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 10
자부 10
으음... 어젯밤의 무리로 죽은 듯 잠들어 있던 지 훈은 자신의 아랫도리 일부에서 피어오르는 짜릿한 쾌감에 눈살을 찌푸리며 나직한 신음성을 토해냈다.
여자는 지 훈의 성감대를 너무도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다.
귀두를 몇 번 깨물던 여자의 입이 지 훈의 융기를 살포시 머금고 입술로 귀두 아래 옴폭 파인 곳을 물고 다소 거친 듯 빨아대고 있었다.
여자의 고개를 들썩거리는 바람에 흘러내린 머리칼이 지 훈의 아랫배를 간 지르고 있었다.
허 억.. 허 억.. 지숙아...
여자의 입술이 지 훈의 불알을 머금자 찌릿한 쾌감에 진저리 친 지 훈이 여자의 머리카락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거칠게 밀어 내렸다.
지 훈이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 옆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옆구리 근처에 무릎을 꿇고 앉은 여자의 둥그스름한 여자의 엉덩이가 두둥실 떠올라 양옆으로 미묘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손을 쭈 우욱 뻗어 여자의 엉덩이에 올려놓았다.
그러자 매끈한 살의 감촉이 손바닥을 간 질러 왔다.
지숙아! 엉덩이 이 쪽으로 돌려봐 내가 보지 빨아줄게...
여자의 엉덩이에 올려 진 지 훈의 손에 힘이 가해졌으나 여자가 엉덩이를 한번 세차게 흔들자 이내 힘없이 툭 떨어졌다.
하아, 싫어. 그냥 해 줘 나 아까부터 흥건해...
고개를 들어 지 훈의 얼굴을 쳐다보는 여자의 얼굴은 복사꽃처럼 붉게 물들어 있었다. 달뜬 듯 눈길로 그윽하게 지 훈을 바라보던 여자가 희미한 미소를 머금더니 지 훈의 옆에 길게 누웠다.
하아 해줘. 지훈 씨 미치겠어.. 후후, 넌 정말 색 녀 야...
느긋하게 몸을 일으키는 지 훈이 싱긋 웃으며 여자에게 말하자 여자가 불그스름한 눈을 하얗게 흘기며 지 훈을 쳐다보았다.
왜? 그래서 싫어?
계란형의 전형적인 미인형의 얼굴에 다소 두툼한 듯 입술을 나풀거리는 모습이 무척이나 색정적으로 느껴지는 지훈 이었다.
아니, 좋아! 넌, 우리 마누라와는 너무 달라 어떻게 사촌 자매가 그렇게 다를 수 있는지.. 왜? 지영 이는 어떤데.. 후후..
그냥, 나하고는 잘 안 맞는 거 같아 성격도 그렇고, 후후, 우리, 지숙이 얼마나 젖어 있는지 한번 볼까...
가랑이를 한껏 벌리고 있는 지숙의 사타구니 사이에 손을 가져간 지 훈이 손끝으로 더듬듯 아래위로 훑어보았다.
흠뻑 묻어 나온 여자의 음 액으로 온통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간 지 훈이 막대 사탕 빨듯이 맛있게 핥았다.
부끄러운 표정의 지숙이 아서라는 듯 얼른 지 훈의 손을 잡아 입에서 손가락을 빼냈다.
싫어, 더러워 그러지 마.. 후후, 맛있는 데.. 뭘... 아이, 그러지 말고 해줘...
자기 자지 먹고 싶데... 내 보지가...
지 훈이 눅눅하게 젖은 목소리로 칭얼거리는 지숙의 가랑이 사이로 무릎을 집어넣었다.
그러자 한껏 기대에 찬 눈빛으로 요염하게 양팔을 벌리는 지숙이었다.
여자의 배 위에 길게 엎드렸다.
커다란 지숙의 젖가슴이 지 훈의 가슴에 짓뭉개져 원형의 모양을 일그러뜨리고 있었다.
참으로 놀라운 탄력이었다.
고무풍선처럼 옆으로 삐져나온 지숙의 젖가슴을 언뜻 본 지 훈의 입가에 만족한 듯 웃음이 떠올랐다.
