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의 세월 61~62
wuji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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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키 1미터 정도에 밑동지름이 20센치는 족히되는 소나무.. 위로는 크지않고 옆으로만 크다보니
사람이 갖을 쓰고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하여 강혁은 그 소나무를 갓쓴양반으로 부르고 있었다.
금액으로 따지기는 뭐하지만 500만원은 족히 받을 수 있는 소나무였다.
"이건..예술이야…예술…"
"분재에 대해 좀 아시는가 봐요…?"
"네….제가 관심이 좀 있습니다……."
"그래요…..허허허…."
"그럼…송서방이 그거 가지세요…."
"네……………에………..저..정말 입니까…?"
송서방은 입이 찢으져라 벌어지고 좋아하면서 강혁을 바라보고 있었다.
"네….그러지 않아도 뭔가 하나 선물을 할까 했는데…"
"그걸 원하는 거 같으니….가지세요.."
"제가 드리는 마음에 담은 선물입니다…."
"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형님………….'
순간 강혁은 형님의 소리에 조금은 어색한 듯 웃고 말았다.
"뭐가 그리 좋으세요…?"
"응..형님이 나에게 귀한 나무를 주셨어…"
그말에 연주는 강혁을 바라보며 다시 남편을 바라보며 말을 내뱉고 있었다.
"저이는 선물만 받으면 좋아해…나참…."
명주는 즐거워하는 제부를 바라보며 함께 웃고 있었다.
"언니……."
"응………"
"언니가..정연이하고 형…………부……….하고 집에 한 번 다녀와….."
그말에 명주도 강혁도 놀라 연주의 입을 바라보고 있었다.
"언니는…."
"엄마가 그리 소중하게 생각하던 옥반지를 정연이 돌잔치 때 주는 이유가 뭐겠수.."
"그건…다..용서의 의미가 아니겠수…"
"정말 그럴까…?"
"그럼..언니.. 엄마를 그렇게 겪고도 아직 모르겠수..언니…"
처제인 연주는 그렇게 말을 하며 젊은 형부를 바라보고 있었다.
"애까지 낳았는데 엄마도 어쩔수는 없을 거유…그러니 한 번 다녀오세요.."
연주는 가는 순간까지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서는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주위 가까운 많은 사람들이 아이의 돌찬치를 다녀갔지만 사실 피부치나 친적이라고는 강혁의
집도 명주의 집도 처제 한 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었다.
"여보…우리 한 번 다녀올까….?"
"아뇨…아직….나중에 가요…우리…"
명주는 자신의 엄마에게 젊은 남편을 보여줄수 없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들이고 엄마에게는
외손주인 강혁이 남편의 자격으로 가는 것에 대한 죄스러움 때문이었다.
"그래….당신이 싫다면야…."
강혁은 가기 싫어하는 명주의 마은을 조금은 이해를 하면서도 약간은 섭섭함이 동시에 일고
있었고 그런 표정의 변화를 명주도 알고는 있었지만 그러나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여보…정연이 아빠…"
"왜…?"
"우리 조금만 더 있다가 가도록 해요…"
"정연이 조금 더 크거든…"
그렇게 말하는 명주를 바라는 강혁의 눈에는 명주의 얼굴과 석양의 노을이 함께 드리우고
있었다.
"왜 그래….또 아퍼…?"
"네..조금….."
"병원 가봐야지…자꾸 두통약만 먹으면 어떡해…."
"가봐야죠…."
명주의 돌잔치가 끝난지도 3개월이 흘러갔고 다시 세상은 겨울이 지나 봄의 기운이 만연해지고
실록은 우거질대로 우거지고 있었다.
여름이 가다오는 길목에서 모두들 옷차림새가 엷어지고 다시 화장한 여인들의 연인향이 거리를
누비고 사내들의 눈이 돌아가기 시작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었다.
"당신 또 약먹어…"
"병원은 가봤어…?"
"편두통인데 무슨 약은….괞찮아요…."
"참나..병원 가보라니깐…"
"이제 당신 나이도 있는 데…."
그말에 명주는 갑자기 화가 나 발끈하고 있었다.
"내 나이가 몇 이라고 그래요..아직은 팔팔한데…."
" 당신이 어리다고 지금 유세하는 거에요 뭐에요…지금.."
