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욕의 노예여강사 (메이리 작가님 저)
제 1부 - 여강사와 밀수꾼
시내의 유명 학원인 L 어학원. 실력 있고 뛰어난 외모들을 갖추고 있는 강사들로 널리 이름난 곳이다.
거의 모든 강좌가 붐비는 수강생들로 인해 마감되고 항상 활기찬 강의가 진행되는 이곳에 얼마 전 미국의 미시간 주립대학을 졸업한 후 귀국한 여강사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영". 미국명은 Amy Young 이며 이 학원에선 "영"으로 통한다.
탄력 있는 몸매와 성숙하며 관능미가 넘치는 외국 배우의 체형을 갖고 있는 그녀는, 항상 밝은 웃음과 멋진 영어실력으로 많은 남자 수강생들을 확보하고 있다. 얼굴은 미국생활에 젖어서인지, 이국적인 분위기가 흘러나오며 탄력 있는 각선미를 자랑하기 위해서 항상 짧은 스커트와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복장을 즐긴다.
아마 자신 있는 몸매와 개방적인 미국사회에서 교육받은 탓이리라. 또한 그녀 자신도 이러한 자신의 외모가 항상 만원을 이루는 강의시간을 뒷받침해주는 한가지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오늘도 영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하얀 블라우스에 짧은 미니스커트를 타이트하게 입고 시원한 가슴의 굴곡을 드러낸 채, 앞에 서서 연신 멋진 영어 발음으로 텍스트를 읽어 나가는 영은 어떤 사내가 보더라고 욕심이 갈 수밖에 없는 여자였다.
약간 볼록한 입술에 짙은 눈썹과 맑은 눈동자, 고운 피부에 걸맞는 이목구비의 배치, 그리고 그 아래로 탐스러운 굴곡을 드러내며 잘 발달된 가슴선, 잘록한 허리와 적당히 물이 오른 듯한 둔부의 살집과 쭉 뻗은 다리. 어디에 가도 남자들의 시선을 끌 만한 육감적인 여자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
강의실 뒤에서 그녀를 내내 응시하고 있는 중년으로 보이는 사내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그의 눈은 하얀 블라우스위로 탄탄하게 솟아 오른 영의 젖가슴위로 드러난 브라우스의 곡선을 따라 그 아래로 이어지는 둔부와 스커트의 섹시한 선을 이어 쭉 뻗은 멋진 각선미의 다리를, 거친 눈빛으로 핥아내며 바쁘게 움직였다.
팬티 라인이 아슬아슬하게 비추는 얇은 스커트와 낮은 책상에 펼쳐진 교재를 찾기 위해 엉덩이를 뒤로 빼는 순간 노출되는 탄력 있는 엉덩이 선, 그리고 그 계곡사이의 굴곡 있는 살두덩은 이 사내의 아랫도리를 강의시간 내내 두툼하고 묵직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OK. It's time to wrap it up! So far, all of you did a good job. 자 오늘 한 내용은 꼭 집에서 직장에서 반복해서 하셔야 되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까요?"
영은 짐짓 피곤한 모습을 보이며 예정된 시간보다 5분 정도 일찍 강의를 끝마쳤다. 생리 때문일까? 왠지 모르게 피곤하고 짜증이 나는 하루였다.
"수고하셨어요, 잘들 들어가세요."
수강생들은 서로 인사를 마치고 각자 귀가하는 발걸음들을 재촉했다. 어느덧 9시가 다 된 시간이다.
영은 미국에서의 유학생활을 끝내고 귀국한 이래로 서울에서의 하루하루가 왠지 아직은 낯설고 어색했다. 아마 8년여의 미국 생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탓일 것이다. 영이 집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오자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강의를 열심히 들어주던 강 부장이라는 사내가 홀의 구석에 있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빼먹고 있었다.
강 부장 - 근처 조그만 회사의 부장이라며 강의 첫날 자신을 소개한 이 남자는 하얀 새치머리가 유난히 거슬리는 보잘 것 없는 외모의 40대 중반의 사내였다. 강의 시간 은근히 영의 가슴에 시선을 묻고는 남들과는 다른 분위기로 다가오던 이 사내. 그리고 아까 강의 시간에 자신의 얇은 스커트에 비치는 팬티라인 때문에 신경을 쓰게 만들던 바로 그 자. 이런 사내와의 마주침이 영은 전혀 반갑지 않았다.
영은 그가 일본과 미국의 밀수업자들 사이에서 중간 연락책을 맡고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으리라. 자신의 사업성격상 영어를 곧잘 하는 강 부장은 이 학원에서 벌써 1년 이상 수강하고 있는 고객이었다.
"아… 부장님 아직 계시네요?"
영은 전혀 반갑지 않았지만 자신의 고객이라면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사내를 무시하고 지나칠 정도로 냉혹한 여성은 아니었다.
20대 초반에 미국으로 건너가 유학하다가 온지 불과 1년 남짓한 영은 이제 나이도 어느덧 20대 후반이 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공부와 강의를 하다보니 남자를 만날 시간도 없었고, 또 자신의 마음에 드는 빼어난 남자들도 눈에 띄지 않다보니 어느덧 노처녀 소리를 듣는 지경이 되었다.
같은 학원 여 강사들 사이엔 내성적이며 몸치장을 좋아하며 잘 발달된 몸매로 부러움을 사는 정도로 별반 말이 없는 이 영을 은근히 도도하며 거만한 정도로 여겨 가까이 지내려하지 않았다.
물론 남자들이야 겉으로는 표현 못해도 은근히 섹시한 영의 체향과 그 은은한 매력에 한껏 군침을 흘리고 있지만 워낙 잘 어울리지도 않고 사교성 없는 영에 대해 내놓고 호감을 표하는 남자 강사들은 없었다.
"아! 강사님 여기 커피 한잔하시죠"
잘 만났다는 듯이 강 부장은 반갑게 영을 불러 세웠다.
