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섹스 게임9
"우리야 말로....”
간단한 인사를 마친 수영과 명진이 다음 부부를 찾았다. 이번에는 민석과 지민 부부였다.
“안녕하세요.”
수영이 인사를 하고, 명진이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을 바라 본 민석과 지민이 자리에서 일어나 두 사람의 손을 각각 덜썩 잡았다.
“아유... 이런 어린애들이... 왜 이런 곳에...”
진심으로 걱정하는 듯, 민석과 지민의 얼굴이 울상이었다. 정말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것 같았다.
“괜찮아요.”
민석과 지민의 반응에 오히려 당황 한 수영이 괜찮다는 말을 했다. 그 모습을 바라 본 민석이 말을 이어갔다.
“우리... 기도할까? 이런 시련이야...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에 비하면 보잘 것 없단다. 기도를 통해서 이런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하나님께 보여드리고, 또 감사드리며...”
민석은 마치 목사나 되는 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명진과 수영에게 설교를 하기 시작했다. 수영은 민석의 말을 다 알아듣고 있었지만, 명진은 그러지 못했다. 민석의 말이 너무 빨랐기 때문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충 분위기는 감지할 수 있었다. 기도라는 말이 수없이 반복되었기 때문이었다.
“교회 다니니?”
“그건... 아니지만...”
지민의 물음에 수영이 대답을 했다.
“우리 기도를 통해서 서로 영적인 교감을 주고받자꾸나. 그러면 이런 시련이야 함께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수영은 당황해서 대답을 할 수 조차 없었다. 민석과 지민이 각자 명진과 수영의 손을 꼭 잡은 상태에서 눈을 감았다. 그리고 민석의 인도 아래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하느님 아버지. 이 지옥 같은 어둠 속에 두 어린 양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명진과 수영은 얼떨결에 민석과 지민의 손에 잡혀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민석과 지민의 뜻이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던 희자가 로비가 울릴 정도로 크게 소리를 쳤다.
“지랄한다... 아주...”
***
명진과 수영이 각 참여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다니던 모습을 바라 본, 민혁과 서영은 각자의 생각을 말하기 시작했다.
“저 어린 애들 뭐야... 도대체... 순진한 거야... 아니면 영악한 거야...”
“남자 애는 말을 못하는 것 같은데?”
“그걸 믿을 수가 있어? 연기라도 하는 것일지...”
비교적 민혁은 의심이 많았다. 각 참여자들에게 인사를 다니고 있는 명진과 수영의 모습이 의심스러웠고, 도대체 무슨 의도가 있는 지 궁금했다. 그에 반하여 2라운드에서 배신당한 아픔을 가지고 있었지만 서영은 명진과 수영의 모습이 조금 안쓰럽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의 생각은 명진과 수영이 미성년자라고 보일만큼 어리다는 것도 한몫했다.
“그건 그렇고 저 사람들은 뭐야... 별의 별 사람들이 다 모였네... 예수쟁이라니...”
“좋은 뜻으로 기도할 수도 있지.”
“좋은 뜻은 개뿔. 이런 곳에 무슨 하느님의 은혜와 뭐? 시련? 좆 까라 그래.”
민혁의 말이 험했지만, 결코 틀리지는 않았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런 말도 안 되는 곳에 직접 참여를 하면서 고작 하는 것이 기도라니... 더구나 이런 상황도 하나님의 은혜에 비하면 아주 작은 시련이라나. 참여자들이 듣기에는 분통이 터지는 말이었다.
“기도 끝났나 봐?”
“그러게... 참 길게도 한다.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지...”
“어? 이제 우리에게 와.”
“쩝.”
명진과 수영이 민혁과 서영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민혁은 왠지 어린 그들이 반갑지는 않았다. 그러나 게임이 시작되기 전이라 불편한 기색은 내보이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어느새 민혁과 서영에게 다가 온, 수영이 반가운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그리고 옆에서 명진이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을 바라본 서영 역시 웃음을 띤 표정으로 명진과 수영에게 인사를 했다.
“반가워요.”
민혁의 생각은 달랐지만, 서영은 수영 부부와의 첫 인사가 결코 나쁘지 않았다. 아니,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왠지 기분이 좋았다.
@ 27부에서 이어집니다.
민혁과 서영을 끝으로 명진과 수영은 참여자들에 대한 인사를 끝냈다. 영철과 희자에게만은 인사를 하지 않았는데, 역시 그 이유는 이미 2라운드에서 경쟁을 했던 사이였기 때문이었다. 정확히 표현을 하자면, 어린 부부였던 명진과 수영이 부모 뻘인 영철과 희자에게 유린을 당했고, 인격적으로도 철저하게 밟혔기에 굳이 아는 척을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었다.
“저 나이든 여자 부부에게는 인사하러 가지 않네?”
“그래?”
서영이 명진과 수영을 바라보다가 민혁에게 말했다.
“혹시...”
“응?”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닐까?”
“아는 사이라니?”
“아까 말했지만, 우리도 이곳에 아는 사람이 있긴 하잖아?”
서영이 영수와 은희 부부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그리고 서영의 말을 들은 민혁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대답했다.
“당신 말은 저 어린 부부가 나이 든 여자 부부와 2라운드에서 만났을 것이다라는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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