명주는 두통약을 삼키고는 이마를 손으로 짚으면서 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화를 버럭내는 명주를 바라보며 강혁은 미안한 마음과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아침출근을 하고 있었고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명주가 아빠하며 달려와 주고 있었다.
명주는 하루종일 미장원에서 마음이 무거웠다.
아침 고질적인 편두통 때문에 남편에게 화를 낸것이 내내 마음에 걸리고 있었다.
별것 아닌데 아프다고 괜시리 짜증을 낸거만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정말 강혁씨 말대로 병원엘 가볼까..?"
"아냐..뭐….알고있는 편두통인데…뭘…."
"약먹고 나면 났겠지…."
창밖을 우두커니 바라보면서 내리는 어둠을 지켜보고 있었다.
"오늘은 그이 좋아하는 생태탕을 끓여야 겠다.."
"어떻게 식성도 똑 같이 닮았을까…?"
명주는 싱싱한 생태를 구하여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옛날 누군가를 기억하고 있었다.
"하기야..누구의 핏줄인데…"
명주는 그렇게 기억도 나지않은 예전의 남편인 강혁의 아버지를 생각하며 피식 웃고 있었다.
"어…내가..좋아하는 생태탕이네…"
"네….."
"아침에 화내서 미안해서…"
"뭐…괞찮아….참….'
강혁은 저녁 애교를 떨어대는 명주의 엉덩이를 한 번 만져주면서 화장실로 향하고 있었다.
"오늘 할거지…?"
"아잉…………..당신은…"
"정연이 빨리 재워…."
강혁은 윙크를 하면서 그렇게 화장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있었다.
"어….웬 머리카락이 이렇게 많이 빠졌지…"
강혁은 주위 헝컬어진 머리카락을 바라보며 그게 명주의 것임을 알고서는 갑자기 약간의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정연이 아직 안자…..?"
"응…아직…"
"그놈참…빨리 자지….."
"그러게….정연아 빨리 자자…"
"너 아빠 지금 미치기 일보 직전이다..호호호…"
명주는 정연을 재우면서 옆에누워 강혁을 바라보았고 강혁은 밖에서 발기된 좆대를 명주에게
보여주며 은근히 재촉을 하고 있었다.
"조금만 기다려요…."
"곧 잠들거 같아…"
징징거리는 정연이나 좆대를 들고 징징거리는 남편이나 모두 애 같이만 보였고 그런 환경이
명주에게는 엄마가 아닌 아내로 살아오는 과정의 선택이 맞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저렇게 아기처럼 자신의 몸을 보채는 남편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명주에게는 행복했고
자신하나 희생을 함으로 아들이 항상 웃고 밝고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명주는
감사하고 있었다.
"여보…안되겠어요…"
"왜…?"
"정연이가 오늘따라 잠자지를 않네…"
"내일해요…우리…."
"싫어 오늘 꼭 하고 싶단말야…."
"참..당신도….내일 출근해야 되잖아요…"
"그래도 하고 잘거야…."
"당신 보지 먹고싶어 죽겠은 데 이놈 봐….."
강혁은 명주의 손을 잡아 자신의 발기된 자지쪽으로 잡아당기고 있었다.
명주는 작은방에서 얼른 남편의 좆대를 쥐어 보고는 정연을 품에서 살며시 내려 방바닥에
뉘이고 있었다.
"쉬이……조용해요……….."
겨우 내려놓고 돌아서는 찰라 정연은 다시 징징거리며 지엄마를 찾고 있었다.
명주는 얼른 누워 다시 정연을 품으면서 토닥거리고 있었고 금새 정연은 징징거리다 말고는
조용해지고 있었다.
"그놈참……….."
강혁도 옆에 누워 정연을 바라보다 발기된 좆대가리를 슬립을 제치고는 엉덩이에 슬며시
문지르고 있었다.
"이상해……여보………'
"왜…."
"몰라……..그냥…………."
"아…………흑……..'
엉덩이 계곡 사이를 헤집고 강혁은 좆대를 밀어넣었고 미록 팬티 때문에 박힘은 있었지만
좆힘은 고스란히 명주의 보지속 깊은 곳까지 진동을 시키고 있었다.
"조금만 더..기다려요…"
"싫어………난..하고싶단 말야…"
" 아이그..참…. 차라리 당신 바람피울 때가 좋았는데……"
명주는 그렇게 성욕이 왕성한 남편에게 보지를 대주는 것이 서서히 힘에 부치기 시작을 하고
있었고 특히 요즈음 따라 더욱 성욕구가 줄어들고 있었다.