"아 강사님 강의가 너무 재미있고 발음도 어쩜 그리 이쁩니까? 정말 부러워 죽겠어요"
라며 자판기 옆의 소파에 앉을 것을 권했다. 영은 마지못해 소파 끝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 강 부장이 꺼내 주는 커피 잔을 받아 들었다.
소파 바깥으로 쭉 뻗은 아름다운 다리의 선과, 팽팽하게 발달된 허벅지가 얇은 미니 스커트를 밀어내고 있는 둔부의 곡선. 그리고 그 위로 일어서 있는 강 부장의 안경 아래로 아슬아슬하게 드러나는 가슴의 탄력 있는 곡선과 유방과 유방사이의 틈새로 느껴지는 하얀 속살의 뇌쇄적인 모습에 강 부장은 그만 커피잔을 기울이다 자신의 셔츠위로 커피를 주루룩 흘렸다. 그리고 영의 블라우스 위로…
"어멋"
영은 깜짝 놀라 벌떡 일어서며 자신이 마시던 커피까지 스커트에 엎지르고 말았다.
"아이구, 이를 어째. 정말 내가 죽일 놈이네… 아이구 미안해라"
자신도 깜짝 놀란 강 부장은 결코 의도하지 않았던 상황이 벌어지자 얼른 손수건을 꺼내 영의 스커트에 묻은 커피를 닦아 내렸다.
그 순간, 아니 차라리 그 찰라 라고 하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이리라… 강 부장의 손에 전해 오는 영의 허벅지에서 전해오는 부드럽고 짜릿한 전율은 지금까지의 어떤 여성과의 접촉에서도 느낄 수 없는 아찔한 것이었다.
이 와중에 영은 티슈로 자신의 블라우스에 묻은 커피를 닦아 내느라 미처 강 부장의 손길은 의식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반복되는 강 부장의 손길. 비록 그것은 손수건을 사이에 두고 전해지는 것이었지만 그녀에겐 부담되는 느낌이 아닐 수 없었다.
"아 됐어요.. 제가 닦을래요. 고만 하시고 손수건 좀 이리 주세요"
영은 황급히 엉덩이를 빼며 그 묘한 분위기에서 벗어 나려했다. 하지만 이미 영의 촉감을 느낀 강 부장은 갑자기 밀려오는 그간의 욕심에 정신을 놓고 영의 블라우스에 묻은 커피자국에까지 손을 뻗어 손수건으로 잘 발달된 유방 위의 곡선을 큰 원을 그리며 마치 자기 것인 양 열심히 문질렀다.
처음엔 분명 우발적이었으나 이제 그간 속으로 참아왔던 영에 대한 욕정이 자신도 모르게 과감한 손길을 재촉했던 것이다.
"잠깐만요… 이거 시간 지나면 안 지워져요. 제가 알아서 해 볼 테니 잠시만요"
라며 강 부장은 막무가내로 유방근처와 그 아래의 묵직한 촉감이 느껴지는 옆구리께의 곡선, 스커트아래의 잘 발달된 살집이 느껴지는 허벅지에까지 열심히 문지르고 있었다.
강은 이제 꼼짝 못하고 있는 영의 유두 부위와 둔부 그리고 어깨선으로까지 손바닥으로 비비듯이 더듬는다. 영의 숨결이 가빠지고 블라우스위로 드러난 유방의 곡선이 급속도로 팽창되는 것이 느껴진다.
정말 대단한 반응이라고 여기며 강은 속으로 이 여강사가 상당히 민감하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 순간 영은 아무 저항도 못하고 강의 손길을 모두 감당하고 있었다. 자신의 다리 가운데의 뜨거운 곳에서 무엇인가 피가 확 몰리는 것을 느끼며 갑자기 숨을 죽여 주위의 눈치를 살폈다. 누가 보기라도 할까봐 사내의 손길을 저지하지는 못하고 그저 당황스럽게 두리번거리고 있는 것이다. 더운 여름날씨와 자신도 조심스러울 정도로 야 하게 입고 온 옷들 때문인가?
"이런 사내의 손길에 내가… 세상에…"
이제 영은 자세를 고쳐 잡고 일어서서 강 부장을 밀쳐냈다. 강 부장도 더 이상 영의 몸을 더듬을 구실을 잃자 그만 자세를 고쳐 잡고 일어서며 묘한 분위기를 벗어나려 사과를 다시 하고 손수건을 영에게 건네주었다.
강은 아무 말 없이 그저 묘한 웃음을 지으며 영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강 자신도 영의 의외의 반응에 왠지 아쉬움이 남는 접촉의 순간이었다.
영은 강에게 괜찮다며 학원 문을 황급히 빠져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나 그 뒤로 살며시 뒤따라 나온 강 부장의 음흉한 눈빛은 결코 상상도 못했으리라.
다음날 마지막 강의 시간을 남겨놓은 영은, 강의가 시작되기 전 복도에 서있는 수강생들 사이를 비집고 식수대로 향하고 있었다. 비좁은 복도엔 수강생들이 강사들이 오기를 기다리며 음료를 마시고 잡담을 하고 있었다.
물을 마시고 다시 강의실로 들어가려는 영의 저 앞에 어제 그 강 부장이 역시 벽 쪽으로 기대서서 책을 보고 있었다.
영은 어제 잠자리에까지 동침한 자극적이었던 강 부장의 손길과 끈적끈적한 눈길 때문에 자신의 유방을 쥐어보기도
하고 팬티 밖으로 은밀한 자신의 곡선을 손바닥으로 훑으며 강 부장의 손길을 생각했던 것이 못내 무안한지 의식적으로 그의 시선을 피하고 지나갔다.
영이 강 부장의 바로 앞으로 지나 갈 때 마침 옆 강의실에서 일본어 회화 강의를 하고 있는 일본인 강사 미도끼가 자판기에 있는 음료에 대해 서투른 영어로 질문을 해왔다.
"Hi, Young, Is this a kind of juice?"
"I'm not sure but, …think this one would be better for you"
미도끼와 대화를 나눈 지 얼마가 지났을까…
영은 자신의 엉덩이 뒤에 무엇인가가 닿는 것을 느꼈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부딪치는거겠거니 하며 무시하자 이번에는 엉덩이에 닿는 감촉이 더욱 넓어지고 등까지 훈훈해 지는 느낌이 전달되었다.
