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스카우트 (1) - 전여친

여름방학,
민수는 여느 대학생처럼 알바몬을 뒤적였다.
팍팍한 살림에 학비라도 보태려면 돈이 필요했다.
그러다 눈에 띄는 공고 하나. '고객 관리, 시급 2배'. 홀린 듯 전화를 걸어 면접을 보러 간 곳은 예상과는 달랐다.
번지르르한 오피스텔, 깔끔한 정장 차림의 사장님은 그곳이 다름 아닌 오피성매매 업소의 콜센터라고 설명했다.
민수는 순간 멈칫했다. 불법. 하지만 이내 사장님의 설명이 귓가를 파고들었다. 하루 8시간 근무에 최저시급의 두 배.
오피스텔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전화만
받기에 단속 가능성은 0%라고 했다.
혹시라도 단속이 나오더라도
현장에서만 단속이 이뤄지고, 전화 상담원은 걸린 적이 없다는 말에 민수는 짧은 고민 끝에 고개를 끄덕였.
어차피 돈이 중요했다. 그렇게 민수는 오피스텔 예약 전화를 받는 일을 시작했다.
익숙지 않은 용어들과 손님들의 저속한 농담에 처음엔 진땀을 흘렸다. 하지만 돈 앞에서 민수는 빠르게 적응했다.
기계적으로 전화를 받고, 예약을 잡고, 손님들의 취향을 파악해 '아가씨'들을 추천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장님이 민수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다.
< 타 업소 아가씨 스카우트.>
사장님은 민수에게 몇몇 업소의 '에이스'라 불리는 아가씨들의 정보를 건네주며, 손님으로 위장해 접근하라고 지시했다.
우선 친하게 이야기를 많이 해보고
진짜 에이스인지 실제 섹스를 해보고나서
앞으로 손님이 계속 줄을설것 같으면
현재 받는 조건보더 더 주는조건을 제시하는것이었다.
민수가 타업소녀 스카우트가 가능한 이유는
185cm키에 근육질에 훈남이기 때문에 업소 아가시들도 잘생긴 남자는 좋아한다.
잘생긴 남자가 작업을 걸어야 성공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었다.
스카우트에 성공하면 성공 보수비는 두둑히 주는조건이었다.
이건 단순한 알바가 아니었다. 일종의 '미션'이자, 짭짤한 부수입을 얻을 기회였다.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민수는 이내 실행에 옮겼다.
각 업소마다 리뷰가 있는데 하루 수십게 리뷰를
보고 직접 발품을 팔아 업소를 방문하고, 손님인 척 아가씨들에게 접근해서 진짜 에이스를 선별했다.
최종적으로 실장님이 추천하는 아가씨로 결정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진심으로 공감하는 척하며 마음을 열게 했다. 한번으로 안되면 두번 새번 계속 방문해서 인간적으로 친해지도록 했다.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사장님이 제시한 파격적인 조건을 흘렸다.
놀랍게도 민수는 몇 번의 시도 끝에 여러명의
아가씨를 스카우트하는 데 성공했다.
성공 보수비는 기대 이상이었다.
그리고 스카우트 과정에서 들었던 그들의 이야기는 민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다들 겉으로는 화려해 보였지만, 속으로는 상상 이상의 아픔과 사연을 간직하고 있었다.
첫 번째 스카우트한 '지혜'는 명문대 졸업반이었다. 졸업을 앞두고 갑자기 쓰러지신 어머니의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이 길로 들어섰다고 했다.
남자친구도 있었는데, 다음 달에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는 말에 민수는 알 수 없는 씁쓸함을 느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연인,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숨겨진 비극이 있었다.
두 번째 스카우트한 '수진'은 꿈 많은 예비 승무원이었다.
하지만 항공사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지고, 빚더미에 앉은 가족을 위해 잠시 '몸'을 팔기로 했다고 했다.
그녀는 언젠가 돈을 모아 다시 승무원 시험에 도전하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민수는 그녀의 굳은 의지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묘한 감동을 받았다.
세 번째 '현아'는 민수를 가장 놀라게 했다. 그녀는 이미 결혼한 유부녀였다.