어느새 부풀어 올라 터질 듯 성내고 있던 지 훈의 자지는 아내보다도 익숙한 여자의 구멍을 찾아 느른하게 젖어있는 속살을 헤치며 주욱 미끄러져 들어갔다.
하아, 좋아, 이거야. 아아, 지훈 씨.. 허 억, 따뜻해 네 보지 구멍 너무 따뜻해 부드럽고 마치 엄마의 품속 같아...
지 훈은 쫄깃하게 자신의 몽둥이를 물어오는 부드러운 내밀한 속살의 감촉에 저도 모르게 나직한 신음성을 토해냈다.
정 지숙, 대학을 마치고 군의관으로 군 생활을 시작할 무렵 선배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 지영을 만났다.
어차피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었던 그네들은 만난 지 두 달인가 지났을 때 결혼 결심을 굳히고 서로의 부모에게 인사를 드렸다.
그리 대단하다고는 할 수는 없었지만 고위 공무원으로 봉직하다 퇴직한 아버지의 영향 탓이었다.
그래서인지 제법 조신한 여자였던 지영의 화려한 미모에 홀딱 반해버린 지 훈이었다.
지영도 못나지 않은 외모에 따스한 성품, 무엇보다도 장래가 보장되어 있는 안정된 직업을 가진 지 훈에게 마음을 열어주었다.
밋밋하나마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그네들은 지 훈이 작년 봄 군에서 제대 하자마자 약혼식을 올렸다.
약혼식장에서 뜻하지 않게 지숙을 만났던 것이다. 하마터면 억! 하는 비명 소리를 낼 번 할 정도로 깜짝 놀란 지훈 이었다.
지영과의 만남을 계속하면서도 여전히 지 훈의 뇌리에 아련하게 남아 있던 여자, 정 지숙이었다.
동갑내기 지 훈과 같은 대학 간호학과에 다니고 있었다.
대학교 2학년의 5월...
지금은 성의 상품화라는 명분하에 폐지되었을 터이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5월의 여왕을 뽑는 축제가 일반화되어 있었다.
그 축제에서 정 지숙이란 여자는 누구보다 출중한 미모로 당당하게 여왕이란 거창한 타이틀을 움켜쥐었다.
165정도의 키에 결코 크다고 할 수 없었지만 크지 않은 신장이 그녀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퇴색시킬 수는 없었다.
단발머리가 무척이나 잘 어울렸던 지숙이었다.
지숙에게 남모를 연모를 품었던 지 훈은 그녀의 집이 자신의 집 근처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세상을 다 얻은 듯 기쁨에 환호성을 질렀었다.
시청 9급 공무원으로 평생을 보내고 계신 아버지 덕분에 살림이 그리 넉넉하지 않았던 지숙이었다.
의대에 다니며 성공된 미래가 보장된 지 훈을 거부할 생각이 없었다.
자연스럽게 만난 그네들은 학교 안에서 늘 붙어 다녀 다른 이들의 눈 쌀을 찌푸리게 하는 커플로 성장했다.
빈 강의실을 찾아들어 서로에게 안타까운 눈길을 보내며 서로의 몸을 더듬던 순간들이 많았다.
아직은 어렸기에 조심스럽게 서로의 몸을 탐색했지만 결정적인 행위에는 이르지 못했던 그들이었다.
그 해의 가을 지 훈이 1주일간의 전방 입소를 하기 전날 남산에서 만난 그네들은 후 암동의 맥주 집을 찾았다.
술을 거의 못 하던 지숙은 걱정스러울 정도로 급하게 술을 들이켰다.
이윽고, 추 우욱 늘어진 지숙을 부축한 채 지 훈이 찾아간 곳은 곰팡이 냄새 풀풀 피어나는 싸구려 여인숙 방이었다.
그날 밤, 지 훈과 지숙은 서로의 순결을 나눠가졌다.
밤새도록 끙끙거리며 서로의 몸을 확인한 그네들이었다. 지숙은 참으로 뜨거운 여자였다.
온 몸이 성감대인 듯 지 훈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야릇한 신음성을 토해내던 여자였다.