"아 ~~ "
어제 밤부터 영을 괴롭히고 있는 이 끈적끈적하고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엉덩이께의 욕정. 오랜 기간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은 영에겐 조그마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신이 오히려 귀찮고 괴로웠다.
바로 밀수꾼의 마수를 숨기고 있던 강 부장. 그는 영의 뒤에서 하복부를 얇은 스커트 뒤에다 붙이며 스치듯이 비벼대는 동시에 섹시한 골짜기의 열기를 느끼며 서있었다.
"헉…"
영은 순간적으로 숨이 멈추며 온몸이 경직되는 것이 느껴졌다. 당황해서인지 아니면 성적인 기대감인지 자신도 알 수 없는 나른한 긴장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 짧은 순간이 영에게는 한편의 포르노 영화를 보고 난 후 느끼는 질펀한 욕정과 어두운 골목에서 누구에게라도 엎드려 스커트자락을 들쳐 내게 하고 싶은 자극을 주었고, 오랜 경험의 강 부장은 영의 이러한 반응을 민감하게 잡아내었던 것이다.
강 부장은 강의 내내 노골적으로 영의 허벅지 부분과 가슴을 훑어 내렸다. 강의 시선을 느끼는 영은 강의가 제대로 될리 만무했고, 결국 평소 보다고 10여분 강의를 일찍 끝내고는 서둘러 강의실을 정리했다.
텅 빈 강의실에서 갑자기 요의를 느낀 영은 제일 건물 제일 위층의 잘 사용하지 않는 화장실로 급히 올라가 볼일을
보고는, 세면대에서 얼굴에 물을 끼얹으며 정신을 가다듬으려 애썼다.
더운 여름날씨에 몸이 무겁고 자꾸 강 부장이라는 사내가 자신의 젖가슴을 더듬던 손길이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때 누군가 여자 화장실의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영의 뒤에 바짝 붙어 서는 그림자가 있었다.
세면대 앞에 서서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있는 영의 뒤에 어느덧 낯선 그림자가 다가와 있었다.
누굴까? 영은 그저 학원내의 여자 수강생이겠거니 하며 허리를 굽혀 세면대에 손을 담그고는 얼굴을 가볍게 적시고 있는 순간, 뒤에서 뜨거운 손길이 자신의 허리에 닿은 것이 느껴졌다.
"헉…"
속으로 숨도 멈춘 채 영은 깜짝 놀랐다.
"아니 누가…"
허나 영은 얼굴을 물 묻은 두 손으로 가린 채 차마 등도 돌리지 못하고 멈춰 있었다. 긴장감이 잠시 흘렀다.
뒤에 서있는 자는 과연 누구일까? 확인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저 그 손길을 나름대로 느끼며 영이 숨을 죽이고 있는 동안, 뒤에 서 있는 검은 그림자도 아무 소리 없이 그저 영의 양 허리에 손을 얹고는 숨죽이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침묵…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순간 … 영은 그 알 수 없는 정적에 입을 다물고 허리를 경직 시켰다. 그리고 잠시 후 영의 허리를 부드럽게 양 손바닥으로 덮고 있던 손이 넓게 벌려진 채 그 아래로 천천히 이동했다. 마치 그녀의 모든 것을 가져가겠다는 무언의 경고처럼 천천히, 그리고 여유 있게… 깊은 숨 을 토하며 뜨거운 입김을 영의 뒷목덜미에 쏟아 부었다.
"아…"
영은 다리가 떨려 왔다.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는 긴장과 후들거림으로 머리가 아찔했다. 머리 속에는 아무 생각이 없이, 사내의 손의 흐름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을 뿐이었다.
"슥~~ 슥~~ "
영의 잘록한 허리를 붙잡고 잠시 촉감을 느끼던 손은 이제 탄탄한 둔부의 양쪽을 부드럽게 비비더니, 어중간하게 뻗어 있는 스커트 위의 탱탱한 엉덩이 곡선을 따라 원을 그렸다. 그리고 그 단단하고 멋지게 굴곡 진 양 둔부의 중심부 계곡 쪽을 위아래로 천천히 훑어 내렸다.
영은 자신의 얇은 스커트자락사이로 사내의 뜨거운 손길이 전해지며, 엉덩이사이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뒤에 서있는 사내의 배 쪽이 영의 하체와 등 쪽으로 기우는 것을 느끼며 영은 왼 손으로 입을 막고 그저 손바닥사이로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하악~~ 하 아…"
도저히 어찌 해야 할지를 모르고 영은 그저 입으로 뿜어져 나오는 자신의 뜨거운 입김을 느끼며 엉덩이를 좌우로 움찔거렸다. 그러나 사내의 손이 영의 엉덩이를 꽉 붙잡아 처음 위치에 고정시키고는 거스를 수 없는 묵직함과 위압감으로 둔부를 세면대 쪽으로 밀어 붙였다.
영의 발갛게 달아 오른 얼굴과 연한 분홍색 루즈를 바른 촉촉한 입술이 거울위로 닿았다.
영은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거울에 어느새 벌겋게 달아 오른 오른쪽 뺨을 붙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마가 거울에 닿아 이상한 소리를 낼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한쪽 뺨을 거울에 대고 있는 영. 그녀의 입술에서 나오는 뜨거운 입김으로 거울은 뿌옇게 변하며 영의 얼굴 표정을 희미하게 만들었다. 그 뿌연 거울이야 말고 영의 현재의 마음 상태를 너무도 솔직히 나타내 주는 장면이리라…
이제 사내의 손은 거칠 것이 없었다. 엉덩이를 마음껏 어루만지며 유린하더니 손을 밑으로 뻗어 내려 영의 스커트 끝자락을 부드럽게 잡았다. 영은 피가 거꾸로 역류하는 것을 느꼈다.
아무 대화 없이 정적만이 흐르는 이 어두운 화장실에서 두 그림자는 마치 딴 세계의 생물들처럼 서로의 느낌에 충실하게 반응하고 있을 뿐이다.
