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소나타 15~16
wuji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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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18:11
재식이와 미선이가 같이 택시를 탄다.
미선이가 재식이에게 묻는다.
“어디에 가려고?”
“한번씩 내가 가는 술집이 있어요.”
“여기서 많이 가야 돼?”
“십오분 정도 가면 돼요.”
재식이가 슬그머니 미선이의 손에 자신의 손을 올려 놓는다. 그리고, 힘을 주어 꼭 잡는다. 미선이는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렇게 남자에게 손을 잡힌 지가 언제이던가..
이 삼년 더 있으면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가슴은 이팔청춘처럼 뛰기 시작한다. 미선이의 모든 신경은 자신의 손을 잡은 재식이의 손에만 쏠려 있다. 손에서 땀이 배여 나오기 시작한다.
다 왔는지 재식이가 운전사에게 차를 세워 달라고 한다.
택시에서 내리니 번화가를 조금 벗어난 곳인데 신흥으로 개발된 동네인지 아파트 단지와 새로 지은 상가들이 길옆에 늘어 서 있고 거리가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다. 둘이서 밤거리를 같이 걷는다. 초겨울의 날씨라 밤바람이 싸늘하다.
재식이가 미선의 손을 잡더니 자신의 오버 코트 주머니 속으로 같이 넣는다. 미선이의 가슴은 두근 반, 세근 반으로 뛴다. 결혼 후 남편이 아닌 남자와 같이 밤길을 걷는 것도 처음이고, 더군다나 애인처럼 서로 손을 잡고.. 거기에다가 남자의 코트 주머니에 자신의 손을 집어 넣은 상태로 걷는 것은 남편인 현식이와도 해본 적이 없다.
조금 걷다가 재식이가 길옆의 건물을 가리키며 말을 한다.
“여기예요.”
재식이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니 길옆 건물의 이층에 ‘러브홀릭’이란 카페가 보인다. 이층으로 올라가서 카페 내부로 들어서니 그리 넓지는 않지만, 벽면과 바닥이 원목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도록 되어 있고 붉은 조명과 실내에 흐르는 음악이 사람을 풀어지게 만드는 듯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나이가 들어 보이는 마담이 오더니(우리보다 조금 더 위일까..) 재식이에게 아는 척을 한다.
“박 사장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옆에 계신 분은 친구 분인 모양이죠? 재혼했다는 말은 못 들은 것 같고..”
“안 그래도 조금 있으면 청첩장을 돌릴 겁니다.”
마담이 관심을 나타내며 되묻는다.
“그래요?”
미선이가 얼굴을 붉힌다.
“재식씨도 참..”
마담이 미선이를 찬찬히 바라보다가 말을 한다.
“내 정신 좀 봐! 손님을 이렇게 세워놓고… 안으로 들어와서 앉아요.”
마담이 칸막이로 되어 있는 좌석으로 안내를 한다.
재식이가 미선이에게 자리를 권한다. 미선이가 외투를 벗고 안쪽으로 앉으니 재식이가 옆에 앉는다.
“박 사장님! 무슨 술로 드릴까요?”
“해네시 꼬낙으로 줘요.”
마담이 가고 재식이가 미선이에게 말을 건다.
“여기 어때요?”
“분위기가 아늑한 게 좋은데?”
“한번씩 술 생각이 나면 혼자 여기 와서 마시고 가요.”
“마담이 술 상대 하고?”
“아니.. 그냥 혼자서 마셔요.”
“혼자서 술 마시는 것 좋아하는가 봐?”
“이혼하고 나서 그런 습관이 생겼어요. 이젠 미선씨가 있으니까 같이 다녀야지요.”
“내가 술꾼인가? 재식씨랑 같이 술 마시러 다니게..”
“그냥 옆에서 얘기 상대 해주면 되잖아요.”
“말은…”
주문했던 술과 안주가 나온다.
재식이가 그라스에 음료와 얼음조각을 넣고 양주를 따라 미선이에게 준다. 그리고, 자신의 잔에도 양주를 따른다.
“자! 한잔 합시다.”
같이 술잔을 들고 한잔 마신다.
미선이는 지난번 처음 양주를 마실 때보다 한결 마시기가 편한 것 같다. 재식이는 스트레이트로 한잔 마시고 미선이를 보며 한마디한다.