사실 강혁은 정말 그 때 그 사건이후 두 번 다시 다른 여자를 범하지도 넘보지도 않고 오로지
명주에게만 매달려 왔다.
젊은 혈기 젊은 기운을 오로지 마누라에게만 매달리다 보니 거의 매일을 명주는 강혁에게
보지를 대주고 있었다.
"여보…다리 벌려봐…"
"뭐하게요…?"
"그냥…이 자세에서 뒤에서 하지뭐…."
" 아이그… 못말려 정말…"
그러면서도 명주는 다리를 벌려주기 전에 연미색계열의 팬티를 벗고서는 다리를 벌려 주고
있었다.
거무틱틱한 명주의 보지털이 보이고 항상 가지런하고 빽빽한 보지털을 강혁은 입으로 살며시
잡아당겨 주고 있었다.
명주의 자세는 정말 기형에 가까운 자세가 되고 있었다.
젖가슴은 정연의 손이 들어와 있었고 얼굴을 정연을 바라보고 있었고 허리아래는 뒤틀리면서
다리는 벌어지고 그 벌어진 다리 사이로 남편의 얼굴이 들어와 뭔가를 하고 있는 데 그
작업으로 인해 명주는 헉헉거리고 숨이 가파오고 있었다.
"아….여보….흥분돼.."
"정말…?
"그럼..당신이 보지를 빨아주는 데…"
명주는 이제 강혁은 완전 남편으로 여기는지 앞에서도 보지라는 이야기 섹스라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었다.
어느 순간 사내의 좆대는 이미 자신의 보지 가운델 점령하고서는 드나들고 있었고 명주는 그런
사내의 행동에 의해 튀어나오는 교성을 억지로 참고 있었다.
이제 마악 정연이 잠들었고 소리를 내면 다시 정연이 깰것만 같았기에…
"퍼걱……..퍽퍼퍽!!"
"헉……….아…….흑……….'
"여보…아….미치겠어…허헉….."
"나…당신 때문에…창녀가 다된거.. 같아…."
"창녀면 어때…나만의 창녀인데..헉..허헉….."
"오늘따라 당신의 보지물이 많이 나오는 거 같아..허허거…."
"이상하게 흥분돼요…"
"정연이가 있어 그런지..이상하게…."
"퍽…….퍼걱……….."
"으..흑..아..여보….."
명주는 강혁의 좆질에 의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교성을 내지르며 강혁에게 달려들었고 강혁도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마지막…용두질이 끝나갈무렵 오르가즘을 느낀 명주는 그대로 사내의 물건을 잡아당기면서
허리를 들어 튕기고 있었고 강혁도 괴물 같은 신음을 내면서 그대로 좆물을 아내인 명주의
보지 깊숙이 삽입을 하고 있었다.
"헉……..헉…………..'
"오늘따라….자기 좆이 더 깊이 들어온 거 같아요.."
"정말 오르가즘 느꼈어..나……….'
명주는 숨을 고르면서 새근새근 잠들어 자고있는 정연의 이마를 쓰다듬고 있었고 강혁은
그대로 좆을 끼운채 명주의 배 위에 쓰러지고 있었다.
조금 지나면 나아질것 같은 명주의 편두통은 날이 지날 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었고 명주는
이제 속이 울렁거림까지 느끼고 있었다.
아픈표정을 지으면 남편인 아들인 강혁이 걱정을 할까 싶어 겨우 참고는 있지만 그러나
미장원에서는 참기가 어려울 정도가 되고 있었다.
"욱…………………………욱……………………………….욱…………….'
"원장님…………?"
구토를 하면서 쓰러지는 원장은 미장원 식구들은 황급히 받쳐들었고 겨우 소파에 누운 명주는
잠시 원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정말 이러시다 크병 나겠어요…"
"빨리 병원에 가보시는 게…?"
임양은 걱정스러운 듯이 고래를 흔들고 있었다.
"가만………….오늘이……….?"
"임양아…달력좀…….."
임양이 가져다 준 달력을 바라보는 명주의 얼굴에는 짖은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헉……….."
"생리는 하지 않은지 3개월이 지났네…."
"그럼…….."
"아직 페경기는 아닐텐데…."
명주의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명주는 얼른 일어나 병원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축하 드려야 하나요..이거…?"