"스윽~"
영의 스커트 자락 속으로 사내의 거친 손길이 허벅지 사이를 타고 위로 올라가고 있다. 얇은 실크의 베이지 색 스커트가 사내의 손목에 걸려 부끄럽다는 듯이 영의 허벅다리 곡선을 따라 천천히 끌려올라 갔다.
영은 자신의 벌려진 가랑이 사이로 사내의 손바닥에서 뜨거운 열기가 전해지는 것을 느꼈다. 치마 속이 사내의 손길과 영이 내뿜는 계곡사이의 열기로 후끈해졌다.
영의 단단하고 잘 뻗은 탄력 있는 무릎, 그리고 그 위로 반쯤 굽히고 있는 상태의 허벅지 뒷부분. 하얀 피부에 군살이라곤 없는 기름기 흐르는 살결. 그리고 그 위로 양 둔덕 사이를 간신히 가리고 있는 검은 팬티가 모습을 드러냈다.
베이지 색에 대조되는 검은 팬티로 감싸져 있는 육감적인 영의 탄력 있는 둔부가 어두운 화장실에서 오히려 밝게 빛나고 있었다.
"꿀꺽…"
뒤에 선 사내의 마른 침 삼키는 소리가 영의 욕정을 부채질했다. 영도 그때서야 그 동안 삼키지 못한 침을 꿀꺽 삼키며 왼손으로 입을 더욱 틀어막았다.
"아 이러면 안 되는데..이 사내가… 나를 어쩌려고.. 설마 여기서 나를…"
영은 설마 하며 조금 더 이 팽팽한 긴장을 즐기고 싶었다. 어차피 정 급한 일이 벌어질 것 같으면 비명소리만으로도 아래층의 강의실까지 구원을 요청할 수 있고, 또 난폭하지 않게 자신을 다루는 이자의 은근한 손길에 긴장감이 약간 풀어져 그저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아무 말 없이 유지하고 있었다.
아마 이런 상황이 그녀로 하여금 시간을 끌게 만드는 여유를 갖게 하는 것 같았다.
이제 그 검은 손은 영의 팬티 위를 마구 쓰다듬으며 앞쪽의 삼각 숲 있는 곳까지 침범했다. 그의 가운데 손가락은 영의 팬티 밑 쪽의 검은 숲을 덮고 있는 부분을 살살 간지르며 자극하고 있었다.
"아 ~"
영의 그곳은 자신도 모르게 젖어서 팬티속으로 촉촉하게 젖어가며 더운 열기를 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뒤에 서있는 자의 오른 손이 영의 블라우스 단추를 푸르고 있었다. 능숙한 솜씨였다.
제일 윗 부분의 단추를 슬쩍 푸르더니 그 밑의 두 번째 단추… 그리고는 영의 불라우스 앞섶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그 손길이 어찌나 뜨겁고 조용하고 은밀히 진행되었는지 영은 그저 거울에 더운 김을 내뿜으며 두 다리만 떨고 있을 뿐이다.
사내는 영의 등 허리쪽으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의 후쿠를 풀고는 손바닥을 넓게 펴서 브래지어 밑으로 집어넣었다.
영은 자신의 팽팽하던 브래지어가 풀어지며, 벌어진 젖가슴 사이의 틈으로 사내의 뜨거운 손길이 밀려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참기 힘든 자극이었다.
영의 가슴. 이미 봉긋하게 솟아올라 젖가슴의 위의 두 유두는 팽팽하게 긴장하고 있었다. 자신의 유두가 그렇게 까지 크게 팽창되는 것을 느끼며 스스로 깜짝 놀랐다.
친구들에게 가슴이 예쁘고 탄력 있다는 소리는 자주 들어왔지만 그 위에 놓은 붉그스레한 유두가 그리 커지는 느낌은 처음이었다.
사내는 왼쪽 손바닥으로 영의 유두를 밑에서 위로 감싸안듯이 쓸어 올렸다. 그는 손바닥을 최대한 넓게 펴서 한가운데로 잔뜩 긴장된 유두의 끝을 스치듯이 위로 건드리며 올라갔다.
그리고는 다시 오른쪽 유두로 와서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이용해 유두의 부드러운 첨단을 살짝 잡고는 부드럽게 비틀어 쥐었다. 절로 콧소리가 튕겨져 나왔다
"아응~~"
영은 그만 꼭 다문 입술 사이로 묘한 신음소리를 내었다. 그리고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더욱 수그렸다.
그러는 그녀의 뒷목 선과 반쯤 내려와 활짝 벌려져 있는 블라우스, 그리고 그 앞으로 반쯤 나와서 낯선 사내의 손에 담겨 있는 자신의 유방. 그 유방의 정점을 두 손가락으로 가볍게 잡고 있는 검은 손의 탄력. 그 아래로는 사내의 하복부와 밀착되어 있는 둔부의 갈라진 계곡사이로 느껴지는 불룩한 사내의 살덩이. 이 모든 것이 영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었다.
그 자의 애무는 집요하고 끈적했다. 결코 서두르지 않았고 영이 스스로 콧소리를 내며 무릎꿇고 무너지기를 기다리는 여유가 있었다.
실로 능숙한 솜씨였다. 영의 전신을 휘어잡는 노련한 애무의 손길. 정적. 더운 열기. 그리고 후들거리는 영의 하체와 거울에 희미하게 보이는 영의 숨가쁜 모습. 장마철의 더운 열기가 이들의 열기를 더욱 부채질했다.
그의 손길은 유방을 집중적으로 애무했다. 그리고 이제 블라우스를 어깨선이 드러날 정도로 넓게 벌리며 목덜미와 양쪽 어깨의 적나라한 곡선을 양 입술로 부드럽게 핥았다. 아래에 내려가 있던 왼손도 이젠 위로 올라와 영의 양쪽
가슴을 갈라 붙잡고는 위 아래로 계속 훑어 내렸다. 마치 마사지를 해주듯이 양쪽 유두를 좌우로 밀어내며 어깨와 저 아래 복부 있는 곳까지 손바닥은 쉬지 않고 상체를 마구 유린했다.