“오늘은 잘 마시네요? 지난 번에는 얼굴을 찌푸리더니..”
“글쎄.. 오늘은 마시기가 한결 낫네?”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양주를 여러 잔 마신다. 오늘은 미선이도 양주가 잘 넘어가는 것 같아 제법 여러 잔 마시다 보니 은근히 취한다. 재식이가 팔을 들어 미선이의 어깨를 안는다.
“미선씨! 나.. 어때요?”
“뭐가?”
미선이가 술에 취해 몽롱한 얼굴로 재식이를 바라보며 되묻는다.
“애인 삼을 만 해요?”
“글쎄.. 앞으로 하는 것 두고 봐야 알겠는데?”
미선이가 느물거리는 표정으로 장난스럽게 말을 한다.
그런 미선이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재식이는 갑자기 술이 취하는 것 같고 열이 오르는 것 같다. 미선이의 어깨를 안은 팔을 왈칵 앞으로 당기고 미선이의 입에 자신의 입을 갖다 대고 키스를 한다. 미선이는 엉겁결에 재식이에게 입술을 빼앗기고 정신이 혼미해진다. 자신의 입에 느껴지는 재식이의 메마른 듯한 입술.. 그리고, 근 오개월만에 맡아보는 남자의 체취…
재식이의 혀가 자신의 입을 열고 들어 오는데도 미쳐 방비를 하지 못하고 입을 열어 버리고 만다. 그리고, 재식이의 혀가 자신의 입 속을 헤집고 다닌다. 온 몸이 화끈 달아 오르고 다리에 힘이 쭉 빠진다. 두 팔로 재식이의 목을 끌어안고 적극적으로 키스에 응한다.
재식이의 팔이 위로 올라와서 미선이의 젖가슴을 움켜 잡는다. 그리고 떡을 주무르듯 미선이의 유방을 주무른다.
“으…음…”
미선이는 재식이의 입에 자신의 입이 갇힌 채 신음소리는 속으로 삼켜지고, 온 몸이 불덩이처럼 달아 오르며 어찌할 줄을 모른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손을 내려 재식이의 가운데 부분을 바지 위로 잡는다. 그 부분이 부풀어 올라 바지 앞섶이 탱탱해지고 그 놈이 바지를 뚫고 나올 것 같다.
재식이가 미선이의 유방을 주무르던 손을 내려 바지 앞 쟈크를 내려준다. 미선이의 손이 바지 속으로 들어가 팬티의 오줌구멍 속으로 들어가 그 놈의 맨살을 움켜 잡는다. 한 손으로는 다 움켜잡지 못할 정도로 큰 그 놈이 미선이이에게 잡힌 손에 반응을 하듯 걸떡거리고 침을 흘린다.
재식이의 손이 미선이의 치마를 걷어 올리고 허벅지를 문지르면서 거슬러 올라가 팬티위로 미선이의 그 부분을 잡자 미선이의 허벅지가 파르르 떨리면서 힘이 잔뜩 들어간다. 그곳은 어느새 흠뻑 젖어 팬티가 축축해진다. 재식이의 손이 팬티위로 힘을 주어 누르면서 아래 위로 움직인다. 미선이는 어찌할 줄 모르고 그냥 재식이의 자지만 힘주어 잡고 있다. 호흡이 가빠지는 듯 재식이의 입에서 자신의 입을 떼고 뜨거운 숨을 몰아쉰다.
“하~아~ 재식씨… 못… 참겠어…”
“미선씨… 우리... 어디.. 조용한 곳으로.. 가요..?”
“재식씨.. 맘…대로…”
서로 아쉬운 마음을 접고 떨어져서 옷을 수습한다. 아직 양주는 절반이나 남았지만, 자리에서 일어선다.
홀로 나오니 마담이 다가 오더니 말을 붙인다.
“왜.. 벌써 가려고요?”
“가 봐야지요. 여기 얼마예요?”
재식이가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온다.
재식이가 미선이의 어깨를 껴안으면서 말을 한다.
“어디 가까운 모텔로 갑시다.”
“……………………”
미선이가 얼굴을 붉히며 대답을 하지 않는다. 재식이가 빙글거리며 재차 묻는다.
“왜.. 싫어요? 그냥 집으로 갈까요?”