남편은 대기업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이었고, 겉으로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결혼전 자신의 채무를 숨기고 지금 이일을 하며 돈을벌어 대출을 상환하고 있었다.
남편에게는 들키면 안되서 낮에만 오후 1~6시까지만 일하고 일찍 퇴근한다는 말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민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죄책감과 연민, 그리고 인간의 다양한 욕망과 비극에 대한 호기심. 그는 단순한 알바생이 아닌, 그들의 비밀을 공유하는 일종의 '고해성사 사제'가 된 듯했다.
인간 군상의 어두운 이면을 마주하는 기묘한 경험이 되어 있었다.
특히 민수의 훈남 얼굴에 큰키, 잘빠진 근육몸매로 많은 여자들에게 첫인상으로 빠르게 인간적으로 접근 가능했다.
'스카우트'라는 임무는 그에게 딱 맞았고
잊을 수 없는 여자들의 많은 사연을 선물했다.
이번에 사장님이 건넨 정보는 또 다른 '에이스'에 대한 것이었다. '새로운 에이스, 외모 S급, 고객 만족도 최상'.
★★★★★
에이스라는 소문 듣고 예약했는데, 기대 이상이네요.
이번에 사장님이 건넨 정보는 또 다른 '에이스'에 대한 것이었다. '새로운 에이스, 외모 S급, 고객 만족도 최상'.
이름 : 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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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지아
1. [아이디: 솔로탈출] 20XX.XX.XX 방문 후기★★★★★
에이스라는 소문 듣고 예약했는데, 기대 이상이네요.
솔직히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순수하고 깨끗한 느낌은 처음 받아봤습니다.
외모는 말할 것도 없고, 분위기 자체가 너무 청순해서 오히려 제가 미안할 정도였어요.
처음에는 어색해하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는데, 오히려 그게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진짜 일반인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2. [아이디: 로맨틱가이] 20XX.XX.XX 방문 후기
★★★★★ (재방문 100%)
'설렘'님, 이름처럼 저를 정말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첫 만남에서부터 수줍어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어요. 흔히 이쪽 아가씨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풋풋함이랄까요?
마치 첫 데이트하는 여대생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다가가면 얼굴이 빨개지고 시선을 피하는데, 그 모습이 오히려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3. [아이디: 진정한사랑] 20XX.XX.XX 방문 후기
★★★★★ (재방문 100%)
정말 기적 같은 만남이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진정한 '설렘'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다른 아가씨들과는 완전히 달랐어요. 그녀의 눈빛에서는 슬픔과 불안함이 엿보였지만, 동시에 순수함과 깨끗함이 느껴졌습니다.
마치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듯한 느낌이랄까요. 대화에서도 억지로 꾸며낸 말들이 아니라, 진심이 느껴지는 솔직함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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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더 많은 성공 보수비가 걸려 있다는 말에 민수는 알 수 없는 기대감과 함께 또다시 손님으로 위장해 해당 오피스텔로 향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정된 층에 내렸다. 복도는 은은한 조명 아래 정적만이 감돌았다.
예약된 호실 앞에 섰을 때, 민수의 심장이 묘하게 두근거렸다. 문을 두드렸다. 잠시 후, 안에서 나직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세요."
문이 열리고, 민수는 천천히 안으로 발을 들였다.
익숙한 아로마 향이 코끝을 스쳤다. 희미한 조명 아래, 여자가 돌아선 채 옷매무새를 다듬고 있었다.
검은색 실크 가운을 입은 그녀의 뒷모습은 어딘가 낯익었다. 민수는 그녀가 완전히 돌아설 때까지 숨을 죽였다.
그리고 여자가 천천히 몸을 돌렸다.
그 순간, 민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마치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듯한 충격이었다.
눈앞에 서 있는 여자는,
다름 아닌
자신의 전 여자친구,
미연 이었다.(오피가명 지아)
미연 역시 민수를 보는 순간, 입을 틀어막았다.
그녀의 얼굴에서는 핏기가 싹 가셨고, 동공은 공포와 경악으로 흔들렸다.
약 세달 전,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고 사라졌던 미연.
그녀가 왜 이곳에, 이런 모습으로 서 있는 걸까.?
그녀에게 몇달전 무슨일이 생긴것인가?
ㅡㅡㅡ 계속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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