특히 그의 거친 손바닥이 영의 양쪽 유두를 스치듯이 밀고 올라 갈 때마다 영은 엉덩이를 자신도 모르게 사내의 하복부에 밀어붙이며 괴로운 한숨을 쉬었다. 등은 점점 아래로 꺾이고 둔부는 뒤로 나와 상체가 세면대 위로 얹혀 있는 자세가 되었다.
아… 사태의 추이를 파악한 후 적당히 빠져나가려던 영의 계획은 이제 더 이상 머리 속에 남아 있지 않았다. 어떻게 되든 좋았다. 그것은 그녀가 음탕해서도 아니고 밝혀서도 아니다. 그저 이 성적인 긴장상태를 더 이상 견디기 힘들었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고 싶은 마음에 영은 흠뻑 젖은 자신의 몸을 낯선 사내의 손에 그저 내맡기고 있는 것이다.
그때 영의 등뒤에서 바지 지퍼를 내리는 소리가 났다.
"지익~~ 스슥"
분명 바지춤에서 무엇인가를 꺼내는 소리리라. 거기까지였다. 영은 더 이상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이자가 그 음흉한 눈길을 보내든 강 부장이라는 사내든 혹은 어학원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아저씨이든 그 것은 영에 게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강 부장. 그 볼품없는 어찌 보면 자신의 아버지뻘도 될 수있는 그자가… 혹시…
허나 영은 그것을 확인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 감히 얼굴을 돌려 자신의 풀어진 눈동자를 이 사내에게 보이는 것은 지금까지의 자신의 무너진 모습보다도 더욱 치욕스런 일이리라.
영의 검은색 팬티가 밑으로 천천히 끄집어 내려졌다. 그는 무릎을 숙여 영의 팬티를 장딴지까지 내렸고 영은 사내가 팬티를 내리기 쉽게 양 무릎을 모았다.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행한 이 동작에서 영이 얼마나 무너진 얼굴로 거울 앞에서 숨죽이고 있는지 이 자는 눈치
챘으리라.
영은 하복부와 엉덩이께가 시원해지는 것을 느꼈다. 뜨거운 열기를 담고 있던 팬티가 내려지자 사내의 하복부에서도 열기가 금방 전해졌다. 영은 자신의 둔부위로 사내의 살덩이가 부딫치는 것이 느껴졌다. 뜨거웠다.
"훅…"
뜨거운 바람이 영의 목 언저리에서 불어 왔다. 사내의 숨결이다. 저 가슴속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불덩이 같은 열기. 영은 둔부의 서늘함이 오히려 무서웠다.
이제 그녀를 방어해줄 수 있는 얇디얇은 천 조각도 사라진 것이다. 그저 뒤에서 밀고 들어오면 영은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어찌할 도리가 없다.
이런 상태가 되자 영은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왼 손으로는 뿜어져 나오는 신음 소리를 막으려고 홍조 띈 아름다운 얼굴을 틀어잡았다.
헝클어진 긴 머리 결이 양쪽 뺨에 있는 땀과 엉클어져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정말 긴 시간이 흐르는 것같이 느껴졌다.
그때 영의 둔부사이로 사내의 불쑥한 살덩이가 이동하는 것이 느껴졌다. 영은 자신의 계곡사이가 확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영은 순간적으로 엉덩이를 뺐다. 방어의 본능이 남아 있던 것이다. 꼭 쥐어 오는 검은 손의 압력 그리고 맞춰 주지 않으려는 영의 엉덩이는 좌우로 움직였다.
앞과 뒤, 좌 우로 실갱이를 벌이던 영의 엉덩이 사이로 문득 뜨거운 것이 닿더니 어느새 첨단이 영의 뜨겁고 빨갛게 달아오른 계곡사이로 미끄러지듯 위 아래로 훑고 지나갔다. 흠뻑 젖어 있었다. 그 자의 첨단만의 촉감으로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흠뻑 젖어서 열기를 뿜고 있었다.
"아… 이러면 안 되는데…"
영은 속으로 마지막 남은 자제심을 발휘하려 했다. 도도하고 자존심 강한 영에겐 이런 경험은 처음이려니와 남과 잠자리에 대한 얘기도 일절 하지 않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더욱 당황스러웠다.
그 짧은 순간의 접촉만으로도 서로의 열기가 얼마나 대단한 가를 알 수 있었다. 그는 서두르지 않았다.
다시 양 허벅지께로 영의 둔부를 끼어 잡고는 양손으로 등의 부드러운 곡선과 아래로 요염하게 쳐져 있는 유방의 첨단을 손바닥으로 "스윽" 훑어 올렸다.
영은 피가 거꾸로 솟고 가슴의 전율이 아래로 전달되는 것을 느끼며
"흐윽… 으으응…"
무너지듯 신음을 질렀다. 그 신음은 너무나 낮고 가슴 깊은 곳에서 울리고 있어 화장실내의 정적과 이상한 조화를 이루었다. 그와 동시에 검은 사내의 양손은 영의 허리를 꽉 쥐어 꼼짝 못하게 하며 둔부의 계곡사이로 뜨거운 첨단을 부드럽게 밀어 넣었다.
"아~~"
너무나 부드럽고 뜨거운 감촉이었다. 둘 다 그렇게 느꼈다. 뜨거움이 누구 탓인지 알 수 없었지만 분명 영의 둔부의 계곡사이는 불타는 욕정을 느꼈고 뜨거운 첨단이 반쯤 들어온 것을 느낄 뿐이었다.
"으흑~~~"
영은 양손으로 거울을 밀어 부치며 밀려오는 힘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에 잔뜩 힘이 들어갔다. 둔부가 수축되며 허리가 저절로 움직였다.
분명 뒤에 서 있는 이 자는 영의 둔부의 근육이 수축되고 주름진 계곡사이가 활짝 열리며 열기를 내뿜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리라.
허나 그의 첨단은 반쯤 걸쳐 있었다. 왠지 모를 아쉬움에 영은 계곡사이에 온 신경을 집중시켰다.