결혼한 부부가 그럴 수 있을까. 지 훈이 아버지 성민에게 받는 풍족한 용돈은 거의 대부분 여관비로 스러졌다.
언제 만나도 신선함을 주는 듯 지숙에게 흠뻑 빠져 생활하던 지 훈이었다.
애틋한 사랑을 간직한 채 대학을 졸업하고 지 훈이 본과에 들어갔을 때 지숙은 취직을 해야 했었다.
그게 끝이었다. 몇 번이나 지숙의 집 앞에 쪼그리고 앉아 귀가를 맞이한 지 훈의 애절한 애원에도 불구하고...
지숙은 언제나 싸늘한 표정으로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그렇게 잊혀 진 여자 지숙이었다. 첫사랑의 애절한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지 훈이었다.
아내의 친척이란 지위를 가진 채 처가 식구들이 될 사람들의 중간 어림에서 화등잔 만하게 커진 눈으로 지 훈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영이 사촌 언니 정 지숙입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자 쑥스러운 듯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소곳하게 인사를 하는 지숙의 모습을 본 지 훈은 알 수 없는 흥분감이 밀려옴을 느끼고 무척 당황했었다.
우리, 사촌 언니 예쁘지? 응? 누구? 치 잇 시치미 떼기는 자기가 언니 쳐다보는 거 다 알고 있는데.. 뭘, 그래.. 아아, 그 지숙인가 하는 여자?
어 쭈 구리, 그 봐 모르는 척 하면서 이름까지 아는 거 하여간 남자들은 예쁜 여자만 보면...
무관심한 척 하는 지 훈에게 지영은 그의 마음을 알았음인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었다.
그리 크지 않은 개인 병원에 취직한 지숙은 그 탁월한 미모 덕분인지 나이 지긋한 병원 원장과 관계를 맺고 말았다.
그것까지는 좋았는데 너무도 예쁜 지숙에게 홀딱 반한 원장 아들의 집요한 요구에 결혼에까지 이르렀다.
언젠가부터 시치미를 뚝 뗀 채 시아버지로서의 자상함을 보이던 원장은 젊고 예쁜 며느리를 그냥 놔두기 아쉬웠다.
그랬던지 생각 날 때마다 지숙을 불러내곤 했다.
남편에게 들켜버릴 때까지 시아버지와의 불륜은 어쩔 수 없이 계속됐고, 남편이 그 사실을 알자마자 그네들은 헤어져야 했다.
어쩔 수 없는 부자간인 듯 위자료 한 푼 받지 못했다.
쫓기듯 이혼한 지숙은 지 훈이 지영과 약혼할 무렵부터 친정으로도 돌아오지 못하고 자그마한 셋방을 얻어 궁색한 살림을 하고 있었다.
애틋한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던 지 훈은 불같은 아버지를 겨우 설득해 첫사랑 지숙에게 조그만 아파트 독채를 얻어줬다.
어쩔 수 없이 생활비를 보태야 하는 처지에 이르렀다.
완강하게 지 훈의 도움을 거절하던 지숙은 완곡한 지 훈의 설득에 못이기는 척 도움을 받아들였다. 이러니까. 꼭, 내가 지훈 씨 첩 같다.
세 번째 인가 생활비를 건네주는 지 훈에게 자조 섞인 한숨을 토해내며 말하는 지숙의 손을 잡아 버린 지 훈이었다.
그런 그를 비난하는 듯 눈초리를 보고 어렵사리 용기를 냈다.
나, 너 한 번도 잊은 적 없어 지금도 네 몸이 생각 나...
당황한 듯 하 던 지숙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어머, 그 말 정말이야?
그녀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떠올랐다 이내 사라진 표정은 분명한 기쁨이었다.
지훈 씨.. 난, 버림받은 여자야.
그래도 내가 필요하다면 가져 그것으로 지훈 씨가 내게 준 고마움과 상쇄 될 수 있다면 난, 정말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끝난 듯 했던 그네들의 사랑은 그렇게 다시 시작되었다.
아내 지영의 눈을 피해 옛 기억을 되살리며 만났다.
