고 영수 역시 참여자들에게 말을 했다.
“저도 아닙니다.”
2번과 4번이 서로 추행범이 아니라며 부인을 하는 가운데, 서영은 여전히 무엇을 생각하는 듯 했다. 그리고 그 순간 6번 부부 중 하나인 영호가 서영에게 질문을 했다.
“더 많은 것을 묻고 싶은데... 시간이 없군요. 짧게 묻죠. 그래도 둘 중 누가 추행범이라고 생각합니까? 더 확신이 가는 쪽이 있을 것 아닙니까?”
영호의 질문에 다시 주변이 조용해졌다. 서영의 입만을 바라봤기 때문이었다. 서영은 자신에게 집중된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며 다시 천천히 입을 열었다.
“...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런데... 아... 제 선택이 실수하면 안 되는데... 아... 4번 같아요. 아닐 수도 있지만... 제가 답변할 수 있는 건... 이 정도 뿐이에요.”
서영의 입에서 4번 영철이 추행범에 가깝다는 말이 나오자, 다시 흥분한 희자가 엄청난 욕설을 내뱉었다. 그리고 그 옆에서는 영철이 억울하다는 듯이 추행범이 아님을 부인하고 있었다. 장내는 매우 시끄러웠고 이제 남은 시간은 약 1분 정도였다.
“영호님.”
영수가 급하게 영호에게 다가갔다.
“네.”
“3번을 선택하실 것이죠?”
“사실... 헷갈립니다. 피해자가 4번이 추행범 같다고 말하니...”
“속으시면 안 됩니다. 우리의 계획을 눈치 챈 것이에요. 3번 부부를 살리기 위한... 꼼수 일 뿐이라고요.”
“피해자가 처음부터 당신이나 4번 조영철이나 둘 중 아무나 단호하게 그 사람이 추행범이다라고 말을 했다면 믿지 않았을 것 같지만... 피해자는 고심을 하는 것 같더군요. 더구나 제 질문에 4번이 더 가깝다고는 했지만 그 역시 확신을 못하는 모습입니다.”
“연기를 하는 것이라고요. 믿지 마세요. 우리는 계획대로 3번을 선택해서 탈락시키면... 최소한 세 번째 게임에서는 같이 4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어요.”
영수가 흔들리는 영호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영수님 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만... 정말 4번이 추행범이라면 우리는 칩 5개를 얻고 4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어요. 3라운드에서 추행범을 잡지 못하고 4라운드에 진출하면 고작 상금은 칩이 2개입니다.”
“상금보다는 다음 라운드 진출이 먼저입니다!”
“저에게는 상금도 중요하지요.”
금이 가는 소리가 들렸다. 영수는 자신의 계획이 무너지고 있음을 느껴야했다. 그렇기에 더욱 더 영호를 설득시켜야 했다. 3번 부부만 탈락시키면, 서영 부부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제 생각이...”
“피해자는 영수님을 추행범으로 지목하기도 했지요.”
영수가 말을 잇기도 전에 영호가 입을 열었다.
“전 아닙니다.”
영수가 영호에게 부인을 했다.
“그러면 4번 부부가 추행범이 되겠군요?”
영호의 반박에 영수가 순간 할 말을 잃었다. 그 모습을 예리하게 바라본 영호가 다시 말을 이었다.
“1번과 3번이 손을 잡았습니다. 영수님과 저도 손을 잡았지요. 우리 모두는 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번 부부가 우리를 반드시 없애야 하는 적으로 생각한다면, 왜 추행범으로 당신과 나를 선택하지 않았을까요? 물론, 영수님을 지목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4번 조영철이 추행범에 가깝다고 말을 했습니다. 난 그것이 지금 의문이에요.”
“연기를 하는 것이라고요. 다 그녀의 계획...”
“처음 계획대로 4번에 투표하는 게 무난하다고 봅니다. 혹시나 진짜로 추행범이라면... 우리는 두 번째, 세 번째 게임을 할 이유도 없지요.”
영호가 생각보다 단호하게 말을 했다. 그리고 그 말을 듣던 영수는 답답한 마음에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4번은 추행범이... 아니...”
영수가 말을 하다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입을 닫았다. 하지만, 영호가 영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추행범이 아닌지... 어떻게 확신이 되시는지... 본인이 추행범이 아니고서야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을 텐데... 더구나 재밌군요. 영수님을 보아하니, 1번 부부에게 상당히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혹... 1번 부부가 2라운드 경쟁자였습니까?”
영호가 영수에게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영수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대답을 하지 못했다.
“대답을 안 하시니... 확신은 할 수 없지만, 제 생각에 참고는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하고 싶군요. 저는 영수님이 1번 부부와 어떤 관계인지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직 우리의 연합은 유효하다고 봅니다. 처음 계획대로 4번 부부를 먼저 탈락시켜 보는 게 어떠런지요? 마침 4번 부부가 추행범으로 유력하다고 하니... 제안을 받아들이겠습니까?”
영호가 비릿한 웃음을 띠며 영수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영수가 무표정으로 그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그 순간 치킨 박이 스크린에 등장했다.
- 하하하하. 시간이 다 지났습니다. 이제 투표를 하도록 하지요.
@ 33부에서 이어집니다.
첫 번째 투표 방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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