미선이가 눈을 홀기면서 뾰루퉁하게 똑 쏜다.
“누가 집에 간다고 했어?”
마침 빈 택시가 지나가길래 불러 세우고 같이 택시에 탄다.
“아저씨! 조금만 가다가 세워주면 돼요.”
한 오분 정도 가다 보니 길 옆에 모텔이 보인다.
“여기 세워줘요.”
같이 택시에서 내려 모텔로 들어간다.
미선이는 처음 와 보는 모텔이라 보는 사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괜히 낮이 뜨거워져 재식이가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는 동안에 죄를 지은 사람처럼 한쪽 구석에 고개를 숙이고 서 있는다.
재식이가 계산을 하고 다가오더니 미선이의 어깨를 껴안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쪽으로 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왜.. 부끄러워요? 꼭 죄 지은 사람처럼 그래요?”
“..떳떳한 일은 아니잖아?”
“부끄러운 일도 아니지요. 서로 홀아비, 과분데 어때요?”
미선이는 처음 들어보는 과부란 말에 기분이 묘하다. 내가 남들이 부르는 그런 과부던가? 현식이와 이혼하고 혼자 됐지만 내가 과부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같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모텔방으로 들어선다. 재식이가 미선이를 꼭 껴안아준다.
“같이 씻을까요?”
미선이가 기겁을 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릴…”
“뭐가 그리 부끄러워요?”
“그래도…”
“그럼.. 먼저 씻을래요?”
“재식씨가 먼저…”
재식이가 옷을 벗는 동안에 미선이는 응접탁자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다. 재식이가 욕실로 들어가고 미선이는 의자에서 일어나 팬티와 브레지어만 남기고 옷을 다 벗는다. 그리고, 옷장 속에 있는 가운을 꺼내 걸친다.
오개월만에 처음 남자에게 안겨 보는가? 그것도 전 남편이던 현식이가 아니고 다른 남자에게…
사십 후반의 나이에.. 그것도 이십년 동안 남편과 몸을 섞고 살았지만, 오늘은 유달리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리는 것 같다.
재식이가 샤워가 끝나고 아랫도리에 타올을 두른 채 욕실에서 나온다. 미선이는 그런 재식이를 차마 마주보지 못하고 서둘러 욕실로 들어간다. 욕실에서 가운을 벗고 브레지어와 팬티도 벗은 채 잠시 전신 거울을 바라보고 서 있는다.
내일 모레면 오십인데 아직 나에게서도 재식이를 끌어 당길만한 여자의 매력이 있는가? 더군다나 재식이는 자신보다 다섯살이 더 적지 않은가? 유방은 좀 쳐진 것 같고 피부가 탄력을 잃은 것 같지만, 아랫배는 별로 나오지 않았고 몸매는 그런데로 봐줄만하다.
샤워기를 틀고 뜨거운 물을 온 몸에 뿌린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재식이에게 많이 빠져 있는 모양이다. 요즘 만일 내 곁에 재식이가 없다면 얼마나 쓸쓸할까? 놓치기 싫은 생각이 든다.
갑자기 실소가 나온다.
처녀시절 현식이를 처음 만났을 때에도 현식이가 마음에 들어 자신이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서 결혼을 하게 됐는데.. 나에게 그런 집요함이 있었던가? 재식이에게는 그렇게 하기가 싫다. 재식이가 자신을 좋다고 매달리고 내가 못 이기는 척하고 프로포즈를 받았으면 좋겠다.
샤워를 끝내고 팬티와 브레지어는 가운의 주머니에 넣고 그냥 알몸에 가운을 걸친다.
욕실 밖으로 나오니 방안의 조명은 약간 어둡게 조절이 되어 있고
재식이가 아랫도리에 타올을 걸친 채 침대에 걸터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다가 욕실에서 나오는 미선이를 보더니 담배를 끄고 미선이에게 다가온다. 미선이는 고개를 숙이고 그대로 서 있고 재식이가 한 팔을 미선이 어깨를 감싸안고 다른 한 팔로 다리를 받쳐 안아 든다.
그 바람에 가운의 아래가 흩어지며 미선이의 하얀 허벅지와 허벅지가 맞닿는 곳의 수풀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것을 바라보니 환장할 지경이다. 재식이는 혼자 살면서도 한번씩 여러 여자들을 안아 봤지만, 이렇게 흥분되기는 처음인 것 같다.