지숙과 틈만 나면 어우러졌던 지 훈이었기에 아내 지영에게 정신을 쏟을 겨를도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대전에 병원을 개업한다는 말을 아내에게 비쳤을 때 아내는 조심스럽게 지 훈의 눈치를 살피며 홀로 살아가는 사촌 언니의 취직 걱정을 했다.
불 감 청 이 언 정 고소원이라 했던가..
아내의 말을 들은 지 훈은 며칠 고민하는 척 했다.
그러다가 지영에게 생색을 내며 지숙의 자리를 마련했다.
아내 지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에게 애틋한 미소를 보내곤 했던 그들이었다.
병원 직원들이 퇴근한 시간이면 개업 준비로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그네들은 장소에 구애됨 없이 뜨거운 시간을 가졌다.
언제 안아도 좋은 여자였다.
잠시 동안의 헤어짐과 그로 인한 그리움이 지숙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증폭시켰는지도 모른다.
아내 지영에게는 그런 애련한 감정이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지 훈이었다.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해 소원해지고, 다툼이 잦아졌다.
잦아지는 말다툼 끝에 아내는 집을 나가버리고 말았다. 아내가 집을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빈자리가 주는 공허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사촌 처형 지숙이 있었기에, 지 훈의 말에 머뭇거리던 지숙은 억지로 끌다시피 하는 지 훈에 이끌렸다.
결국, 사촌 여동생의 보금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첫날의 어색함과는 달리 너무도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그네들은 누가 봐도 부부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지나치게 다정하다는 것이 좀 이상 하달까...
하아, 자기야. 하다 말고 무슨 생각해 미치겠어. 좀 움직여 줘...
밤새도록 자라난 수염으로 옆얼굴이 따가운 듯 했지만 그마저도 포근한 느낌인 지숙이었다.
아무 움직임 없이 자신의 몸 위에 길게 엎드려 있는 지 훈의 자지를 머금은 옥문을 꾸 우 꾹 조여 주며 가볍게 앙탈을 부렸다.
그제 서야 생각에서 깨어난 듯 퍼뜩 고개를 든 지 훈이었다.
멋쩍은 미소를 머금더니 지숙의 이마에 입술을 대 왔다.
후후, 이건 사랑한단 의미래 그리고 이건...
도장을 찍듯 단아한 지숙의 이마에 입술을 꾹 누른 지 훈이 더듬듯 아래로 내려오며 눈두덩으로 입술을 가져오자 지숙은 살포시 눈을 감아버렸다.
여지없이 닿아오는 입술의 감촉이 무척 감미로웠다.
입술을 뗀 지 훈을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면서 지숙이 앵두 빛으로 반들거리는 입술을 나풀거렸다.
이건, 무슨 의민데? 소중하다는 의미...
인형처럼 아름다운 지숙의 얼굴이 봄날 얼음 풀리듯 활짝 펴지며 입가에 볼우물이 움푹 패었다.
마늘 쪽 같은 콧날에 실주름이 생기며 한쪽 눈을 찡긋거린 지숙이 지 훈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대고 자못 격렬하게 비벼댔다.
호호, 이건 무슨 의민지 알아? 응? 글쎄, 모르겠는데 어리둥절한 표정의 지훈 이었다.
귀 좀 대봐.. 얘기해 줄게... 말 잘 듣는 아이처럼 아래에 깔린 지숙의 입가에 귀를 가져다 대었다.
지 훈은 사랑스러운 연인 지숙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을 듣고 전신에 소름이 돋는 듯 강한 전율을 느꼈다.
그건, 자기야. 나, 씹 하고 싶어요. 자기 좆 대가리로 내 보지 구멍을 사정없이 쑤셔 주세요. 하는 의미야. 후후...
차마 뱉지 말아야 할 말을 했다는 듯 고개를 움찔거리는 지숙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할 말을 다 했다는 듯 아련하게 젖은 눈망울로 마주 응시해 오는 지숙이 오늘따라 더욱 예쁘고, 요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후, 그래? 한 번 더 말해 봐.. 하 앙.. 싫어 창피해.. 후후, 그 말 들으니까. 엄청, 흥분되는데? 너도 그래?