그는 좀처럼 깊은 뿌리까지 영의 계곡사이에 모두 밀어 넣질 않는 것이었다.
"아…"
영은 그 자세로 반쯤 받아들이고는 끝까지 그가 밀고 들어 오겠거니 하며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아니 스스로 엉덩이를 그에게 밀어붙여 나머지를 느끼고 싶었을런지도 모른다. 허나 그의 손바닥은 영의 엉덩이를 꽉 쥐고는 더 이상의 진입을 자제하고 있었다. 영은 몸이 달면서도 한편으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바로 그때 사내가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엉덩이가 제법이군. 준비가 된 것 같은데 ?"
그 자의 손이 영의 머리 결을 한 데로 감싸듯 모아 쥐며 천천히 돌렸다. 영은 필사적으로 머리를 아래로 묻었지만 그의 완강한 손에 쥐인 머리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얼굴을 반정도 돌리지않을 수 없었다.
뒤에 서있는 자는 예상대로 강 부장. 겉으로의 어눌한 표정과는 달리 밀수 꾼 사이에서 연락 책을 맞고 있는, 이 바닥에서 닳고닳은 꾼이라는 것을 순진한 영은 알 수 없었다.
그는 상기된 모습으로 영을 위에서 위엄 있게 바라보고 있었다. 영은 반쯤 목이 꺾여진 상태로 반쯤 눈을 감았다.
루즈는 아랫입술로 번져 있었고 땀으로 범벅이 된 머리결과 반쯤 뜨다만 아름다운 눈가가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치욕과 굴욕의 감정이 전신에 감돌았다. 한편으론 무너져 내리는 자신의 육신이 부끄럽고 원망스러웠다. 이제라도 소리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꺼려하던 강이라는 사내에게 이렇게 여지없이 무너진 자신이 믿어지지 않았다. 영은 그저 빨리 얼굴을 돌리고 싶을 뿐이었다.
강의 손길을 견디며 얼굴을 반대로 돌리는 영의 상기된 눈가. 거친 숨으로 씰룩거리는 코 언저리의 민감한 근육. 그리고 혐오스러운 남자의 것을 반쯤 물고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간 엉덩이의 근육이 거울을 통해 영의 눈으로 들어 왔다.
"자! 눈을 뜨고 나를 봐…"
얕으면서도 거역할 수 없는 명령조의 지시였다. 영은 그 위압감에 눌려 왼쪽으로 목이 반쯤 비틀린 채 강의 눈은 마주치지 못한 채 그의 지시를 따랐다.
그러자 강의 왼쪽 손이 영의 양 뺨을 넓게 벌려 잡으며, 잡고 있던 영의 검은 팬티로 뜨거운 땀을 부드럽고 여유 있게 "스윽" 흩어 내렸다.
그리고는 목 뒷덜미의 머리 결을 한쪽으로 쓸어 담아주며 목 언저리와 젖가슴. 그 위에 빨갛게 돌출 되어 이완될 줄 모르는 유두를 천천히 쓸어 내며 닦아주는 것이었다.
영은 그의 손에 허옇게 드러난 젖가슴을 맞기며 무릎을 떨었다. 더 이상 견디고 서 있기 힘든 그의 손길이 영의 영혼을 빼앗고 있었다.
영은 그가 철저하게 무너져 내린 자신의 얼굴을 감상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렇다. 그는 자신의 손길에 녹아나는 영의 아름답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마음껏 유린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하체에 힘이 들어간다.
"스으윽…"
영은 그가 나머지를 자신에게 밀어 넣는 이 시간이 억만년이나 되는 것처럼 길고도 부드럽게 느껴졌다. 모든 신경을 집중해 그의 뜨거움을 느꼈기 때문이리라. 그의 반쯤 담겨 있던 나머지가 천천히 밀려들어오고 있다. 끝 쪽 첨단은 둥그스름하면서도 크고 단단한 느낌을 주었다.
씩씩한 힘이 담긴 불덩어리가 영의 깊은 속의 양 가장 자리를 훑으며 묵직하게 밀고 들어 왔다.
영은 왼쪽으로 들어 온 그의 뜨거운 불기둥이 서서히 오른쪽으로 이동하며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자신의 살집 사이로 사내의 울퉁불퉁한 불기둥의 근육이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아주 천천히 그리고 여유 있게 자신의 뿌리가 하얗게 부풀듯 솟아 있는 영의 엉덩이 속으로 사라지고, 불룩 솟은 두 계곡사이로 볼품없는 아랫배가 닿는 것을 아래로 내려다보며 사내는 오른 손으로 영의 머리채를 끌어 당겼다.
그는 숨을 천천히 고르며 엉덩이를 좌우로 탄력 있게 움직였다. 힘있게 두 갈래 계곡에 아랫배를 붙이고 영의 머리채를 서서히 당기며 둔부를 좌우로 밀어내고 있는 것이었다.
그와 동시에 그는 영의 얼굴을 감상했다. 일그러진 입술근육. 자신의 엉덩이가 좌우로 움직일 때마다 나오는 헛 바람을 막기 위해 아랫입술을 물고 있는 고운 앞니, 그리고 반쯤 벌려져 있는 초점 풀린 눈동자. 그 아래로 단단한 돌기를 드러내고 있는 젖가슴.
이 모든 것이 한 여인을 무너뜨리는 남자를 정복욕으로 이글거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의 하복부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자제하며 서서히 농락하는 중년의 여유.
"넌 이제.. 후…내…내꺼야…누구에게도 양보 못해…"
숨을 고르며 그는 낮게 깔린 목소리로 더듬거리며 내 뱉았다. 영의 풀어진 눈을 보며 확신에 그득 차 읊조렸다. 단호하고도 완강한 어조였다.
누가 누굴 소유한단 말인가? 허나 낮게 뇌까리는 어조에는 거역할 수 없는 힘이 담겨 있었다. 그는 자신의 뿌리를 왕복하는 것을 자제하며 좌, 우의 움직임만으로 영의 둔부의 계곡사이를 집요하게 밀어내고 있었다.