검사를 마치고 나온 산부인과 의사는 명주를 바라보며 이상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페경이 아니고..임신입니다…"
"3개월째네요……"
"헉………….임신…………………3개월…………."
순간 명주의 표정은 기쁨보다는 걱정스러운 얼굴이 되고 있었고 그 얼굴표정은 의사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었다.
"왜..그러십니까…?"
"저..머리가 아퍼서…약을 먹었는데…."
"그래요..언제부터…..드셨나요.."
"오래되었어요….두통약 먹은지는…"
"최근에는요…?"
"오늘 아침에…"
명주의 말 끝은 흐려지고 있었다.
"지금은 뭐라고 단정을 할 수가 없네요…?"
"내일 정밀 진단을 받아보고 안되면 아기가 좀더 자란후에 알아봐야 할거 같은데…"
"저….잘 못되면….어떻게…?"
"아기..지워야겠죠…."
"선생님..그건..안되요…절대로….."
"네… 내일 진단을 다시 한 번 받아봅시다..'
의사로서도 더 이상은 말을 해줄수가 없었다.
"낮에 병원 갔었다며….?"
"뭐래……….?"
"응…병원에 간걸 어떡해 알았어…?"
"미장원으로 전화했지"
"머리가 아퍼서 간거야…?"
"아니……."
"그럼………….?"
강혁은 뜸을 들이고 있는 명주의 태도에 의아심을 가지고는 바라보고 있었다.
"나…임신했대…"
"뭐……..?"
강혁은 순간 말이 믿기지가 않아 다시 한 번 명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정말이야….?"
명주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이다 이내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여보….흑흑……….나 어떡해…"
"왜 그래….여보….?"
강혁은 명주가 울고 있는 의미를 파악하지 못해 흘리는 눈물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임신 한 것도 모르고 나 약먹었잖아…"
그말에 강혁도 약간의 충격이 전해지고 있었고 혹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서고 있었다.
"의사가 뭐랴….?"
"내일 정밀 진단을 받아보고 결정을 하재…."
그말에 강혁은 안심을 하며 명주를 쓸어안아주고 있었다.
"괞찮어…아직 잘못된 거 아니잖어…."
"약 먹어도 지놈이 우리와 인연이 있으면 괞찮을 거야…"
"걱정마…………."
강혁은 명중의 등을 토닥거려 주면서 명주가 다시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뿌듯해지고 있었다.
"내가… 아이 아빠가 된다…."
"정연이에게 동생이…히히…….."
강혁의 얼굴에는 활짝 웃음꽃이 피기 시작했다.
"여보..아들일까…딸일까…?"
강혁은 나란히 누워 명주의 배를 쓰다듬기도 하고 배에 귀를 대보기도 하면서 명주에게
속삭이고 있었다.
"몰라…………그런데.. 아들이면 좋겠어…."
"히히…나도….."
"정연이는 딸이니깐..아들이면 좋지…"
"그런데..약을 먹어서….어떡하지…"
"난..정말..주체할 수 없는 엄마인가봐…"
"어떡해 임신한 줄도 모르고……………………"
또다른 강혁의 동생을 임신하고 아들의 아이를 임신하고서도 이제는 무덤덤하게 생각이 되고
아이의 안위만이 걱정이 될 정도로 명주는 서서히 아들의 여자가 되어가고 있었다.
아니 그렇게 살기로 한 이상 철저히 그렇게 살려고 하는 건지도 몰랐다.
"내일 나랑 같이 병원가자…"
"당신 일 안나가고…?"
"지금 일이 문제야….."
명주는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는 남편이 너무 듬직하다는 생각에 남편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진단 잘 받고 와…"
"나..밖에서 기다랄게…"
"응…………."
진단 시간은 의외로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었다.
"뭐지…?"
병원이라는 곳이 이상한 곳이라 시간이 길어지자 강혁의 마음은 이상하리만치 불안해지고
진정이 안되고 있었다.
그런 예감이 적중이 되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지만 그러나 그럴수록 더욱 더 강혁의
마음은 불길한 쪽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그 때 명주가 들어간 그 문으로 의사가운을 입은 사람이 한 명 나오고 있었다.
"강명주씨 보호자분…."
"네…접니다.."
"잠시 안으로 들어오시죠…원장님이 찾으십니다.."