미선이를 안아 든 채 침대로 가서 내려놓고 재식이도 같이 옆에 쓰러진다. 재식이는 미선이의 유방을 한입 가득히 베어 문다.
“아~흑!”
미선이의 가슴이 출렁거린다.
유방을 쭉쭉 빨아 들이다가 혀끝으로 젖꼭지를 돌린다.
“아~하! 재식씨~~”
재식이의 손이 아래로 내려가서 미선이의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는다. 미선이의 허벅지에 힘이 잔뜩 들어간다. 무릎 부근에서 양쪽 허벅지가 만나는 아래 위로 쓰다듬다가 주물럭거린다. 수풀이 무성한 그곳은 아껴놓으려는 듯 가까이 도달했다가는 다시 손을 아래로 내린다.
미선이의 보지에선 벌써 물이 넘쳐 흘러내리는데 야속한 재식이의 손은 그 언저리에서 맴돌 뿐이다.
미선이가 허벅지를 파닥거린다.
“아~흐~~ 재~식씨! 미치…겠어…”
마침내 재식이의 손이 물리 흘러 내리는 그곳에 도달한다. 그리고 항문부근에서 클리토리스가 있는 그곳까지 누르듯이 아래 위로 움직인다. 외음순이 갈라지며 손가락이 미끄럽게 질 입구를 마찰 시킨다.
“아~하! 죽겠어!! 넣어…줘…”
미선이가 엉덩이를 치켜 올린다.
재식이가 몸을 일으켜 미선이의 다리사이에 앉아 두 손으로 보지를 벌린다. 벌건 보지 속살이 애액에 젖어 번들거린다.
“아~하! 부끄~러워~”
재식이가 자신의 보지를 까서 벌리자 미선은 극도로 흥분한 와중에서도 못 보여줄 것을 보여줬다는 마음에 얼굴이 빨개지는 것 같다. 재식이가 입을 갖다 댄다. 그리고, 혀로 밑에서부터 위로 쓸어 올린다. 새콤한 애액이 재식이의 혀에 묻어난다.
“아~하! 몰~라~~~”
자신의 보지에 와 닿는 재식이 혀의 감촉에 거의 까무러칠 지경이다.
“얼~른~~넣어 줘~~~”
미선이가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재촉한다.
재식이가 무릎을 꿇고 안은 채 미선이의 양다리를 팔로 들어 올리고 있는 힘을 다해서 박는다.
“아~흑!”
갑자기 커다란 재식이의 물건이 속으로 들어오자 머리에서 번개불이 치는 것 같다. 몇 번을 자궁 끝까지 있는 힘을 다해 박아넣다가 질 입구에서 깔짝거린다. 자궁 가득히 채우던 재식이의 물건이 질 입구에서 깔짝거리자 감질이 날 즈음에 다시 자궁 깊숙이 재식이의 물건이 쳐들어온다.
그렇게 여러 차례 반복이 되자 미선이는 죽을 지경이다.
“아~하! 나~죽어!”
오래 참고 참았던 오줌보가 터지듯이 미선이의 보지에서 물줄기가 터진다.
“하~악!!!”
재식이 역시 막바지 피치를 끌어 올리며 미선이의 속에 정액을 쏟아 넣는다.
재식이가 미선이의 옆에 굴러 떨어지며 미선이를 꼭 껴안아준다.
“좋았어?”
“응…”
“서방님한테 응 이 뭐야? 예 해야지..”
“아~이! 재식씨는…”
“좋았어?”
“…예..”
“미선아..”
“예..”
“너를 안는 게 장난으로 그러는 게 아니야.. 앞으로 서로 진지하게 만났으면 좋겠어..”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모텔에 들어오기 전에는 누나행세를 하던 미선이가 재식이에게 존대를 하면서 고분고분 해지고, 재식이는 당연하다는 듯 미선이에게 하대를 한다. 하기야 남녀사이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랴..
한 차례 더 열풍이 휩쓸고 간 뒤, 샤워를 하고 모텔방을 나온다. 같이 택시를 잡아 타고 먼저 미선이 집 앞에 도착하고 미선이가 택시에서 내린다.