영은 이제 모든 것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사내가 빨리 일을 끝내고 자신을 이 환락으로부터 풀어주기를 기다렸다.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거역할 수 없는 이 느낌, 이 굴욕스러운 모습을 사내가 끝내주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스스로 빠져 나오지 못하는 자신을 원망하며 터져 나올 것만 같은 신음을 이를 악 물고 참았다. 이 사내에게 자신의 목구멍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소리를 들려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허나, 머리채를 잡고 있던 그의 손이 잠시 놓여지는 것 같더니 갑자기 "칙…" 하고 라이타 켜는 소리가 났다.
세상에… 사내는 이 긴박한 상황에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는 담배를 천천히 빨아 내 뱉았다.
"자…"
영은 눈을 떴다. 뒤틀려진 영의 눈앞에 담배가 보였다.
"자 한번 빨아…기분이 풀어질거야"
그는 영의 입술에 담배를 물려주었다. 자주 피지는 않았지만 미국 유학시절 가끔 친구들과 피워 본 담배를 당황스럽게 그녀에게 건네고 있는 것이다.
"싫.. 싫어요…"
허나 당황한 영의 입술사이로 밀어 넣은 그의 손길에 의해 영은 달갑지 않게 담배를 흡입했다.
"후…"
자신도 모르게 잔뜩 긴장했던 속내가 연기와 함께 밖으로 뿜어져 나왔다. 비록 담배연기를 내뿜고 있었지만 영은 그와 함께 자신의 깊은 본능의 열기를 함께 내뱉았다.
"자 이제… 함께 가는 거야…알았지"
그는 영이 사랑스럽다는 듯 나즈막히 내 뱉으며 양손으로 영의 양손을 뒤로 살짝 쥐고는 자신의 검붉은 뿌리를 하얀 살집에 깊게 담그고 밀어붙이고 있다. 마지막 남은 고삐를 풀려는 듯이 등을 깊게 앞으로 숙이고 영의 왼쪽 옆구리쪽으로 얼굴을 내밀어 잔뜩 성난 왼쪽 유두를 입에 베어 물었다.
"아흐윽… 아흑…"
영은 거의 자지러질 뻔했다. 그의 뜨거운 입술이 자신의 유두를 베어 물자 뿜어 나오는 신음 소리를 막으려 황급히 양 입술을 거울에 들이밀었다. 이제 영의 신음소리를 막아줄 양손은 그가 깍지를 끼고 살며시 잡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루즈를 거울에 묻히며 입을 막은 것이다.
담배로 인해 긴장이 풀린 사이 그가 고삐를 쥐고 마치 결승선에 다다른 말처럼 영을 몰고 있는 것이다.
영은 자신이 한 마리 짐승이 되는 도취감에 빠지며 그의 고삐에 따라 울먹거리며 엉덩이를 자꾸 빼려고 했다.
"안돼…안돼…"
너무 수치스러운 나머지 마지막만은 안 된다고 속으로 외치며 신음을 참았다. 오르고 싶지는 않았다. 이런 남자에게서 자신의 마지막만은 지키고 싶었다.
허나 영의 마음을 아는 강은 집요했다.
"어서 달려…그래 그렇게 달리는 거야"
강은 영이 거의 다 다른 것을 자신의 뿌리 끝에서 전해오는 뜨거움으로 알았고 언제 어떻게 자신을 풀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또 영이 자신에게 무너지는 순간의 반응에 자뭇 궁금했다.
강의 유두를 문 입술에 힘이 들어갔다. 유두는 더욱 팽창되고 강의 요분질에 미친 듯이 올라섰다. 강렬하게 흡입하다가도 살짝 깨물고 그리고는 다시 부드럽게 달래 주었다. 단단해진 끝을 혀끝으로 간지르며 영이 정상에 올라오기를 기다린다.
영. 더 이상 자신을 억제 할 수 없다.
이미 정상에 다다르는 자신을 느낀다. 지금까지의 어떤 관계에서도 느낄 수 없던 파도와 같은 느낌이 달려온다. 이러한 욕정을 이 사내에게서 얻게 되는 자신이 미웠다.
목이 타는 듯한 욕정에 눈이 저절로 감기고 입이 말라붙었다. 침은 이미 입안에 고여있는지 오래다.
아… 풀고 싶다. 시원하게 싸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사내의 리드에 이끌려 영은 엉덩이에 힘을 실었다. 온 신경이 그의 불기둥에 몰린다. 머리가 뿌듯해지며 엉덩이를 마구 흔들고 싶은 욕구에 그의 손에서 풀린 양손으로 거울을 밀어냈다.
하지만 자제한다.
마지막 자존심으로 엉덩이는 흔들지 말자 라고 입을 악물고 견디고 있다. 신음소리도 들려주고 싶지 않다. 그저 이 사내혼자 달려가게끔 만드는 것. 그것만이 그녀가 그에게 세울 수 있는 자존심이었다.
둔부를 흔들지 않으려고 살집 사이에 온힘을 주었다. 그의 성기의 촉감이 더욱 뜨겁게 밀려온다. 자신이 그의 뿌리를 물게 된 것이다. 영은 더욱 미칠 듯이 흐느꼈다.
"안돼…"
이를 악물고 자신이 마지막으로 달려가는 것을 막으려고 더욱 힘이 들어갔다.
강이라는 이 사내도 바로 이것을 노렸다는 것을 그녀는 모른다. 일방적인 삽입이 아닌 그녀의 탄력을 느끼고 싶었던 노련한 사내에게 이제 그녀는 완전히 놀아나며 그의 뿌리를 붙잡고 죄고 있는 것이다.
사내의 뜨거운 육질이 서서히 앞뒤로 이동하는 것이 느껴진다. 사내의 움직임이 쉽지 않을 정도로 자신의 근육질이 죄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자신의 살집 속에 이토록 다양하고 많은 느낌이 있다는 것을 영은 예전의 남자관계에서 알 지 못했다. 좌우의 움직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더욱 강력하며 깊숙하게 밀려 왔다.
