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가 10
됐다. 이것으로 충분한거다. 난 아내가 잠든동안 내도록 연습했던 공격을 시작했다.
“그래서 나한테 미안하다는 거야...?”
“.....”
“여보....난 당신을 사랑해. 내 영혼보다도 훨씬 깊게 많이 사랑해. 그거 믿어...?”
이번은 쉽게 대답한다.
“믿어...여보... 그리고 나두...사랑해...”
“그래. 그게 우리의 전부야. 그게 다라구. 당신이 날 사랑하고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거...그게 우리의 모든 것이라구. 더 이상은 필요한 것도 필요하지도 않다. 그냥 군더더기일뿐...!”
난 아내의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며 다시 내눈을 보게 한다음 더욱 부드럽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 어제...당신이 치료받는동안...난 이상하리만큼 담담했어. 처음엔 그 이유를 몰랐지. 하지만 당신이 잠든사이에 분명히 깨닳았어, 그 이유를... 난 당신을 사랑했던거야. 너무너무... 난 나한테 되물어봤어. 만일 어제 그것이 치료가 아니고 진짜 섹스였다면 어땠을까...? 대답은 분명해. 난 아무렇지도 않았을거야. 아니, 오히려 기뻤을거야.”
말이 여기까지 이르자 아내의 눈빛은 다시 급격하게 흔들린다. 하긴 감당할수 없는 말이리라.
“섹스는...게임일뿐이야. 놀이일뿐이라구. 물론 사랑의 종류이기도 해. 하지만 그건 우리 사랑과는 관계없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게 단순한 육체놀이에 귀속되는건 오히려 수치야.
물론 우린 결혼했어. 또한 영원히 두사람만의 세계를 공유하기로 약속했어. 하지만 그 세계가 이미 사장되어가는 잘못된 유교관념으로 인해 지배받는건 진짜 질색이야.“
아내는 내 말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관없다. 반론만 하지 못하면 된다. 다음 공격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으므로...
“물론 정조...! 중요해. 하지만 그건 심장속에 있는거지 육체에 붙어있는건 아냐. 난 당신이 어제 그런 불가피한 치료상황이 아니라...진짜 좋아서 낫선 남자랑 즐긴다해도 상관없을거야.
그것이 즐겁다면. 그게 내 사랑의 본질이며 깊이야. 수백명과 즐긴다해도 상관없어. 당신의 영혼이 날 사랑한다면... 당신의 영혼이 오직 내것이라면...!“
여전히 아내는 어떠한 반론도 하지 못한다. 그저 멍한 눈으로 날 볼뿐. 그래...충분히 준비됐다. 이제 카운터펀치를 날릴차례다. 난 우울한 표정을 애써 그려보이며 말했다.
“나...어제....우울했어. ”
아내는 흠짓했다. 하지만 내 다음말은 아내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맹세코 그 우울함은 당신의 몸이 낫선사람앞에서 개방되서가 아냐. 절대...! 내가 우울했던건....어제 당신의 반응때문이었어. 그...깊은 열락의 반응...”
“여...여보... 그건....”
“알아 나도. 어쩔수 없다는거...! 당연하다는거...! 하지만 내가 슬픈건...어제의 그런 반응은 그간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당신에게 눈꼽만큼도 주지못했던....당신의 행복이었다는데에 있어...”
아내는 한방맞은 표정이다. 그래...효과만점이다.
“섹스는 게임이며 놀이야. 특히 부부에겐 다시없는 즐거움이야. 그런데 왜 난 여태 어제같은 즐거움을 당신에게 주지 못했던 걸까...”
“여보...그건....”
난 아내의 변명을 끊으며 재빨리 말했다.
“이유가 뭔지 알아...?
아내는 잠시 주저하다 대답했다.
“...몰라....”
당연한 대답이다. 그리고 내가 원했던...
“당신때문이야.”
난 짧고 강하게 말했고...아내의 동공은 놀라움으로 가득찬다.
“당신의 그 깊은 정숙함 때문이야...”
“........”
“물론 난 당신의 정숙함을 사랑해. 자랑스럽고... 하지만 그건 평소의 당신만으로 충분해. 그 정숙함이 우리 두 사람의 잠자리까지 침범해서 즐거움을 반감시키는건...정말 참기 힘들어. 지난 몇 년간 난 노력했어. 당신도 알거야. 장소를 바꾸고...체위를 바꾸고... 하지만...당신은 끝내 충분히 즐기려들지 않았지. 그건...당신만의 슬픔이 아니라...우리의 슬픔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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