말없이 고개만 몇 번 끄덕거린 지숙이 쑥스러운 듯 눈을 감아버렸다.
박아 줄까? 으응, 어서..
열정적으로 고개를 주억거리며 지 훈의 어깨를 끌어안아 오는 지숙이었다.
지 훈이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지숙의 쫀득한 질 벽의 부드러운 감촉을 음미하고 있던 불기둥이 떨어짐을 아쉬워하듯 묘한 소리를 냈다.
찔 거 덕, 물기 젖은 소성이 아랫도리에서 들려오자 지 훈이 묘한 웃음을 머금고 지숙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후후, 엄청 젖었는데? 너, 혹시, 오줌 싼 거 아냐?
하아, 미쳤나 봐 자기 땜에 그런 거야. 아아.. 그러지 말고 빨리 넣어 줘..
지 훈의 여유로움에 애가 타는 듯 스스로 엉덩이를 들어 올려 귀두만 살짝 들이밀고 있는 기둥을 훑듯 빨아들였다.
찌걱.... 여지없이 피어오르는 야릇한 소성, 물살을 헤치고 나아가는 듯 자지에 와 닿는 아리한 쾌감이었다.
점점 정신이 아득해 지는 느낌에 지 훈은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강하게 허리를 아래로 퉁겼다.
하 악... 철썩거리는 살 부딪힘 소리와 거의 동시에 지숙의 입에서 외마디의 탄성이 흘러나왔다.
하아, 좋아.. 너무 뿌듯해 차오르는 느낌이야. 좀 더 빠르게 해 줘요.
아.. 아.. 자기야..
지 훈의 콧잔등에 달콤한 입 냄새를 풍기며 지숙이 너무나도 자연스런 동작으로 요분질을 시작했다.
잘록한 허리는 아래위로 꿈틀거리며 지 훈의 박음질에 맞춰 위를 향해 강하게 퉁겨 올랐다.
살과 살이 부딪힐 때마다 잇닿아진 부분에선 격렬한 소리가 새어 내왔다.
허 억, 좋아 깊숙이 들어가는 느낌이야. 허리 좀 돌려 봐.. 하아, 이렇게?
다소 단조롭게 아래위로 들썩거리던 지숙의 엉덩이가 원을 그리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허 억, 그래, 그렇게 으음... 좋아? 하 악, 자기야. 좋아? 흐 으, 그래 너무 좋아 넌 정말 색골이야. 좆 대가리가 빨려 들어가는 거 같아...
하아, 나도 좋아. 자기야. 자기 자지가 내 보지 속을 휘 젖는 거 같아..
아아, 너무 행복해 흐 응...
천장을 향해 곧추 선 지숙의 두 무릎이 활짝 펼쳐지더니 두 다리가 땀이 배어나오기 시작한 지 훈의 엉덩이를 휘감았다.
의식적인 듯 지숙이 허벅지에 힘을 가해 다리를 오므리자 질 벽이 꽉 조여지면서 지 훈의 자지를 깨물 듯 압박해 왔다.
허 억...
아련하게 밀려오는 사정 감을 애써 눌러 참으며 움직임을 멈추었다.
용서할 수 없다는 듯 엉덩이를 교묘하게 일렁거리는 지숙이었다.
하아, 자기야. 싸고 싶으면 싸 나도 돼 아아, 자기 좆 대가리 너무 근사해..
아아, 지숙인 너무 행복해 하 앙.. 허 억.. 지숙아! 네 입에다 싸고 싶어..
그래도 돼? 으응, 좋아 그래 입에다 싸 줘 자기 좆 물 먹고 싶어..
작살 맞은 물고기 같이 퍼덕거리는 지숙의 몸놀림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진 지 훈이었다.
맹수의 울부짖음인 듯 소리를 내며 갇혀 있던 자지 기둥을 뽑고 몸을 일으켜 지숙의 입에 가져다 댔다.
어느 새 입을 활짝 벌린 지숙이 음 액에 흠뻑 젖어 끈적거리는 자지 밑동을 움켜쥐고 대가리를 머금고 부드럽게 핥아주었다.
