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 나의 피아노선생님
ccna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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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2 19:37
나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남들보다 크게 잘난 것도 없으며, 그렇다고 딱히 모자란 것도 없는
그냥 지극히 노멀한 학생이다.
길거리에 흔히 보이는 그런 학생.
피아노 선생님과의 섹스 경험담을 나누기에 앞서,
나의 피아노 연대기에 대해 컴팩트하게 설명한다.
(이 부분은 스킵해도 상관없다)
<1>
처음 피아노를 배운 것은 초등학교 1학년 무렵이다.
부모님 손에 이끌려 학교 앞 피아노학원에 들어섰던게 피아노에 대한 첫 기억이다.
3학년 즈음이었을까 피아노학원을 그만뒀다.
영어, 수학 등 다른 학원을 다니기에도 바빴고,
마침 피아노에 대한 흥미도 떨어져서 자연스레 멀어졌던 것 같다.
피아노를 다시 배우게 된 것은 초등학교 6학년을 올라가면서이다.
이 때 등록했던 학원은 이전에 다니던 학원과는 다른 학원이었다.
그리고 이 학원선생님이 스토리의 여주인공(?) 이라 볼 수 있겠다.
내가 6학년 때 당시 선생님의 나이는 40대 초중반,
나보다 2살 많은 아들이 한명있었다고 있으니 딱 엄마뻘이라 볼 수 있다.
예전에 다니던 학원선생은 60대 할머니였던 반면에,
여기 학원 선생은 비교적 젊고, 꽤 젊고 트렌디하게 사시는 분이었다.
이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나이에 비해 매우 이쁜 편이었다.
특히, 나이차가 많이 남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코드가 잘 맞았기 때문에 선생님과도 가까워졌다.
학원을 가는게 정말 재밌었다.
<2>
중학교를 올라가면서 피아노를 끊었고 자연스레 멀어졌다.
.
.
.
선생님을 다시 만난 것은 성인이 된 이후이다.
2~3년 쯤 전, 군대 휴가 나와서 은행업무를 보다가 우연히 재회했다.
순번을 기다리며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던 그녀를 내가 발견한 것이었다.
거의 10년 여 만에 봤는데 초등학생이 된 것마냥
"어? 김미선쌤 맞죠?"
하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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