사내는 정상에 오르는 영을 위해 아껴두었던 것이다. 영이 스스로 울부짖으며 무릎을 꿇게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자제하며 아껴둔 성감을 그는 마지막으로 영에게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때가 왔다. 영이 정상에 올라서는 것이 느껴진다.
움씰거리는 엉덩이 근육과 부끄러운지 모르고 입술을 벌린채 거울에 얼굴을 밀어붙이고 있는 영의 뒷모습을 즐기며 그는 다시 담배를 태워 물고 천천히 즐기고 있다. 지독한 사내였다.
영. 담배냄새를 느끼며 그의 뿌리를 놓아주지 못한다.
사내. 가끔 빠져 나오는 자신의 뿌리를 살핀다. 영의 속살에서 묻어 나온 액체가 그의 뿌리를 묘하게 감싸안고 있다.
"후후…"
그가 비웃듯이 웃는다.
"이년 … 아주 무서운 년이군…"
그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팔짱을 끼고 있다. 영에게 스스로 정상으로 올라오라며 담배를 피우며 뒤에서 영의 풀어진 눈동자를 바라본다. 담배를 턴다. 영의 입술에 묻은 루즈를 왼손으로 닦아주며 비웃는다. 이마의 땀… 화장실에 소리가 울리도록 땀으로 흠뻑 젖은 영의 붉게 변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친다.
"턱… 턱…"
말의 둔부를 채찍으로 치듯이 서서히 부드럽게 내리 친다. 마치 이 학원의 모든 사람들이 들으라는 듯이 낮게 울리는 부끄러운 소리가 영의 귓가에 울린다. 그리고는 유두를 한입 가득 베어 물었다.
"쯥… 흡…"
입맛을 다신다.
"아…으…"
영의 참았던 신음소리가 낮게 폐부에서부터 울려 퍼진다. 그의 살덩어리를 잡고 늠름한 기둥에다 흠뻑 싸고 있다. 그의 뿌리를 모두 적시겠다는 듯이 엉덩이 흔드는 것을 끝까지 참으며 불기둥에 뿌연 액을 묻히며 목젖으로 신음 소리를 막으며 흐느끼고 있다.
거울은 영이 마구 내뿜는 입김으로 잔뜩 흐려져 부끄러운 얼굴을 가린다. 사내의 살덩이를 힘차게 물고 있는 영의 잘록한 허리곡선이 좌우로 물결친다. 아래쪽으로 움찔 움찔 하며 둔부의 근육이 팽창됐다가 이완되며 깊게 갈라진 둔부의 계곡사이가 좁혀 졌다 넓어졌다 하며 마구 떨린다.
사내가 자신의 뿌리에 더욱 힘을 주자, 끝난 것 같은 배출이 아직도 남아 있는 듯이 또 한 번의 폭발이 영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이어진다.
대단한 전율이다. 비록 둔부를 크게 흔들진 않았지만 무릎이 떨려 오며 부풀어 오른 땀에 젖은 유방이 크게 흔들린다. 무릎이 꺾인다. 영은 화장실의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무릎을 꿇고 세면대 옆으로 기대앉는다… 목이 마르다… 정신없이 무너졌다… 귓가엔 자신의 엉덩이 살집을 두드리던 치욕스런 소리가 울려 퍼진다.
눈을 반쯤 감은 채 여운을 느끼고 있는 듯 절망스럽게 늘어져 있는 영의 눈에 강의 하체가 들어 왔다. 자신의 엉덩이 살집 밖으로 빠져 나온 사내의 살덩이가 수직으로 뻗쳐 있다.
"아 세상에…"
참았던 것이다. 끝까지 영이 무너지는 모습을 비웃으며 자신의 자부심을 붙잡고 놓지 않았던 것이다.
영은 수치심으로 눈물이 핑 돌았다. 그 모습은 늠름한 기둥 바로 그것이었다.
남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살집이 풍성하고 길게 뻗어 있는 거무스레한 모습이 영의 뿌연 액을 뒤집어쓰고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자신의 은밀한 액이 묻어 있는 첨단에 눈이 가자 영은 급히 얼굴을 돌렸다.
"수고했어… 이쁜 것… 그렇게 잘하면서… 정말 좋은 엉덩이야 "
만족스럽게 이죽거리며 자신의 살덩이에 묻어 있는 탁한 액을 영의 뺨과 유두에 '스윽' 문질렀다. 영은 얼굴을 반쯤 벌려진 블라우스 밖으로 나와있는 젖가슴에 묻었다. 차마 얼굴을 들 수 없었다.
그의 손이 영의 턱을 잡고 위로 올렸다. 그리고 그때서야 무릎을 수그려 영의 입술을 가득 담고 부드럽게 빨아 주었다. 실로 뜨거운 키스였다. 영의 마지막 남은 정욕마저 빨아들이려는 듯이 아주 깊숙히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영은 거부의 몸짓으로 얼굴을 돌리려고 했지만 끝내 그의 요구를 버텨내지 못했다.
뜨겁게 농락 당한 영은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강의 손길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근심스러운 마음으로 강의 입술을 마지 못해 받아 들였다.
"요년! 넌 이제 내꺼야. 내 알아서 아랫도리는 잘 풀어 줄테니 함부로 바람 빼고 다니지 말어. 알아들었지. 나중에 엄청 성가시게 보채겠어"
강은 낮게 속삭이며 영의 블라우스 단추와 팬티를 끌어 올려주며 흐트러진 몸매를 정리해 주었다. 영은 거절의 손길로 그의 행동을 저지했지만 끝내는 그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야 말았다.
무엇을 훈련한다는 말인가? 정기적이라니? 아직 성의 쾌락에 길들여져 있지 않던 영에겐 생소한 표현들이었다. 곧 자신에게 닥칠 거역할 수 없는 굴종의 쾌락을 예기치 못하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영의 마음은 무거웠다. 그렇게까지 정신을 잃을 정도로 엉덩이의 즐거움을 알게 된 영은 강의 존재가 새삼스럽게 다가섰다.
[출처] 오욕의 노예여강사 (메이리 작가님 저)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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