“미선아! 잘 가!”
“당신도 잘 가세요..”
토요일 날, 혜진이는 오전강의를 마치고 바로 아빠의 아파트로 향한다.
아파트에 도착하니 아빠는 아직 퇴근하지 않았다. 키로 아파트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아빠는 나름대로 정리를 한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남자의 손길이니 그리 정돈이 되어 있지 않는 것 같다. 또, 아파트 내부에서 담배냄새와 특유의 홀아비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책상의 책들을 정리하고 테라스의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서 진공 청소기로 바닥을 청소한다. 그리고, 물걸레를 빨아서 책상, 소파, 유리창등을 닦는다. 한 삼십분 동안 땀을 흘리며 청소를 끝내고, 빨래통에 있던 속옷들을 세탁기에 넣고 돌린다.
아까 오면서 마트에 들러서 사온 방향제를 여기 저기에 뿌린다. 이제 그 홀아비 냄새와 담배냄새가 사라지는 것 같다. 가스렌지에 물을 끓여 커피 한잔을 타고, 전축에 경쾌한 경음악 LP를 튼 후 소파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음악을 듣는다.
엄마는 게으른 편이고 반대로 아빠는 깔끔한 편인데, 자신은 아빠를 닮은 것 같다. 자신 역시 지저분한 거나 게으른 것은 보지 못한다.
그 동안 엄마가 집안청소나 정리정돈을 제대로 하지 않다 보니, 그게 부부싸움의 한 원인이 되기도 했지만 자신이 그것을 메꾸어 주지 못한 것은 그 당시에 자신은 고등학생 이었고 공부 때문에 그럴 시간도 없었다.
대학생이 되고 난 뒤, 시간적으로 여유도 생기고 해서 자신이 엄마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려고 했을 땐 이미 늦었고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하고 말았다. 그러고 나니, 엄마한테 반감이 생기고 엄마의 부족한 부분을 대신하고 싶은 마음도 사라져 버렸다.
이제 아빠가 이혼하고 혼자 사시니까 자신이 그 동안 못했던 것을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특히. 아빠는 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가?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면서 아빠의 목소리가 들린다.
“혜진이 왔니?”
“응.. 아빠.”
“청소를 했니? 집안이 깔끔해진 것 같고 좋은 냄새가 나네?”
“내가 조금 신경을 썼지..”
“아이구.. 고마워라! 우리 공주..”
현식이가 혜진이의 엉덩이를 두드린다.
“아빤.. 내가 어린애인가? 툭하면 엉덩이를 치게..”
혜진이가 눈을 곱게 흘긴다.
“내가 보기엔 혜진이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어린애인걸?”
“정말 그럴 거야? 이젠 나도 어엿한 숙녀라구..”
“알았어요.. 숙녀님! 아직 식사는 안 했지?”
시계를 보니 두시가 조금 넘어 있다.
“응.. 아빠는?”
“나도 아직인데.. 어떻게 할까? 중국집에서 시켜 먹을까?”
“아빠! 그러지 말고 나가서 외식하자.”
“그럴까? 뭐가 먹고 싶니?”
“음… 떡볶이하고 쫄면..”
“인석아! 그런 걸 먹어서 식사가 되니? 그러지 말고 아빠가 맛있는 걸 사줄게.”
“뭘 사줄 건데?”
“랍스타 먹으러 가자..”
“랍스타?”
“바닷가재 몰라?”
“그거 비쌀텐데?”
“아빠 부자잖아..”
“치.. 아빠가 무슨 부자야? 맨몸으로 나왔으면서..”
“인석아! 그래도 너 먹을 거 사줄 정도의 능력은 된다.”
같이 아파트를 나온다.
혜진이가 옆에서 팔짱을 낀다.
“내가 니 애인이야? 팔짱을 끼계?”
“아빤 내 애인이야! 아니, 내 서방님..”
“얘가 못하는 소리가 없어!”
혜진이 머리에 꿀밤을 먹인다.
장난스럽게 혜진이의 머리에 꿀밤을 먹였지만 현식이는 가슴이 덜컹 내려 앉는다. 서방님이라니..
혜진이 역시 장난스럽게 아빠에게 서방님이라고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이미 아빠가 서방님으로 자리잡고 있다. 장난스럽게나마 자신의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미 자신의 미래 남자는 아빠말고 없으니까..