그말을 듣는 순간 강혁은 아내의 배속에 있는 아이가 잘 못되었다는 생각에 두 손의 주먹을
쥐고서는 호흡을 한 번 가다듬고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강명주씨 보호자분….?"
"네..그렇습니다.."
"음……………………………"
원장이란 사람은 차트 두장을 들고서 다시 한 번 이리저리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왜 아기에게 문제가…있습니까..?"
"아뇨…아기는 별 이상이 없습니다.."
그말을 듣는 순간 강혁의 입에서는 웃음이 묻어나고 있었다.
"그렇습니까…선생님.. 감사 합니다…"
"그런데………….?"
순간 강혁은 의사의 심각한 표정을 다시 보고 있었다.
"그런데..라니요………"
"저…산모가 좀….."
"산모가요…?"
"네…."
"지금 바로 정밀 진단을 한 번 받아야 할 것 같네요.."
"어디가…..?"
"뇌가 조금 이상한거 같습니다…물론 정밀진단을 다시 받아봐야 알겠지만 심각한 것 같습니다."
그말에 강혁은 다시 심작박동수가 빨라지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지금 연락을 해 놓았으니 바로 내려올겁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잠시후 병원 시트에 의해 다른곳으로 이동이 되고 있는 명주의 모습을 보였고 강혁은 그
침대를 따라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선생님….무슨…..병이라도…"
뇌전문의는 명주의 뇌단층 촬영 사진을 보면서 고개를 흔들어 대고 있었고 몇 명의 다른 젊은
의사와 간호사들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너무.. 늦었어…."
"무슨 말씀이신지….?"
" 늦다니요………?"
"저…남편께서는 부인이 이지경이 되도록 몰랐단 말입니까…?"
뜬금없이 짜증을 내는 의사에 의해 강혁의 마음은 더욱 불안해져 가고 있었다.
"뇌암입니다………'
"헉…………………뇌………………..암이라구요….."
"네….말기입니다…'
"그럼….어떻게 된는 건가요…?"
"일단 입원을 하시고 정밀진단을 더 받은후 수술여부는 결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강혁의 발은 천근만근이 되고 있었고 진찰실에서 나와 입원수속을 밟고있는 명주를 바라보며
그저 하염없는 눈물만을 흘리고 있었다.
"여보……..안된다고..해……?"
눈물을 흘리는 남편을 바라보며 대충 짐작을 한 듯 아내인 명주는 배속 아이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었다
"응…안된대…."
그말에 명주의 눈에서 흘러내리던 눈물을 금새 큰 물줄기가 되어 엉엉 울고 있었다.
단 둘만의 독실의 분위기는 둘의 마음을 대변하듯이 그렇게 무거워 지고 있었고..
얼마동안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지… 그렇게 시간을 흘러가고 있었고 먼저 말을 꺼낸이는
강혁이 깨고 있었다.
"여보….."
"네…."
"저… 아이말야……"
"네….."
" 아이는 이상이 없대………….."
순간 누워있던 명주는 벌떡 일어나 앉고 있었다.
"그럼요……….?"
강혁은 눈을 크게뜨고 자신을 바라보는 명주를 바라보며 한참을 그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럼..뭐… 때문에………..?"
강혁은 차마 말을 하지 못하고 그저 머뭇거리다 아내의 병을 둘러대 이야기를 하려 하고
있었다.
"실은..당신 머리에 혹이 하나 있대…"
"그래서 좀더 진찰을 받아보고 수술을 해야 한대…"
"그러면…..그러면…………..휴…………….우………………..'
강혁은 이야기를 하다말고 한숨을 내쉬고 있었고 표정은 여전히 무거움 그 자체였다.
"그러면…뭐요…?"
"그러면…머리 아픈것도 없어지고 괞찮아 진대…"
그말에 명주는 잠시 머뭇거리는 듯 표정을 지으며 뭔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여보…나 퇴원 할래요.."
"갑자기 무슨 소리야…?"
강혁은 놀라 명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머리아픈 거 괞찮아요…."
"나중에 배속에 아이 낳고난 뒤에 머리 아픈 거 해결 할래요.."
"나..이제부터 약도 안먹고 그리고 아이에게 좋은 것만 보고 생각하고 말하고 할거예요.."
"우리 어서 퇴원해요…"
명주는 침대에서 일어나 집으로 갈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당신도 준비를 하세요..네에….?"
그러나 강혁은 그말을 듣고서 눈물만 흘릴뿐 다른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뇌암말기라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다.