손바닥으로 기둥을 훑자 지 훈이 저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더니 지숙의 뒷머리를 강하게 끌어당겼다.
허 억, 나와.. 기둥의 끄트머리를 물고 있던 지숙의 입안으로 사정없이 쏘아져 들어가는 지 훈의 정액은 그 흥분감 만큼이나 양이 많았다.
이윽고 사정을 마친 지 훈이 지숙의 입에서 대가리를 떼어냈다.
발그레하게 물들은 얼굴로 지 훈을 똑바로 응시하며 입안에 고인 지 훈의 정액을 꿀꺽 삼켰다.
그러자, 지숙의 입술에 희끄무레한 몇 방울의 정액이 묻어 있었다.
하아, 맛있어. 자기 정액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
지 훈이 칭찬 받을 준비가 다 되어 있다는 듯...
자못 자랑스러워하는 지숙의 몸을 꼬 오옥 끌어안고 자리에 눕자 지숙이 자연스럽게 지 훈의 가슴에 옆얼굴을 묻어왔다.
하아, 자기야. 좋았어? 으응, 넌, 나도 자기하고 난, 정말 잘 맞는 거 같아. 후후... 잔뜩 퇴화되어 형체만 겨우 유지하고 있는 지 훈의 젖꼭지가 지숙의 손가락 장단에 맞춰 딱딱하게 굳어졌다.
호호, 얘 좀 봐.. 발딱 섰어. 흥분 했나 봐...
청아한 목소리로 밝게 웃은 지숙이 지 훈의 아랫배를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쓰다듬다 어느새 말랑말랑해진 자지를 움켜쥐었다.
작아졌네. 그렇게 날, 못살게 굴더니..
혼잣말인 듯 중얼거린 지숙이 지 훈의 품안에 얼굴을 묻고 움직임을 멈췄다.
지숙아! 응? 나, 지영이하고 이혼 해야겠어. 그게, 무슨 소리야?
놀란 듯 퍼뜩 고개를 든 지숙이 지 훈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나, 때문에 그러는 거 싫어 지영 이는 내 동생이잖아..
그게, 아니고 지영 이는 나하고 안 맞아.. 성격도 그렇고, 그래서, 그러는 거야 봐 집 나가서 연락도 없잖아...
모르겠어. 아무리 동생이지만 부부 사이의 일이니까. 내가 뭐라고 할 수 있겠어.. 다만 나 때문이라면 싫어 그러는 거..
지영이도 분명히 그걸, 원하고 있을 거야.
몰라, 현명한 사람들 이니까. 알아서 하겠지. 내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
우울한 얘기에 어느새 안색이 굳어진 지숙이 지 훈의 옆에 누워 눈을 감아버렸다.
이혼 하면 나하고 살아 줄 거지?
몰라,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할지.. 난, 자기를 사랑하지만 처형이기도 하잖아 지 영이한테.. 아무래도 몹쓸 짓을 하는 거 같아서..
그게, 아냐.. 우린 원래이랬어..지 영이를 만나기 전부터 원래 우리 자리로..돌아온 거야. 후우, 그럴까.
어두운 목소리의 지숙이 나지막한 한숨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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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부 10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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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의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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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4.11.05 | 자부 2 (1) |
2 | 2024.11.05 | 자부 3 |
3 | 2024.11.05 | 자부 4 (2) |
4 | 2024.11.05 | 자부 5 (3) |
5 | 2024.11.05 | 자부 6 (1) |
6 | 2024.11.05 | 자부 7 (2) |
7 | 2024.11.05 | 자부 8 (1) |
8 | 2024.11.05 | 자부 9 (3) |
9 | 2024.11.05 | 현재글 자부 10 (2) |
10 | 2024.11.06 | 자부 11 (3) |
11 | 2024.11.06 | 자부 12 (3) |
12 | 2024.11.06 | 자부 13 (1) |
13 | 2024.11.06 | 자부 14 (4) |
14 | 2024.11.06 | 자부 15 (2) |
15 | 2024.11.06 | 자부 16 (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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