아파트를 나와 도로가의 인도를 걷는다.
“아빠! 차 안타고 가?”
“한 십분만 걸어가면 랍스타 전문점이 있어.”
“아빠.. 누구랑 거기 갔었는데?”
“누구랑 가기는? 그냥 지나다니면서 봤지.. 그걸 왜 물어봐?”
“내 남자를 누가 채가면 안되니까..”
“인석이 오늘 못하는 말이 없네?”
현식이는 기분이 묘하다. 이제 혜진이는 완전히 자신의 여자가 된듯한 행동을 하고 있다. 자신 역시 그런 혜진이가 싫지는 않다.
아까 퇴근해서 자신의 아파트에 들어 섰을 때 혜진이가 먼저 와서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방향제를 뿌렸는지 아파트 내부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날 때, 순간적으로 신혼 기분이 들었으니까.. 마누라의 뱃속에서 나온 내 아이지만, 어떻게 지 엄마와 그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혜진이와 앞으로 계속 이렇게 지내도 되는 건지 머리가 혼란스럽다.
랍스타 전문점에 도착하여 안쪽에 있는 자리를 정하고 앉아 주문을 한다.
랍스타 이인분과 와인 한 병을 시킨다.
“아빠.. 술 마시려고?”
“와인을 곁들여야 제 맛이 나.”
“그런가?”
“너.. 이런 곳에 안 와봤니?”
“응.. 랍스타는 처음이야.”
“내가 보기엔 혜진이처럼 예쁘고 멋있는 아가씨가 없는데.. 너한테 이런 걸 사줄 남자친구도 없어?”
“나에게 눈독 들이는 남자애들이야 많지. 내가 기회를 안 줘서 그렇지..”
“기회를 한번 줘보지 그래.. 너 말마따나 너도 이젠 어엿한 숙녀인데..”
“내 눈에 아빠말고 다른 남자들은 눈에 들어 오지도 않아.”
“참.. 큰일이다.”
“아빠! 자꾸 그런 말 할거야?”
혜진이가 정색을 하고 현식이를 쳐다본다.
“그래! 그래! 아빠가 잘못했다.”
주문했던 랍스타와 와인이 나온다.
랍스타는 먹기 좋게 껍질을 까 놓았다.
“혜진아! 먹자..”
“야! 맛있겠다. 참! 아빠 술 한잔 드려야지..”
혜진이가 현식이의 잔에 와인을 따른다.
“너도 한잔 따라줄까?”
“당연한 이야기를 새삼스럽게..”
“학생이 술 맛을 들이면 안 되는데?”
“아버님.. 소녀의 나이가 몇 인줄 아시옵니까? 예전에 옥에 갇혀 서방님을 애타게 기다리던 춘향이 보다 네 살이나 많은 스무살인줄 아옵니다.”
“그렇사옵니까? 하하하!”
“아빠.. 이거 상당히 맛있네?”
“그래. 많이 먹어..”
현식이는 와인을 마시면서 랍스타를 맛있게 먹고 있는 혜진이를 바라본다.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하는 와중에도 크게 흔들림이 없이 생각보다 밝고 성격 또한 다정다감하다. 그리고, 지 엄마와는 달리 여자답게 부지런하고 깔끔하다.
내 딸만 아니라면… 나와 비슷한 나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하늘이 두 쪽 나는 일이 있더라도 내 여자로 맞아 들일텐데…
한참 맛있게 먹고 있던 혜진이가 고개를 들고 현식이를 바라보며 말한다.
“아빤 안 먹고 뭐해?”
“술 마시느라고.. 그래 같이 먹자.”
“나도 와인 한잔해야겠다.”
혜진이가 랍스타를 먹다 말고 와인잔을 들고 마신다.
“역시.. 랍스타는 와인과 같이 먹어야 돼!”
“짜~식..”
“참! 아빠..”
“왜?”
“요즘 엄마한테 남자가 생겼나 봐..”
“그래?”
뜻밖이다.
그 사람의 성격으로 볼 땐 그럴 사람이 아닌데.. 자신을 떠난 나만 원망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차라리 잘 됐는지 모른다. 여자 혼자서 세상을 살아 가기는 힘들 것이다. 아직 나이도 있는데..