"여보………."
"네…."
"내일 진단 한 번 더 받아보구….가요…"
"진단은 필요 없어요…그러니.."
" 한 번만…. 한 번만 더….받아보구….'
울면서 이야기를 하는 남편의 표정을 바라보는 순간 명주는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자신의 몸에 큰병이 있을 것이라는 직감이 되고 있었다.
"여보..정연이 아빠…."
"응…."
"저에게 무슨 안좋은 병이라도…있나요.."
"아냐 병은…그저 머리에 혹이 있대.."
"그 혹만 제거를 하면….."
"거짓말 하지 마세요….당신은 거짓을 이야기 하면 표시가 나는 사람이예요.."
단호하게 말을 자르면서 바라보는 아내의 시선을 바라보는 강혁은 그렇게 매서운 아내의
눈빛은 처음으로 대하는 것 같았다.
"아…아…냐… 자세한건…내일…진단을 받아봐야…."
강혁은 그렇게 대충 얼버무리고 말았다.
"저….제가 죽는 병이라도 절대 수술하거나 약을 먹지는 않을 거예요…'
"그게 무슨 소리야…?"
"어미로서…더 이상…내 자식을 버리는 일은 없을 거예요…"
명주는 눈물을 흘리면서 굳은 결심을 한 듯이 그렇게 강혁에게 말을 하고 있었다.
"아냐…여보….죽는병은 아니래…"
"설사 그렇다고 해도 저..수술 안할 거예요…."
"이 배속의 아이…제가 죽은한이 있더라도 살려 낼 거예요…."
"두 번다신………… 두 번다신………….."
명주는 그말을 하다 차마 더 이상 말을 있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울고만 있었다.
"저….선생님…"
한동안 말을 하지않고 바라만 보는 의사선생을 강혁은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었다.
"어떻습니까…?"
"음………………….."
담당의사는 한동안 손으로 턱을 괸 자세를 유지하다 강혁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저 개인 소견으로는 수술하는 것 보다는 집으로 돌아 가시는 게….?"
"그럼….얼마나…?"
"길어야….8개월 정도…."
"빠르면…..6개월 전에 사망을 할 수도 있어요…"
"지금 임신을 한 상태라 부인의 상황은 다른 사람보다 더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그전에 사망을
할 확률이 높습니다.."
"준비를 하시는 게……….나을 거 같네요…"
갑자기 앞이 보이질 않고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
둔기로 머리 뒤통수를 맞은 듯한 충격,… 그 충격으로 강혁은 한동안 말을 하지 못하고 그렇게
멍하니 촛점없는 눈으로 있었다.
"저…수술….하면…"
"회복율은 거의 없습니다…."
"굳이 확률을 따지자면……..음………….한 1% 정도………'
"너무 늦게 찾아왔어요.."
"이렇게되기 까진 적어도 몇 개월 아니 몇 년이 걸렸을 텐데….."
의사는 강혁의 눈치를 바라보면서 계속 말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더 생명을 연장하려면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병원에 입원을 하는 것이…."
"네……………"
"저 선생님 그래도 수술이라도 한 번 해 주세요…"
"가망이 없더라도.,,, 한 번만…"
"만약이라는 것도 있지 않습니까…?"
"그말에 담당의사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자료들을 한 번 더 검토를 하고 있었다.
"정히 그러시다면야…..해드릴수는 있습니다만…"
"기대는 하지 마세요…"
"네…..알겠습니다..선생님…"
강혁은 힘없이 말을 하고서는 다시 명주가 있는 병실로 돌아오고 있었다.
문을 열자말자 강혁은 놀라고 말았다.
벌써 명주는 퇴원을 할 준비를 다하고서는 강혁을 기다리고 있었다.
"뭐래요…?"
"응…………."
"혹인데….수술을 해야 할거 같다는 데…"
"저…안한다고 했죠…..안할거예요…"
"집에 가요…."
"요번만큼은 내말 들어…..여보…."
"우리 수술하고 다음에…"
" 다음에 언제요…. 다음에 또 언제…?"
"당신 말대로 나…낼모레 나이가 얼마인데….."
"그리고 이 배속의 자식 두 번 다시 버리는 어미가 되긴 싫어요.."
"버리긴 누가 버렸다고 해….?"
강혁은 언성이 높이기 시작했고 명주는 그런 강혁을 바라보며 안따까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강혁아………"
"바로………너야….너……….."