한편으론 서운한 마음도 든다. 자신에게 그렇게 목을 매고 살던 사람이..
혜진이가 말을 이어간다.
“요즘 정기적으로 외출을 하고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곤 해.”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나는 엄마를 확 휘어잡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왜?”
“아빠처럼 무조건 오냐 오냐 해 주면 버릇이 나빠지잖아?”
“내가 그랬던가? 그럼 혜진이한테도 오냐 오냐 해주면 버릇이 나빠질까?”
“난 절대 안 그래! 그것도 사람 나름이지.. 날 어떻게 보고?”
그렇게 말하는 혜진이가 기특하다. 지 엄마보다 백배는 낮다.
“아유! 배 불러.. 이젠 죽어도 더 못 먹겠어! 아빠. 내 배 좀 봐!”
혜진이가 배를 불쑥 내민다.
“쯔쯔 다 큰 처녀애가 아무데서나 배를 불쑥 내밀고..”
“아빠 앞인데 뭐 어때?”
“내가 보기엔 더 먹어야겠다. 네 배를 보니…”
“그래? 내 배가 어떤데?”
혜진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음 말이 뭐가 나올지 기대한다는 듯이 현식이를 바라본다.
“개미허리 같은데?”
“정말이야?”
“그~럼!!”
“아빠. 뽀뽀 해주고 싶어..”
현식이가 눈을 홀긴다.
“인석이? 다 먹었으면 그만 나가자.”
주문했던 랍스타가 삼분의 일이나 남았지만 현식이도 배가 부르다.
현식이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카운터로 가서 계산을 하고 같이 밖으로 나온다. 혜진이가 당연하다는 듯이 현식이의 팔짱을 낀다.
“아빠랑 같이 야외로 나갔으면 좋겠다.”
“아빠.. 지금 술 마셔서 운전도 못해.”
“그럼.. 다음에 같이 가자. 응? 아빠..”
“그러던지..”
같이 아파트로 돌아오니, 오후 네 시가 다 되어간다.
혜진이가 먼저 욕실로 들어가서 양치를 하고 나오고, 현식이도 욕실로 들어가서 양치를 한다. 양치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 혜진이가 전축에 왈츠풍의 음악을 틀어놓고 있다가
현식이를 보고
“아빠! 우리 춤 출까?”
“난 왈츠를 출 줄 모르는데?”
“내가 가르쳐 줄게..”
혜진이가 현식이에게 다가와서 현식이의 두 손을 잡는다.
“자.. 이렇게 해봐.”
혜진이가 현식의 잡은 팔을 벌려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좌우로 돌아간다. 현식이도 혜진이의 움직임에 맞춰 같이 보조를 맞추지만 잘 되지 않는다.
“아빠..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 봐!”
“그래?”
술도 기분좋게 오르는데다 혜진이의 현란한 움직임에 자신도 모르게 몸을 흔들며 혜진이와 같이 돌아간다. 왈츠곡 한 곡이 끝날 때까지 그렇게 춤을 추고 있으려니 현식이는 숨이 찬다.
“아유! 그만…”
현식이가 침대에 쓰러지듯 드러 눕는다. 혜진이가 현식이의 옆에 같이 쓰러지며 몸을 돌려 현식이를 껴안는다.
“아빠.. 키스해 줘..”
혜진이가 두 팔로 현식이를 껴안은 채 입을 내민다.
술 기운과 혜진이와 같이 손을 잡고 춤을 출 때 맡았던 싱그러운 혜진이의 향기에 취한데다 자신의 품에 안긴 혜진이의 옷 위로 느껴지는 부드러운 살의 감촉에 자신도 모르게 혜진이의 얼굴을 잡고 키스를 한다.
촉촉하고 부드럽고 단내가 나는 혜진이의 입에 키스를 하고 있으려니 온 몸의 성욕이 일시에 되 살아나고, 무릉도원을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
혜진이가 현식이의 와이셔츠의 단추를 끄르면서 손을 집어 넣고 현식이의 젖꼭지를 만지작거린다. 현식이의 머리 끝까지 흥분이 오른다.
혜진이에게 키스를 하면서 혜진이의 브라우스의 단추를 끄르고 치마의 지퍼를 내려 발로 치마를 벗겨 내린다. 브레지어와 팬티바람이 된 혜진이가 일어나 앉더니 현식이의 와이셔츠와 바지를 벗긴다. 마지막 남은 팬티까지 벗겨내고, 고개를 숙여 잔뜩 화가 나있는 현식이의 자지를 입에 집어 넣는다.
“아~흑! 혜진아…”
아이스크림을 빨 듯 입을 오물거린다. 따뜻하고 부드럽고 미끌한 혜진이 입 속의 감촉이 너무 좋다. 현식이가 몸을 일으켜 혜진이를 밑에 두고 키스를 한다. 그리고, 손을 혜진이의 등뒤로 돌려 혜진이의 브레지어를 끌러내고 팬티를 아래로 끌어내린 뒤 손바닥으로 혜진이의 소중한 그곳을 덮는다.
“아~~~ 아~빠!!”
혜진이가 현식이의 입에서 자신의 입을 떼어내며 뜨거운 한숨을 내뱉는다. 혜진이의 보지를 덮은 손으로 누르면서 가운데 손가락으로 회음부를 자극한다.
“아~하! 몰~라~~”
현식이가 몸을 일으켜 입을 혜진이의 보지에 갖다 댄다. 지금까지 현식이가 겪은 어떤 여자보다도 보지가 앙증맞고 털이 소담스럽게 나 있다. 혀를 애널부근에서 시작하여 위로 쓸어 올린다. 입에 느껴지는 혜진이의 애액 또한 세상 어떤 여자보다도 맛이 담백하고 좋을 수가 없다.
어느 새 혜진이의 보지에서는 물이 흘러나와 현식이의 입에 와 닿는 혜진이 보지가 미끌거린다.
“아~빠! 해~줘~~”
혜진이의 위에 몸을 싣고 자신의 분신을 혜진이의 비밀스러운 그곳에 갖다 댄다. 그리고, 서서히 밀어 넣는다.
세 번째 혜진이의 몸을 탐하는가? 크게 저항을 받지않고 뿌듯하게 혜진이의 보지 속으로 들어간다. 혜진이가 있는 힘을 다해서 현식이를 끌어 안는다.
서서히 아래 위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하~ 나…몰~라~~”
혜진이도 전에 처음하고 두 번할 때보다 별로 통증은 느껴지지 않고 자신의 깊은 곳에서 스물스물 쾌감이 올라온다.
발가락이 꼼지락 거려진다.
“아~하! 아~빠!!!”
“어~헉! 혜진…아…”
자신의 자지를 꽉 조여주는 혜진이 보지 속살의 감촉에 환장할 지경이다.
“엄~마!!!”
혜진이는 꼭 오줌을 쌀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진다.
“학!!!”
자신도 모르게 오줌을 싸버렸다. 그리고, 아빠의 자지가 느껴지지 않는다. 현식이도 때맞춰 사정을 한다.
잠시 그 상태로 혜진이를 껴안고 있다가 헤진이의 몸 위에서 내려와 옆에 눕는다.
혜진이가 몸을 옆으로 돌려 현식이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다.
“몰라… 아빠… 나… 오줌 싼 거 같아…”
“오줌 싼 게 아니야…”
현식이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있던 혜진이가 고개를 들고 현식이를 바라본다.
“내 거기에서 뭔가 나왔는데…”
“네가 사정을 한 거야…”
“여자도 사정을 해?”
“그럼.. 여자도 오르가즘에 이르면 사정을 하지.. 학교에서 성교육시간에 그런 것 안 배웠니?”
“말은 들었지만…”
현식이가 혜진이의 얼굴을 어루만진다.”
“혜진아… 널 사랑해…”
“딸 사랑 안 하는 아빠가 어딨어?”
“그런 사랑 말고…”
“남녀간의 사랑 말이야?”
현식이가 고개를 끄덕인다.
혜진이가 다시 현식이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다. 그리고, 어깨를 들썩인다. 현식이의 가슴에서 촉촉한 물기가 느껴진다.
“너.. 지금 우는 거야?”
현식이가 두 손으로 혜진이의 얼굴을 들어 올린다. 혜진이의 눈가엔 물기가 어려있다.
“울기는 왜 울어?”
“너무 행복해서 그래…”
“어쩔 수 없는 가 보다. 너하고 내 사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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