"너를 이어미가….버린거야…."
"이제는 두 번 다시… 아이를 내새끼를 버리긴 싫어……"
명주는 그렇게 울면서 눈으로 강혁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야…강명주…."
"거기 안서…………….'
병실문을 열고 도망가듯 뛰쳐 나가는 아내를 부르며 강혁은 달려 나가고 있었다.
"제발…이러지마…………'
"여보..나…. 아이 포기 못해요…"
"내가..죽는한이 있어도…………………"
눈물과 콧물과 이세상 모든물이 뒤범벅이 된 아내의 얼굴에는 간절한 염원의 빛이 감돌고
있었고 그건 강혁으로서 도저히 접근을 할 수 없는 그런 빛이었다.
그건 바로 아이의 어미만이 가질수 있는 모정이리라………..
강혁도 속이 너무 상해 아내를 따라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그 아이…………………그 아이……….."
"바보야…………"
강혁은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흐느껴 울고 있었다.
"그 아이…살리면..너 죽어…………….."
남편의 입에서 튀어나온 그말에 명주도 약간은 충격을 받았는지 고개들어 강혁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죽는다구….?"
"그래….이 바보야…."
"나 죽어도 돼…그러나 이 아이만은…."
강혁은 더 이상 명주에게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수술을 해도 1%의 확률도 안된다면 차라리 아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명주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병명이 뭐래요…?"
가을이 깊어가는 문턱에서 이제 배가 어느 정도 불러오고 얼굴은 많이 야위고 머리카락은 많이
빠진 그녀가 묻는 말이었다.
"뇌………………암…………………."
그녀는 알고 있었다는 표정으로 엷은 미소를 띄우며 그렇게 힘없이 웃고 있었다.
" 알고 있었어……..?"
"아니..그럴거 같았어….."
흔들의자에 앉아 오후의 따사로운 햇볕을 쬐며 명주는 불러오는 배를 만지고 있었다.
강혁도 명주가 병원을 퇴원한 그날 이후 모든일을 하지않고 오로지 명주의 곁만을 지키고
그렇게 있었다.
그런 남편이 명주는 하염없이 고맙기만 했다.
"지금이라도…약물 투여를 하면….?"
"왜..조금은 더 생명을 연장 할 수 있대요…?"
먼저 답을 이야기하며 웃는 아내를 바라보며 강혁은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야윌대로 야윈 그리고 그 아픈 통증도 한마디 내색없이 참고 견디는 독한 아내를 바라보며
강혁이 해줄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기에…
오로지 배속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아퍼도 아프다는 말한마디 하지 않은 그녀를 바라볼 때마다
강혁은 독종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니….어미의 정이 그렇게 강하고 큰가 싶은 생각이 들고 있었다.
"당신………….나없으면 우리 정연이 어떻게 할거예요…"
"무슨 소리야…."
"당신….살수 있어…힘내…."
남편의 말에 명주는 다시 힘없이 웃으면서 남편의 등을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왜………?'
"응………….좋아서………."
명주는 버린 아들이 남편이 되어 돌아온 기막힌 인연을 생각하고 있었고 이제는 또 다시
병들어 남편과 자식을 동시에 버리는 경우가 되어버린 처참한 자신을 돌이켜 보고 있었다.
"정연이………우리..정연이…………"
명주는 그말을 하다말고 더 이상 이어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지 눈물을 흘리면서 강혁의 품에
쓰러지고 있었다.
"정연이………부모없는 자식으로…만들면,,,,,,안돼요…."
"알았죠…여보…………"
"그럼………….걱정마……………."
병들어 지친 아내를 쓰다듬은 강혁의 눈에서도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리고만 있었다.
겨울의 끝자락이 지나가고…..
이제 일어나지도 못할지경이 되어버린 아내의 배는 정말 남산만큼 크게 불러오고 있었고
왕진을 오는 산부인과의사도 이해를 할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고만 있었다.
"정말………모정이..뭔지…."
"왜요……..선생님…?"
"벌써 사망을 했어야 하는 분인데…이렇게까지 올줄은 몰랐습니다…"
"조금만 더…버티면…..출산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나……버티면..될까요…?"
"길게는 한 달…적게는 보름 정도………………"
그러나 병색이 완연한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는 강혁의 마음은 그게 아니었다.
오늘내일을 모르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강혁의 마음은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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